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tender love
오빠미 넘치는 홍지수 x 단도직입적 연하녀 김여주
현재 너봉의 기분상태는 최악. 이유를 묻는다면, 그건 바로 너봉 친오빠의 연애소식. 너봉의 친오빠는 석민인데, 몇일 전 학교에서 너봉에게 흉흉한 소문이 들림. 그건 바로 석민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 게다가 전학생..! 그 힘들다던 전학생 쟁취하기를 설마 제 오빠가 해냈을까, 하는 마음에 너봉이 석민에게 물어본 결과, 맞댄다. 그에 너봉은 인생에 회의감을 느낀채 침대에 엎드려 있는 상태. 나도 남자친구 하나 없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석민이.... 그렇게 힘없이 너봉이 누워있으면, 몇분 안지나 너봉의 방으로 쳐들어오는 석민. 석민은 누워있는 너봉을 발로 몇번 툭툭 치고선, 야 내 친구들 오니까 방문 잠구고 조용히 있어라. 하고 너봉에게 신신당부를 함. 그런 석민의 말에 너봉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선 소리를 지름. 야! 너 친구 부승관이랑 권순영 밖에 없잖아. 내 맘대로 방에서 나가지도 못하냐? 그런 너봉의 항의에 석민은 안들림을 시전함. 아, 답답하다고! 너봉이 다시한번 소리를 지르면, 석민은 아 오늘 승관이 말고 내 친구 한명 더 온다고. 그리고 부승관이랑 권순영 너보다 나이 많다. 하며 너봉에게 핀잔을 줌. 한번도 보지 못한 석민의 친구가 온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해진 너봉. 더더욱 석민에게 반항을 함. 에베베 나 나갈껀데, 그럼 석민은 너봉을 한번 한심하게 쳐다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음. 야, 최소한 씻고는 있어라. 그런 석민의 말에 너봉은 헐레벌떡 욕실로 향함. 뒤에서 들려오는 석민의 한숨도 무시한 채.
그렇게 너봉이 간신히 사람의 모양새를 다 갖춘 채 거실로 나오면, 거기엔 석민과 친구들이 이미 와서 앉아있음. 뭐 새로 친구가 오냐, 오긴. 하며 너봉은 석민에게 쯧쯔거리며 순영 옆에 앉음. 그러면 순영은, 야 저기 가서 앉아라. 하며 너봉을 쫓아냄. 쫓겨난 너봉이 승관 옆에 앉아 궁시렁대자, 승관은 웃으면서 아이고 김여주 못생김은 여전하네! 하며 너봉을 반겨줌. 그래 오빠 친구들이 다 거기서 거기지. 하며 너봉이 한숨을 땅이 꺼져라 쉬면, 갑자기 현관문을 열고 누군가가 들어옴. 그에 너봉의 시선은 현관쪽으로 향하고. 너봉의 시선이 향한 곳엔 왠 꽃사슴이 걸어나오고 있음. 아니 이런.... 너봉은 말을 잇질 못하고. 그렇게 승관의 옆에서 가만히 숨도 못쉬고 앉아있으면, 그 꽃사슴이 갑자기 너봉한테 말을 검.
아, 니가 여주구나~ 안녕, 나 이석민 친구 홍지수야!
아...안녕하세요. 하고 너봉은 말을 더듬으며 대답함. 그럼 승관이랑 순영은 어머어머 애좀 보세요. 하며 둘이 서로 짝짜꿍을 함. 너봉은 그런 승관과 순영을 곁눈질로 째려보면서 열심히 눈치주는 중. 야 득츠르 즌쯔.. 눈치 빠른 석민은 옆에서 그런 너봉의 반응을 보고선, 아 우리 김여주가 낯을 가려서... 하며 너봉을 은근히 감싸주지만 눈치없는 석민과 순영은 옆에서 여주가~~~?? 하며 너봉에게 고구마 200개를 선사해줌. 한편, 석민의 말을 들은 지수는 너봉에게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을 함.
아, 여주가 낯을 가리는구나.
그런 지수의 표정에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진 너봉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면, 지수의 표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밝아짐.
아, 그래? 다행이다. 그럼 여주 번호좀!
제 휴대폰을 내밀어오는 지수의 행동에 당황한 너봉. 아니 만난지 몇분이나 됐다고... 하지만 너봉은 이런 말을 속으로 숨긴 채 지수에게 빠르게 번호를 찍어줌. 그래 잘생겼으니까 일단 찍고 보자. 그런 광경에 다시 눈치없음을 티내기 시작하는 순영과 승관. 오오오~~~둘이 모야모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석민과 친구들이 밖에 나갔다 와야겠다며 나갈 채비를 하고, 너봉은 나가는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줌. 나가는 길에 계속 뒤를 돌아보는 지수가 신경쓰여 너봉이 줄곧 지수쪽을 바라보면, 갑자기 또다시 지수가 뒤를 쳐다보더니, 너봉에게 뭐라고 입모양으로 말함. 방으로 들어간 너봉이 몇분 후 알아낸 그 입모양의 의미는,
또 보자 여주야!
