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025 |
(오늘은 두편이니까 재생버튼 꾸욱!!)
[수열] 너는 펫
025.
"그래 이새끼야, 갠 무슨 남자애가 그렇게 우울한 표정을 짓고있냐?, 찌질하게"
"그런일이 있어요.."
"아직도 안씻엇어?, 너 감기걸린다? 난 아파도 일안빼주는 사람이야"
"..."
성열이 성규를 보다 결국엔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성규의 허리를 감싸 얼싸안았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성규는 성열을 이상하게 쳐다보다 주변시선이 신경쓰여 성열을 데리고 사장실로 들어왔다. 어린놈이 찌질하게 우니까 괜히 친동생같은 느낌이 들어 자리에 조용히 자리에 앉혔다.
"...."
"사장이 묻잖아, 뭔일있냐고, 왜 미친놈처럼 비맞고 와서 질질짜"
"저는 전혀 마음이 없는데요 사장님"
"..."
"그사람은 절 너무 좋아해요, 저는..친한 선후배사이로 밖에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
"제가 좋데요"
"..."
"이제 그 선배 얼굴을 못보겠어요, 자꾸 다친맘을 더 후벼파는거같아서.."
성규는 조용히 듣다가 성열의 눈물을 조용히 닦아주곤 뚝 그치라며 성열의 가까이가서 성열을 살살 보듬으며 달랬다.
"아까 개랑 그런거야?"
"...네?"
"난 뭐 개인의 취향따위 별신경쓰는 사람아니니까 말해봐, 아까 그 우울하게 생긴 개때문에 그러는거냐고"
"...."
"맞구나?..니가 좋은건 김명수고"
"..."
"참나, 무슨 막장드라마 보는것도 아니고, 하긴..니가 곱상하게 생겨서 남자들 홀릴꺼같이 생겼어"
"무슨말을 또 그렇게해요?"
"농담이야, 미친새끼야 풉.."
성규는 가벼운 농담으로 던진말인데 죽자고 달려드는 성열의 표정을 보며 진정하라는 표시와 함께 말을 이어갔다.
"뭐라고 말해줄수가 없네"
"그럼 하지말던가요.."
"지금 진지하게 니 고민 들어주는데, 지금 내가 농담하나했다고 삐져서 이럴래 또?"
"아 몰라요..머리아프다,"
"열나는거아니야?, 안추워?..감기들거같으니까 오늘은 빨리들어가서 싹 씻어 따뜻한 물에 몸좀 푹담그고"
"왠일이래"
"싫어?..나름 직원관리해주는건데 싫으면 뭐..가서 일.."
"알았어, 알았어..나 아플꺼같으니까 집에갈게,"
"뜨듯한 물에 몸 푹담그고 감기기운 싹 없애서 와라, 그리고 김명수앞에서 표정관리 잘하고. 가능하면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성규는 자신의 겉옷을 하나 던져주며 혹시 비맞아서 추울지도 모르니 위에 겹쳐 입고 가라며 틱틱대며 말을 했고, 성열은 받아들다가 이내 인사를 꾸벅하곤 나왔다. 성규와 얘기를 끝나고 나오니 머리가 후끈후끈한 느낌과 함께 곧 몸살이 찾아올거라는 느낌에 성규의 겉옷을 겹쳐 입었다.
아 맞다 우산, 우산을 가져온다며 또 가지고 나오지 않는 바람에 미안하지만 이미 옷 다 젖은김에 성규의 겉옷에 달려있는 모자를 눌러쓰고 가는데 눈앞이 흐려지는게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느낌에 달려가보려 했지만 몸이 쉽게 말을 듣지 않았다. 간신히 비밀번호 키를 열고 들어가면 김명수가 놀란듯 현관문앞까지 빠르게 달려왔다.
"뭐야, 왜 비맞았어!!!"
"우산이 없어서.."
