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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전체글ll조회 5829l 7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자, 여러분.

소재를 던져주실 때가 되었어요..

진심으로 이제 소재 없어서 못 올 느낌적인 느낌...

오랜만에 온 완전체 고르기인 만큼

재밌게 읽으시고 가볍게 소재도 던져주시면 사랑합니다..하트

 

  

 





 

 

 

 

방탄소년단 고르기

Part.10 선물

(치환해주세요)

 

 

w. 살구꽃

 

 

 

 

 

 

 

 

 

BGM  EXO - Heaven 

 

 

 

 

 

 

 

 

 

 

 

 

 

 

[방탄소년단/고르기] Part.10 선물 | 인스티즈

 

 

 

 1. 김 석진

 

 

 

 

  너와 석진은 7살 차이가 나는 커플임. 워낙 배려심이 많고 친절한 석진과 순둥이인 너는 참 잘 어울리는 커플임.

1주년을 앞두고 친구들이 너 그래도 1주년인데 남친한테 평소랑 뭔가 달라 보이고 싶지 않아? 하기에 조언을 구했더니 이런 거 원래 안 가르쳐주는데 너니까 가르쳐 준다며 이상야릇한 얘기들을 마구 풀어내는 몇 명과 다 필요 없고 그냥 남친 집에 가서 빨간 립스틱 바르고 남친 와이셔츠 입고 있으면 된다는 몇 명의 말을 믿고 진짜 1주년 당일에 석진의 집에 가서 청소도 해놓고 저녁도 푸짐하게 해놓고 풍선도 불고 이것저것 예쁘게 꾸민 다음 석진의 와이셔츠를 입고 기다리다가 잠이 듦.

석진은 일처리가 지연되는 바람에 약속 시간에 늦어 너에게 미안하다고 허둥지둥 들어왔는데 안 그래도 작은애가 본인 와이셔츠 입고 소파에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가 그 모습이 마냥 귀엽고 어딘지 모르게 묘하게 섹시한 느낌도 받게 되자 더 당황스러워서 너를 안아 올려 침대에 눕혀줬음.

너는 12시가 조금 넘었을 때 쯤 깼는데 침대에 누워있어서 뭐지.. 하고 방에서 나왔는데 석진이 소파에서 서류를 보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자기가 뭐를 입고 있었는지 생각도 못하고 석진에게 달려들어서 안겼음.

석진은 네가 안기니까 받긴 했는데 시간도 그렇고 자세도 그렇고 거기다 1주년이고 분위기를 잡아볼까 했지만 애기 데리고 뭐하나 싶어 곧 생각을 접고는 너를 옆자리로 앉혀줌.

 


"오빠."

"응?"

"왜 아무것도 안 해요?"

"어? 뭐라고?"

"우리 오늘 1주년인데? 내가 이렇게까지 입고 있는데?"

"이런 장난은 사양이에요, 아가."

"아직도 나는 오빠한테 아가에요..?"

 

석진은 네가 잠들었다 깬 터라 화장은 번져있지, 옷은 자신의 것을 입고 있지 딱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네가 에라, 모르겠다!! 하는 투로 입을 맞춰오자 애써 끈질기게 잡아놨던 이성이 뚝 끊어지는 걸 느끼고 입만 맞대고 있던 너의 허리를 끌어당기면서 더욱 깊에 너에게 입 맞췄음.

정신을 못 차리는 너를 여전히 입을 맞춘 채로 일으켜 방으로 밀고 들어갔고 침대에 너의 다리가 걸리자 진하고 격정적인 키스와는 달리 조심스러운 손길로 너를 침대에 눕히곤 어쩔 줄 몰라 하는 너의 손에 깍지도 껴주고 입술을 뗌.

 

"네가 어떻게 아가야, 여자지. 너무 여자라서 탈이지."

 

아직도 숨차하는 너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내려다보며 싱긋 웃어주는 석진에 너는 얼굴이 금세 또 달아올랐음.

 

 

 

 

"이제 너 나한테 여자인 거 알았으니까 나 안 참아도 되는 거지?"

 

 

 

 

 

 

 

 

 

 

 

 

 

 

 

 

 

[방탄소년단/고르기] Part.10 선물 | 인스티즈

 

 

 

2. 민 윤기

 

 

 

   

  윤기와 너는 사귄지 5년이 넘었음.

다들 알다시피 윤기가 다정하고 애정이 넘치는 타입은 아님. 그런데 너도 윤기 못지않게 시크하고 츤데레 인데다가 털털하기까지 함.

사실 둘은 서로 이렇게 연애하는 것에 그다지 감흥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하도 성화라서 지금 우리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하고 고민함.

