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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정택운] 정략결혼? 19 | 인스티즈





19



"야"



아침부터 나갈 준비를 마치고 현관에서 신을 신는 은성을 택운은 문지방에 비스듬히 기대서 노려보고 있어.

은성이는 그가 부르는 걸 못 들었는지 아니면 모른 척하는 건지 대답은커녕 가벼운 콧노래를 부르며 구두를 골라.

택운은 그런 그녀의 묵묵부답이 맘에 안 들었는지 눈을 가늘게 뜨며 한 번 더 목소리를 높여.



"야-"



그제야 은성이 그를 돌아봐.

가방을 한 쪽 어깨에 걸친 그녀가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왜 부르냐는 얼굴로 택운을 쳐다봐.

택운은 팔짱을 끼고 서서는 못마땅한 얼굴로 그녀를 마주 봐.



"너 그러고 나갈 거야?"



한참 입술을 삐죽거리던 택운이 마침내 은성을 보며 말해.

은성이는 뭐가 이상하나 싶어서 제 아래위를 훑어보며 택운에게 물어.



"왜요? 이상해요?"



"아니, 뭐.. 이상한 건 아닌데"



"근데요?"



"블라우스가 별로야"



"예쁘기만 한데..."



"치마도 안 어울려"



"네?"



"구두도 못생겼어"



"못생겼..."



따박따박 마음에 안 든다며 옷차림을 지적하는 택운에 은성이는 어이가 없어서 그를 노려봐.

택운은 그제야 조금 민망한 마음이 들었는지 눈을 피하다가 슬쩍 부엌으로 걸어가서는 냉장고 문을 열어.

은성이는 그런 그를 눈으로 좇으며 흘기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기껏 꺼내놓은 구두를 신발장에 집어넣으며 방으로 들어가버려.

그녀의 방문이 달칵- 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택운은 여전히 냉장고 문을 열어둔 채로 고개를 슬쩍- 돌려서 방문을 응시해.

얼마 안 지나서 은성이 다시 밖으로 나오고 택운은 아무것도 안 한 척 냉장고 문을 닫으며 헛기침을 해.



은성이는 택운을 쳐다도 보지 않고 이번에는 운동화를 꺼내 신어.

택운은 물을 따르며 어느새 티셔츠와 청바지로 갈아입은 그녀의 뒷모습을 훔쳐봐.

그의 입꼬리가 움찔움찔 간지럽다는 듯 달싹거리는 게 꼭 기분 좋은 장난꾸러기 같아.



신발을 신은 은성이 카디건을 걸치더니 빙글- 돌아서는 택운을 마주 보고,

택운은 물을 마시다 조금 놀랐는지 어깨를 움찔- 하더니 이내 뭘 쳐다보냐는 식으로 눈썹을 쓱- 올려.

은성이는 그런 그를 흘기다가 이내 체념했다는 듯이 한숨을 내뱉어.

그러든지 말든지 택운은 식탁에 물컵을 내려놓으며 한 손을 제 배 위에 올리며 중얼중얼 쓸데없는 투정을 부려.



"아- 배고프다"



"....."



"아침에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배고프네"



"....."



"배고프ㄴ..."



"차려먹어요, 나 나가요-"



"어?? 야! 야, 잠깐만"



대답 없던 은성이의 단호한 한 마디에 택운이 다급하게 그녀를 불러.

은성이는 현관문 문고리를 돌리며 그를 쳐다봐.

슬며시 열린 문틈 사이로 봄날의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햇빛에 반사돼 갈색으로 빛나는 그녀의 머리카락, 그 눈동자.



"...왜요?"



"너 언제 와?"



"글쎄요"



"어디 갈 거야?"



"아직 정한 거 없는데..."



"너는 어떻게 된 애가 나가면서 언제 들어오는지도, 어디 가는지도 모르냐?"



"저기요, 택운씨 이거 내 사생활이에요. 택운씨가 서로 간섭하지 말자고 얘기했던 그 사.생.활."



"......"



