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구준회] 짱친구준회 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7/b/f7bb8d2eece21d1bd2bfdeae4f4e1483.jpg)
나놀릴때마다 빙구웃음짓는 구주네 (17.못생김)
짱친구주네 03 |
ㅡㅡㅗ
아오저게진짴ㅋㅋㅋ난구주네의상큼한엿을먹고 질수없다는생각이듬 그래서 벌떡일어나서 무려 양손으로 엿을만들려고하는데 일어나자마자 쉬는시간종이 땡땡땡하고울리는거임 망할놈의 타이밍^^; 종이너무상큼하게울리는바람에 아무것도못하고 뻘쭘하게 ㅡㅡ이러고 구주네쳐다보니구주네는또그거보고쳐웃고있음 후 주기고싶다...
"야 뭐해 앉아" "아오 구주네죽여버리고싶다 진짜" "ㅋㅋㅋ야 우리도집갈까?" "..님반장이세여" "ㅇㅇ 그니까 내가교무실가서 망좀보고 시간끌테니까 내가방까지가져가서 교문앞에서보자 ㅇㅋ?" "ㅇㅋ!!!"
오예 이게바로 반장의권한이란건가여 안그래도 더워죽겠는데 6,7교시는 도저히못하겠다며 반장은 쿨하게 집에가자고함 하긴 이미튄애들이 절반이넘는데.. 그렇게 반장은 담임쌤을 교실에못들어오게 교무실가서 시간을끌고있고 난 가방을 주섬주섬챙겨서 나갈채비를함
"야 어디가냐" "아깜짝아!"
안그래도 혹시담임올까 들킬까겁나서 눈치살살보며 가방챙기는데 갑자기 뒤에서 울리는 중저음에 진짜 간떨어질뻔함 주인공은..누구겠음 또뭐가좋다고 쳐웃고있는 조꼬딩 구주네였음
"알아서뭐하게ㅡㅡ 존나놀랐잖아 개놈아" "그렇게안생겨서 뭘그렇게자꾸놀라"
..대체어떻게생겨야 잘놀라는얼굴이니 조꼬딩아? 그리고 자꾸 진심궁금하다는표정으로 말자제좀하라니까... 누나상처받는다...
"뭐래ㅡㅡ 집가려고 더워서" "헐 나도더운데" "그럼너도집에가시던가" "아 니가면나심심한데" "ㅡㅡ?그니까 너도집에가세여" "가지마 심심하다고"
아근데이샛ㅅ기가진짜!!!! 와 진짜 구주네는 사람빡치게하는데 재능이잇는게확실한거같음 지자리에만가도 지친구들이 오징어처럼늘어져잇으니 걔네깨워서놀면되는걸 바쁜나붙잡고뭐하심?! 나지금급한데!! 담임오기전에 나가야되는데!!! 아예 내 가방한쪽가지마라고 붙잡음 아니..내가너랑그렇게친했던애도아니고 나좀간다고 뭐가그리심심한건데 거지야ㅠㅠㅠ
"놔 ㅡㅡ 나 얼른가야돼 담임온다고" "싫은데?" "죽을래?" "그건 더싫은데?" "니 친구들이랑 가서놀아 거지야" "걔넨 너처럼 다이나믹한 반응이안나와" "와 진짜 죽을래?" "아 싫다니까?" "아자꾸 뭐가그리싫대 싫으면시집이나가라" "...언제적개그야..ㅡㅡ?"
...그래 나도 솔직히 뱉어놓고 민망했어 그렇다고 그렇게 정색탈필요는없잖아 개놈아.. 근데 이 개놈은 진짜 내가방놓을생각을안하고있음 그래서 아 가방버리고튈까? 낼가져오면되는거니까.. 어떻게 이조꼬딩한테 벗어나지 빨리가야되는데.. 난 나름 진지하게생각하고있는데
"머리굴러가는소리안들리게좀해라 ^ㅡ^"
그런나보면서 해맑게웃으며 저격하는 구주네ㅋㅋㅋㅋㅋㅋ 눈치는개빨라섴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 웃으면서 저러니까 진짜한대치고싶다 ^^; 남은급해죽겟는데 아오.. 아근데 진짜어떡하지 또 심각해져 생각하고있으니까 조꼬딩은 아진짜웃곀ㅋㅋㅋㅋ이러면서 나보고쳐웃고있음.. 아니 웃을려면 내가방좀놓고웃어 내몸존나흔들리거든? 니랑나랑체급차이생각좀...... 그렇게 조꼬딩웃는거째려보고있다가 뭔가 가능성있는 조꼬딩한테서 도망칠 방법이생각났음 방법은 간단함! 내앞에서 쳐웃고있는 구주네시선을 딴데로 돌리고 정강이를 쎄게 여기가포인트임 아주쎄!게! 걷어찬뒤 아파할때 반장가방들고튀기!!! 조꼬딩한테 좀 미안하긴한데 너 그동안 나엄청놀렸잖아 좀당해봐라는 생각이였음ㅋㅋㅋ 그래서
"야 구주네 앞에 쌤!!!"
