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롯데리아에서 만난 첫사랑 백현오빠 썰444444444

안녕!

오늘도 돌아올 수 있게해준 익인이들 고마워!!
바로 썰 풀어볼게 ㅎㅎㅎㅎㅎ

아, 그전에 ㅠㅠㅠㅠ 사실.. 이렇게 쓰게 될 줄 몰라서..
시간순서가 안맞는데.. 친해진정도나 상황같은거 최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쓸테니까 감안하면서 봐줘 ㅠㅠ

나징 또 열심히 행주를 빨고 있었던 날의 일이야..ㅋㅋㅋ

사실 이날은.. 언니들은 없었지만 진리도 있었고... 이날만 하고 그만둔 애들도 두명이나 더 있었는데

매니져님이 나 시키더라.. ㅋㅋㅋㅋㅋ 이유는 알것같아서 조용히 함 ㅋㅋㅋ

암튼 난 정말.. 일복이 터졌는지 행주가 아주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어

거기다가.. 기름 때문에 주방에서 쓰는 행주랑 다른 행주들은 보통 구분해서 놓는데...

누군지는 몰라도.. 다 섞어놓은거야 ^_^ 덕분에 모든행주에 기름범벅..ㅋㅋ

가뜩이나 ㅠㅠ 찬물밖에 안나와서 손시린데.. 하나하나 퐁퐁질해서 다 빨아야 했음..흡..

아.. 이날도 다정한 오빠는 왜 또 내가 하냐며 물었지만 내가

"..제가 제일 일을 잘해서..?" 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니까 잠시 생각하더니 수긍ㅋㅋㅋㅋㅋ

찬물로 행주 빠는거 또 고개 비스듬히 하고 쳐다보더니 "잠깐만.." 하고

싱크대가 두칸인데 옆 싱크대에 있던 물건 다 내려놓고 잠깐 어찌어찌 만지니까....

따뜻까지는 아니여도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거야 ㅠㅠㅠㅠ

나징 진짜 감동해서 "헐.. 완전 감사해요ㅠㅠ" 하니까 또 씨익 웃음....ㅋㅋㅋㅋㅋ

아.. 암튼..ㅋㅋㅋㅋ 다행히도 미지근한 물이나와서 손도 안시리고 기름도 좀빠졌지만..

행주는 너무 많았어..ㅋㅋㅋㅋ 20분을 빨기만 했는데 끝이 없는거야..ㅋㅋㅋ

겨우겨우 다빨고 그걸 지하에 널어야 하는데 오후에 써야할 것 까지 다써버리는 바람에

매니져님이 그냥 쓰는 통에 살균액이랑 넣어놓으라고 하셔서 개키고 있었음 ㅋㅋ

근데 또 너무 많으니 원래 쓰는 통에 다 안들어가서 새통을 찾았는데 두개가 겹쳐져서 안빠지는거야;;

진짜 물로도 적셔보고 퐁퐁도 뭍혀봤는데 안빠져서 눈치보다가 백현오빠를 불렀어..ㅋㅋㅋ

"오빠... 안바쁘시면.. 이것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넘기고

오빠는 또 흔쾌히 받아서 빼는데......

..... 애석하게도.... 이게....안빠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당황해서...

"..으잉?"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점점 얼굴은 빨개지고 ㅋㅋ목이랑 귀까지 다 빨개짐..ㅋㅋ

그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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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지금 할일이 생겨서.... 못해서 그러는거아니야... 진짜 못해서 그러는거아닌데... 그냥 넣어놔도 될것같아.."

이러면서 급 조리대를 닦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귀여운데 ㅠㅠㅠ 크게 웃지도 못하고 ㅋㅋㅋㅋ "아..ㅋㅋㅋㅋ네..ㅋㅋㅋ" 이러니까

급기야는 "....니할일은 니가해야지!....." 라며 투정부림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황을 보고있던 종대오빠가 "줘 봐" 하고 가져가서 돌리니까... 통이 쓱빠지는거야..ㅋㅋㅋㅋㅋ

힘도안줬는데..ㅋㅋㅋ 그냥 빠짐 ㅋㅋㅋㅋㅋㅋㅋ

나징 ㅋㅋㅋ "헐! 대박! 감사해여!!!" 라고... 본의아니게 크게 리액션하니까

백현오빠는 불타는 고구마가 되서 종대오빠한테 안기고ㅋㅋㅋㅋㅋㅋ

나징 또 다급하게 "아, 그래도 백현오빠 덕분에 손 안시려웠어요. 진짜 감사해요ㅠㅠ" 라고 했더니

"그치! 오빠가 짱이지!! 그런건 그냥 종대한테하라그래!" 라고 박력있게 말하더니 다시 햄버거 만들었어..ㅋㅋㅋㅋ

정말... 귀여워서 쓰러질뻔 ㅠㅠㅠㅠㅠㅠ

아또 오빠 귀여웠던 날은 ㅠㅠㅠ

롯데리아에서 보통 여자 알바가 주문을 받고 남자 알바가 주방일을 하는데

다음 랭크로 올라가려면 구분없이 다 잘해야하거든 ㅋㅋ

그래서 서로서로 가르쳐주고 배우고 하기도하고 어깨넘어로 터득하기도 하고그래 ㅋㅋ

암튼 방학지나고 개학하니까 주말인데도 한가한가 하더라고!