"우산이 없으면 연락을 했어야지 병신아, 빨리들어와 빨리 옷갈아입어 들어가서"
"...."
"감기걸리면 어떻게 할려고 비는 맞고 지랄이야 어?"
잽싸게 성열의 방으로 들어와 성열을 강제로 끌고 들어와선 옷을 뒤적뒤적 찾는 명수의 뒷모습을 보곤 성열은 그대로 명수의 뒤를 안았다. 차가운 느낌이 들어 명수는 옷을 손으로 집다 말고 잠시 멈칫하다 성열을 제품에서 떼어냈다.
명수가 걱정한듯한 표정을 하다가 씻으라며 성열의 젖은 겉옷을 벗기는데 여전히 가만히 멍하게 있는 성열을 보고 피식 웃었다.
"미쳤냐.."
"그러니까 얼른 씻고나와, 꼭 이런말을 해야지 반응하지"
"너 자꾸 뚫어지게 쳐다보면 내얼굴 뚫린다"
"..."
"무슨일 있었어? 김성규가 뭐라고했어?, 설마 해고당한거야? 너 나간지 3시간만에 들어온거잖아"
"..."
"김성규 씨발..그렇게 뭐라고 하지말고 보듬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애를 또 어떻게 혼낸거야"
"혼안냈어..사장착해"
"....그럼 왜그러는데"
.
성열이 가져다준 우산을 쓰곤 집에 갈까 하다가, 아까 눈을 가늘게 뜬 사장이라는 사람이 성열이 잔뜩 비맞았다는 말에, 집으로 가던길을 돌려 약국으로 향했다. 혹시 성열이 아플까 감기몸살약을 들고 성열이 알바하는 술집으로 향했다. 들어가자마자 반기는건 직원들이였다.어서오세요, 몇분이세요? 여직원이 물었지만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이성열좀 불러주세요' 여직원에게 부탁하듯 간곡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불러주겠다며 간 여직원은 몇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고 지금 눈앞에 나타난건 눈이 쫙찢어진 사장이 앞에 나타났다.
"그냥 불러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직원님"
"직원아니고 사장입니다"
"아까 비맞았다고 해서, 이거 가져다주려고.."
"이미 아파서 조퇴했어, 누구떄문에 마음의 병도 겹쳐있는거같고"
우현은 다른곳을 쳐다보고 있다 곧 성규의 말에 고개를 돌려 놀란듯 성규를 쳐다봤다.
"그걸 어떻게.."
"딱봐도 물에젖은 생쥐꼴이구만, 나 이래뵈도 눈치엄청 빠르거든, 여튼 성열이 없으니까 집에가서 그 약이나 드시면서 푹 잠이나자"
"말투가 참 이쁘네요"
"원래 난 존중이 없는사람이라, 그쪽이 이해해요"
"...."
"여튼 얼른가지 이제? 여튼, 둘다 지랄들 나셨어.."
"...."
"안가요?, 택시잡아줘?"
결국 멍하니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우현을 끌고선 자신의 차 조수석에 우현을 구겨넣듯 태웠다. 차는 성규와 성격에 아주 매치가 잘되게 거세게 달렸다.
"존나 찌질이같아"
"그쪽이 나한테 할말은 아닌거같은데"
"그 멍청한 이성열이 뭐가 그렇게 좋아서 지금 멍때리고 우울하고 난리야?"
"입조심해라"
"하는것도 제대로 못하고, 항상 따지기만하고 지잘났다고, 그런놈이 뭐가 그렇게 좋은데?"
"씨발 조용히해!!!!!!!입닥쳐, 니가 뭔데 입을 놀려"
우현이 아무리 세게 나와도 성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랬다 성규는 우현이 성열에게 얼만큼 마음을 가지고 있나 떠보기 위해 한말이였는데 자신이 생각했던것보다 더 좋아하는 느낌이 들어 입을 꾹 다물었다.
"...."