하루는 너의 친구들이 너 윤기한테 애교 같은 건 해본 적 있냐고 물어봐서 몸서리를 치며 걔한테 그런 걸 왜 하냐고 개정색을 했는데 친구들이 네 등짝을 냅다 때리면서 민윤기 네 애인이다, 걔 안 그래도 프로듀서일하면서 주변에 여자가 좀 많겠냐, 요즘 아이돌 엄청 예쁘고 귀엽고 난리더라, 너 그러다 크게 후회하는 수가 있다, 하면서 겁을 줬음.

그래서 애교는 어떻게 하는 건데 물어보고 기싱꿍꼬또, 있잖아 내가 할 말이 있어 등등 여러 개를 이 악물어 배우고 오랜만에 도시락도 싸서 윤기네 스튜디오로 놀러감.

이번에 무슨 여자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 맡았다더니 진짜 예쁜 애들하고 작업하고 있음.

근데 민윤기 표정을 보아하니 자기 마음에 안 들게 흘러가는 모양임. 지금 방해했다가는 진심 차일수도 있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5분만 쉬었다가 하자는 윤기의 말을 듣고 작업실로 들어감.

인상은 있는 대로 찌푸리고 물을 마시던 윤기는 널 보고는 눈이 동그래지더니 이내 픽 웃으면서 웬일이냐 오라고 사정사정 할 땐 여기 갑갑하다고 한번을 안 오더니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줌.

 

"언제 끝나?"

"이제 두어 번만 녹음하면?"

"그럼 끝나고 이거 먹자."

"뭐냐. 오늘 진짜 무슨 날이냐?"

"그냥 해주면 받기나 해. 가버리는 수가 있다."

"ㅋㅋㅋ알겠어, 알겠어. 조금만 기댜려."

 

연인사이인지 비즈니스 관계인지 듣기만 해서는 모를 대화를 끝으로 금방 녹음도 끝내고 아이돌 그룹도 인사해서 보내고는 소파에 앉아있던 너한테 늘어지듯이 걸어와선 무릎을 베고 누워버리는 윤기.

밥부터 먹고 자라는 너의 말에 일어나서 앉더니 도시락을 열어주는 너를 빤히 쳐다봄. 텍스트로는 엄청 달달할 것 같지만 현실은 무슨 사고를 치고 와서 지금 이러나 하는 눈빛임. 전혀 달달 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얘기임.

너는 밥 먹고 1시간만 자겠다는 윤기한테 전혀 예고도 없이 있잖아 내가 할 말이 있어 노래를 시작했음.

민윤기 마시던 물도 뿜고 몹시 당황했다가 자기가 하면서도 얼굴은 새빨개져서 오그라듦을 못 참는 모습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너를 보면서 웃음이 터짐.

윤기가 웃던가 말든가 신경도 안 쓰고 노래를 마친 너는 이제 밥 먹어, 하고는 작업실을 벗어나려고 일어났는데 너보다 빨랐던 윤기가 너를 붙잡고는 빤히 쳐다보면서 입 동굴을 보여주기 바쁨.

 

"고만 웃어라."

"웃긴 짓을 해놓고 그만 웃으라고 하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애교부리는 게 웃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서 죽겠다, 인마."

 

윤기는 네 머리카락을 잔뜩 헝클어놓고는 네 볼을 잡고 얼굴 여기저기에 뽀뽀세례를 하기 시작함.

창피해서 제대로 한 것도 아닌 애교에도 윤기가 이렇게 좋아하니까 너는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함.

그래도 기왕 하는 거 끝까지 해줘야지, 싶어 네 입술에 계속 뽀뽀를 해대는 윤기의 볼을 붙잡고 진하게 뽀뽀를 해줬음. 물론 그런 너의 뒷머리를 눌러서 키스로 이어버린 윤기 때문에 입술 떼기는 실패했지만.

 

 

 

 

 

 

 

 

 

 

 

 

 

[방탄소년단/고르기] Part.10 선물 | 인스티즈

 

 

 

3. 정 호석

 

 

 

 

 원체 밝고 밝고 밝은 호석이가 유일하게 남자다워지고 차분해지는 시간이 있다면 여자친구인 너를 만날 때임.

너도 밝은 편이지만 여성스러움이 더 진하고 누가 봐도 여자여자한 사람임.

호석과 너는 같은 학교는 아니었지만 버스 노선이 겹쳐서 같은 시간대에 버스에서 늘 마주쳤음. 호석은 너의 여성스러운 모습에 반해서 1년을 짝사랑하다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었음.

둘이 만나면 대부분의 시간은 카페든 공원이든 앉아서 대화하면서 보냈음. 너는 호석도 이런 데이트를 당연히 좋아할 거라 생각했고 또 호석이 별다른 티를 내지 않아서 늘 이렇게 데이트를 해왔음.

