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늑대들의 시간 Pro.
;세상을 향한 개와 늑대들의 울부짖음
별은 언제나 빛났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어두운 그늘과 음지 그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며 내가 살아야 할 곳이였다 벗어날 수도 없었고 벗어나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그저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 나는 그것에 만족하며 하루를 보내었다 하루하루 지나도 나에게는 주어지는 것이 없었다 오로지 고독과 외로움이 나를 감싸 안아줄 뿐 그 이외에는 없었다 아무것도
난 어디든 이방인이였을 뿐이다 어디든 속할 수 없었고 속한다 하여도 난 겉을 맴돌기 일쑤였다 그런 내가 할 수 있던것은 더러운 뒷 세계의 전전이였다 가족의 품은 언제부터 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고 그 대신 사람들의 조롱과 웃음만 나에게 가득찼다 가끔 난 질문을 던져보고는 한다 세상이 나를 버린건지 아님 내가 빛을 찾지 못한건지 답은 언제나 오지않았다 혹은 내가 듣지 못했던 것 일까 이제 어디서 모든 것을 끝내야할까 처음 태초의 시작이였던 죽음으로 부터 모든 것을 그만 두어야할까 그것도 아니더라면 대체 어떤 방법으로 모든 것을 끝내야할까 언제까지 이 지독한 삶을 지속하며 살아가야 하늘이 만족 하련지 모르겠다 새벽 1시 16분 그 날의 새벽 공기는 차가웠고 매서웠고 어제 오후에 비가 와서 그런가 쾌쾌한 물 비린 내 냄새가 지독했다 이런 날이면 꼭 항상 좋지 않은 일 들이 생겨서 그렇게 좋아하는 날은 아니였고 이유없이 일진이 굉장히 나쁘지 않을까하고 길을 걸었다 그래도 발걸음은 가벼웠다 얼마를 들고 올 수 있으려나
한참을 걸으니 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 상태로 전화를 받고 있는 남자와 벽에 기댄체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는 남자가 시야에 들어왔다 늦은 시간 이 곳에 있다는 건 조직에 일원이라는 소리인데 그 근거로는 그들의 양복이 뒷받침했다 딱 봐도 명품이였다 하지만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얼굴이였다 처음 보는 조직원이든 말든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지갑을 훔치면 한동안은 그나마 먹고 살겠다라고 생각을 마친 뒤 그 남자들 곁으로 조금씩 조금씩 다가갔다 전화를 받고 있는 남자는 통화 내용 때문인지 내가 다가온 것을 느끼지 못 한 거 같았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살짝 부딪히는 척을 하며 지갑을 빼내어 집어넣고 빠르게 다른 골목을 향해 뛰었다 난 그때 그 지갑을 훔친게 그런 인연의 시작점이 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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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가퐁당입니다 헬로 파파랑 같이 연재할 작품을 하나 들고 왔는데 조직물 개와 늑대들의 시간입니다 제목의 비밀은 나중에 찬찬히 나올테니 기대하고 봐주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