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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
"아, 해보라니까. 아."
고개를 갸우뚱.
또다시 반대편으로 갸우뚱.
"아 빨리. 아아 야."
거기서 살짝 고개를 돌리면.
"...아."
니가 있네.
"진작에 그렇게 할것이지. 괜히 내가 다 입이 아프네."
"그러게 너나 먹지. 난 안 배고픈데."
뭐? 빵을 뜯던 손을 멈칫한 김성규가 도끼눈으로 나를 째린다.
옆에 누워있다 벌떡 일어나 아니야를 연발하며 손에 잡고있는 빵을 뺏어 입에 넣고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에이, 네가 주는게 훨씬 더 맛있네."
"지랄. 나나 먹을테니까 너는 먹지마."
빵을 한조각 뜯어 자기 입으로 쏙 집어넣고는 냉큼 반대편을 보고 앉는다.
등 돌려 앉은 김성규의 어깨를 잡고 돌리려는데 자기도 남자랍시고 눈도 안마주치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자리를 지킨다.
결국 내가 좀 더 앞으로 가 김성규의 허리를 끌어안고 얼굴을 등에 부볐다.
의외로 얇은 허리에 나도 움찔, 안긴 김성규도 움찔하는게 느껴졌다.
"아 왜 그래. 성규야아 그러지마아.."
"됐거든. 넌 나 다 먹을 때까지 저기나 가있어."
강당 저 구석을 가르키며 저리나가라며 등을 흔들어 나를 떼어내려한다.
"아아.. 진짜 미안.. 장난친건데 니가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어. 응? 응? 성규형아 나도 빵주세요- 흐응흐응-"
...나도 이런 내가 싫지만 어쩌겠어. 흑흑. 김성규님 지금 기분 안 좋으시다는데 내가 먼저 맞춰드려야지.
결국 내 막장애교에 힐끗 한번 쳐다보더니 남은 한조각을 입속에 쑤셔넣어주곤 빈 빵봉지를 저 멀리 던져버린다.
"좋아?"
"어. 진짜 좋아.."
"난 아닌데. 너 먹여주느라 나 반도 못먹어서 배고파."
배를 부여잡고 끙끙거리며 배고파를 연발하는 김성규. 강당을 데굴데굴 굴러다니더니 다시 일어나 내 옆에 앉는다.
이쪽 쳐다보다 저쪽 쳐다보다. 입도 계속 꿍얼꿍얼 혼잣말을 뱉어내는데 정신이 사나워 가만히 좀 있으래도 어린애마냥 도통 그냥 있을줄을 몰랐다.
아 이 미운 일곱살아.
계속 지켜보고만 있다 내쪽을 보고 또 중얼거릴 때 조용히 다가가 양볼을 잡고 나와 눈을 마주치게 했다.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김성규가 그 작은 눈을 아주 땡그랗게 뜨고 날 쳐다본다.
"김성규 어린이. 잘못했어요, 안했어요."
"갑자기 뭐, 뭘...!"
"조용히 앉아있으라고 그랬어요, 안했어요."
김성규가 잠시 고민하더니 방금 자기가 했던 일을 기억이라도 해낸건지 씩 웃는다.
"했어요."
"벌 받아야되요, 안받아야되요."
음, 하고 위쪽을 한번 쳐다보곤 다시 나를 쳐다본다.
내 손 위에 바닥을 짚고있던 자기 손을 얹더니 입꼬리를 올려 웃는 김성규.
"싫어요."
"싫어요? 어쭈 싫어요? 안되겠다. 성규 벌받아야겠네."
얼굴을 더 가까이하고 녀석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댔다.
혀는 집어넣지 않았지만 마주대고 있는 것만으로도 형식적인 키스보다 짜릿하고 달콤한 맛이 났다.
입술을 떼고 이마에도, 눈꺼풀 위에도, 콧등에도 뽀뽀.
조용히 감은 눈에 절로 웃음이 났다.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아까 입을 맞췄던 콧등을 손으로 건드렸더니 미간을 찌푸리고 내 손을 잡아 바닥으로 내린다. 이젠 웃음이 아예 새어나와 푸흐흐, 하는 소리까지 냈다.
