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졸려? 그럼 이제 코 할까?
야, 전국민. 너 왜 슬금슬금 올라오지?
국민 : 으응, 오느른 엄마랑 자꺼야...
하...
정구가, 국민이 아직 어리니까아...
국민 : 마자, 어리니까 엄마랑... 으챠, 엄마랑 자꺼야. 끄치, 엄마아. (사이에 누움)
...마. 전국민.
국민 : (엄마 품에 안김) 왜에. 자꺼야...
자리 바꿔. 아빠가 가운데.
국민 : 으응, 시러. (도리도리) (엄마 옷깃 꼬옥)
아빠도 싫다. 인나라, 얼른. 자리 바꿔.
국민 : (못 들은 척) 엄마아, 재어조.
(저걸 확 꿀밤을 먹일 수도 없고...) 인느르.
국민 : (도리도리)
... (한숨) 그, 그러면 이렇게 하자.
.
.
.
국민 : 엉마... 아빠가 개로피면 꼭 마래, 아라찌?
너나 이따가 무섭다고 엄마 깨우지 마라, 아들.
국민 : ... 나, 나 씩씨캐!!
이야, 그럼 국민이 침대가서 자면 되겠네? 씩씩하니까. 형, 팔베개 안 불편하죠?
... 어? 어어, 응... 나 괜찮아, 정구가.
눈 감기는 거 봐. 괜찮아? 그럼 다행이고요. 그래서 전국민, 침대가서 혼자 자겠다고?
국민 : ... 엄마 잘 자아. (더 파고듦)
귀여워... 으응, 우리 아들도 잘 자아... (이미 반쯤은 꿈나라)
전국민, 아빠한테는 인사 안 하고 자냐.
국민 : ... 압빠도 잘 쟈.
... 짜식. 잘 자, 아들. 예쁜 꿈꾸고.
국민 : ... 엉마 나어는 꿍?
정국 : 지민이 팔베개 해주고 다른 손으로 지민이 손 깍지 끼고 잠.
지민 : 한쪽 손은 정국이랑 깍지 끼고 다른 한쪽 팔로는 국민이 안고 잠듦.
국민 : 엄마 옆구리에 딱 달라붙어서 끌어안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