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김태형과 섹시한 너탄의 섹시한 연애 06. By.이누야샤
김남준이랑 스캔들이라니. "실장님, 제가 곧 다시 전화드릴게요. 저, 절대 아니예요. 진짜 아니예요 스캔들." 급하게 기사를 확인하니 '엔젤이 된 톱모델 너탄소 김태형과 결별후 모델 김남준과 열애중' '빅토리아의 엔젤 너탄소, 김남준과 은밀한 드라이브' 기사제목들은 하나같이 궁금증을 자극하기 충분하게 자극적이였다. 기사를 보니, 어제 김남준과 드라이브하는 모습들이 찍혀있다. 김태형... 김태형을 생각하니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급히 김태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김태형.... 기사..봤어...?" -.......어. 어떡해... 봤구나.. "나.,. 나.. 아니야..... 흑... 진짜 아니야..,, 흐으..ㄱ... 진짜로 그런거 아냐..,,,, 흡..." 그냥 눈물범벅이 된 채로 계속 아니라고만 말하는 나. -알아. 나 너믿어. 그런 날 든든하게 붙잡아주는 김태형 "흑.... 고마워.... 진짜 그런거 아닌데....흐으.. 미안해 태형아..." -괜찮아. 울지말고, 응? 내가 달래줄수도 없잖아. 내가 해결할게. 금방 갈테니까 기다리고. 이제 쇼도 끝났으니까 밥도먹고. 알았지? 나를 먼저 믿어주고, 걱정해주는 김태형. "....응.... 보고싶어..." -나도, 많이 보고싶다. 해결해준다는말이 거짓은 아니였는지, 김태형쪽에서 반박기사를 내놓았다. '김태형, 결별설 부인 빅토리아쇼도 관람, 김남준과 너탄소는 선후배사이일뿐.' BT그룹 부사장 김태형이 너탄소와의 결별을 부인했다. 그는 해외출장으로 바쁜와중에 시간을 내어 빅토리아쇼도 관람했다. ※사진첨부※ (빅토리아쇼에서 너탄소의 워킹을 웃으며 바라보는 김태형. 사진1) 그는 "너탄소와는 아직도 사랑하는 중이다. 중요한 해외출장과 너탄소의 빅토리아쇼준비가 겹치면서 몇달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연락은 꾸준히했다."고 전했으며, 김남준 측에서도 "너탄소와는 같은 한국인 모델로서 일하다가 친해졌고, 그날은 그저 쇼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한듯해 긴장을 풀어주기위해 잠시 드라이브를 한 것일 뿐이다"고 전했다. 또한, BT그룹 비서측에서도 빅토리아쇼가 끝나고, 김태형이 너탄소에게 꽃다발과 목걸이, 손편지도 전하는 등 둘의 애정전선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BEST댓글 -에효 하여간 기레기들 사진한장가지고 설레발은ㅉㅉ -와 빅토리아쇼 사진에서 김태형 너탄소 볼때 눈에서 꿀떨어지는거보소 -내 친구가 BT그룹 직원이라 들은건데 요즘 덴마크계약문제때문에 김태형 덴마크에서 세달째 있다고 들음. 결론은 기레기들 노답 다행이다.... 딩동 -미안해요. 탄소씨.. 탄소씨얼굴 볼 면목이 없네요.. 잘 정리되긴 했지만, 억지로 드라이브한게 마음에 걸렸는지 사과문자를 보낸 김남준이다. 뭐라고 답장하기도 뭐해서 그냥 씹었다. 이젠 진짜 거리를 둬야지.. 김태형도 금방 온댔으니까.. 한 삼일동안은 푹 쉰듯 하다. 집에서 잠도 푹자고, 반신욕도 개운히하고, 먹고싶은 음식들도 먹고. 오늘은 빅토리아쇼 후에 첫스케쥴이 있는날이다. 한국의 잡지사와의 인터뷰. 메이크업을 받고, 옷도 챙겨입고 인터뷰장소로 나선 나다. 분위기좋은 카페에서, 기자와 인터뷰를하는 형식. "사람도 별로 없으니, 편하게 해주세요..^^" 웃으며 말하는 기자. "저는 로우컷 전담기자 한예지라고합니다." 인상이 좋아보이는 한예지기자와 악수를 나눈 뒤 인터뷰를 시작했다. 처음엔 빅토리아쇼에 관해 질문을 받고, 대답을 했다. 그다음으론 모델의 길을 걸어온 과정 등등.. 그다음엔 뭐... 반갑지않은 스캔들이야기가 나왔다. "음.. 이번질문은 최근에 터진 스캔들에 관한것인데, 김남준씨와는 정확히 무슨사이이신가요?" "기사 그대롭니다. 