그런데 어느 날 서프라이즈로 호석의 학교에 몰래 찾아갔는데 친구들과 함께인 호석은 너와 있을 때 보이던 차분하고 남자다운 모습이 아니었음. 원래 밝고 웃음이 많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깨닫게 됨.

그 모습을 보고 나니 매번 호석이 너에게 맞춰줬던 만큼 너도 호석에게 맞춰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허리까지 내려오던 까만 긴 생머리를 어깨까지 자르고 밝은 갈색으로 염색도 하고 처음으로 편안한 캐주얼까지 입고 데이트 장소에 나타났음. 

그런 너를 본 호석은 좋기도 했지만 당황스러웠고 데이트까지 주도하겠다고 나서는 너를 보며 웃음이 나왔음.

둘이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길거리를 손잡고 걸어 다니면서 아이스크림도 나눠 먹고 오락실에 들어가서 게임도 하고 한강에서 자전거도 타면서 활동적인 데이트를 했음.

 

"이렇게 데이트해도 좋은데 왜 그동안 아무 말 안했어?"

"같이 있는 게 좋은 거지, 뭘 하던지 별로 상관없었어."

"그래도..."

"아직도 나를 이렇게 모르네- 그냥 네가 좋은 거야, 네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이런 호석의 솔직한 대답에 너는 사람 심장이 이렇게 뛰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두근거렸음.

 

"...나도."

"응? 안 들려, 크게 말해봐."

"나도오-"

"안 들린다니까-"

"나도!!! 라고..."

"ㅋㅋㅋㅋㅋㅋ귀엽기는. 이제 집에 갑시다, 늦었네."

 

특유의 예쁜 미소를 지으면서 너의 볼을 툭 건드리고는 너의 손을 붙잡고 길을 나섰음.

달라진 너를 보고 좋기는 했지만 내심 머리카락 자른 건 아쉬웠는지 방금까지 웃던 얼굴은 어디가고 그새 입술은 ㅅ모양이 돼서는 네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호석때문에 너는 빵 터짐.

일단 달래주는게 급하긴 한데 놀리고 싶기도 해서 머리 자른 거 별로야? 안 어울려? 하고 물었음.

 

"아니... 다 예쁘긴 한데 그냥 머리 쓰다듬어주다가 빨리 끝나니까 아쉬워..."

 

예상하지도 못한 대답을 하는 호석에 너는 웃음이 터졌지만 이내 우쭈쭈 해주며 머리 빨리 기르겠다고 달래줬음.

그러자 우쭈쭈 당하기는 또 싫었는지 네 볼을 양 손으로 꼬집더니

 

"어쭈, 우쭈쭈는 내 거야."

 

하면서 그대로 뽀뽀함.

 

 

 

 

 

 

 

 

 

 

 

 

 

[방탄소년단/고르기] Part.10 선물 | 인스티즈

 

 

 

4. 김 남준

 

 

 

 

 너와 남준은 네가 고3때 과외선생님과 제자로 처음 만났었음. 너에게 남준의 첫 인상은 좋은 편이 아니었음.

과외 첫 날, 은발을 하고 나타난 것도 모자라 통성명도 없이 수업시간을 꽉꽉 채워 테스트를 하질 않나 수업 딱 끝나자마자 숙제 잘 해오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너의 집을 나선 이 시대의 쿨가이였기 때문임. 나중에 사귀고 나서 물어보니 얼굴은 벌개져서 첫 눈에 반한 티 안내려고 그랬다고 함.

그렇게 사제지간으로 거의 9개월 정도 함께 했고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둘은 연애를 시작했음.

근데 선생님과 제자였던 게 임팩트가 컸었는지 연애 초반에는 쌤- 이라는 호칭이 쉽게 바뀌지 않았었음. 남준은 티는 안냈지만 조금 서운해 하는 거 같기도 했고.

그래도 2년 반이 되어가는 지금은 5살 차이지만 가끔씩 준아- 하고 불러도 응? 하면서 대답해주는 사이가 됐음.

네가 남준에게 반하게 됐던 계기는 늘 단정한 옷차림에 차분한 머리스타일로 오던 사람이 어느 날 동아리 공연을 마치고 바로 왔다며 땀에 젖어서 흐트러진 머리에 눈 화장도 약간 번져 있고 와이셔츠 단추도 몇 개 풀려서 너의 이상형에 완전 들어맞는 섹시한 모습 때문이었음.

그 뒤로 너는 수업시간은 물론이고 카톡이며 전화로

 

'쌤, 제발 나랑 사귀어주세요.'

'모의고사 1등급 맞아오면 선물로 나랑 사귀어요.'

'혹시 철컹철컹이 걸리면 수능 끝나자마자 사귑시다.'

