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첸] 날 짝사랑하던 종대랑 사귄다9999999
너징 파티에 초대되었음.
핫한 사람들만 온다는 잡지 런칭타피ㅋㅋㅋㅋㅋㅋ
장소는 물론 어디? 클럽.
너징 의외로 클럽에 한번도 안가봄
그냥 시끄러운곳 싫어하고 무엇보다 술을 잘못먹는 너징
왜 그 맛없는 걸 돈주고 사먹는지모름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전에 있던 에디터 선배들이(그래도 선배라고 챙겨줌) 핫한 파티라며
드레스코드까지 말해주고 꼭 오라고 신신당부함!
드레스 코드는 블랙&레드
너징 정말 오랜만에 마이블랙미니드레스를 꺼냈다ㅋㅋㅋㅋㅋㅋㅋ
A라인에 깔끔한 미니드레스, 아 물론 뒤가 좀 훅 파이긴 했는데 그닥 많이 파인건 아님
여하튼, 머리에 빨간 리본달고 오랜만에 킬힐도 신고(한 일년만에 신는듯) 파티장으로 입성!
들어서자마자 후끈한 파티 열기와 시끄러운 음악 조명때문에 너징 정신없음
그치만 오랜만에 만나는 에디터 선배들과(미운정듬ㅋㅋㅋㅋㅋ) 스텝들 만나서
그동안 이야기도하고 신나게 떠들고 있는데 사회자가 나옴ㅋㅋㅋㅋ
"오늘 파티를 축하해주기 위해 요즘 대세 아이돌이 왔습니다. 다같이 즐겨주세요'
이러더니 그러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 어케이~' 소리와 함께 엑소 등장
너징 순간 멘붕!
왜냐면 오늘 종대랑 카톡할 때 너징 친구 생일파티라고 거짓말함..
클럽가지말라고 할게 뻔하기에 너징도 듣기만 들었던 거짓말치고 클럽가기를 시전했는데 딱걸림!
종대와 너징이 제일 중요하게 했던 약속이 바로 거짓말안하기 였음.
처음 거짓말한거 하자마자 바로 걸리게 생김
아 헐. 놀래서 뒷걸음질 치는데 눈치없는 에디터 선배가 너징 손붙잡고 소리지르고 난리났음
너징 고개숙이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가 화장실 간다고 하고 빠져나올려고 고개를 들었는데
지리는 표정의 종대와 눈이 딱 마주침
순간 너징 놀래서 딸꾹질하고 뒷걸음질 치다가 뒤에 있던 훈남모델과 부딪히고(*-_-*)
아무튼, 순간 당황하는데 노래가 끝나고 사회자와 엑소의 인터뷰가 시작됨.
'클럽 다들 처음와보시죠?' 라는 말에 다들 고개끄덕이고 이쁜분들 많다고 입에 발린 소리를 해주고
사회자가 베스트 드레서 뽑아달라며 아까 사람들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판넬 가지고옴
아놔 물론 저기 징어도있음ㅋㅋㅋㅋㅋㅋ
훈남이랑 같이 찍는거라서 어깨에 팔올리고 한쪽팔 들고 세상에서 제일 발랄하게 찍었는데
(베스트 드레서 상품이 탐나서 그랬음ㅇㅇㅇㅇㅇㅇㅇㅇ)
사회자가 엑소가 직접뽑는 베스트 드레서 상이라며 한명씩 뽑으라고 지목
종대가 매의 눈으로 너징 사진찾다가 해맑게 웃으며
'저기 빨간리본하신분이 계속 눈에 띄시네요*^^*' 라며 너징 사진 지목!
그 순간 에디터며 사람들이 환호하고 난리남
너징 괜찮다고 극구 사양하지만 떠밀려서 스테이지로 올라감
너징 식은땀에 오랜만에 신은 킬힐에 다리아프고 현기증남;;;;;
무엇보다 무서워서 종대얼굴 못보겠음
고개 푹 숙이고 있자 사회자가 얼굴들어보라고 똑같이 포즈해달라고 요구함
아니요 아저씨;;;;;;;;;
너징 괜찮다고 하는데 자꾸 요구하더니 마치 소설처럼(;;;;;;;;;) 종대가 훈남역할하라고 나옴
너징 종대 얼굴도 못쳐다보고 고개 푹숙이고 어깨에 손올리고 그포즈함
아까부터 자꾸 종대가 다리며, 얼굴 빤히 보는 것 같아서 미치겠음ㅋㅋㅋㅋ
포즈 끝나자마자 너징 화장실 있는 복도로 다다다 달려가는데 발아파 죽겠음
'아....발아파 이씨' 너징 혼자 중얼거리는데 어디서 손하나가 불쑥 나오더니 룸으로 데리고 들어감
너징 놀래서 쳐다보는데 막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땀에 젖은 상태로
매우 붸리붸리~화난 얼굴로 너징 내려다보고 있음
'뭐예요 누나?'
숨이 자꾸 멎는다 니가 나를 향해걸어온다~가사와 딱맞아 떨어지는 순간
너징 미안한 마음에 눈이리저리 굴림
'아니 그게아니라.....선배들이 파티 오라고해가지고'
너징 우물쭈물하면서 말하니까 종대가 여전히 차갑게 쳐다봄
'미안 잘못했어'
이럴땐 무조건 빌고보자ㅋㅋㅋㅋㅋ
너징 종대 손잡고 미안하다고 애교 가득한 눈으로 올려다 봄
'내가 제일 싫은거 거짓말이라고 했죠? 옷은 또 이게 뭐예요?
아까 뛰어갈때 보니까 뒤에는 완전 파이고 옷도 짧고 누나 진짜'
이러면서 다다다 잔소리하는데 너징 지은 죄가 있어서 아무말도 못함
꿀먹은 벙어리ㅋㅋㅋㅋㅋ
근데 이와중에 자꾸 다리아파서 다리 움찔움찔거리니까 종대가 너징 쳐다보고는
'아주 가지가지해요? 벗어요 신발'
너징 순간 멘붕 그럼 나 뭐신음?
고개 도리도리 저으니까
'벗으라고요. 다리 아프잖아요 지금'
이러면서 친히 무릎꿇고 신발 벗겨줌
한순간에 난쟁이 된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 머리에 달린 리본 툭툭 건들더니 자기가 신고있던 신발 벗어줌
'이거 신고 가요. 나는 차에 하나 더 있으니까, 그리고 이것도'
언제 가지고 왔는지 스웨터도 건내줌
'나 지금 또 스케쥴있어서 가는데, 아무튼 이거 입고 곧장 집으로 가서 나한테 전화해요'
너징 종대가 챙겨주는 바람에 또 울컥
너무 착해 내남ㅈ치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 종대야 다시는 거짓말안할게'이러고 손에 쪽쪽 뽀뽀함
'알면 됐어요' 이러면서 비실비실웃는거 나는 보았다
애교에 약한 너란 남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저녁 너징 미니드레스에 조던운동화+스웨터의 해괴망측한 차림새로 집에 도착함
물론 도착하자마자 전화해서 구구절절말하고 잘풀음
종대가 근데 이쁘다고 이야기해줘서 나중에 좀 기분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다시는 거짓말안하는 걸로...
오랜만에 종대랑 사귀는 |
오랜만에 종대랑 사귀는 썰 가지고 왔어요!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우리 징어들은 왜이렇게 다들 귀여워요?ㅋㅋㅋㅋㅋ 가끔 들어와서 댓글다는거 보는데 다들 종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러면서 우는데 댓글보는 내가 엄마미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내일 월요일이라매요?이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