세달전쯤 **슈즈 화보촬영이 있었는데 그때 촬영 파트너로 만나게 되었고, 김남준씨께서 팬이라고 하셔서 그 이후로 이야기를 나누다 친해지게 됐어요. 같은 한국인모델이기도 했고.. 뭐.. 그땐 진짜 긴장푼다고 드라이브한거였어요. 딱 10분 한건데 그게 다 찍혀버렸네요. 근데 사진 보시면 아시겠다싶이 스킨쉽도 전혀 없이 그냥 드라이브만 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김태형씨와는 아직도 잘 만나시는 중이겠네요?" "네. 태형이랑도 잘 지냅니다. 오랫동안 못봐서 그렇지 마음은 항상 같아요." "정말 애틋한 연애를 하는것같아요. 혹시 빅토리아쇼 이후에 김태형씨께서 선물해주셨다는 목걸이가 그 목걸이인가요?" 내 목에 채워진 크리스탈 목걸이를 보고 말하는 한예지기자. 나는 웃으며 답했다. "네..^^ 매일 차고다녀요. 그러면 왠지 태형이랑 멀리 떨어져있는것같지않아서.." "아.. 저도 두분같이 이쁜 사랑을 하고싶네요!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했어요 탄소씨." "저도 감사했습니다." 기분좋게 인터뷰를 끝마치고, 다음 스케쥴을 확인하니 한국모델미팅..? 그럼 김남준도 오겠네.. 한국모델연합에서 종종 모델들끼리 친목을 다지기위해 미팅을 열었는데, 다 오진않고, 거의 그 근처에서 머무르며 지내는 모델들끼리 만난다. 전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촬영스케쥴이 있을땐 베니스미팅을 가졌는데, 좋은 동료들을 많이 알게됐었다. 오늘은 미국 서부지역에서 머무르며 활동하고있는 모델들의 미팅이다. 강제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거의 암묵적으로는 안가면 좀 그래지는 미팅. 미팅은 8시였기에, 집에 들려 반신욕도하고, 화장도 다시하고, 옷도 차려입고 미팅장소로 나섰다. 라스베가스 중심의 한 호텔 호텔 안의 클럽에는 키도 훤칠하고 마르지만 탄탄한 몸매들을 가진 한국인 모델들로 가득하다. 얼굴이 익숙한 모델들도 보이고, 전혀 익숙치않은 모델들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자연스레 인사를 나눴다. "어? 탄소야! 오랜만이다~" 지난번 베니스 미팅에서 알게된 후 서로 취향이 꽤나 비슷해 아직까지도 종종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는 모델 이 진. "헐 진아!! 얼마만이야~" "야~ 기지배 성공했더라! 쇼 봤는데 멋있었어~" "고마워^^ 다음엔 너도 꼭 같이 섰음 좋겠다" "아, 저기 합석할래? 나랑 같이 일하는 소속사람들인데, 너랑 친하다니까 얼마나 부러워하던지! 다들 너 한번 보고싶다고 난리도 아니였어!" 진이의 손에 이끌려 합석한곳엔 많은 모델들이 있었고, 모두들 성격이좋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서로 얘기하다보니 안주와 술을 꽤나 먹은듯하다. 슬슬 취기가 오르는듯 해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한 후 잠시 나온 나다. 호텔 클럽을 나서니 긴 복도가 있었고, 복도끝엔 커다란 창문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엔 아름다운 라스베가스의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 예쁘다.." 넋을 놓고 야경을 보고있으니 김태형 생각도 나고.. 김태형 생각을 하니 눈물이 흐르고.. 처음엔 진짜 웬수같은놈이라 생각했는데 매일 졸졸 따라다니는 김태형이 귀찮았는데.. 옛날 생각에 잠긴 나다. 우리가 이렇게 사랑하게 될줄 누가알았겠어.. "보고싶다.. 태형아..." "나도, 보고싶었어." 뒤에서 나를 감싸안으며 들려오는 목소리 유리창으로 비치는 모습은.. "김..태형...?" 난 날 안고있는 김태형의 손을 푸르고 뒤돌아 김태형의 얼굴을 확인했다. "진짜.. 김태형..?" "응. 나 김태형." 능글맞은 미소를 세달만에 보여주며 다시 허리를 껴안는 김태형. "김태혀어어어엉....