"나 가요, 반찬 잘 꺼내서 밥 먹고 출근해요"



".......출근 안 해"



단답으로 짤막하게 대답하고 고개를 돌리는 택운에 은성이는 입을 앙- 다물어.



"회사 막 그렇게 빠지고 그러면 안 돼요-"



"내가 사장인데 뭔 상관이야. 쉬고 싶음 쉬는 거지"



"허-"



"그리고 나 오늘 안 들어올 거니까 너도 괜히 늦게까지 거실 불이나 켜놓지 마"



택운이 무표정한 얼굴로 은성을 돌아보며 차갑게 이야기해.

은성이는 그런 그의 눈을 바라보다 이내 살짝 미소를 지어.

택운은 그녀의 그 미소가 이상하게 싫어서 미간을 찌푸리고,

그런 그의 표정을 바라보며 은성이는 현관문을 마저 열어.



"미리 알려줘서 고마워요. 다녀올게요"



가벼운 듯 무거운 듯 현관문이 닫히고, 택운은 여전히 현관문을 쳐다보고 있어.

그가 이내 짜증 난다는 듯 머리칼을 쓸어넘기더니 성큼성큼 방으로 걸어들어가서는 풀썩- 소리 나게 침대에 엎어져.

택운은 얼굴을 손에 파묻고는 마른 세수를 몇 번 하더니 "으으으-" 가는 신음 소리를 내며 버둥거려.



"사생활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고마워요...? 고마워요...!! 으으으으!!!"



택운의 입술 사이로 불만 가득한 중얼거림이 터져 나와.

자기가 쳐놓은 덫에 걸린 사냥꾼처럼 발목이 아린 게 여간 답답하고 갑갑해.

그러다가도 문득 나가는 은성 뒤에 대고 괜한 소리를 했나 싶어 신경 쓰여.


 

한참을 허우적대던 택운은 이내 얼굴을 가렸던 제 손을 걷어버리고는 아무것도 없는 천장을 응시해.

은성이 없는 집 안이 비정상적으로 고요하게 느껴져서 기분이 이상하게 묘해.

그렇다고 그녀와 하루 종일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면서 말이야.



그저 그런 침묵보다 더 짙은 무언가가 생겨버린 건지,

아니면 더 질긴 어떤 끈이 이어져버린 건지 차마 가늠할 수도 없어.



택운은 가는 숨을 몰아쉬다가 이내 천천히 눈을 감아.

오늘 진짜 출근하지 않을 거라 마음먹으며 머리를 까맣게 비워버려.



두근두근- 두근두근- 유난히도 크게 들리는 심장소리.



눈앞에 아른아른- 아른거리는...



귓가에 나긋나긋하게 울려 퍼지는...



사랑에 빠지는 소리.



".... 학연이한테 전화나 해볼까...?"



*



바람에 실린 꽃향기가 달콤한 거리를 은성이는 걷고 있어.

택운의 심술궂은 이야기에도 나름 상처를 받지 않게 된 건

어쩌면 이미 이 관계의 기대를 많이 놓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린애같이 서툰 정택운이라는 남자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그녀는 생각해.

그것도 그런 게 택운이 가끔 하는 말과 행동들은 꼭 어린 남자아이처럼 서툴고 퉁명스러웠거든.



완벽한 얼음성 같던 남자가 툴툴대며 질투 아닌 질투를 하질 않나,

또 가끔은 못된 짓을 한 아이처럼 흠칫- 놀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은성이는 아침에 자신이 입은 옷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괜히 투덜거렸던 택운 생각에 풋- 하고 가는 웃음을 터뜨려.

그러다가 문득 오늘 들어오지 않겠다 선전포고하던 쓸데없는 친절에 다시 착잡해져서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발끝을 바라봐.

'그냥 나가지 말고 같이 있자고 말해줬으면, 그랬다면 무슨 약속이었던 취소하고 함께 있었을 텐데-'하고 그녀는 생각해.

물론 그가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끌며 그녀를 붙잡았는지 은성이는 확실히 알 수 없어.