 

등등으로 남준을 괴롭혔고 결국 두 손, 두 발 모두 들게 된 남준은 수능 끝날 때 까지 기다리라는 대답을 들려줬었음. 그렇게 사귀게 됐고.

 아무튼 언제나 남준 = 섹시한 남자라는 공식을 머릿속에 새기고 살던 너는 요즘 들어 드는 섹시한 남자 옆에는 섹시한 여자가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난생 처음 딱 달라붙어 몸 라인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는 데이트 장소에 나타났음.

늘 귀엽고 애기 같은 모습만 보이다가 갑자기 저런 옷을 입고 와서 깜짝 놀란 남준은 입고 있던 남방을 벗어서 네게 덮어주기 바빴음.

 

"야, 너 옷이 이게 뭐야."

"왜요? 안 예뻐요? 좋아할 줄 알고 입고 왔더니.."

"아니, 안 예쁘다는 게 아니고. 아.. 진짜.."

"섹시한 여자 좋아하지 않아요..?"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난 너 좋아해요."

"아니, 나를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고. 안 그래도 좋은 내가 섹시하면 더 좋은 거 아니야?"

 

이렇게 당당하게 나오니 남준도 딱히 반박할 말이 없고 그냥 헛웃음만 지었음.

 

"근데 오빠는 그냥 있어도 막 섹시함이 뿜어져 나오는데 나는 이렇게 입어도 언니 옷 뺏어 입고 나온 애 같냐..."

"예뻐. 예쁘고 섹시한데 그런 건 나랑 둘이 있을 때 많이 보여주시고 오늘은 남방 절대 벗지 마."

 

그렇게 네 어깨를 끌어당기며 바로 옆에 있던 카페로 들어갔음.

예쁘다니까 기분이 조금 풀리긴 했지만 남방을 벗지 말라니까 괜히 심술이 나 더 벗고 싶어져서 카페가 덥다는 핑계로 남방을 벗으려고 했는데 남준이 눈으로 욕하는 게 보이기에 쫄아서 다시 입음.

 

 

 

 

"데이트고 뭐고 집으로 직행하고 싶으면 벗어봐."

 

 

 

 

 

 

 

 

 

 

 

 

 

[방탄소년단/고르기] Part.10 선물 | 인스티즈

 

 

 

5. 박 지민

 

 

 

 

 너와 지민은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임.

지민은 모범생까지는 아니지만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 하는데 거기다 놀기도 잘 놀아서 교내에서 제일 인기 많고 누구나 좋아하는 학생이고 너는 그런 지민이 신기하기만 한 노는 걸 제일 좋아하는 학생임.

너는 딱히 행실이 나쁜 것도 아니고 나쁜 짓을 하는 편도 아닌데 그냥 김아린 하면 선생님들도 그렇고 애들도 그렇고 나쁜 아이로만 생각함. 교복 줄여 입고 머리 염색도 해서 그런가.

아무튼 너와 지민은 상극이라면 상극일 정도로 외형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잘 맞는 타입이 아닌데 본의 아니게 짝꿍을 하게 됐음. 담임선생님이 지민과 함께 있다 보면 네가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친히 지정해주심.

당연히 싫다고 할 줄 알았던 지민이 네, 하더니 자리를 옮겨 왔음. 너는 거기에 더 멘붕이 옴.

자리를 옮겨 앉더니 눈이 없어질 만큼 환하게 웃더니 '드디어 너랑 짝꿍해보네.' 하는 지민.

이런 얘기가 우습긴 하지만 너는 그 웃는 모습에 지민에게 뿅 가버리고 말았음. 너는 몰랐겠지만 지민은 이미 오래전부터 너에게 관심이 많았고.

보기보다 연애에는 문외한인 너는 지민에게 반했다는 걸 온 몸으로 티를 내고 말았고 지민은 그걸 눈치 채고 '나는 학생답게 단정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이 예쁘더라.' 하고 말을 툭 던졌음.

너는 그 날로 하교하자마자 미용실로 달려가 흑발을 하고 교복도 다시 늘렸음.

지민은 그렇게 노력해온 너를 보고는 '우와, 아린아. 너 진짜 예쁘다. 단정하게 하고 다녀서 보기 좋아. 이제 지각하는 거만 조금 노력해볼까?' 하며 모닝콜을 자처해서 해주기까지 했음. 거기에 삘 받은 너는 공부까지 한 번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아쉽게 그건 fail.

 

"지민아!!!! 나 오늘도 교복 잘 입고 명찰도 달고 지각도 안 했어!!!!"

"응, 잘했어어- 오늘도 예쁘다."

"근데 지민아... 나 야자는 도저히 못하겠어... 이거만 봐주면 안 될까...?"

