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세훈] 너의 진실

 

 

글-비젬=0 

 

 

 

2016.06.27 

 

 

 

너의진실 

 

 

 

경수라잇 

 

 

 

 

 

"착하네 이 오빠 간병도 해주고" 

 

 

 

라며  너의 머리를 쓰다듬는 세훈에 양볼이 붉어지기도 잠시. 얼른 너에게 빨리 나으라며 틱틱대는 너야.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하고 웃으며 매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고있는 너와 훈이야. 

 

 

 

  세훈이는 너와 있을땐 아파보이지도않고 무척이나 건강해보여. 그래서 넌 세훈이와 퇴원하면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는 맛에 살고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리고 오늘은 서프라이즈로 훈이가 과거 고등학교 이상형이였다던 모습을 따라잡기위해 거슬려서 묶기만했던 머리도 풀고 원피스도 입고가. 

 

 

 

 병원에 꾸미고가니 시선이 집중되는건 당연지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훈이가 자신을 예뻐해줄 생각을 하니금세 기분이 좋아져 방방 뛰어다녀.신나서 발걸음을 옮기며 훈이에게 가던 도중 지나가는 간호사들이 그렇게 버티는게 대단해. 여자친구나가면 아주 쓰러지던데라고  말하는 소리에 괜히 세훈이 생각이 나는너야.  

 

 

 

  병실에 다다른 너는 훈이를 놀래킬생각에  콧노래가 나와.문앞에서 격한 기침소리가 들리기전까지 말이야. 분명 이 병실에는 훈이만 입원해있는데 같이쓰시던 분들은 퇴원하셨거나 다른 병실로 이동했는데 갑자기 드는 불안한생각들에 너는 손이 덜덜 떨려. 가서 세훈이인지 확인해야하는데 너는 겁이나서 문앞에서 떨고만있어. 그러다  이러고만있을게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문을 열어. 그리곤  결국 주저앉아버려 

 

 

 

 

 

지금껏 너에게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아니 완전히 상반된 너가 내눈앞에서 고통에 헐떡이고있으니. 

 

 

 

 

 

너는 흐릿해진 시야가 답답해 제 눈을 벅벅비비고는 세훈이 앞에 다가가.자신의 방문에 당황한 세훈이가,  붉게 물든 눈을 한 체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보고는 결국 아, 하며 탄식을 내뱉는 세훈이가 너의 눈앞에있어. 

 

 

 

 

 

"왜.. 왜 말안했어. 이렇게 아프면서 왜 나한테 말안했어 난 아픈 너앞에서 히히덕대고 웃기나 힌거잖아. 보면서 얼마나 아팠어? 얼마나 참았어?" 

 

 

 

 

 

보이지않는 앞에, 눈물에 젖어 헐떡거리면서 소리치듯 말하듯 나에게 위로라도 하듯  

 

 

 

 

 

 

 

 

 

"안아팠어. 아파도 너가 내 약인데. 너가 내 앞에서 그렇게 웃는데 어떻게 찡그릴수가있겠어" 

 

라며 말하는 세훈이에 너는 억장이 무너져. 

 

 

 

 

 

"언제..언제부터 이랬는데 .. 왜 말을 안했어 너혼자 얼마나 아..팠는데" 

 

 

 

 

 

눈물에 뚝뚝 끊기는 말에도 알아들은 세훈은 너의 볼을 잡아 눈물을 닦아주더니 어울리지않게 밝게도  웃어. 

 

 

 

 

 

 

 

 

 

"그냥 조금  이렇게 아픈것도 아니였고 충분히 견딜수있었어. 타이밍 한번 별로다 그치?" 

 

 

 

"내가 너랑 먹고싶다던 음식먹고 넌 내가 나가면 변기통앞에서 게워낼거고 .죽을거같이 기침하곤  목 부은 날엔 목이잠겼다고 거짓말할거고 아파서  땀에 젖으면 나 오기전에 아픈몸 이끌고 씻을거고 아픈데 여자친구 하나때문에 참고있을거고 그렇게.. 나 위해서 널 버려가고 있을거야?" 

 

"......." 

 

"훈아. 난 안떠나 너가 아파서 누워만있어야된다해도 절대 안떠나. 옆에서 너 손 꼭잡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면되고 너가..너가 정말 아파서 정신도 못차려도 너 얼굴 보면서 내 이야기해주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겁이나서 혼자 아파해" 

 

"아프지마 제발 .. 내가 걱정해주고싶어도 못해줄 날오는거 정말 무서워." 

 

 

 

 

 

결국 마지막 말을 뱉곤 서러움에 통곡을 하는 너야 자신의 앞에서 서럽게도 우는 너에 세훈을 일어나 너에게 다가가 안아줘 

 

 

 

 

 

 

 

 

 

"내가 왜 아파. 안아파 너 볼시간도 없는데 내가 어떻게 아파. 아파도 빨리 나을게 그러니깐 나때문에 울지마" 

 

 

 

 

 

내가 자신걱정만 하고있겠다는 생각에 변명을 하고있는 너지만 그 변명들이 너무나도 먹먹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는듯 나에게 요동치는것같아서.나는 차마 세훈을 잡고 더 이상 탓할수가없었어.혼자 그 누구보다도 아팠을 세훈이니깐.  

 

 

 

너는 얼마나 혼자동안 이 고통들을 참아냈을까. 내가 나가면 기절과 맨 정신의 경계에 있는 너를 내가 어떻게 얼만큼이나 사랑해야 너의 사랑을 따라갈수있을까. 아니 따라갈 순 있을까.  

 

 

 

 

 

세훈아 

 

무너져내리고싶다.  

 

너의 그 진실에, 진심에. 

[독자1]

아 마음아프다ㅠㅠ아프지않았으면해ㅠㅠ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 아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후나 ㅠㅠㅠㅠㅠ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3]

헐왤케슬퍼요......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구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

[독자4]

아 번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슬퍼서 창을 나갈 수 없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