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합니다아~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국민이이~~ 생일 축하합니다아~~~
국민 : (초롱초롱) 헤에...
국민아, 이제 이거 후 불자.
국민 : 웅! (끄덕끄덕) 후우~~ (꼬깔모자 흘러내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열심히 불었으면. 짜식. (다시 바로 세워줌)
국민 : 국미니 생이리야!! (들뜸)
맞아, 우리 국민이 생일이야. 국민아, 우리 케이크 먹으면서 엄마 아빠가 준비한 선물 볼까? 아, 전정구욱. 하지 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에 묻히려고 했는데. 들켰어요? 아쉽다.
국민 : 선물!! 져아!! (끄덕끄덕)
그러면 엄마는 케이크 잘라서 올게. 조금만 기다려, 아들.
국민 : 웅!! 언마 빠리 와!
(열심히 티비에 캠코더 연결하는 중)
국민 : 웅? (갸웃) 압빠 머해?
엄마랑 아빠가 준비한 선물. (리모컨으로 켜봄) 어디 보자... 잘 나오나.
국민 : 코코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코몽이 그렇게 좋냐. 그거 아니다, 마. 이따가 봐. 깜짝 놀랄걸?
국민 : 머야! 빠리!! 압빠아! 궁그매!!
됐다. 조금만 기다려, 아들. 너네 엄마도 와야지 틀지.
국민 : 언마아!! 빠리!!! 언마!
어어, 국민아. 엄마 왔어. 얼른 보고 싶지?
국민 : 웅!!! 압빠, 빠리!!
마, 보채기는. (리모컨으로 티비 켬)
삑
[국민아. 국미나아. 엄마 말 알아들었나?]
[못 알아들었으니까 안 쳐다보는 것 같은데.]
국민 : 웅? 언마다! 압빠 모쏘리도 이써!!
(머리 쓰담) 계속 봐, 아들.
[국민아, 이거 봐봐. 국민아아. 저기 보세요. 아빠 봐봐, 국민아.]
[아가 국민 : 아우... 브... (카메라 향해서 손가락 잼잼) (똘망)]
[손가락 통통한게 꼭 엄마 닮아서 귀엽네.]
[아가 국민 : (꺄르륵)]
[아아, 우리 아들 진짜 예쁘다... ]
[(손 출연) (볼 톡톡) 아들. 마. 짜식. 귀엽네.]
[아가 국민 : 브... (아빠 손가락 잡으려고 잼잼) (입 오물오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서 카메라 흔들림) 아빠 손 먹는 거 아니야, 전국민이.]
[아가 국민 : (멀뚱)]
국민 : 햐아... 쩌거 국미니야?
전국민이지, 그럼.
지금 이렇게 다시 보니까 우리 국민이 많이 컸다. 저땐 진짜 아가였는데.
국민 : 지금은 어리니!! (눈 반짝반짝) (신기) ... 햐, 지짜 쪼끄매!
[아가 국민 : (카메라 아이컨택) (엄지 손가락 입에 넣어서 쪽쪽)]
국민 : 어어, 쩌거 지지라고 선샌니미 그래써는데! 해면 안대!! (벌떡)
그랬어? 선생님이 그러셨어? 우리 아들 잘 배웠네.
국민 : 애기야! 머그면 안대!! 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라니까, 인마. (다음으로 넘김)
삑
[아들, 아빠 해봐, 아빠.]
[아가 국민 : 우...? 으...]
[아빠 발음이 어려운가? 국민아, 그러면 엄마 해봐, 엄마. 엄, 마.]
[아가 국민 : 으우... (엄마 손 잡으려고 카메라 쪽에 손 뻗음)]
[... 아직 아빠 엄마는 어려운가?]
[그런가아...]
[아가 국민 : 브...? (카메라쪽 바라봄) ... 마.]
[어...? 정구가, 방금 국민이가 뭐라고 했어? 엄마?]
[했어요? 나 못 들었는데. 아들, 한 번만 더 해보자. 엄, 마.]
[아가 국민 : ... 움, 마아. (손가락 꼼지락 꼼지락)]
[와... 형, 들었어요? 지금 국민이가 엄마라고 했어요. 엄마. 엄마래.]
[... (훌쩍) 킁, 드러, 써...]
국민 : 언마 우러써...? (엄마 올려다 보기)
울었지이... 우리 아들이 처음으로 엄마라고 해주니까 너무 좋았어.
국민 : 헤... 언마아. (꼬옥) (부비적)
국미나아... (꼬옥)
(국민이 머리 쓰담쓰담) 아들, 이제 하나만 더 보자.
삑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생일 축하합니다~]
[아가 국민 : (꺄르륵) (양 손 꼬물꼬물) (발 바동바동)]
[자기 생일인 거 자기도 아나? 오늘따라 더 안 우는 것 같네.]
[그런가 보다... 국민아, 기분 좋아?]
[아가 국민 : (배실배실) (케이크 잡으려고 손 뻗음) 멈, 마...]
[어어, 저거 케이크, 저거 이제 손에 다 묻겠다.]
[아가 국민 : ... 으? 만마! (손에 묻음 케이크 봄) (멀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림이 신기한가 봐. 국민아, 엄마가 닦아줄게.]
[아가 국민 : 브... (앉아있던 아가용 식탁의자에 쓱쓱 닦음)]
[마, 마. 너 그거 거기다 닦는 거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식, 말썽꾸러기네.]
[아가 국민 : (배실배실)]
.
.
.
[큼. 잘 나오나? 아들. 생일 축하하고, 태어나줘서 고맙다. 우리 국민이, 아빠가 표현은 자주 못 해도 많이 사랑해.
그러니까 아빠 너무 미워하지 말고, 마. 아프지 말고 아빠랑 엄마랑 행복하게 살자, 전국민이.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헤.]
[국미나아. 엄마야. 우리 아들 생일 너무 축하하고, 국민이가 태어나줘서 엄마랑 아빠는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예쁘게, 건강하게 크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엄마 아빠가 늘 국민이 편에 있을게. 사랑해, 국민아.]
국민 : ... (그렁그렁)
(부끄러움) 큼. 그래서, 전국민이. 엄마 아빠가 준비한 첫 번째 선물을 본 소감은?
국민 : 언마아... 압빠... (울먹)
(배시시) 우리 아드을. (꼬옥)
국민 : 압빠아...
왜, 아들.
국민 : (울망) 압빠 안 미어... 국미니더, 압빠 마니 져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 인마. (기특) (머리 쓰담쓰담)
국민 : (아빠 품에도 꼬옥)
국민아, 다른 선물들은 케이크 얼른 먹고 방에서 같이 풀어볼까?
국민 : (눈물 쓱쓱) 웅! 케이끄 머그꺼야! 언마!
생일 맞은 국민이는 코코몽 잠옷을 입고 아빠랑 엄마 사이에서 행복하게 잠들었다고 합니다. ^~^
사실 오늘이 쓰니 생일이랍니다~~ 와우 쓰니 생일 축하해!!! ^ㅇ^
이따가 봐서 한 개나 두 개 더 올리고 자야겠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