흐엉.ㅇ.......... 왜 이제왔어.....흐어......ㅇ...." 나도 김태형을 꽉 껴안고는 그품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태형은 그런나를 한참이나 다독였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지나고 김태형의 뒤로 느껴지는 인기척에 김태형은 유리창에 비친 그사람의 얼굴을 확인한 뒤 나를 떼어놓고 그에게로 향한다. 그리고 김태형은 그의 멱살을 잡는다. "너, 죽고싶지? 김남준 이 개새끼야." 모델다운 큰키의 김남준인지라 멱살을 잡히고도 김태형을 내려다본다. 그런 김남준이 맘에 안드는지, 김태형은 이내 잡은 멱살을 뿌리친다. "그 일은 미안하게 생각해요. 탄소씨에게도, 그쪽한테도.." 그말에 김태형은 어이없다는듯 김남준을 바라본다. "근데 약간의 사심이 있는건 인정." "이새끼가" 김남준의 말에 다시 흥분해 김남준에게로 다가가는 김태형 나는 그런 김태형의 손을 붙잡으며 말렸다. "김태형.. 참아.." 김태형은 내말에 더이상 김남준에게 다가가지는 않고 살기를 내뿜으며 노려보기만한다. "씨발. 넌 한번만 더 걸리면 진짜 죽는줄알아." 이 말을 끝으로, 내손을 잡고 김남준을 지나쳐가는 김태형이다. 김태형은 호텔룸이 있는 층으로 향했고, 주머니에서 호텔키를 꺼냈다. "나 여깄는거 어떻게 알고왔어..?" "너 스케쥴 다알아. 덴마크에 있을때도 일일히 확인했어." 은근 감동이네.. 김태형은 능숙하게 호텔키를 넣고 호텔룸의 문을 연다. "근데 방은 왜잡았어?" 둘다 라스베가스에 집이 있는데말야. 내말에 변태 김태형은 능글맞게 웃으며 대답한다. "분위기 좋은데서 너랑 자고가려고." "뭐...뭐래 변태새끼가...." 다시 씩 웃으며 김태형은 날 쇼파에 앉힌다. "근데 너. 누가 그렇게 짧은거입으래." 허벅지를 훤히 내비치는 내 치마를 보더니 똥씹은표정으로 하는말이다. "너가 하도 안와서 반항좀 해봤어." 내말에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며 다가오는 김태형. "이거이거. 안되겠네" 내이마를 콕콕찌르며 말하는 김태형이다. 너무 가까이 다가온 김태형이 오랜만이라그런가 지나치게 잘생겨보인단말이지 그리고 그런 김태형의 눈, 코, 입을 순서대로 내려보다 무의식적으로 흘러나온 말 "키스해줘." 내말에 김태형은 기다렸다는듯이 입술을 맞춰온다. 조심스레 한손으론 내 허리를 쓰다듬고, 한손으론 내 턱을 쥔 채로 김태형의 혀가 내 입안으로 침범했고, 우리들의 타액과 혀는 이리저리 뒤엉켰다. 어느새 허리를 쓰다듬던 손이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고, 내 입에선 자연스레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으응...." 그리고 턱을 쥐고있던 또 다른손은 가슴으로 내려와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날 쇼파위로 눕힌 김태형. 김태형의 손놀림이 격해져오자,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 숨소리도 더 야릇해진다. "흐읏...... 하아......" 김태형은 신음소리를 내는 내 입에서 잠시 입술을 떼더니 내 얼굴을 유심히 바라본다. "세달만이라그런가. 더 섹시해졌네." "하아.... 너도..." 내가 가쁜숨을 골라쉬며 답하자, "많이 보고싶었어. 사랑해" 달콤하게 속삭이고는 다시 격렬히 입을 맞춰오는 김태형 우린 그렇게 밤을 지샜다. ----------------------------------------------------------- 넴... 시험전까지 못올수도 있겠다고 불과 몇시간전에 올려놓고는... 성의 있는 댓글써주시는 독자님들이 예뻐서 스토리가 막막 떠올라가지고는.. 금방 돌아온 이누야샤입니다ㅇㅅㅇ.. 독자님들의 댓글은 시험기간인 고3도 글을 쓰게 만든답니다ㅎㅎ 암호닉은 정리되면 올리게쯤니다! 7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