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랑 덧글 수 크게 차이나면 회원전용으로 돌릴거야 ;_; 비회원도 덧글 가능하면서 ㅜㅜ.) 오늘 , 드디어 제대로 된 역관광과 이 모든 상황의 원인이 밝혀집니다. . . 07. - 사람 죽는 거 본 적 있어 ? 모두들 그대로 굳었다. 내 눈에 보였다 그들이 덜덜 떨며 나를 두려워하는 것을. 아니 나보다 내 죽음을? 두려워하겠지. 내가 죽으면 내가 죽으면 .. 그들든 가해자니까. 증거는 없지만 그들은 죄책감에 사로잡히겠지. 하지만, 난 그걸 노리고 아슬아슬한 높이에서 뒤를 바라본다. 높다 - 까딱하면 뒤로 넘어져 생을 마감할 수 있는 높이. 11명의 사람 22개의 눈이 날 쳐다보는데 난 처음으로 그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그들은 이리와 도경수. 경고를 하는 듯 나를 쳐다보지만 다들 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바로 날 잡아챌 것 같이 보인다. 난 픽 웃으며 천천히 말하기 시작했다. 너네는 오늘 사람 죽는 광경을 보게 될거야. 잘 봐둬. 그들은 씨발 도경수 ! 욕을 퍼부으며 다가오려 했지만 내가 칼을 들며 위협하자 선뜻 다가오지 못했다. - 이제서야 너희를 버릴 수 있네. 너네는 제발 내가 죽고 죄책감을 갖고 살기를 바래. 매일 날 생각하고 기억해서 내가 죽은 그 장면만 떠올리게. 살기 힘들게 그렇게만 살아라. 똑같이 죽지는 말고, 너네는 어디서 봐도 함께 있기 싫으니까. 내가 빠르게 쏘아붓자 다들 눈만 꿈벅꿈벅대다 정신을 차린 듯 그제서야 백현이 말을 한다. 도경수 우리 말 들어. 오해야 다 , 우리가 너 막 .. 한 거. 오해라고. 말하는 백현을 흥미롭게 쳐다봤다. 니가 뭘 말해도 다 거짓이고 가식이겠지만 마지막이니 들어줄게. 관대하게 말하는 나를 향해 한발짝 다가오는 종대를 봤고 난 제발 내려와.. 라며 애절히 말하는 종대를 비웃으며 살짝 내려왔다. 그들과 그리 멀지는 않은 거리. 하늘과는 막 하나를 둔 거리. 이 막을 넘으면 바로 끝이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하나라도 더 잘 담으려 내려와서 막을 기대고 섰다. 칼을 빙빙 돌리며 목에다가도 가져다보며 언제라도 죽을 준비를 마친채로 그들을 쳐다봤다. 어디, 말해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나에게 민석이 말했다. - 우리가 그랬던 거 다 너가 좋아서 그런거야. 다 좋아서. 네가 우리 꺼라는 걸 남기고 싶었어 그냥 그러다보니 그런거야 .. 응? 경수야. 그 칼 제발 내려놔줘 응 ? 씨발 - 같잖은 변명을 들어버렸다. 한낱 정복욕 , 소유욕이라는 변명을 대는건가. 그게 사실이라해도 난 믿을 수가 없었다. 강간이 사랑이 될 수는 없으니까. 사랑을 무자비한 폭행으로 승화시킨 그들을 믿기엔 상처가 너무 컸다. 난 칼을 돌리다말고 베란다랑 연결된 방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나를 따라 들어왔고, 언제라도 나를 덮치려는 준비를 하고있었다. 난 조금씩 입을 뗐다. - 그게 변명이야? 내가 좋았다고? 뭐, 남들과 두는 것조차 싫었나봐? 근데 그게 날 죽인거야. 그리고 이 방 알지? 너네가 돌려가며 날 윤간한 방이잖아. 나는 뚜벅뚜벅 걸어 매트에 발자국을 남겨보았고 과거를 회상해보았다. 하, 왜 이제서야 눈물이 날 것 같지. 마음이 약해져서 꾹꾹 눈물을 참고는 그들을 쳐다봤다. 이제 변명도 들었고 다 끝났지? 이제 끝내면 되겠네. 나는 칼을 손목에 대고는 그들에게 말하며 꾹 그리고 지긋이 손목을 눌렀다. - 제발 죽을 수 있길. 차마, 난 차마 그들을 버릴 수 없었나. 바로 죽을 수 있는 그 방법을 버리고 손목같은 자해 비슷한 방법을 쓰다니. 충분히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그래도 마지막 그들의 눈빛이 너무 애절했기 때문일까. 죽는다면 죽고, 산다면 살지만 살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긴 것이 그들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니라. . . 마지막 부분이 이해가 안되시려나 ㅜㅜ. 경수가 너무 착해서 차마 한번에 죽기는 어려운거에요 ! 예! 그런 내용입디다. 다음편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 길면 15편도 될 것 같은데요? ㅋㅋㅋ. 잘 모르겠고 우선 지금은 위기 아니 절정부분에 거의 다 왔습니다. ♥문어 똥 수박 산소 자판 몽몽몽 찡그리 포인트 귤 꼬마곰 이랴 용용 정호 찬챠 아모닉 울지요 피아플로 에어컨 망고 란새 소금장미 자두 우럭 오리 용마 한재 오모오모♥ 댓글은 다음편을 데려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