다만 요새 들어 그가 말을 걸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주 행복할 뿐이야.



은성이는 그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아.

그냥 그래도 몇 달 같이 부대껴 살았다고 남 주자니 아깝고 나 갖자니 모자란 그런 상황이라고 대충 짐작해.



그가 서툴지만 다정해지고 있다는 게 은성이는 행복한 동시에 낯설어.

가끔은 너무 낯설어서 아무렇지 않은 척 되받아치면서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것만 같아.

언제부터 자신이 이렇게 겁쟁이가 되어버린 건지 은성이는 잘 기억도 나지 않아.



아마 그를 사랑하기 시작했던 그날부터 아니었을까?



그 미소를 마주했던 바로 그날부터.



"그때 반했나?"



헤어질 걸 알아.

헤어질 때 힘들 것도.



*



"오오오오--"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간 은성이의 귓가에 이제는 제법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와.

은성이는 그 소리의 행방을 찾아 고개를 들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려.

아니나 다를까 확- 튀는 금발머리의 재환이 소파에 앉아서 그녀를 보며 손을 흔들어.

은성이는 그런 그가 꼭 커다란 대형견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에게로 다가가.

재환은 은성이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싱글거리며 은성을 맞이해.



"이쁘게 하고 오지 말라니까 엄청 예쁘게 하고 왔네요?"



".... 누가 들으면 어디 아픈 줄 알 거예요"



"어디? 아직도 아파요?"



"나 말고 재환씨 말이에요. 가까운 안과 가보는 게 어때요?"



"아- 난 또! 걱정했네"



정색하고 말하는 자신에 비해 연신 빙긋- 웃으며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재환을 보며 은성이는 못 말린다는 듯 웃어.

그런 그녀의 웃음이 좋았는지 재환은 가만히 말려올라가는 은성이의 입꼬리를 바라보다 자신도 씩- 미소를 지어.

그 순간의 미소가 일부러 능글맞게 행동하는 그의 얼굴과 얼마나 달라 보이던 지 은성이 봤다면 눈치챌 수 있었을지도 몰라.



"굳이 이렇게 또 커피 살 건 없는데" 은성이 자리에 앉으며 재환에게 이야기해.



"뭐, 줄 것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그렇게 말하며 재환이 눈웃음을 지어.



"줄 거요?" 은성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에게 물어봐.



"아- 뭐야 몰랐어요?" 재환은 내심 놀랐다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이내 가방에서 책 한 권을 쓱- 꺼내놔. "두고 갔던데?"



은성이는 그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책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내 천천히 집어 들어.

그녀가 입원했을 때 택운이 들고 와서 읽었던 자신의 시집이야.

은성이는 그게 병원에 남겨졌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이상하게 쓸쓸해서 조금 가라앉은 눈동자로 가만히 책 표지를 들여다봐.

택운이 잊어버리고 그냥 병실에 두고 나왔다는 게 이렇게 섭섭하게 다가올 일인가?



"병실 가니까 이미 퇴원했다 그러던데 덩그러니 남아있길래"



"그랬구나... 고마워요" 은성이 빙긋- 웃으며 말해.



"음..." 그런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며 재환이 슥- 손을 뻗어 시집을 가져가. "이거, 이거 좋던데"



팔랑팔랑 시집을 넘기는 재환의 손이 중간에 멈춰 서는 걸 은성이는 궁금한 얼굴로 바라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심장을 상상만 하다가 죽는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꽤나 진지한 얼굴로 재환은 한 구절은 느리게 읽어내려가.

은성이는 그런 그를 바라보고 이내 재환은 눈을 슬쩍 들어 그녀를 바라봐.

반듯한 이마에 가늘게 주름이 지어. 안 그래도 높은 코는 더 높아 보이고, 코끝에 걸쳐진 동그란 안경에 햇빛이 반사돼.

그 빛에 눈부셔서 은성이는 슬쩍 콧등을 찡그리고 재환은 그런 은성을 보고는 파하- 소리 나게 웃어.

그러고는 그녀에게 시집을 건네고 제 안경을 벗어 테이블에 올려놔.



