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미나아아아!!! (도도도도도)
국민 : 언마아! (꼬옥) 엉마 보고 시퍼써어... (품에 볼 부비부비)
아빠는 안 보고 싶었나, 전국민이.
국민 : 압빠아! (아빠 품에도 안김) 아빠도 왜 와써? (똘망)
마, 왜 왔냐니. 아빠는 오면 안 되냐.
정구가. 그거 말고, 아빠 일 안 가고 어떻게 왔어? 하는 거 같은데?
국민 : (끄덕끄덕) (올려다 봄) (미소)
전국민이 안 넘어지고 잘 하는지 보려고 왔지.
국민 : 헤헤... 아빠도 와서 조아! (꼬옥)
짜식... (쓰담쓰담)
국민 : 언마 압빠 쩨일 앞에 안자야대! (초롱초롱)
음... (앞자리 훑어봄) 엄마 아빠는 뒤에 앉아야 되나 봐, 국민아.
국민 : (국무룩) 뒤에 안즈꺼야...?
아빠 키 큰 거 알지? 너네 엄마는 몰라도 아빠는 국민이 하는 거 잘 볼 거니까 걱정 마.
나도 잘 볼 수 있다, 뭐어...
국민 : 헤... 압빠 그러며는 국미니 하는 거 바! 그러고, 어, 이따가, 아빠, 어... (다급) (발 동동)
아빠랑 하는 경기할 때 국민이 옆에 갈 테니까 걱정 말고.
국민 : 헤에. (안심) 꼭 일등 하꺼야!!
(아들 손 꼬옥) 우리 국민이, 일등도 좋지만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알았지?
국민 : 히이. 아라써, 언마. (배실배실)
아들. (손바닥 내밂)
국민 : 웅? 아! (하이파이브 짝!)
(머리 토닥토닥) 잘 해라, 마.
친구 : 국미나!! 선샌니미 줄 서래!!
국민 : (끄덕끄덕) 나 가께! (후다닥)
(대견함. 언제 저만큼 커서 운동회도 하나 싶음) ... 안 다치겠지?
누구 아들인데. 아빠 닮았으면 잘 하겠죠. 엄마 닮았으면, 뭐... 그냥 즐기다 오는 거고.
야, 저, 전정구기가 뭘 모르나 본데... 어, 나도, 나도 운동 잘 했거든...?
와, 거짓말.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쭉 봤는데, 잘하는 편은 아니던데.
... 고, 고등학교 때도 봤어?
나 형 고등학교 다닐 때 처음 보고 반한 건데. 말 안 했나?
아... 지짜...? (수줍) 와아...
... 그런 표정짓지 마요. 여기서 확 잡아먹을 수도 없고.
으응...
국민 : 언마!!! 아빠아!!!!! (앞쪽에서 일어나서 손 흔듦)
어! 국미나아!!!! (같이 손 흔들흔들)
(촬영) (찰칵) 잘 나왔네.
(흐뭇) 국민이 진짜 귀엽다, 그치.
그럼요. 누구 아들인데. (흐뭇2) 물론 형보단 아니고.
... (배시시)
그렇게 정국이 카메라에는 밀가루 속에서 사탕 찾기 게임을 하다가 입가에 밀가루 묻은 국민이,
달리기 5명중에 4등 하고도 좋아서 헤실거리는 국민이, 국민이, 국민이 사진이 넘쳐났다고 합니다.
국민이네 유치원 운동회 이야기는 15에서 마저 마무리 짓도록 할게!
지금 너무나 졸린 것... 사진 찾는 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휴...
그리고 분량 많아지는 건 나는 상관없는데 탄들이 읽을 때 지루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