오늘도 내 망상은 폭발한다. 오징어의 손길로 세준을 적어나간다.
내 만족을 위해 오늘도 키보드 위에 오징어손을 살포시 얹어놓는다.
가족여행은 Very good!으로 가실게요.
작가는 오징어의손길이며
제목은 가족여행+찬백ver2이올시다. 다음편도 있어요.
준면, 세훈, 세준, 백현, 찬열은 오늘 떠난다. 주말여행이라 찬열과 백현도 함께한다. 가족에게 실례가 될까봐 거절했지만 우유를 먹으며 가도 되는데. 하며 쿨하게 그들을 지나가는 세준이에 찬열과 백현은 웃음꽃을 피웠다. 가도 되 세준아? 우유를 마시며 고개를 끄덕이는 세준. 그렇게 해서 가게 되었다. 세준은 찬열과 백현의 품에 번갈아 안기며 꽁냥거렸고 세훈과 준면은 앞자리에서 꽁냥거렸다. 세훈아, 앞에봐. 앞. 사고나요. 준면이 세훈을 토닥였고 세훈은 운전에 집중했다. 고개를 돌려 세준, 찬열, 백현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준면. 자기야, 쟤네 진짜 귀엽지않아? 세훈이 피실피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세준이를 가운데 두고 소유욕을 불태우는 찬백이들.
"아 , 엄마아아! 이형아들 자꾸우.."
"우리 세준이 예뻐서 그래."
"그래, 우리 세준이 예뻐서 그래. 형아들이 싫어...?"
찬열과 백현이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숙였고 세준은 당황보다는 어이없어 하며 찬열과 백현의 무릎을 탁 쳤다. 안싫어. 세준의 말에 백현과 찬열은 부담스럽게 세주늘 끌어안았다. 우리세준이 밀당을 알아, 아 예쁘다. 진짜 형들 부러워요, 이런아들낳고.
"너네도 결혼해서 이런아들 낳아봐. 살맛난다"
준면이 아줌마처럼 말하고 웃었고, 찬열과 백현도 씨익웃었다. 언젠간 할거에요. 딸 낳아서 세준이랑 결혼시키면 안되요? 세준이 눈을 깜빡이며 준면을 봤고 준면은 웃으며 내 마음에 들면 허락. 하며 차갑게 말했다. 에이, 형 세준이가 좋아하면요? 준면이 단 일초의 고민도없이,
"내가 마음에 안들면 없어."
세준이 준면에게 다가갔고 준면은 세준을 자신의 다리에 앉혔다. 형, 진짜 안해줘요? 준면이 세준의 볼에 뽀뽀하며 너네 하는거봐서. 하고 장난스레 웃었다. 세훈은 그저 귀로 들으며 웃는다. 형, 세준이가 좋아도 형 마음에 안들면 결혼안시켜? 준면이 고개를 끄덕인다. 왜? 왜냐고 묻는 세훈에 준면은 세준의 머리를 쓰담거리며 웃었다.
"세준이는, 까다롭게 결혼시킬거야."
"그러다가 독거노인된다?"
"나랑 살면 되는데?"
"아들앞에선 남편도 없냐?"
"우리아들이 최고니까. 세준이도 엄마가 최고지?"
세준이 웃으며 준면의 볼에 뽀뽀한다. 응, 나는 엄마가 제일좋아. 세훈이 세준을 째려보며, 난? 이라물었고 세준은 고민하는 척 하며 헤헤 웃었다. 준면의 품에 안겨 찬백과 메롱메롱을 하며 장난을 치는 세준은, 많이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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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집에 들어서 벌러덩 눕는 찬열, 백현, 그리고 세준. 짐을 들고 집으로 들어와 바로보이는 벌러덩 누워있는 아이들에 웃는 준면과 세훈. 아, 너네 진짜 형제같아. 다들 귀엽네. 젊어서 그런가? 하며 장난스레 웃는 준면. 백현과 찬열이 일어나더니 저희야 뭐, 거희 형들 아들이죠? 하며 능청스레 말하는 찬열. 그리고 철벽오세훈.
"니네가 뭔 내 아들이여. 김준면은 너같은 애들 안 낳아. 이렇게 예쁜데."
"저흰 안예쁘다고요?"
"세준이랑 준면이랑 비교했을때."
찬열과 백현은 아무말없이 준면과 세준을 바라봤다. 세준은 벌러덩 누워있다가 찬열의 품에 안겼고 준면은 세훈의 품에 안겼다. 아, 예쁘구나. 하고 깨닳게 된 둘. 저흰 형들의 아들이 될 수 없나봐요. 하며 울상을 짓는다.
"에이, 아니야. 우리 세준이 이렇게 예뻐하는애들 너희밖에 없어. 아들같기도 해."
"진짜요?"
"응, 그치 세훈아? 그치?"
"그래그렇다고 치자. 나 너무 운전을 오래했다. 어깨 좀 주물러봐라. 준면아."
준면이 씨익 웃으며 세훈의 어깨를 조물조물 주물렀다. 운전하느라 수고했어 여보야. 준면이 세훈의 볼에 여러번 입을 맞췄고 세훈이 고개를 돌려 준면의 입술에 진득하게 키스했다. 찬열이 세준의 눈을 막고 돌렸다. 저런거 보는거 아니야. 우리 세준이 순수하게 자라자? 백현이 킥킥거리며 찬열의 손을 떼고 세준과 까꿍거리며 놀았다. 준면과 세훈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