"나는 맨날 남들 심장만 봤는데-" 재환이 빙글빙글 웃으며 말해. "내 심장은 어떻게 생겼을까"



"심장은 어떻게 생겼어요?"



"으익 궁금해요? 징그럽지 않아요?" 재환이 두 손을 들고는 얼굴을 찡그리며 물어.



"그냥, 재환씨가 그렇게 말하니까 궁금해서요"



"글쎄... 다 똑같던데요? 붉고 뜨겁고 단단하고 뭐 다 그렇겠지. 내 것도 그렇고."



"음..."



"참고로 나도 많이 본 건 아닙니다! 나는 귀여운 소아과- 의사니까" 



재환이 말꼬리를 길게 늘리며 머리카락을 쓸어넘겨.

은성이는 그의 그런 우스꽝스러운 말투에 풋- 하고 가는 소리를 내다 이내 흠- 흠- 목을 가다듬더니 책을 가방에 넣어.



"다른 심장 이야기하는 거 아닐까요"



"다른 심장?" 재환이 테이블에 팔을 올려놓더니 은성이에게 몸을 기울이며 물어. "어떤 거?"



"뭐..." 가까이 다가와 자신을 빤히 보는 재환에 은성이는 괜히 민망해져서는 눈을 피하며 이야기해. "마음?"



"오- 감-성-적-"



"놀리지 마세요"



"미안 미안, 표정이 재밌어서" 재환이 즐겁게 웃으며 의자에 등을 기대. "그래서, 마음의 모양을 궁금해하는 거라고?"



"... 그냥 그것도 말이 되지 않나 해서요"



"그럼 은성씨는 자신의 마음의 모양을 상상해요?"



"나는 내 마음은 잘 아는 편인 것 같은데..."



"그럼?"



"...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상해요"



"....."



"궁금해요, 어떤 마음인지"



은성이 문득 견고한 눈동자로 재환을 쳐다봐.

그녀가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지 눈에 보여서 재환은 장난기를 거둔 얼굴로 그녀의 눈동자를 관찰해.

재미있는 사람이야. 전에 말했듯이 이것저것 다 가지고 있는.



"어떤 모양일지"



은성이의 중얼거림을 재환은 가만히 듣고 있다 이내 씨익- 입꼬리를 올려.

재환은 다시 안경을 쓰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은성이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이제 헤어질 시간이구나 싶어 가방을 어깨에 둘러.



"책 찾아줘서 고마워요. 잘 가요"



"잘 가긴 어딜 가?"



"집에 가야죠 이제"



"난 모처럼 나온 거라서 집에 빨리 갈 생각 없는데?"



"......?"



"차은성씨 나랑 놀아줘요!"



"네에?"



"영화 보러 갈까요? 게임하러 갈까요?"



"어...."



"못 정하겠으면 내가 대신 정해줄까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뭐, 집에 가서 남편 기다려야 해?"



"....."



"응?"



꼭 이미 답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이야기하는 재환에 은성이는 기분이 이상해.

재환은 은성이 무슨 대답을 하던지 상관없다는 얼굴로 빙긋- 웃더니 그녀의 곁에 다가서서는 손목을 슬쩍- 잡아.



"3초 안에 대답 없으면 그냥 가는 걸로?!"



"아 저기"



"일......이...... 나는 참을성이 별로 없느은데에--"



"가, 가요 가!"



"진짜?"



"그래요! 가요"



"어디요? 영화관? 오락실?"



"오... 오락실!"



"좋았쓰! 내가 제대로 놀아주지-"



재환은 은성이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서는 빵야빵야- 쏘는 시늉을 해.

은성이는 잔뜩 당황한 얼굴로 멀뚱거리며 얼굴을 붉히며 주변을 둘러보고,

재환은 그런 그녀가 재밌다는 듯이 푸하하- 하고 웃더니 이내 은성이의 손목을 잡아끌어.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이 남자에 은성이는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만 같아.



'으아아- 모르겠다 그냥 될 대로 되라--'



*



너를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이 있을까.

