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XX]
다음 달.
아마 이 연애일기의 종지부를 찍게 되겠지.
그리고,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 될 것이고.
지금 길거리에 수놓인 꽃들이 비추는 분홍 빛 보다, 더욱 화사할 것이며.
어느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것보다, 더욱 달콤할 것이다.
[2016.04.XX]
지금처럼 내 옆에만 있어줘.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돼.
흔해빠진 말들이지만.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줄게.
너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니까.
사랑해, 탄소야.
[2016.04.XX]
전통 혼례?
아니면 이색 웨딩?
뭐가 좋을까.
어떻게 하면 그 날의 너를 최고의 너로 만들 수 있을까.
원래 빛나는 너이지만, 그 날은 더욱 빛날 수 있게 만들어줄게.
탄소 네가 나보고 웨딩 드레스를 입으라면 입고.
부케를 던지라면 던지고.
오리배를 타면서 결혼식을 올리자면 얼마든지 그래줄게.
사랑해, 내 탄소야.
곧 완전한 내 소유가 될 내 예비 신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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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랜만이다 그쵸.
눈이침침한태태입니다.
나 보고 싶었죠, 그쵸?
빨리 그렇다고 해줘요ㅠㅠㅠㅠㅠ
공주들 엄청엄청 보고 싶었어요.
오늘 오랜만에 소통시간 가질까요? 응?
내일 우리 놀잖아ㅠㅠㅠㅠㅠ
내가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나를 매우 치세요.
하앙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