콩깍지가 씌였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사랑이라고 느낄만큼의 시간도 없었는데, 언제 이렇게 사랑하게 되었을까. 네가 귀엽다는 건 언제부터 알았고, 예쁘다는 건 언제부터 알았고, 이렇게나 사랑스럽다는 건 언제부터 알았으며, 내가 네 마음 속에 작은 방석 하나를 깔고 앉아있다는 건 언제 알았을까.
그리고 네가 내 마음 속에 더 큰 방석을 깔고 앉아있다는 건 또 언제 알았을까.
생각을 하면 할수록 알 수 없는 질문들만 점점 늘어갔다.
내가 아직 너무 어리고 아는게 한 없이 부족해 대답할 용기가 선뜻 나질 않나보다.
"앞으로 성규 그러면 안되요. 알았지?"
"몰라몰라. 몰라요."
너랑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다보면 언젠가는 알겠지. 그게 언제든 알게되겠지.
#
"야 너네 급식 왜 안 먹었냐? 오늘 소세지 나왔는데. 그치?"
"응."
강당을 뛰쳐나가듯 먼저 가버리는 성규를 붙잡고 교실로 돌아오는데 김명수와 이성열이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온다.
안 먹는 날도 있는거지, 하며 어영부영 넘어가려는데 이성열이 내 어깨를 딱 잡고 흐흐 웃는다.
"미쳤냐? 얘 왜 이래."
"응, 아니. 그냥 둘만 이렇게 오길래.. 둘만.. 둘만 급식 안먹고 둘만 놀다 오길래.. 요즘에 자주 그러길래.. 그냥.."
"김명수. 얘 약먹었어?"
내 질문에 어깨를 으쓱하며 고개를 젓는 김명수.
이건 진짜 미친게 분명해! 내 어깨를 잡은 손을 떼어내고 훠이훠이 멀리 떨어지라는 손짓을 했다.
여전히 의미심장한 웃음으로 둘만, 이란 단어를 강조하더니 김성규 어깨도 톡톡 치고간다.
"둘이 잘해. 아잌...! 연인냄새난다.."
뒤돌아 반으로 가려는데 복도 한복판에서 남우현하트김성규!! 라고 소리치는 이성열 때문에 복도 끝부터 끝까지 뛰어갔다 다시오는 불상사가 있었다.
하여튼 저거 입만 살아가지고. 김명수는 저런 애가 뭐가 좋다는거지? 키만 멀대같이 커서 아무것도 잘난 것 없고.. 혹시 숨겨진 그런게 있나.
혼자서 이성열의 비밀을 생각하는데 옆에서 팔 한짝이 내 어깨 위로 올라온다.
"어?"
"아니, 쟤네도 하길래.."
귀엽긴.
김성규 어깨에도 내 팔을 둘렀다.
편한 걸 보니 아직까진 내가 더 키가 크구나. 반대쪽 손으로 키를 재보는데 김성규가 내 발을 꾹 밟는다.
"악!"
"재지마. 안 그럼 너도 벌줄거야, 남우현어린이."
그래도 팔은 안푸네. 키를 재던 손을 조금 밑으로 내려 김성규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러자 김성규도 반대쪽 손을 뻗어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려는데 꼭대기까지 닿을랑말랑. 애쓰는 것도 귀여워 깨물어주고 싶었다.
몸을 사랑하는 것도 사랑이지만 진짜 사랑은 아니라던 이호원의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이제야 좀 알겠네.
+
★떡씬을원하시는분과야동을원하시는분을둘다만족시켜드릴엄빠주의야동번외편★ |
"와썹." "예- 장동우."
동우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성열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한참 뒤에선 명수가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걸어오고 있었다. 어디갈래. 동우가 명수와 성열의 사이에 껴 팔짱을 끼고 여기? 저기? 라며 한참을 떠들더니 결국 성열의 제안에 노래방으로 직진했다. 동우가 작게 노래도 못하는게, 라며 큭큭대자 성열이 인상을 팍 구기더니 동우가 낀 팔짱에서 팔을 빼버리고 빠른 걸음으로 명수와 먼저 가버린다. 버려진 동우가 멀찍이 걸어가며 자신을 쳐다보는 명수를 보자 급히 성열의 옆으로 가 다시 팔짱을 꼈다.
"야 삐졌냐?" "아님. 삐진거아님. 절대 아님." "에이 삐졌네. 괜히 아닌척하기는. 농담이야, 농담. 어?"