다시 만나게 되는 날에 너는 나를 사랑스럽다고 여겨줄까.

그래서 어느 날엔 내가, 태어나길 잘했다고 말하게 되는 순간이 올까.


[황정은 / 계속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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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9.182
ㅠㅠㅠㅠ으어ㅓ기다렸어요ㅠㅠㅠ 완전 재밌게보고있습니닷! 처음으로 댓글남겨봐여..ㅎㅎ 항상 좋은글 감사해용♡
7년 전
빠나나우유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새벽인데 얼른 자야죠~♥
7년 전
독자1
구름이에요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사담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랑 문체 작가님이 또 계신거 같아서 너뮤 좋아여^^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7년 전
빠나나우유
고마워요 구름! 감사합니다♥ 따랑따랑♥
7년 전
독자2
올라왔네요ㅋㅋㅋ 쪽지에 뜬 닉네임 보고 바로 달려왔어요 오늘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7년 전
빠나나우유
읽어줘서 고마워요♥감사합니다^ㅅ^
7년 전
독자3
야생이예여!!!어머엄어머어어ㅓ너엉어어ㅓㅇ머ㅓ어 택운아 자존심따위(?) 버리고 어여 붙잡야하지!!!!!! 그래도 이정도면 민족에 발전이네 작가님 갈수록 더 재미어져서 고민이예여 맨날 들어오면 작가님 글부터 확인하니.....어떡하실거예여?!?!?!앞으로 1일1글합시닷!!!!!!
7년 전
빠나나우유
진짜 엄청난 발전이죸ㅋㅋㅋ 1일1글은ㅋㅋㅋㅋ 노력해볼게욬ㅋㅋㅋ ♥
7년 전
독자4
작가님 기다렸어요 언제쯤 글 올라오나
7년 전
빠나나우유
너무 늦었죠 ㅠㅠ 시험보느라 흑흑
7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로즈골드에요!!!!! 아진짜 ㅠㅠㅠㅠㅜ날실망시키지않으시는 작가님...♡♡ the love 사랑해여 ㅠㅠㅠ
7년 전
빠나나우유
로즈골드 항상 고마워요 알라븅 ♥
7년 전
독자6
체리에요!!!ㅠㅠㅠㅠㅠ6일만이라니ㅠㅠㅠㅠㅠㅠ작가님도택운오빠도그리웠다구욧!!!그나저나택운오빠뭘먹고저렇게귀엽죠????미치겟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빠나나우유
체리! 오래 기다리게해서 미안요 ♥9ㅅ9
7년 전
독자7
택뷰에요! 택운이도 좋은데 재환이도 너무 귀여워서 조아요~ 소아과의사라니 되게 잘어울려요!! 택운이가 소아과의사라면 맨날 강냉이폭발하겟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잘읽고 가요!! ㄷ음화도기대할께요 감사해용
7년 전
빠나나우유
택뷰 ♥항상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8
라일락이요!!
7년 전
독자9
세상에.. 운아... 운아ㅠㅠㅠㅠㅠ 너 질투하는거닠ㅌㅋㅋㅋㅋ 아니... 글에서도 햄찌본능이... 놀라긴 왜 놀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죽겠다ㅠㅠㅠ
7년 전
빠나나우유
라일락! 오늘도 와줘서 고맙습니다아 ♥
7년 전
비회원120.195
양재동넘버원이에요! 기다렸어요ㅠㅠㅜㅠ 역시 넘나 달달한것...♡ 택운이 질투하는거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아카쨩이네 아카쨩 ㅎㅅㅎ~ 소아과 의사 재환이도 너무 좋아요ㅠㅠ 남사친 이홍빈+남편 정택운+썸(...)남 이재환을 다 가진 여주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여..☆ 잘 읽고 갑니닿ㅎㅎ!
7년 전
빠나나우유
얀재동넘버원! 은성이는 진짜 전생ㅇ ㅣ 무슨 일을 했길랰ㅋㅋ
7년 전
비회원137.57
작가님 ㅠㅠ 민쵸입니다 ㅠㅠ 기다렸어요!!!ㅠㅠㅠㅠ 오늘도 달달하네요...택운이 질투도 너무 귀엽고ㅜㅠ 여주가 살짝상처받은 마음을 또 재환이가 달래주고!!!꺄ㅑㅠ_ㅠ♡ 오늘도 행복하게 읽다 갑니다 ㅎㅎ 택운이가 하루빨리 솔직해지길!!학연이 만나서 자기 마음 깨닫길!!ㅋㅋㅋ ㅎㅎ
7년 전
독자10
아...정택운 너무 구이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1
우왕 기다렸어요 ㅠㅠㅠㅠ 근데 여주이름이 은성이였나요 ??
7년 전
빠나나우유
네! 차은성이었습니다!
7년 전
독자12
정택운택운입니다ㅠㅠㅠㅠㅠ 오늘 힘들었는데 치유되는 느낌이에요!! 질투? 하는 택운이 왜이리 귀엽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빠나나우유
정택운택운 오늘도 반가워요오 ♥
7년 전
독자13
우와ㅠㅠ 너무재밌어요!!! 항상잘보고있었는데처음댓다네요!!!! 택운이 너무 귀엽구요ㅠㅠ 앞으로 자주 보고싶어요!!!! 댜룽해요♡
7년 전
독자14
아!!! 혹시 브금 노래 뭔지 알수 있을까요?
7년 전
빠나나우유
댓글 고마워요♡ 제목은 마마무-금요일밤
7년 전
독자15
양요섭입니다ㅠ
으으ㅠㅠㅠ태구니질투하는거 너무귀엽고ㅠㅠ
재화니는 그냥 너무 귀엽고ㅠㅠ