여자친구가 기다린다며 뛰어나가느라 넥타이도 두고 간 석민 탓에 너봉은 지금 석민의 반 앞에서 엉거주춤 서있음. 아니 앤 왜 칠칠맞게 안하던 짓을 해서 날 이렇게 뻘쭘하게 만들어. 너봉이 속으로 이석민을 잘근잘근 씹으며 뒷문을 열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갑자기 뒷문이 열리더니 누군가가 고개를 쑥 들이밈. 너봉의 얼굴 바로 앞에 자리한 그 얼굴은 바로 지수. 놀란 너봉이 억! 하며 뒤로 펄쩍 뛰면, 지수는 그 예쁜 미소를 지어보이고선 너봉에게 말을 걸음.
여주야 왜? 오빠 보려고 온거야?
뭔가 엄청 기대를 하는 듯한 표정에 너봉은 당황해선, 아니 이석민이 넥타이를 두고 가서... 하며 말을 흐림. 그런 너봉의 반응에 지수는 또 시무룩. 아아, 그랬구나. 하며 대답하는 지수의 눈망울이 일렁거리는 듯한 착각마저 줌. 아, 아니 오빠 보러온 것도 맞아요! 너봉이 당황해서 말을 바꾸자 지수의 표정은 또 금세 밝아짐.
그치? 역시 내 착각이 아니라니까!
지수의 반응에 너봉은 벙쪄서 가만히 서있기만 함. 그런 너봉을 보며 지수는 또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더니, 넥타이는 제가 전해주겠다며 너봉의 손에서 넥타이를 가져감. 그리곤 너봉을 보며 한마디를 덧붙임.
여주야 오늘 점심 오빠랑 먹기다!
교실에 들어와 심란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너봉의 모습을 보고선, 옆자리 이찬이 말을 검. 야 김여주 너 표정 왜이럼. 그런 이찬의 말에 너봉은, 아 아니 오빠 친구가 점심같이 먹쟤서. 하고 대답함. 그런 너봉의 대답에 이찬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표정. 야, 그게 뭐 어때서. 나는 누나가 나랑 점심 같이 먹어주는게 내 평생의 소원임. 그런 이찬의 말에 너봉이 아, 그 선도부 언니. 하면서 또 심란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이찬은 너봉의 어깨를 두드림. 야, 잘해봐라. 자고로 연상이 진리야. 연상이 진리라.... 그 말에 생각이 더더욱 많아지는 너봉임.
지수와 꽤 오랜시간 동안 만나본 너봉이 느낀 점은, 이 오빠는 누구한테나 착하다. 모두에게 웃어주고, 잘해주고. 그런 지수의 태도가 달갑지만은 않은 너봉. 아무한테나 다 잘해주면 어떡해. 이 오빠 나한테만 잘해주는지 알았건만. 한숨을 한번 푹, 쉬어보이는 너봉의 뒤로 누군가가 팔을 둘러옴. 그에 너봉이 놀라 옆을 쳐다보면 보이는 고민의 원인.
짠, 여주 놀랬지?
그런 지수의 말에 시큰둥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봉. 아.네. 깜짝이야. 너봉의 반응에 지수는 걱정어린 표정으로 너봉을 바라봄.
우리 여주 왜그래. 무슨일 있어?
지수의 말에 아니라며 너봉이 고개를 흔들고선 지수에게 물음. 오빠 어디가는 길이세요? 너봉의 물음에 지수는 너봉의 집에 가는 중이었다고 대답함. 오늘 이석민이랑 어디가게요. 하는 너봉의 대답에 지수는 웃으면서 대답함. 아니, 석민이 말고 여주 보러가는 길이었지. 이런 지수의 반응에 다시한번 심란해진 너봉. 한숨을 푹 쉬곤 다짐을 함. 그래. 이렇게 가면 더 이상의 진전은 없다. 신여성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로 결심한 너봉. 그런 너봉의 머릿속에 문득 오늘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누나와 사귀게 되었다는 이찬의 말이 생각남. 찬아 내게 용기를 줘라....,,!! 오빠, 오빠랑 나는 무슨사이에요? 하고 갑작스레 당돌하게 물어오는 너봉의 모습에 당황한 듯한 지수. 응? 하고 되물어오는 지수의 모습에 한숨을 한번 쉬곤, 너봉은 다시금 지수에게 물음. 그러니까, 오빠한테 나는 무슨 사람이냐구요. 오빠는 모든 사람들한테 다 잘해주잖아요. 나도 그냥 오빠 동생 사이에요? 비장한 너봉의 표정을 한번 보곤, 지수는 뜬금없는 웃음을 터트림. 그렇게 웃다가 갑작스레 너봉의 양 볼을 제 두손으로 감싸오는 지수의 행동에 너봉은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며, 눈을 크게 떠보임. 그럼 너봉의 표정을 보곤, 지수는 말을 해나감.
그거때문에 그렇게 한숨 쉰거였어?
나 여주한테 잘보이려고 착하게 군건데. 석민이네 집도 저번에 우연히 너 한번보고 또 보고싶어서 일부러 너보려고 간거구.
나한테 여주는 이미 세상에서 제일로 좋아하는 사람인데.
여주한테 오빠는 어떤사람이야?
꽃봉오리 |
지수야 사랑하구...,, 좋아하구....,, 애정하구....,, 이번 글에서의 지수는 다정보스 오빠로 표현해봤어요! 너무 다정해서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그런 순정남...(아른아른) 이번 글은 쓰는데 3번 날려먹었습니다.... 인티 이눔자식이.... 마음같아선 더 자주 찾아뵙고 싶은데...ㅠㅠ 오늘두 되면 글 더 들고 올께요!!! 다들 만개만개한 밤 되세요~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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