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오구 우리 세훈이
내가 들어오라니까 귀찮았지? 시발 너 혼난다?
어디서 형아 말에 토달아요 나쁜거야 떽
이게 아니고,
세훈아 항상 고마운 우리 내새끼 세훈이!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못난형이라서 미안하고 또 , 이런 나 정신차리게 해준 것도 고맙고 바른길로 인도해줘서 고맙고
항상 다 고맙다
내일 수능인데, 잘쳐
부담안준다 잘쳐라.
그냥 뭐, 니가 공부 한만큼 결과 나오는거니까. 평소 니 실력대로 쳐요 알았지?
너도 내일 막 후배들이 주는거 막 주워먹지말고 김치볶음밥 싸간다고? 맛있다고 존나 우걱우걱 씹지도않고 밀어넣지마라
혼나요
너무 긴장하지도 말고 그냥 니 실력을 마음껏 꺼내보고 뽐내봐요
너 공부 잘한다며, 평소 실력대로만 쳐.
별로 할 말도 없네 뭐, 너한테 쓰는 첫번째 편진데, 존나 성의도 드릅게 없네 미안!
아냐 성의는 있어
결론은.
수능 존나게 잘치고 와, 니가 걱정하는거 안그럴꺼니까 걱정하지말고 알았지?
부담 절대 주는거 아니다? 잘쳐라? 아님 형아한테 맴매 맞아!
오늘 일찍 자고 내일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서 시험치러가
형아가 많이 응원하고 애껴요 세훈아 ! 잘치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