"앞으로 자주볼꺼같은데 성열이때문에,"
"남우현"
"다왔다, 잘가라 그 약은 이성열 줄꺼없어, 니가 안줘도 챙겨줄 놈이 따로있거든"
"말하기싫다 여튼 데려다준건 고맙게 생각할게"
"이거받아, 필요하면 전화해"
우현의 손에 쥐어진건 성규의 명함이였다. 우현은 손에 구기듯이 꽉쥐고선 문을 세게 닫고 분에 못이긴듯 씩씩 대며 집안으로 들어가면 성규는 차 핸들에 손을 얹고 우현이 들어갈때까지 보다가 우현이 들어간것을 보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
결국 성열을 간신히 잠들게 했지만 열이 펄펄끓어 식은땀을 줄줄흘리는걸 보아 고통스럽게 자고있는듯하다. 명수는 성열의 이마를 계속 짚으며 열이 떨어지나 체크를 했지만 변한건 없었다. 높아졌으며 높아졌지 내려가진 않았다. 어느새 낑낑거리는 신음소리를 같이 내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비는 왜 맞아가지고, 다급한 마음에 물수건으로도 통하지 않자 급하게 옷을 둘러입고 약국을향해 우산을 들고 무작정 뛰었다.
"여보....."
"이성열.."
"....."
"잘들어갔지, 진짜 이러면 안되는거아는데, 진짜 미친놈인거아는데.."
"...."
"지금 끊지않고 듣고있다면, 우리집으로 와줄수 있어..? 나..너무아파"
"....."
"안와도되..별기대는 안하는데 지금 견디기가 힘..아니다,"
"...."
"너는, 잘들어갔지, 안아프지?"
"겨우 1도 떨어졌네, 그니까 누가 비맞고 다니래, 사람 속썩일래 진짜?"
"나..지금 환자야..."
"환자면 어쩔껀데, 조용히하고 얼른 약먹자,"
성열에게 약을 먹여주고나니 나른해졌는지 그세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명수는 한숨돌리나 싶어 물수건을 여러번 갈아줬다. 그러다 눈을 감은 이성열의 모습에 잠시 취해 멍해져있다 곧 정신을 차렸다. 바닥에 앉아 침대에 팔을 기대 머리를 괴곤 자는 모습을 지켜봤다. 당장이라도 바로앞에 보이는 입술을 덮치고 싶었지만, 이성열은 환자니까... 명수는 침을 한번 꾹 삼키고 등뒤에서 주먹에 힘을 꾹 쥐며 본능을 억제하려 홀로 어떻게든 애를 쓰며 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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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펫 026 |
(노래가 전편이랑 다르니까 재생버튼 꾹!)
[수열] 너는 펫
"...찌질이고 뭐고 좀와주면.."
머리가 찌릿해져와 더이상 말을 할수가 없어 전화기를 잠시 내려놓으면 소리를 지르는 김성규의 소리가 귀에 울린다. 그러다 더이상 말이 없어진걸로보아 전화가 끊긴것 같다. 침대까지 올라갈 힘이 없어서 침대에 몸을 기대고 바닥에 앉아 홀로 뜨거운 숨을 쉬었다. 끝내 오길 바랬던 이성열은 오지않았다. 눈물이 핑도는거같은데 벌써 눈에서 흘러내리고 있다. 아파서 눈물이 나는건지, 원하는 사람이 오지 않아서 그런건지 침대에 얼굴을 묻었다.
"미친새끼..또 울고 앉아있네 찌질이..진짜"
"..."