이러고 앞을가켰는데 그때 진짜 교문이 드르륵열림 구주네는 무슨이런수준낮은장난질ㅋ하면서 앞안쳐다볼라했는데 진짜 교문이열리니까 당황했나봄 근데.. 나보다 당황했겠음? 문이열리고 담임쌤목소리가들리는거임 타이밍으로봐서 3초뒤에 들어옴 헐 나어떡해ㅠㅠㅠㅠㅠ반장은대체뭐했대ㅠㅠ 망했다라는 심정으로 구주네쳐다보는데 구주네가 갑자기 내몸잡고 자기뒤로보냄 그니까 난 구주네뒤에 숨어있는 상태가됌 애가 고1인데도 키가 180넘고 그래서 160인내가 완벽히가려졌나봄 와.. 애 순발력 진짜 쩌는듯.... 그리고 쌤이 들어와서 반이비어버린 교실보고 애들다어디갔어!!! 이러기만하길래 안들켰구나 싶었음 근데 오늘튄애들 죽여버리겠다 각오해라 뭐라고 소리지르는데 무서운거임.. 그래서 뒤로손뻗은 구주네 소매 꽉붙잡았는데 구주네 존나움찔함 그래...미안해 넌또그렇게안생겨서 약한척한다생각하겠지 개놈아.....ㅎ 그리고 오늘튄애들 명단적는다길래 내가엄청쫄아서아뭐야ㅠㅠ지금이라도나갈까? 완전속닥거리면서 구주네한테말하니까
"쌤 김비잉은 아까 아파서 집에가던데요"
갑자기 이렇게 내 쉴드를 쳐주는거임 뭐야 아깐 가지말라더니..? 예상치못하게 내저격이아니라 내 쉴드를 쳐주니까 당황해서 난 뒤에서 아무말도못하고있었음
"뭐? 나한테말도안하고 어딜함부로가!" "원래 오전부터아팠는데 점심시간에 갑자기 너무심하게아파서 교무실갔어요 근데 쌤은 안계시고 애가 너무열이나길래 집에보냈어요" "그래? 그럼 일단 비잉이는 좀있다 연락해보고 나머지 튄애들 명단적어서 구준회 너가가지고와!" "넵"
와 감동..은감동인데 이샛기 거짓말개잘해ㅋㅋㅋㅋ 장래희망 연기자세여? 그리고 담임쌤은 다시 반을나가고 난 구주네뒤에서 빠져나왔음 ㅋㅋㅋㅋㅋ
"야 뭐야 아깐가지말라더니ㅋㅋㅋㅋ 니가 보내준거다?" "ㅡㅡ살려줘도뭐라그러네" "ㅋㅋㅋㅋㅋㅋ고맙다 시키야" "내가 평소에 신뢰도가높아서 담임이 바로 믿어준거야" "ㅋ뭐래"
ㅋㅋㅋ말은이렇게해도 사실은 진짜고맙다고느꼈음 어떻게 날숨길생각을다하지? 애좀쩌는데?!! 남자는 키가이래서 커야된다는건가?!! 이제 튈수도있고 혼나지도않겠다는 안도감에 맘편하게웃으면서 구주네칭찬도해주고 장난치고있는데 갑자기 내폰에 전화가옴 발신자표시보니 ..담임이네..?;;
"헐 담임쌤이야 어떡해?!!" "니아픈지안아픈지 전화해보나보다 그러게 그동안 신뢰좀쌓아놓지 나처럼ㅋ" "아니 그게문제가아니라!! 아 어떡해?" "일단받아봐"
난 존나무서워죽겠는데 존나태연히 저격질이나하고있는 이색기... 그래 니일아니라이거지.. 아까고맙단말취소다...
"야 잠시만 너 목소리변조좀해" "..어떻게? 아 아픈거처럼?" "ㅇㅇ기침도해" "ㅇㅋ 잠시만.."
