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물 소개부터 천천히 해드릴게요. 아주 짧은 단편 이니 주의 해주세요 (하트)
* 민윤기
디자인 쪽 계열 회사에 팀장님. 32살
특이사항 : 이혼남, 딸이랑 같이 산다, 무뚝뚝
* ㅇㅇㅇ
현대무용과 대학생, 20살
특이사항 : 민윤기 바라기, 이쁘다
* 민예솔
민윤기의 딸, 5살
특이사항 : 윤기를 닮아 하얀피부
* 전정국
예술 고등학교 학생, 현대무용과 지망중
특이사항 : ㅇㅇㅇ 바라기, 표현 능글 맞음
* 김태형
현대무용과 대학생, ㅇㅇ의 친구(ㅂㄹ)
특이사항 : 여자들 인기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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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민윤기 X 현대무용 ㅇㅇㅇ
KAKAO TALK
남편♥¸ (저장명: 민윤기를 뜻해요.)
아저씨 오늘 늦게 끝나요?
오늘 수업 일찍 끝났는데 또 읽고 답 안하지 말구요
ㅠ_ㅠ
답 좀 해주세요...
부탁할게용
(하트)
(한시간 뒤)
남편♥¸
조금 늦게 끝나.
그럼 아저씨 저녁 같이 먹어용
네?
꼭 그럽시다.
네?
예솔이랑 같이 얌전히
기다릴게요ㅠㅠ?
남편♥¸
시끄러워
집에 가
어린이집에서 데려오지말고
(탄무룩)
저녁은 같이 먹는걸로 약속
무조건
아저씨 기다릴게용
(반함)
(1시간 30분 뒤)
남편♥¸
기다리지 말고 있어
야근하면 알려주던가 할게.
항상 내친구들은 이런 카톡 대화를 보곤 나를 참 한심하게 쳐다본다.
처음에 내 친구들은 평범한 팀장님인 줄 알았다 딸, 그리고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 까진
하지만 이젠 그만 포기하라며 나를 말리지만 나는 그 소리들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낸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게 다 무슨 문제인지
너무 관심이 많다는 게 탈이다.
팀장님을 알게된 그 날은 내가 성인이 되자마자 혼자 살 수 있는 집을 구하고
이사를 가던 그 날 나는 너에게 첫눈에 반했던 것 같다.
지금의 우리 집, 빅킷빌라에게 감사하다 :)
벌써 아저씨를 좋아한지 6개월이 지났고 그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저씨를 나 혼자 알고 지낸 한 달 동안은 아저씨가 몇살인지, 이름은 뭔지 알지도 못한체
좋아했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땐 나 혼자 미소를 짓곤 기뻐했다.
그 6개월 동안의 이야기가 궁금하지도 않겠지만 기다려줄래요?
*
장편이 아닌 단편으로 새로운 작품을 가져왔어요.
따끈따끈한 소재로 글을 써 보려고 하는데 다들 맘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암호닉 신청은 이 글에서 이 글만의 암호닉으로 받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