7년 전
빠나나우유
처...처음보는 암호닉??인가요? 0ㅅ0
7년 전
독자20
허허..ㅠㅠ 죄송해여ㅠㅠ 신청한줄알고ㅠㅠ
7년 전
빠나나우유
괜찮아요!! 저도 헷갈려서 물어봤어용♡ 양요섭 ♥ ㅋㅋㅋㅋ 오래봐요!
7년 전
독자16
난장이에요!! 아ㅠㅠ 택운이가 점점 알아채네요 여주도 빨리 좋아하는거라고 생각해야할텐데요ㅠㅠ
7년 전
비회원8.48
작까님!! 엔진이에요!!! 질투하는거너뭉귀여ㅜㅠ 둘이얼른잘됐으며누좋겟어요ㅠㅠ
7년 전
독자17
우와!!!!!!
기다렸어요 ㅜㅠ 지금 학원에서 몰폰으로 보고있는데 우ㅏㄴ전 설레요ㅜㅠㅠ

7년 전
독자18
ㅠㅠㅠㅠㅠㅠ진짜 잘보고있어요!!좋은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9
아ㅋㅋㅋㅋㅋㅋㅋ 못나가게 시간끄는거 넘나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 귀여워서 깨물어주고싶을 정도에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1
ㅋㅋㅋㅋㅋㅋ재환이 좋앟
7년 전
독자22
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23
아ㅋㅋㅋㅋㅋㅋㅋ질투하는거 어린애같아ㅋㅋㅋㅋㅋ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24
이제 점점 택운이가 여주를 좋아하네요!!!! 꺄아~~~
7년 전
독자2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26
재화나ㅠㅠ여주가 그래도 많이 익숙해진건가 덤덤해진건가 엄청 슬퍼보이지는 않네요 8ㅅ8그래도 내가 슬퍼.. 재화나 재밌게 놀아주꺼지?!!!!믿고다음편보러간다!!!!!
7년 전
독자27
질투하는 택운이도 귀엽고 재환이는 그냥 다 귀엽고ㅠㅠㅠㅠㅠ아 다 좋네여ㅠㅠ
7년 전
독자28
재환이ㅠㅠㅠ왜이렇게 귀여운거예요ㅠㅠㅠㅠ사랑둥이네요 정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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