"내가 화가난다, 이성열 이새끼를 쥐어팰수도 없고"
"자꾸..이성열 이성열 거리지마라, 듣는사람 기분도 생각해"
"할말이 없다, 열이 이렇게 나면 진작에 불렀어야지 헤어진지 1시간후에서야 전화하고 난리냐"
"이성열 기다렸어"
"미친새끼,"
성규는 뒷목을 살짝 잡곤 우현을 한동안 쳐다봤다. 해바라기도 저런 해바라기가 없을것이다. 맘같아선 당장 이성열을 가져다가 우현앞에 가져다놔서 못빠져나오게 해버리고 싶지만, 전에 성열이 말했듯 이성열은 김명수를 좋아한다. 남우현에게 올 가능성은 0.01%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도 눈을 뜨고 기다리는듯한 표정을 짓는 남우현을 보며 한숨을 지었다.
"..."
"이성열 안와, 니가 무슨 타령을 하든 안오니까 이제 그만좀해,"
"..."
"결국 아픈건 너야, 보기 진짜 안타까우니까 그만해"
아침이 밝았다. 명수의 얼굴은 다크서클이 한껏 져선 여전히 성열을 보고 있다. 그래도 감기기운은 줄었지만 아직도 부르르 떠는 녀석의 모습을 보니 다 나은거같지 않았다. 밤을 새서 그런지 피곤함이 밀려왔다.
"밤샌거야..?"
"고마워해라"
"미쳤어..? 오늘 학교가잖아, 왜 밤새..학교 어떻게.."
"너가 이런데 지금 내가 학교가자고 잠이나 퍼질러 자고 있을때냐"
"...."
명수가 다시 성열의 이마를 짚으면 열은 확실히 떨어진듯 했다. 아직 몸살기가 달아나지 않은것같아 이불을 더 끌어올려 따뜻하게 덮어줬다.
"..가야돼, 열도 떨어졌고.."
"이상태로 지금 가겠다고?"
"얼른 학교가 김명수, 나 저녁때까지 이러고 있을게, 갔다와.."
"...."
"오늘 테스트날이잖아..학점깎이기 전에가,"
결국 고개를 끄덕이곤 명수가 옷을 갈아입으러 방을 나갔다. 명수가 나가자 어제 우현의 말이 신경쓰였다.
"나갈게, 그러고 꼼짝말고 있어"
"응..갔다와"
간다는 김명수는 방앞에서 계속 서서 성열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리봐도 걱정이 되지만 괜찮다며 손짓하는 성열을 보곤 가디건 단추를 다시 점검하며 집을 나왔다. 명수가 나간 지금, 성열은 전화기를 들어 우현에게 어렵사리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정말 많이 아픈건가,
학교는 소란스러웠다. 결국 성종이 일을 치고 말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아보려 했지만 성열을 생각하면 주먹이 앞섰다.
"뭘?"
"성열이형이요.."
"성열이?..그러고보니 요즘 바락바락 개기는 애가 없어서 보고싶긴 하다"
"명수선배 펫이래요, 집도 없고 살길이 없어서 어쩌다 명수선배한테 얹혀살면서, 밑에 빌빌기는 그런 펫이요"
"응?무슨소리야, 그니까, 펫이 그 티비 예능에서만 보던 그 펫?"
"그거보다 더할수도 있죠..명수선배를 좋아했을수도 있던거고.."
"뭐..?..김명수를 좋아..뭐?"
"아니..그냥 여튼..명수선배 밑에서 빌빌기는 펫이라고요,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뭐..그래서 성열이형이랑 명수선배랑 친했던거구요."
"..."
"가끔씩은 발정나면 명수선배한테 들러붙기도하고..그 이후는 알것같죠?"
"뭐야? 김명수 사실이야?"
오자마자 달려드는 선배들과 같은 동료들탓에 명수는 인상을 찡그리며 무슨일이냐며 투덜투덜 댔다.
"누가그래요"
"일단 말해봐, 펫인지 뭔지 맞냐고..듣기로는 니 밑에서 빌빌긴다는 소리도 있고,"
"누가 그랬냐고요!!!!!!!!"
"왜 소리를 지르냐!!!, 심하면 니한테 그짓도 하자고 했다며, 이성열 그런애였어? 앞에선 쎈척 그런거 다하고 뒤에선.."