특히 일요일 저녁때는 손님도 거의 없고 그러니까 오빠들이 나와서 계산연습 하는거야ㅋㅋㅋ

나랑 수정이라고 다른 친구있는데 수정이한테도 멘트 물어보고 오더방법 물어보고 ㅋㅋㅋ

백현오빠 보다가 "오 쉽네~" 하더니 나한테 빨리 아무거나 연습하게 주문해보라고 그러면서 연습하고 있었어ㅋㅋㅋ

그러다가 손님 오시니까 "헐헐.. 징어야.. 옆에서 도와줘야돼 ㅠㅠㅠ " 하면서

한마디 하고 나징한번보고.. 한마디 하고 나징한번보고..ㅋㅋㅋㅋㅋㅋㅋ

주문받고 음식까지 다챙기고 성공하니까 진짜 완전 뿌듯한 표정으로 나 돌아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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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잘했지?!" 이러면서 씨익 웃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칭찬을 요구하는... 어린이 표정..흡ㅋㅋㅋㅋ

어색하게 웃으면서 "아..네... 짱짱.."이라고만 말했지만... ㅠㅠㅠ

속으로는 진짜 너무 귀여워서 또 쓰러질뻔했음 ㅠㅠㅠㅠ

아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생각난김에쓰는 오늘의 마지막썰 ㅋㅋㅋ

아까 행주 널러 지하로 가야한다고 잠깐 말한것 같은데,

지하에 컵이나 봉투나 케찹같은거 박스채로 가득가득있는 자재창고가 있어

점포에는 박스채로 둘곳이없으니까 보통 창고에 두고 하루에 한두번씩 쓸만큼만 올려쓰는데

쓰다 없으면 당연히 가지러 내려가야함 ㅋㅋㅋㅋㅋ

아 또 행주도 거기다 널어두고 가져오고 하는데 나는 행주는 열심히 빨면서도

창고가려고 하면 태연언니가 가는김에 널어주고 종대오빠가 자재올리는 김에 널어주고 하느라 한번도 가본적이없던 곳이였어 ㅋㅋㅋ

그러다가 처음으로 내려가게 됬고 무려 자재를 가져오라는 막중한 임무까지맡음 ㅋㅋ

근데.. 나징 숫자에 정말 약해... 전화번호나 생일같은것도 정말 못외우고

그냥 막 돌아서면 잊고 돌아서면 잊고 그래.... 다른거는 잘외우는데 유독 숫자에만 멘붕 ㅋㅋ

지하창고 비밀번호도.... 돌아서면 잊고 돌아서면 잊고.. 결국 짜증난 찬열오빠가 써줌 ㅋㅋㅋㅋㅋㅋ

그거들고 내려가려는데 "징어야~ 같이가자~" 하면서 백현오빠가 오는거야 ㅋㅋ

"어디가세요? 저 지금 창고가는데.." 했더니 담배피러가는김에 자재가지러간다길래 같이 내려갔어ㅋㅋ

(아 근데..... 오빠가 담배 꺼내면서 나가다가 "아 맞다.."이러더니 나 한번보고 담배집어넣음............ 나징 또 오열ㅠㅠㅠㅠㅋㅋ)

내려가서 나는 행주 널고 널어놓은거 정리하고, 오빠는 오빠꺼 찾고 나는 내꺼찾아서 올라가야되는데..

내꺼 생각보다 무거운거야... 아 무겁다기 보다 들기 힘들어서?.. 그래서 무거운..ㅋㅋ

그래서 또 어쩌지 하고 쳐다보다가 오빠 한번보고

"....오빠 제가 그거 들테니까 이것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오빠가...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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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걸 니가 들려고 했어? ㅋㅋㅋㅋ 거기다둬" 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번쩍들고 가는데.... 진짜..겁나 설렜음 ㅠㅠㅠㅠ

그와중에도 문열고 나먼저가라고 서있고...... 그냥 이오빠는 매너가 몸에 배어있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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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데 또 겁나박력터지는 백현오빠 때문에 나징은 그냥 매일매일 오열하고 있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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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또또 돌아온쓰니 라이트에여!!

어제너무 늦게올려서 오늘은 좀 일찍 돌아오려고했는데 ㅠㅠ 컴퓨터가 말썽이라 ㅠㅠㅠ

이번에만 해보고 안되면 내일 올려야지 했는데 드디어 되서 ㅠㅠㅠㅠ 감격하면서 올려요 ㅎㅎ

진짜ㅠㅠㅠ 설레신다고 하시는 분들 계셔서 짱짱 기쁘게 쓰고 있어요 ㅠㅠ 감사드려요 ㅠㅠ

오늘도 예쁘게 봐주세요 *0*

암호닉♡ 음란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