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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랑 - 불꽃심장 브금 열심히 고른거니까 들어주세염..ㅎㅎ 섹시한 김태형과 섹시한 너탄의 섹시한 연애 07. 번외 A 난 친구가 없다. 모두들 내가 차가운 인상이라 말한다. 성격도 그렇다고 한다. 꼴에 모델한다고 자기들은 거들떠도 안본다고, 얼마나 잘되는지 보자고. 어느정도는 인정하지만, 아니다. 왜 너희들은 먼저 다가올 생각은 하지 않는건데? 원래부터가 낯가림이 많은 편이긴하다. 그래서 누군과와 친해지는데 오랜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친해지고 나면 모든걸 오픈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아이들은 모두들 내가 모델준비생이라는 사실에 한두번은 말을 걸어왔다. 하지만 난 그놈의 낯가림 탓에 늘 퉁명스럽게 대답하곤했다. 근데 그들은 내게 고작 한두번 말걸어놓고는, 내 반응을 보고 아, 너탄소는 싸가지가 없어. 모델준비한답시고 우리는 다 제 밑으로 보고, 무시하듯이 대하잖아. 아닌데.. 난 그들이 말을 걸어왔을때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있었다. 다음에 말걸어주면 친해지자해야지, 아니 내가 먼저 말을 걸어볼까? 허나 이런고민이 시작되면, 그들사이에선 이미 난 싸가지없는애로 낙인찍혀져있었다. 그렇게 나는 혼자가 되었고, 더이상 어느누구도 내게 다가오지않았다. 하지만 김태형은 아니였다. 전학오고 난 이후로부터 쉴새없이 말을 걸어오고, 아침에 등교할때부터 우리집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하교할때도 꼭 집앞까지 데려다주었다. 처음엔 그저 별난애다 하고 있었는데, 나도 어느새 김태형에게 마음을 열고 있었다. "탄소야~~ 잘 잤어?" "엄마야! 놀랬잖아.. 오늘 학교도 안가는데 왜 여깄어...?" 주말 아침부터 우리집앞에서 날 반기는 김태형 "너 주말마다 운동하잖아. 같이 운동하려고왔지-" "혼자가 편한데..." "떽! 너같이 이쁜애는 혼자 있으면 남자들이 나쁜짓 할지도 몰라. 그러니 나같이 든든한 남자가 지켜줘야지." 뭔 논리인지 참.... 얼떨결에 김태형이랑 한강공원을 돌고있는 내모습이다. "탄소는~ 츄리닝을 입어도~ 어쩜이리~ 이쁠까~~~~" 옆에서 요상한 노래를 부르는 김태형.. "제발 조용히좀해.. 창피하니까." 내말에 김태형은 씨익 웃으며 내 양볼을 잡고는 이리저리 잡아당겨댄다. "으구 귀여워-" "아진짜.. 미쳤나봐.." "그니까, 내가 너한테 미쳤나봐." 그말에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나는 김태형의 손을 뿌리치고, 다시 공원을 달리기 시작했다. "너탄소! 같이가!!!" 내가 아무리 빨리 달려가도, 김태형은 긴다리로 어느새 내 옆으로 와있었다. 그러기를 몇번 반복하고, 운동을 해서그런가 왠지 평소보다 심장이 빨리 뛰는것 같다는 기분탓이들어 달리기를 멈췄다. "왜, 어디 아파? 물줄까?" 그새 또 옆으로 와서 말을 거는 김태형이 건네주는 물을 마셨다. 물을 마시고 숨도 충분히 쉬었는데 왜 뛰는심장은 느려질 생각을 안한다. 심상치않은 내 표정을 살핀 김태형이 조심스레 말한다. "어디 안좋아? 표정이 너무 안좋은데.." "어.. 심장이 너무 빨리뛰어.." 내말을 들은 김태형은 내 손목을 잡아끌고 벤치에 앉혔다. 그리고는 물을 천천히 들이키고 숨을 천천히 골라쉬라고 한다. 나는 김태형의 말대로 했다. "좀 괜찮아?" 다시 손을 심장에 가져다대니, "아니.. 아직도 빨리 뛰어.." 내말에 김태형은 갑자기 웃는다. "큭큭.. 너 설마..." "어...?" 다시 김태형은 진지해지더니 말을 잇는다. "자, 심장이 빠르게 뛰는건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운동을 많이하거나 몸이아파서. 이런 생물학적인 이유로 빠르게 뛰거나. 아님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나, 면접이나 큰 일을 앞둘때 등등 긴장으로 인한 심리적인 이유로 빨리 뛰거나. 근데 첫번째 이유는 아니잖아. 충분히 쉬었으니까. 그럼 두번째 이유인데, 지금 너가 면접을보거나, 큰 일을 앞두고 있진않아. 고로, 넌 나를 좋아한다는 이야기지." 이건 진짜 뭔 말도안돼는 논리야..... "뭐래 진짜.. 이상한말 하지마.." "에이, 안믿어?" 갑자기 내 볼을 잡고 자신쪽으로 끌어당기는 김태형. "그럼 시험해보면되지." 쪽 내게 가볍게 입을 맞추고 다시 떼는 놈 근데 말도안되게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진짠가..,? 내가 김태형을..? 말도안돼... "말도안돼..." "역시.. 너도 날...." 능글맞게 웃으며 말하는 김태형이다. 난 믿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김태형을 붙잡고는, "말도 안돼잖아..그치? 그니까 다시 확인해." 이번엔 가벼운 입맞춤이 아니였다. 입안으로 혀를 넣었다. 그것도 내가먼저. 김태형은 처음엔 당황한듯 싶더니, 이내 능숙하게 내 뒷목을 감싸고 더 깊숙히 들어온다. 한참동안 서로의 혀가 뒤엉킨 뒤, 입술을 떼었다. 쿵쿵쿵쿵쿵쿵쿵 내심장은 그 어느때보다 빨리 뛰고 있었다. "너탄소. 너 지금 얼굴 되게 빨개.." 난 너의 그말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왜냐면, "너도 엄청 빨갛거든?" ---------------------------------------------------------- 예쁜 독자님들을 위해 드리는 월요일 선물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