"그딴 소리 집어 치우라고!!!!!, 누가 이성열을 내펫이라고 지껄이면서 몸대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애로 만들고 다녔는진 모르겠지만"
"..."
"개 그딴애아니야, 선배가 알아요?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소리 지껄이지마"
결국 발끈한 명수는 선배고 뭐고 눈에 보일것도 없이 또 욱해버렸다. 우연히 시선을 돌리면 성종이 화장실을 갔다온듯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랬다, 생각해보니 이성종이다. 명수는 성종의 멱살을 잡고 문을 열고 텅빈 복도로 나왔다.
"뭐요?, 성열이형이요?"
"너..뭘알고 그딴말을 지껄인거야"
"맞잖아요, 그래도 선배한테 피해안가게 할려고 둘이 교제중이다, 둘이 그짓까지 갔다고는 말안했어요"
"그래서 이성열이 몸대달라고 애걸복걸하게 애원하는 그딴 걸레로 지금 만든거야?"
"애인한테 말이 좀 심하네요?"
"...싫어요"
"그렇게 골리고 싶으면 날골려..왜 죄없는 애를 건드려, 니가 뭔데 지금 이성열 막 건드냐고"
"내가 말했잖아요, 이성열 가만 안둘꺼라고.."
"그게 이렇게 더럽고 치사한 방법이였어?"
"..."
"지금 이 소문, 이성열 귀에 들어가는즉시 너 진짜 죽여버릴지도 몰라, 더이상 그 주둥이 나불대지마"
"..."
"후배라는 정이 있어서 여기까지 한다. 뒷수습은 알아서해"
명수가 성종의 멱살 잡던 손을 풀고 손을 탈탈 털고 일어나며 뒤돌아 걸어 나갔다. 성종은 그런 명수의 뒷모습을 보며 가슴이 턱 막혀오는 느낌이 들어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곧 등을 보이며 걸어가고 있는 명수를 향해 외쳤다.
결국 테스트고 뭐고 필요도없이 명수는 학교를 나왔다. 역시 입이 싼 선배들 답게 삽시간에 우리 과에선 이성열의 두얼굴이라며 자기들끼리 수근대기 바빴고, 명수는 끝까지 아니라고 하고선 집으로 향했다. 왠지, 이 이야기를 알게된다면 가슴치면서 울 이성열을 생각하니 가슴이 찌릿해져 아파왔다. 재빨리 달려 집으로 향했다. 약을 먹었는지 또 한숨 푹자고 있는 성열을 보니 미안함이 몰려왔다. 이불밖으로 빠져나와있는 성열의 손을 잡았다. 미안하다고 속으로 몇백번을 성열앞에서 읊었다. 또 내가 널 지켜주겠다고 몇백번을 읊었다.
"방금...방금왔지"
"근데 왜 안깨웠어, 테스트 잘했어?"
"응....잘했어,"
"오늘 일가야겠어, 사장이 잠깐 보자고 해서.."
"그래도 말 잘하는거보니까 이제 몸살기 좀 없어졌나보네."
"너때문에 싹 나았다, 고마워!"
싱긋 웃으며 명수를 쳐다보는데 명수는 그런 성열의 입술을 덮쳐왔다. 깊은 키스가 끝나자 명수는 성열을 꽉안고 놔주었다
"어제부터 하고 싶은거 참았어, 얼른 갔다오고..무슨일있음 꼭 전화해 알았지..?꼭이야.."
"무슨일이 생길게 뭐있어..사장한테 꾀좀 부려서 오늘도 일찍 와볼게, 너 다크서클 쩔어..얼른 자 피곤할거같은데"
"이성열.."
"..왜자꾸 불러"
"아니야, 얼른 갔다오라고.."
'뭐야..싱겁게' 얇은 겉옷 주머니에 손을 끼며 나가는 성열을 한없이 바라보다가 피곤한게 한꺼번에 몰려오는 느낌이 들어 성열의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앉아"
"다 나았어요"
"그래?"