동우가 삐진척 구는 성열을 달래느라 진을 빼는데 갑자기 바지 뒷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성열도 알았는지 전화나 받으라며 손바닥으로 팔에 매달려 아양을 떠는 동우의 얼굴을 떨어뜨려놓았다.
"전화 아니야 바보야. 문자거든?" "문자든 전화든. 누군데."
어 잠깐만. 액정에 뜬 이름이, 호야-동우가 애칭이랍시고 부르는 호원의 별명-란다. 사실 내용은 벌거 없었다. 뭐해? 딱 두글자였다. 내가 놀러나간다고 말 안 했나? 왜? 라고 보내니 바로 답장이 왔다. 그냥. 심심하면 너네집 놀러가게.
"뭐래뭐래." "그냥. 심심하면 우리집 놀러온대." "아 뭐야."
성열이 시시하다는 듯 다시 명수와 팔짱을 끼고 노래방을 향해 걸어간다. 그냥 내일 놀자고나 해야겠다하며 동우가 문자메시지창을 여는데 성열이 왔던 길을 다시 헐레벌떡 돌아와 문자를 치려던 동우의 손을 잡는다.
"잠깐만. 너 답장 보냈어?" "아니. 왜." "야야, 우리 호원이 놀려볼래?"
장난이라. 동우가 살짝 고민하는 척을 하니 늦게나마 다시 되돌아온 명수까지 합세해서 성열과 함께 고민하지 말라며 떠밀듯 말했다. 양 사이드로 아양을 떠는데 결국 부추김에 못 이긴 동우가 알았다며 졌다는 표시를 해보인다. 장난의 내용은 즉슨, 집에 아무도 없다며 야시시한 분위기를 만들어 정말 아무도 없는 집에 오게끔하자는 거였다. 뭐 아무도 없다는 건 사실이니 반박할 수도 없고.
"어. 재밌겠다." "그치, 의외로 안 심하지? 빨리. 전화해보자 빨리. 궁금해."
동우가 망설임없이 핸드폰 홀드를 풀고 호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가는 동안 큼큼, 하며 목을 풀고 옆에서 성열이 작은 목소리로 이러쿵저러쿵 미리 대본을 짜주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여보세요,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어, 호원아." '왜 갑자기 전화를 했어.' "아니.. 오늘.. 집에 아무도 없다..?"
호원의 웃음소리가 뚝 끊기더니 잠시 침묵이 이어지더니 진짜? 라며 되물음이 나왔다. 갑자기 진지해진 목소리에 성열과 명수는 웃음이 터질 뻔한 걸 간신히 막고서 동우에게 빨리 대답하라며 손짓을 했다.
"어, 응.. 아무도. 진짜 아무도 없어." '그래? 알았어.'
뚝. 동우가 말할 새도 없이 끊기자 셋이 동시에 빵 터지며 아주 길바닥을 굴렀다.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이렇게 진지할 줄은 몰랐다며 끅끅거린다.
"와 대박! 진짜 오면 어떡해!" "진짜 오겠지! 아까 목소리 못 들었어? 그래, 알았어."
성열의 리얼한 재연에 다시 또 셋은 웃음바다가 되어버린다. 한참을 그렇게 사람들 눈치도 보지않고 막 웃어대더니만 이내 먼저 정신을 차린 동우가 일단 놀러나가자며 아직도 웃음을 그칠줄 모르는 명수와 성열을 데리고 노래방으로 향했다.
#
"헐.. 아.. 대박."
시간은 이미 세네시간이 흘러 길가에도 어둠이 드리우게 되었고 동우는 한참 들여보지 않던 핸드폰을 켜다 깜짝 놀랐다. 부재중 20통. 그것도 한 사람한테서. 순간 식겁한 동우가 급하게 홀드를 열어 보는데 호야, 호야, 호야... 20통 전부가 호원이라니. 어느새 마음이 급해져 발은 이미 뛰고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앞 엘리베이터까지 닿게 되었다. 오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도 아까워 10층까지 무작정 뛰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4, 5, 6... 점점 숫자가 10에 가까워 질수록 동우도 마음이 급해졌다. 설마, 설마. 아니겠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10층에 발을 딛고 103이라고 써진 문 앞으로 다가서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문 앞에 앉아있다 동우의 발걸음을 따라 켜진 불에 고개를 돌리는 호원. 예상은 했지만 너무 잘 맞아 떨어진 예상에 당황한 동우가 무슨 말을 꺼낼지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호원은 이미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고 있었다.