"야자 하면 11시까지 내 얼굴 마음껏 볼 수 있는데?"

 

결국 저 말에 홀려서 김아린 인생 최초로 야자라는 걸 하고 있음. 너에게 야자는 야간자율학습이 아닌 야간자율 박지민 얼굴 보기에 더 가까웠지만.

집중할 생각도 없던 거 같지만 꾸역꾸역 자기 얼굴 보면서 야자시간을 참아내는 너를 보며 지민은 웃음이 나옴.

드디어 지옥 같던 시간이 끝나고 집에 가는 방향이 같은 지민과 함께 하교를 하게 됨.

 

"아린아. 이제 야자 계속 할 수 있겠어?"

"어...? 야자...? 잘 모르겠어... 너무 힘들어..."

"나는 맨날 이렇게 너랑 같이 집에 가면 좋을 거 같은데."

"어???????"

"뭘 놀라고 그래. 내가 너 좋아하는 거 티 안 났어? 엄청 티냈는데.."

 

순간 너무 놀란 너는 딸꾹질까지 하고 말았고 지민은 그걸 보고는 또 귀엽다고 눈이 없어지면서 네 머리를 헝클어 놓음.

 

 

 

 

"너도 나 좋아하고 나도 너 좋아하니까 우리 이제 특별한 사이 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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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 태형

 

 

 

 

 옆집 누나, 동생 사이로 12년. 연인사이로 5년을 함께한 너와 태형.

둘이 처음 만난 건 네가 13살, 태형이 8살 때. 태형은 어느 순간부터 널 졸졸 따라다니면서 '누나는 내 거에요. 알았지?' 하고 말하곤 했었음.

하지만 그 때 태형은 고작 열다섯 중학생이었고 너는 스무 살 대학생이었음. 대학생한테 중딩이 눈에 들어올 리가.

그렇게 태형이 널 졸졸 따라다닌 지 5년이 지났을 때. 그러니까 태형이 스무 살이 됐을 때, 결국 둘은 사귀게 됐음.

둘이 사귄다고 말했을 때 주변의 가족들, 지인들 모두 '사귀고 있는 거 아니었어?' 하는 반응이었음. 김빠지게.

태형은 평소엔 이름도 막 부르고 지가 오빠인 척은 다하면서 불리할 때나 꼭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네가 허락 안 해줄 거 같을 때는 누나임.

그렇게 연애하면서 태형이 군대도 기다리고 복학까지 시켜놨더니 한다는 말이 '이제 결혼을 하자.' 였음.

 

"누나. 내가 생각을 해 봤는데 아무래도 우리 결혼을 해야 할 거 같아."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 또 헛소리니.."

"잘 생각을 해봐. 나 닮은 아들 안 낳고 싶어???"

"너 같으면 너 닮은 아들 낳고 싶겠니? 이 말 바보야."

"당연히!!!!!! 말하는 건 누나 닮아야지. 흐흐."

"너 일단 졸업부터 하고 취업하면 얘기해."

"왜? 결혼 하고나서 다 하면 안 돼?"

"하.... 말을 말자."

 

한바탕 소란을 끝내고 생각해보니 너는 벌써 서른이 됐고 태형은 이제 스물다섯, 한창 예쁠 나이임.

지금 내가 태형이를 계속 만나는 게 잘하는 일인건가 생각을 하게 되고 이게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니까 태형이를 놔주는 게 맞겠다는 결론이 내려지고 말았음.

그렇게 혼자서 내린 결론으로 너는 차근차근 이별을 준비했음.

 

"웬일이야? 먼저 만나자는 얘기를 다 하고."

"오늘 꼭 해야 될 말이 있어서."

"어, 나돈데- 또 통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기분이 좋아 보이는 태형에게 이별을 고하려니 미안하고 속상했지만 이게 당연한 거고 잘하는 일이야, 스스로 타협하고 결국 말을 꺼냈음.

 

"태형아."

"응."

"......우리 이제 그만 만나는 게 좋을 거 같아."

"갑자기 뭔 소리야."

 

방긋방긋 웃던 태형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음. 5년 동안 사귀면서 아니, 알고 지낸 17년 동안 단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그런 무서운 얼굴.

 

"갑자기 그게 뭔 소리냐고. 뭘 그만 만나."

"너 이제 스물다섯이야. 난 서른이고. 너 한창 땐데 내가 계속 붙잡고 있을 순 없잖아."

"그래서 결혼하자고 했잖아."

"나 진심이야."

"난 장난이냐? 오늘 진짜 결혼하자고 제대로 말하려고 반지까지 챙겨왔다."

 

테이블에 툭 던져진 반지 케이스.