"할말이 뭔데요..?"
"말같아선 너 패고 싶은데, 아직 환자인것같으니까 참을게"
"...네?"
"남우현한테 가서, 너한테 갈생각없다고 단단히 전해"
"...."
"아직도 너 기다리는거같아, 병신같은게, 어제 너한테 전화했다며 아프다고."
"..네"
"끝까지 안오니까, 결국엔 나한테 전화왔어. 제발 와달라고"
성열은 고개를 푹숙이고 성규는 커피를 한번 들이키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
"어제는 울더라, 우는거보니까 내가 가슴이 찡하더라"
"...."
"그러면서 느꼈지, 왜그랬는진 몰라도 개 우는거보니까 너 죽여패고 싶은 욕구가 넘쳐났어"
"...."
"그니까, 이젠 개앞에 아에 나타나지말던가, 확실하게 하라고, 넌 니가 힘들고 아파도 도와줄사람이 있지만 개는 없잖아, 행동 확실히해"
"네.."
"가봐"
성열은 꾸벅 인사하고 약간 시무룩한 표정을 사장실을 나갔다. 성규는 그런 성열의 뒷모습을 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려 깊게 생각에 빠졌다. 뭔데 저 둘사이에 개입하는지 나자신조차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이다가 핸드폰을 들었다. 성열도 나오자마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꾸 누군가의 입에서 우현의 말이 오르내릴때마다 보고싶은건 우현이아니고 명수였다. 지금도 헤어진지 몇분 안된 김명수가 무지무지 보고싶다. 일을 하는 와중에도 김명수만 생각한것 같다. 김명수를 애타게 찾는만큼 시간도 빨리 지나갔다. 어느새 퇴근시간이 다되 성열은 기지개를 쭉 피곤 바로 집으로 달렸다. 집으로 들어오면 피곤해서 성열의 방에서 잠이 든 명수가 보였다. 헤프게 웃으며 성열은 명수의 머리를 만지작 만지작 거렸다.
[선배, 아프다며요..할얘기있으니까, 내일 아파서 나오기 좀 그러면, 제가 집으로 갈게요.]
내일 우현과 마주해서 이제 선후배사이 그 이상으로는 다가가지말자고 얘기하면 우현의 표정이 대충 어떨껀지 생각나서인지 눈물이 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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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ㅠㅠ안녕하세요..제가 왓어요.. 하...어제 분명히 25편을 올렸는데 인티점검해서 싹 날라갓더라고요!!!!!!!
...앜....저 잠시 멘붕왔어요..흑..근데 뭐 항상 메모장에 써서 옮겨놓으니까 하핫...!!!!!!!25편 못보신그대들은 같이보세요ㅠㅠ흐엉...
어느새 이 픽도 230kb쯤 되었네요..저 상당히 많이썼네요 장편처음이에요ㅋㅋㅋ잌....
어쩌다가 공커가 다들어가다보니까..내용이 참 덥수룩하게 많아지네요 읔...!!!!!!!!!!!!!!!!!!!전 공커러니까요..(..?)...♥
저가 누누히 항상 얘기하지만 매번 읽어주시고 손팅해주시는 독자님들 진짜감사합니다..ㅠ__ㅠ저 진짜 독자님들때문에 먹고삽니..(?)다...
아..오늘 올렸으니까 오늘이겠죠?..저는 알바에간답니다 흐핳..!!!알바에 가면, , , 늦게오기때문에 또 새벽에 투척하고 사라지네요..또르르.....
아참!!계신가요, 저에게 주먹을꽉쥐고 추천해주셧던그대!!..우현이외전은 왠지 현성외전으로 넘어갈거같아서..여기따가 투척했지요!!
전 이제 그만 이렇게 증발할게요...뿌잉!!!!!!!! @.@....그대들 스릉흔드...♡ 긋밤..? 잉? 긋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