"아 이제 오네...?"
앞에서 하나씩 켜지는 불에 동우는 쿵쾅거리는 도무지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아니, 그, 그니까... 아..."
무슨 말을 꺼내려다 앞에서 멈춰선 발자국에 동우는 다시 할 말을 잊었다. 우물쭈물하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장난은 장난으로 안 넘어가는 호원의 성격을 알긴 했지만 이렇게 일이 커질줄이야. 그냥 장난이라고 해야겠지, 동우가 혼자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데 호원이 동우야, 하며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동우가 호원의 부름에 고개를 들자 순간 호원이 동우의 뒷머리를 잡고 입을 맞췄다. 변명을 하려고 벌려진 입 새로는 호원의 혀가 들어와 말을 집어삼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입속을 헤집고 있었다. 동우는 목에 감을수도, 허리에 감을수도 없는 손을 어디에 둘줄을 몰라 그저 호원의 후드티 팔부분만 꼭 잡고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동우가 호원의 리드에 겨우겨우 따라가며 맞춰주는데 호원이 먼저 입을 뗐다.
"아, 하아... 그니까 호원아... 그..."
동우가 가픈 숨을 고르고 말을 꺼내려는데 호원이 기다려줄 틈도 없이 동우를 어깨에 들쳐맨다. 동우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열쇠를 주운 호원이 문고리에 아무렇게나 쑤시다 딱 맞춰서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선다. 호원이 성큼성큼 안방으로 들어서서 2인용 침대에 넋만 놓고있던 동우를 떨군다. 침대에 떨어져 다시 말을 꺼내려는데 호원이 동우를 내려놓자마자 달려들어 다시 입을 맞춘다. 다시 말이 먹힌 동우가 호원의 등을 퍽퍽치며 숨쉴 틈이라도 내보려하지만 이미 동우는 호원에게 점점 깔린 상태가 되어갔다. 이젠 아예 소리까지 내가며 동우의 입 안을 난잡하게 만들던 호원이 입술을 떼고 막무가내로 동우의 옷을 벗긴다.
"야 자, 잠깐만!" "왜. 너네 집에 아무도 없다며." "아, 아니.. 그니까...!"
어버버하는 틈에 호원이 동우의 티셔츠를 훌렁 벗겨버리고 먼저 허리쪽부터 입을 댔다. 동우가 호원을 밀어내려 애를 써도 호원은 그저 말없이 혀로 허리께부터 찬찬히 올라가며 동우의 몸을 탐할 뿐이었다. 이내 유두를 물고 씹어먹을듯 빨아들이니 동우가 자꾸만 움찔거린다. 오늘은 꽤나 반응이 빨리 오는 편이다.
"아아... 흐... 아, 호원... 아..."
가슴팍에 붉은 자국을 남기고 다시 허리로 내려와 이빨로 안아프게끔 살짝 물고선 손으로는 반대편 유두를 잡고 꼬집듯 잡고 비틀었다. 빨간자국이 퍼렇게 멍이 들 때까지 훅 빨아들이자 점점 동우의 신음소리가 거칠어졌다. 호원이 동우의 걸리적거리지 않게 바지에 브리프까지 내린 후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입술을 다시 허벅지로 옮겼다. 허벅지 안쪽을 빠는 동안 호원이 아까 유두를 꼬집던 손을 내려 동우의 페니스를 잡았다. 호원이 동우의 것을 잡은 손을 놀리자 동우가 호원의 머리칼을 마구 헤집는다. 처음엔 내빼면서 나중엔 더 하고싶어서 안달이니. 호원이 피식 웃는다.
"악.... 하, 호원아.... 아흐.... 흣...."
동우가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같자 호원이 옷을 벗어제끼더니 이내 동우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를 파고들었다. 호원이 입구에 손가락을 가져다대고 하나를 집어넣었다. 아직까지는 아프겠지, 하면서도 손가락이 또 하나 들어가 좁은 입구를 조금씩 넓혀주고 있었다.
"하윽... 흐.... 아파..."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동우가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서 침대 이불을 꽉 잡았다. 호원이 손가락을 넣었다 다시 빼곤 동우의 앞머리를 위로 넘겨주고 이마에 베이비 키스를 남겼다.
