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싫다 진짜...
곧 고삼이고..^0^ 좋네요...
겸댕! 새콤달콤! 샌드위치! 고마워 흫헹ㅋㅋ
오늘 네이트에서 만화를 보다가 제작년인가 그 때 엄청 상처받은 일이 생각났어..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그거 알아?
그게 게이랑 레즈랑 위장결혼하는 그런 스토린데
거기에서 거의 마지막부분에 남주랑 남주 좋아하는 애랑 같이 포장마차에서 술 마시다가
남주 좋아하는 애 말투가 막 자기야~ 뭐 이런식인데 둘이 애인은 아니고 암튼
그런데 옆에서 술 마시던 아저씨가 막 더럽네 병균 옮네 이런 얘기하면서 시비걸고 그래
그 부분 보면서 내가 중학교 때 있었던 일이 딱 생각난거지..
언니 생일이어서 언니 친구들이랑 파티하는데 언니가 나도 껴줬어
근데 내가 길 다닐때 가끔 기분 좋으면 언니랑 손 잡고 다니기도 하고
그리고 언니 배 만지는 것도 좋아한다그랬잖아
그 날 언니 생일이라서 기분도 좋고 그래서 손 잡고 다니고 언니네 집 가서도 언니 배 만지면서 있었는데
난 잘 모르는 언니 친구가 막 "너네 사귀니? 어우 더럽게 진짜"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
물론 장난식으로 얘기는 했지만.. 나 진짜 너무 충격받아서 순간 얼었어..
언니는 잠깐 정색하면서 말을 해도 그렇게 하냐 그러고 그냥 그 언니도 장난이라고 웃고 넘겼는데
난 진짜 너무 놀랐고 또 언니가 정색한게 나랑 사귄다는 소리가 기분 나빠서 그런거 같고 그래서 눈물이 나올라 하는거야
거기서 울면 진짜 이상해지니까 화장실로 가서 눈물만 뚝뚝 흘렸지
내가 더럽나? 내가 잘못한건가? 언니 기분 많이 나빴나? 내가 싫은가? 이러면서..
언니가 정색한게 내 기분 생각해서 정색한건지 아니면 나랑 사귄다는 그 말 때문에 정색한건지 모르겠는데
그땐 그냥 막 나랑 사귄다는게 싫어서 정색한거 같고 모든게 다 서러웠지..
계속 화장실에만 있을 순 없으니까 바쁜일 생긴척하고 집와서 계속 울고 그랬어
지금은 그냥 웬만하면 다 좋게좋게 생각하려고 함ㅋㅋ
그 다음부턴 길 다닐 때 손 안잡고
둘이 있을 때나 친한 언니들이랑 있을 때 빼곤 언니 배도 안만져..
언니 배 만지는건 포기 못하겠엌ㅋ
그래서 별로 안친한 사람들이랑 있을 땐 눈치보면서 몰래 쓱쓱 문지르고..
아 언니 언제봐 보고싶다.. 언닌 카톡도 잘 안하고..
하루에 한번 그냥 저녁때 쯤 좀 하다 말고 그래 ㅋㅋ
크리스마스에 휴가 나오겠지? 헣.. 작년엔 안나왔단말이야..
겸댕! 새콤달콤! 샌드위치! 읽어줘서 고마워 ㅋㅋ
안녕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