 

"내가 뭐가 그렇게 믿음직스럽지가 못해서 헤어지자는 건지 모르겠는데, 난 처음 시작할 때 부터 너랑 결혼할 생각이었어. 근데 넌 아니었나보다?"

"그런 게 아니고,"

"아닌데. 아닌데 그런 말을 해?"

"태형아..."

 

태형은 마른세수를 하며 한숨을 내쉬었고 그런 태형을 보면서 너 역시 한숨을 내쉬었음.

 

"내가 더 믿음 주면, 그러면 나랑 결혼할래?"

"김태형."

"나 너 아니면 안 돼. 알잖아, 나 10년 동안 너 뿐이었어."

"........"

"제발.... 아린아...."

 

결국 태형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음. 이런 태형을 보니 굳게 먹었던 마음이 끝내 무너지고 말았음.

 

"알았어, 울지 마. 내가 잘못했어...."

 

 

 

 

"아니야, 내가 다 잘못한 거로 하자. 내가 더 잘할게. 그냥 그만하자는 말만 하지 마라,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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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 정국

 

 

 

 

 너와 정국은 유명한 국가대표 유망주들임. 너는 피겨로, 정국은 태권도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훈련을 위해 들어간 태릉선수촌에서 둘은 처음 만났음. 동갑이고 취향이 많이 비슷했던 너랑 정국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태릉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절친이 되었음.

너나 정국이나 각종 매체에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음. 선수치고 좋은 피지컬에 클래스가 다른 실력 때문이었음. 물론 외모도 한 몫 했지만.

근데 그 무렵 너는 안 그래도 잦았던 부상이 너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음.

정국이 거기에 신경 쓰다가 선발전도 망칠까봐 애써 괜찮다고, 이제 맘 좀 편하겠다고 웃어보였는데 그런 너를 빈틈없이 꽉 안아 준 정국 때문에 펑펑 울고 말았음.

그 때부터 너는 정국의 매니저 역할을 도맡아 하기 시작했음. 물론 선수 생활을 그만뒀으니 태릉에선 나와야 했지만 몸에 좋은 거 찾아다가 가져다주고, 훈련 중에 조금 다쳤다고 하면 바로 달려가서 약 주고.

가끔씩 외부로 나와 훈련하는 정국을 보면 재활 받고 다시 시작해볼까 싶다가도 선수 생활 하는 동안 좋았던 기억만 있던 건 아니라서 이내 그 생각도 접었음.

그렇게 정국은 선수촌에서 너는 밖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해내는 중에 정국의 국가대표 선발전 날짜가 잡혔고 정국은 너에게 꼭 오라며 신신당부를 했음.

선발전 당일,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정국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몇 번 주춤하더니 결국 이겨서 국가대표 타이틀을 얻게 됐음.

 

"수고했어, 정국아. 진짜 고생했어.."

"경기는 내가 끝냈는데 왜 우는 건 너냐."

"몰라, 멍충아.. 그냥 눈물이 나는 걸 어떡해.."

"오늘 보니까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아? 너 그래도 스케이트 탈 때가 제일 예뻤는데."

"지금은 별로냐?"

"예쁘지- 세상에서 제일. 누구 여잔데."

"뭐???????"

"뭐가."

".....잘못 들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을 그만뒀더니 이제 환청도 들린다고 머리를 긁적이며 걸어가는 너의 뒤에서 몸도 못가누고 웃는 정국에 뒤를 휙 돌아보고 뭔데!!!! 하고 소리를 지르자 웃던 얼굴 그대로 너에게 다가와 뭔가를 내미는 정국.

 

"이게 뭔데. 벌레지!!!!"

"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으로 벌레 아니야."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표정이 너무 웃고 있어서 의심은 못 거두고 조심히 손을 내밀어 받았는데 스케이트 모양의 목걸이였음.

 

"지금은 그만 뒀지만 예전부터 꼭 주고 싶었어."

"뭐야...."

"뭐, 고백도 겸사겸사?"

"자꾸 장난칠래?"

"진짠데. 너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니까, 내 여자라서."

"야..."

"내가 아주 옛날부터 남녀 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을 안 믿었거든. 친구를 왜 못 해. 근데 너 보니까 알겠더라, 왜 친구가 없다는 건지."

 

 

 

 

 

"그러니까 내 애인 해달라고." 

 

 

 

 

 

 

 

 

 

 

 

 

 

 

 

------------------------------------------------------------------------------------------

와우!!!!!!!!!!!

드디어 10화 입니다!!!!!!! 짝짝짝짝

제가 이렇게 뭘 진득하게 못하는 사람인데 10화라뇨.... 대박....

그래도 미리보기 보여드리고 금방 왔죠??

비록 눈은 빠질 것 같지만 여러분들이 재밌게 보신다면 저는 그걸로 기쁩니다!!!!!!!

