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가인 - 시선 (Feat. 윤종신)
※ 이 망상글은 지극히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글임을 알리는 바입니다. (즉, 여주=당신) ※
[구자철/망상글] Kill in Love (킬 인 러브) - 00화
" 자철씨 응 나 일하고 있었지 어, 자철씨 잠깐만 나중에 다시 전화해줄께 "
누가봐도 매혹적이고 섹시한여자. 풍만한 가슴에 하얀피부 그것과 대조되는 빨간입술, 굵게 웨이브진 긴 머리. 여자는 조금전 통화를 하던 밝은 모습을 싹지우고는 자기앞에 있는 사내놈을 뚫게지게 쳐다보았다. Miss.Fascinate (미스 페시네이트) 지금 보스가 급하게 찾으십니다. 딸깍거리던 라이터를 책상에 툭던지고 여자는 의자에서 일어나 문밖으로 나갔다. 그녀의 뒤에는 겉보기에도 험악한 사내들이 대여섯정도 따라 붙어 행동하고 있었고 목적지에 도착한건지 한 사내놈이 뒤에서 튀어나와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보스 무슨일로.. Miss. Fascinate (미스 페시네이트), 이틀뒤에 그 곳을 화끈하게 달궈줄 계획은 잘되가고 있는건가? 물론입니다, 저격팀엔 Mr. Ki (미스터 기) 가 행동대장으로 투입될겁니다. 그곳의 지형과 구조 모두 입수해놓은 상태입니다. 아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흑룡파 녀석들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아무것도 안될 게임에서 뭘 바라는건지 "
" ...... "
" 알았으니 이만 나가봐 "
고개를 꾸벅숙이고 나온 여자는 옆에 있는 사내에게 무언의 지시를 내렸고, 사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곧장 다른곳으로 뛰어갔다. 한적하게 자기의 업무실로 돌아와 의자에 다리를 꼬고선 책상서랍에 있는 담배를 꺼내 피기 시작하는 여자. 뿌연 연기가 마치 그녀의 몸을 감싸듯 피어올랐다. 의자에 기대 눈을 감은 여자는 자신의 어깨에 걸쳐져있던 퍼자켓주머니에서 울리는 휴대폰의 진동을 느끼고선 발신자도 확인하지 않은채 전화를 받았다. 짤막해진 담배를 재떨이에 지져끄고는 아까와는 다른 목소리로 말을 했다. 자철씨 왜 그렇게 울적해 무슨일 있어? 휴- 진짜 이놈의 조직새끼들은 휴일도 없나. 00아, 그날 만나기로 한거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왜 무슨일인데? 이틀뒤에 크게 한바탕 소동이 있을것같아 나도 긴급투입되는 바람에 내빼지도 못하게됐어 정말 미안해. 에이 자철씨 괜찮아 나라지키는것만큼 중요한게 뭐있다고 난 괜찮으니까 열심히 일해. 마지막말을 끝으로 종료버튼을 누른뒤 급하게 나가는 여자. 방을 나간 여자는 아까 왔던 그 으리으리한 문앞에 서선 말했다.
" 작전분석 및 지령지시 총지휘관 Miss. Fascinate (미스 페시네이트) 입니다. 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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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조직물이다! 이런거 꼭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조으다조으다..
원래는 3218 쓰다가 머리도 식힐겸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이렇게 저질러 놓고 갑니다.
근데 제손을 거쳐가면 어떤글이든 망하는 편이라서 이것도 어째될지는 모르겠네요.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