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너만없다
남사친의 습격 by설탕이흥
갑자기 끼어든 민윤기 때문에 안 좋던 전정국 표정이 더 안 좋아졌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전정국이랑 멀어지기로 다짐했으면서
자꾸 신경쓰이고 마음아픈건 어쩔수가 없다.
아무런 생각도 하기 싫어 책상에 엎드려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나니
단축 수업이라 애들이 들 떠있다.
평소 같으면 전정국과 함께 뭐 할건지 웃으면서 얘기 하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무렇지 않게 해오던 걸 한순간에 끝내니 익숙하지 않다.
너와 나 사이의 어색함 그 벽을 점점 더 높게 쌓아가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나였다
"이여주 얘기 해 나 봐"
빠르게 집으로 도망갈려던 내 마음을 눈치 챈 건지 나의 손목을 잡고 가지 못하게 너이다
"이거 놔 너랑 할 얘기 없어 그리고 이제 아는 척 하지마 너랑 친구 안해"
"너는 너 필요할 때만 나 찾지 너 필요할 때만 나랑 친구하고 필요없으면 갖다 버리는 게 취미냐 어떻게 5년 전이랑 달라진게 없냐 너는"
아프다...
아무것도 모르는 너가
이해해 줄거라고 믿은 너가 뱉은 말은 생각보다 훨씬 더 아프다
"넌... 아무것도 모르잖아... 5년이나 지금이나 너는 아무것도 몰라 나 너랑 친구 하는 거 지쳤어 나 힘들게 하지마"
"나랑 친구하는 게 너 힘들게 하는 거 였냐? 말 이상하게 잘 한다 그래 미안하다 아는 척 안 할게 됐냐"
"...응 아는 척도 인사도 아무것도 하지마 할 말 없지? 나 가볼게"
눈물을 보일까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입술을 꽉 깨물고 땅만 보고 걸었다
"아..."
어딘가에 부딪혀 고개를 들어보니
시선 끝에 민윤기가 보였다
"가자 이여주"
내 손목을 잡고 민윤기는 빠르게 앞서 나갔다.
"야, 야 민윤기 어디가는데..."
"조용히 하고 따라와"
한적한 놀이터로 민윤기는 나를 이끌었다
"이여주 너 전정국이 왜 좋아"
민윤기가 어떻게 알았지...
"뭐, 뭐래! 나 전정국 안 좋아해. 아까 싸우는 거 못 봤어?"
"너 얼굴에서 다 티나 나 전정국 좋아해요 라고 써 있어"
"아... 모르겠다 나도... 전정국 좋아하는데 싫어 할려고 노력중이야"
"그게 뭐냐 좋아하면 좋아하는 거지"
"내가 걔 좋아하면 걔가 위험해져서 안돼"
"무슨 말이야 똑바로 말해. 알아듣게"
"하... 이거 비밀인데 그... 저번에 학생부에서 부른게 나 동거 하냐고 그래서... 근데 그게 아니라 사정이 생겨서 전정국네에서 얹혀 사는 거였는데 꼬였어 일이..."
"너 이거 전정국한테 말 안했지"
"으응... 말 하면 걔 또 신경써 그냥 이러는 게 더 좋을거야..."
"바보네 진짜"
"됐어... 아까 다 끝냈어 너도 이제 내 일에 신경 꺼..."
"글쎄, 내가 방금 흥미로운 걸 발견해서"
"뭐?"
"누가 그 사진을 학생부에 넘긴 걸까 그것도 미묘하게 전정국 얼굴은 안나오게 그리고 너랑 전정국이랑 같이 사는 건 어떻게 알았을까 이 정도?"
"아... 누가 그랬는지 짐작 가는데... 증거가 없어"
"이다슬 시발이네 그치?"
"야... 너가 그거 어떻게 알아?"
"아, 너도 진짜 답답하다"
"내가 뭘..."
"빅힛초 너 전정국 그리고 나"
"너도 빅힛초 나왔어?"
"더 재밌는 거 알려줄까?"
"무,,뭔데"
"이다슬 까지"
아...
기억 났다
5년전 그 악몽의 잔상들이...
이다슬도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있는
민윤기 너도
또렷히 기억 났다.
여러분 드디어 하나씩 마주하게 되는
5년 전 악몽들
그리고 윤기는 여주가 기억나게 도와주는
조력자 같은 존재랄까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잘 가고 있는 건지
그래도 우리 독자님들이 꾸준히 읽어 주시니깐
그 덕에 열심히 쓸려고 늘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여러분의 댓글의 저에게 엄청난 힘이 됩니다.
날 더우니깐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고 덥다고 찬 거 많이 먹지 말고!!
화이팅
암호닉의 습격
정꾸기냥 뱁새☆ 코코링 너에쁘다 오빠미낭낭 pp_qq 민윤기 징징이 가자미진
Kuky 당근챱챱 밍기적 우유 아이블린 둥둥이 뉸뉴냔냐냔 다소 아잇 오전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