 

일단 10화 올렸으니 조금만 쉬고 Special편 가져오겠습니다

2개로 생각하고 있는데 구상은 끝났어요 다만 써지지 않을뿐....

하나는 많은 분들이 뒷부분을 원하셨던 거.

또 하나는 의외의 고르기가 올 예정입니다. 사실 제가 요즘 방황중이에요...ㅋㅋㅋㅋ

그냥 가볍게 읽으실만한 거니까 너무 기대는 마시고...헤헤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 빠진분들 알려주세요

신청은 가장 최신편에 부탁드립니다※

♡암호닉♡

 0103 / 석진이시네 / 1013 / 민쌤 / 진진 / 1158 / 윤기네설탕

 

❤️빨강❤️ / 쉬림프 / 피나 / 재간둥이뿌뿌뿌 / 아가야 / 새벽 세시

 

푸롱리 / 두쥬나 / 호비호비 / 짹짹이 / 방소 / 월향 / 슈팅가드 / 양희야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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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로 소재 고갈... 소재 좀 주세요..... 구걸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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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암호닉 [햇]으로 신청할게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여 작가님
7년 전
살구꽃
햇님!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암호닉 [뿌꾸] 신청해요!!! 석진이 취저.. 탕탕.. ㅠㅠㅠㅠㅠㅠ
7년 전
살구꽃
뿌꾸님 감사해요:) 탕탕!!!!
7년 전
독자3
방소에요!! 으아 진짜 일찍오셨네요!!! 감사해요 ㅠㅠㅠ 완전 집중해서 봤어요 ㅎㅎ 오늘도 엄청엄청 설레고가요! 소재는...음....놀이공원어때요 ㅎㅎㅎㅎ놀이공원은 한적 없지 않나요..?ㅎㅎㅎㅎ 그냥단지 제가가고싶어서..허헣 그냥 손톱때만큼이라도 도움되고싶어서요 ㅎㅎ 오늘도 잘 읽고가요!
7년 전
살구꽃
진짜 빨리 왔죠!!!! 저도 뿌듯하네요... 놀이공원 갈 수 있는 소재를 찾아볼게요! 데이트라도 해야죠!!! 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4
[비비빅]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한명한명 스토리가 다 너무 설레는 것 같아요ㅠㅜㅜㅠㅜ하나를 고를 수도 없을 만큼ㅠㅜㅜ
7년 전
살구꽃
비비빅님! 스토리 짜느라 고민 참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앞으로도 열심히 짜올게요!!!!
7년 전
독자5
이번곤 윤기....호석이....취향저겨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살구꽃
제가 생각하는 윤기랑 호석이는 저런 남자!!!!! 진짜 저럴 거 같기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6
암호닉 [야생]으로신청이예!!!달달해~~~~
7년 전
살구꽃
야생님!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7
암호닉 (난나누우)로 신청하고 갈게요~
오늘두 잘보고 갑니당!!

7년 전
살구꽃
난나누우님! 남겨주신 다른 댓글도 잘 읽었어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8
해피해피해서 좋네요 행복하네요 덕분에
7년 전
살구꽃
와 저도 독자님 덕분에 행복해요:)
7년 전
비회원58.8
혹시 저번화에 소재를 던져주었다는 독자가 저일까요.......?! 예뻐보이려고 안 하던 짓을 한다는게 왠지 제가 스리슬쩍 놓고 간 소재 같기도 한데.....아니면 어떡하죠.....아무튼 어찌됐든 이번편도 너무 귀여웠어요!!!스페셜도 응원합니다!!!
7년 전
살구꽃
맞습니다!!!!!! 독자님이에요!!!!! 찾았다!!!!!!!! 원하시던 스토리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ㅎㅅㅎ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스페셜도 화이팅!
7년 전
독자9
짹짹이레요ㅠㅠㅠ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진짜 와 심쿵을 한두번한게 아니라 ㅠㅠ정말 작가님 좋아요ㅠㅠㅠㅠ정나류ㅠㅠㅠ
7년 전
살구꽃
짹짹이님! 오랜만이에요:) 저도 짹짹이님 좋아요ㅠㅠㅠ
7년 전
독자10
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심스래 소재 추천해요..짝사랑..?
7년 전
살구꽃
아이고 저도 감사합니다:) 짝사랑 소재 감사합니다! 잘 만들어 볼게요!!!
7년 전
비회원15.2
회사물 한번갑시다..
팀장방탄이&팀장보단직위낮은여주
or
회사내 둘다고위급간부
인상황이보고싶네요....달달한거가능할까요..? 달달과는 좀 어려운소재인가.........ㅜ