"하지마?" "으... 아니, 해... 빨리..."
아프면서도 하자는 걸 보니 이미 흥분한 상태인가보다. 호원이 아까 그 상태에서 손가락을 하나 더 넣어 세개를 집어넣었다. 한번에 쑥 넣어버리고 손가락으로 내벽을 자극하다가 다시 뺐다. 누운 상태로는 힘들지도 몰라 동우를 일으키고 뒤로 돌려 무릎과 손으로 침대매트를 짚게 했다. 그리고 호원이 동우의 등에 배를 대고 자신의 것을 입구에 가져다대려는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라도 난건지 정말 입구에만 가져다 놓고 도통 넣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애타는 동우 마음도 모르고. 동우는 새끼강아지마냥 낑낑거리며 차마 부끄럽게 넣어달라고 말도 못하고 엉덩이를 뒤로 내빼면 같이 몸을 내빼고서 그저 목을 빨며 애무만 하는 호원을 원망했다.
"아핫... 흐.... 호원아...." "응?"
뜨거워진 귓볼을 빨던 호원이 모르는척 대답하자 동우가 질척한 신음과 함께 다시 말을 뱉는다.
"하응... 장난치지말고.. 읏, 으..." "내가 뭘."
동우가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소리를 내자 호원이 알았다며 입구에 들어갈랑 말랑 좀더 가까이대고서 혼자 웃는다.
"그럼 너도 장난치지마. 알았어?" "응, 으.. 흐앗..."
동우가 끄덕거림과 함께 대답하자 그제야 호원이 페니스를 한번에 집어넣어버린다. 갑자기 들어온 호원의 것에 동우가 흡, 하고 깊게 들이쉬었고 호원도 꽉 조여오는 느낌에 숨이 턱 막혔다.
"아, 핫... 장동우, 야야... 숨셔, 숨."
호원이 잠깐 허리를 펴 동우의 등을 쳐주더니 조금 수월해지자 다시 자신의 배에 동우의 허리를 맞댔다. 조금씩 호원의 것이 부풀어오르며 동우의 몸을 더 깊게 파고들자 동우도 천천히 호원과 박자를 맞추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호원이 쳐올릴 때 마다 동우는 아프면서도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음에 입밖으로 신음만 자꾸 내뱉었다.
"핫, 으아... 앗! 호원.... 호원아....!"
점점 동우의 몸이 달아오름을 느끼자 호원이 더 박차를 가했고 결국 얼마 안가 사정에 이르며 같이 침대에 풀썩 쓰러져버린다. 여전히 숨이 딸리는 동우는 헐떡거리고 있었고 호원은 다시 일어나 동우 얼굴의 땀을 손등으로 닦아주었다. 동우가 실눈을 뜨고 호원을 바라보다가 얼굴을 붙잡고 자기쪽으로 당겨 다시 입술을 맞대었다. 쪽, 하는 소리와 함께 입술이 떨어지자 호원이 다시 동우에게 다가가 입술을 대고 혀를 집어넣었다. 숨을 고른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다시 키스를 하자니 숨이 벅차 얼마안가 동우가 호원을 잡아 옆으로 떨어뜨려놓았다.
"야 장동우." "왜..." "한 번 더할래?"
서로 고개가 돌아가고 동시에 눈이 맞았다. 아. 또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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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깨이께이에요 오랜만이죠ㅎㅎㅎㅎㅎㅎㅎ히힝
쓰다가 중간에 몇번 날려먹고 멘붕이 올뻔했지만 한두번있는일도 아니고................힣............아육대를 보고 마음을 비우고와서 다시썼어요ㅋㅋ
어쩌다보니 새벽글이 됬네요ㅋㅋㅋ 아아직 아니구나ㅋㅋ그냥 밤에 밤일하는글 썼네요 완전오글토글ㅠㅠ오늘 다 뽀뽀얘기밖에 없다보니까 제가 다 민망함욬ㅋㅋㅋㅋㅋㅠㅠ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전모름.... 전원래 똥손인데 떡씬으로인해 또 인증하게됬네요ㅠㅠㅎㅎㅎ
여러분 에브리바디 야동과 함께 안녕히 들어가세요
눈팅하는그대훈녀손팅하는그대여신♥
비루한 깨이께이는 오그라드는손발들고 조용히 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요일날만나요 안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