구주네는 내가 패닉에빠져서 담임쌤전화를 그냥 받으려고하니까 재빨리 이것저것알려줌 ..근데 애많이해본솜씨인데? 아무래도 아프다갔으니까 아픈척을해야 신빙성이있을것같아서 구주네말대로 목소리쇳소리나게 변조하고 담임전화를 받았음
"네..선생님...콜록콜록" " ........ㅋ....ㅋㅋㅋ........ㅋㅋ......"
혼신의 힘을다해서 누가들음 당장죽을톤을 연기하며 전화를 받았는데 구주네 옆에서 존나웃음참는게보임ㅋㅋㅋㅋㅋ 근데그거보고 나도 웃음이조금씩나오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웃지마 나도웃을것같애...하고속닥거리니까 바로웃는거멈춰줌 애는 진짜 급한상황에서만 말들어주는건가? 라고 생각들어서 사실 고마움보단 빡침이 먼저올라왔었음ㅋㅋㅋㅋㅋ
"네..쌤죄송해요..말하고갔어야했는데..네..네...낼뵈요..네..."
다행히 담임쌤은 내죽어가는 목소리를 듣고믿어줬음 그렇게 전화를 끊자마자 둘다 빵터져서 진짜 엄청웃은건안비밀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니아픈척하랬지 누가 죽어가는척하랰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 해본적이없는걸어떡햌ㅋㅋㅋㅋㅋㅋ" "성공했다는게신기하닼ㅋㅋㅋㅋㅋㅋㅋ" "그건내가원래신뢰감이있어섴ㅋㅋㅋㅋㅋ" "싸우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ㅅ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또 훈훈해지다가 다시 나갈준비하고 반장은어떻게된거지 애가방을 챙겨야되나 말아야되나 .. 고민하고있는데 갑자기 못보던폰하나가 스윽하고 눈앞에 들어옴
"뭐야 폰자랑임?" "ㅇㅇ내폰 최신폰" "ㅋ존나부럽네 치워봐 앞안보여" "ㅋ존나눈치없네 번호나찍어"
.....뭐지이상황은? 뜬금없는 번호나찍으라는 구주네말에 난 반쯤얼이나갔음 우리가 번호딸정도로.. 아니 번호를 딴다는건 서로에게호감이..
"오해하지마라 좀있다 담임반응보고 톡해줄라그런거니까 그리고 니가그랬잖아 1학기지났는데 관심도없냐고ㅡㅡ"
아..네...ㅋ 표정좀풀고말해 샛기야... 레알빡쳣구나ㅎ... 근데 주네야 니가 나한테 호감있어서 번호따는거였음 이미 니폰은 박살나서 여기없다는거 알아둬 너만싫은거아냐 개놈아^^; 구주네의 구린표정에 나도 구린표정으로 번호대충찍어주고 진짜 가려고 문으로향함 아 근데 애내이름모르지않나? 싶은생각이든거임 그래서 이름까지 친절하게 적어주려고 다시폰줘봐해서 이름적으려는데 '김비잉' 이라고 이미 잘 저장해놓음 ...뭐지이색기?
"야 너 나랑같은반인지도 몰랐다며" "ㅇㅇ" "근데 내이름어케암? 내이름은 알고있었어?" "아까도 니이름부르면서 쉴드쳐줬는데" "ㅇㅇ..근데 어떻게알았어?" "안알랴줌"
....안귱금함이다 거지시키야 ㅡㅡ 같은반인건 몰랐는데 이름은아는거임? 하여튼 생각할수록존나이상한놈ㅡㅡ 쨋든 상관없음 솔직하게 정말안궁금했음ㅎㅎㅎ
"ㅇㅇ그럼 난 갈께 아근데 너 진짜 센스없다" "왜?" "네이밍센스.. 존나 김비잉 이게뭐냐 센스좀길러" "ㅋ...꺼져 집이나가" "넵 난간다 빠이!!" "아맞어 너 카톡씹으면죽어"
^^;벌써들켰네 난 분명 마지막개소리가 들렸지만 안들린척 와~~집가야지~~ 이러고 뛰어감ㅎㅎ 난대답안함! 씹든말든내자유! 뒤에서 뭐라 소리지르는데! 그게 내욕이맞는거같은데! 무시하고 교문으로 달려감ㅋㅋㅋㅋ 와! 집가야지!! |
/인포에 프리뷰뜰때마다 싱숭생숭하네여.. 우린 언제쯤.... ㅠㅡㅠ.../
신알신감사합니다 비긔들도 비잉들도 탸당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