7년 전
살구꽃
크 회사물... 구체적으로 추천해주셔서 컨셉잡기는 좋겠어요! 달달할 수 있게 잘 만들어 볼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1
암호닉 [Remiel]로 신청할수잇을까요? ㅠㅠㅠ 진짜 살구꽃님의 고르기는 제맘을 설레게한답니다... 오늘 애들 하나하나 다 결장걸리게 할 정도로 취적이었다구요 ㅠㅠㅠ 그리고 제가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엑셀과 아미를 겸하고 있는 멀티덕인데 브금도 취적당하고 ㅠㅠ 아 그리고 그냥 말해보는건데 소재로 리맨물같이 직장에서 일어나는 썸&연애같은건 어떤가요 그냥 좋을것같아서 ㅠㅠㅠ 오늘 재밌게 보고갑니다!!
7년 전
살구꽃
아 Remiel님!!! 예전에 남겨주셨던거 같은데.... 제가 암호닉 목록에 빠트렸나봐요ㅠㅠㅠㅠ 용서하시옵소서....ㅠㅠㅠㅠㅠ 노래 안가리고 다 듣는 제 입장에서 이번 브금은 진짜 제 취향!!!!!! 오 여기도 회사물~~~ 소재 추천 감사해요:)
7년 전
비회원140.11
1013입니다! 이제야 시간나서 왔늨데 ㅠㅠㅠㅠㅠㅠ 으아어구육ㄱㄱ퓨ㅠㅠㅍ 여전히 재밌어요 잣가님...♡♡♡♡♡ 사랑합니다ㅠㅠㅠㅠ♡☆☆☆
7년 전
살구꽃
1013님 오랜만이에유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1013님 사랑해용 하트
7년 전
독자12
으에ㅜㅜㅜㅜㅜㅜㅜㅜ겁나좋아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ㅜㅜㅜ미치겟다ㅜㅜㅜ설래쥬금.ㅁ...ㅜㅜㅜㅜㅜ다주금..
..ㅠ윤기어ㅜㅜㅜㅜㅜ윤기야ㅜㅜㅜㅜㅜㅜㅜㅜ윤빠답ㅂ은 죽엇습니..ㄷ..

7년 전
살구꽃
크으으으으 역시 윤기 제 사심이 가득 담겨서 여러분께도 통하나봅니다!!!!!
7년 전
독자13
엉엉 ㅠㅠㅠ암호닉 [윤기윤기]로 신청할게여츄ㅜㅜㅜㅠㅜㅜㅠ그냥 애들 다 취저 탕탕....
7년 전
살구꽃
윤기윤기님 감사합니다:) 울지말아요 엉엉
7년 전
독자14
작가님 너무 글 잘쓰시는것 같아요..ㅠㅠ 읽는것마다 이렇게 설레기 있는건가요 감사해요 엉엉 이런 예쁜글 써주셔서....
봄탄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소재 생일날로 해도 괜찮을것 같아요..ㅎ!

7년 전
살구꽃
봄탄님 이런 허접한 글 읽어주신 게 더 감사해요 엉엉 소재도 감사하구요:)
7년 전
독자15
하... 작가님 ㅠㅠㅠ...작가님 제가 굉장히 사랑하는데 ㅠㅠㅠㅠ
포인트 파워결제한지는 좀 됐는데 이제서야 댓글을 다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또, 정주행하고 이제서야 암호닉을 신청하는 저도 용서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끄윽끄윽
암호닉 [살구꽃이피었습니다] 로 신청해야겠어요 총총

7년 전
독자16
(그렇게 10화에서도 1~7번중 어느 것도 고를 수 없었다고 한다)
7년 전
독자17
아맞다 작가님 이거 제 취향입니다만... 여행가는 썰.. 풀어주새오.. *-_-* 연인 관계에선 일상을 떠나 단 둘만 남겨졌을 때의 상황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연알못) 헤헿
7년 전
살구꽃
아이고ㅎㅎㅎㅎ 괜찮습니다! 우와 암호닉에 제 필명이 들어가네요!!! 세상에나.. 한번에 부르려면 암호닉이 너무 기니까 줄임말을 만들어볼까요? 헤헤 저 역시 연알못인데... 여행썰 괜찮겠죠..?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구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8
읍읍읍.....(입틀막)(말잇못)제 심장이 너무 나대고 있는데요....
7년 전
독자19
암호닉 [곰님이보고계셔]로 신청할게요 ♡♡
7년 전
독자20
할 대박이에요 ㅠㅠㅠㅠㅠ전멤버라서ㅜ더 못고르겠어요 ㅠㅠㅠ이걸 어케골라 ㅠㅠㅠ엉엉 애들아 ㅠㅠ
7년 전
독자21
흐엉ㅠㅠㅠㅠㅠㅍㅍㅍ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ㅍㅍㅍㅍㅍ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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