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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

w.1억





"아저씨 자요?"


"응? 안 자."


"……."


"……."


"자요?"


"ㅋㅋㅋㅋㅋㅋㅋ안 자."


"자요???"


"왜애~"



아저씨랑 자려고 누워서는 아저씨를 끌어 안은 채로 자냐고 계속 물어보니 아저씨가 빵터진다.

왜애~ 하면서 나를 같이 안아주는데 또 우리는 키득키득 웃기 바쁘다. 



"내일 뭐먹지. 아저씨 내일 언제 나가요?"


"4시쯤에는 나가야될 것 같은데. 아는 사장님 뵙고 그래야돼서..  라임이는 몇시에 가?"


"6시!!"


"그래? 택시타고 가야겠네."


"그래야져...."


"안 졸려?"


"음.. 이제 좀 졸리네."



아저씨랑 서로 안 졸려서 안고선 얘기를 하는데 웃긴 건 둘 다 눈을 감고있다.

이러다 먼저 잠든 사람이 있으면 같이 따라 자는 거겠지? 그러다 자세가 불편해서 안고있던 아저씨를 뒤로하고선 등돌려 누웠다.

그럼 아저씨가 나를 끌어당겨 뒤로 안아준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아무말도 않고서 잔다.

이게 참 평범해보여도 아저씨랑 이렇게 있는 것 자체가 설렜고 데이트 같았다. 서로 안고선 잠에 드는데 조용한 적막 속에서 들리는 숨소리가 참 좋았달까나...







"흐엉...."



뭐야...아침인가...?하고 베개 옆에 두었던 핸드폰을 켜 보면 12시다...세상에... 12시라고??

암막커튼 덕분에 꿀잠을 자기는 했다만... 



"아저씨?"



아저씨가 없네.. 아저씨 어디갔지? 밍기적 일어나 일단 아무렇게나 바닥에 놓고선 입지 않았던 속옷이 탁자 위에 올려져있는 걸 보고 머쓱했다.

아저씨가 바닥에 있던 거 올려놨구나..헿ㅎ..아저씨 어디갔지..하고 거실에 나와보면 아저씨가 이제서야 들어오는 듯 하다. 



"어디 갔다와요!? 오잉? 웬 아이스크림!?"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먹고싶다길래."


"내가요?"


"응. 잠결에 먹고싶다고 하던데."


"뭐야!!!! 내가 그랬어요!?!?! 아니 기억은 안 나지만 완전 감동인데 헤헤케켘.."



아저씨한테 가가가서 봉투를 받아들고선 같이 식탁 의자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꺼내들고 먹는데.

아저씨가 자기 것도 먹어보라면서 내 입 앞으로 아이스크림을 대면 한입 먹어본다. 하겐다즈 존맛...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점심 뭐 먹을까? 배고프지?"


"배고파요.. 엽떡 먹고싶은데.."


"먹자."


"좋아요!!!!"



아저씨가 엽떡을 시키면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집중하느라 멍을 때리는데..



"집 앞에 엽떡 있잖아요. 포장하러가여."


"그래."


"갑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그러고 가려구?"


"응!"

"뭐라도 걸치고 가."


"왜요! 더워요 ㅡㅡ."


"사람들이 보잖아~"


뭘요 ㅡㅡ하고 아저씨를 보는데.. 아 맞네......나.. 노브라였네..

아 뭐예요!!하고 급하게 막 팔로 가리니, 아저씨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안방 탁자 위에 올려놨는데."


"…봤는데 입는 거 깜빡했어요."


"입고 나와."


"…쒸."


"ㅎㅎ."



아저씨는 나 덕분에 엽떡도 많이 먹어보았고, 배달 음식도 많이 시켜먹어보았다고했다.

웃긴 건 아저씨랑 엽떡 배부르게 먹어놓고 배부르다면서 또 누워버린다.

그럼 아저씨도 나 따라서 눕고.. 뒹굴 거리게된다.



"아저씨랑 같이 살고싶다.. 너무 편하고.."


"응."


"너무 좋은데. 아저씨는요?"


"나도. 라임이랑 같이 있으니까 너무 좋아."


"아저씨는 동거 해봤어요?"


"아니."


"아, 그럼 내가 처음이 될 수도 있겠구만? 나 동거 해보고싶은데!..해보고싶은데..."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나중에 부모님 허락 받자."


"엄마가 허락해줬으면 좋겠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ㅋㅋㅋㅋ키득키득 웃으면서 아저씨가 나를 안아주었고, 우리는 배부른 상태에서 낮잠을 또 자버린다.

중간에 아저씨가 일어나 씻으러 가는 걸 보고나서야 나도 깰 수가 있었고, 하품을 하면서 '아저씨..'하면 아저씨가 뒤돌아 말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

w.1억





"아저씨 자요?"


"응? 안 자."


"……."


"……."


"자요?"


"ㅋㅋㅋㅋㅋㅋㅋ안 자."


"자요???"


"왜애~"



아저씨랑 자려고 누워서는 아저씨를 끌어 안은 채로 자냐고 계속 물어보니 아저씨가 빵터진다.

왜애~ 하면서 나를 같이 안아주는데 또 우리는 키득키득 웃기 바쁘다. 



"내일 뭐먹지. 아저씨 내일 언제 나가요?"


"4시쯤에는 나가야될 것 같은데. 아는 사장님 뵙고 그래야돼서..  라임이는 몇시에 가?"


"6시!!"


"그래? 택시타고 가야겠네."


"그래야져...."


"안 졸려?"


"음.. 이제 좀 졸리네."



아저씨랑 서로 안 졸려서 안고선 얘기를 하는데 웃긴 건 둘 다 눈을 감고있다.

이러다 먼저 잠든 사람이 있으면 같이 따라 자는 거겠지? 그러다 자세가 불편해서 안고있던 아저씨를 뒤로하고선 등돌려 누웠다.

그럼 아저씨가 나를 끌어당겨 뒤로 안아준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아무말도 않고서 잔다.

이게 참 평범해보여도 아저씨랑 이렇게 있는 것 자체가 설렜고 데이트 같았다. 서로 안고선 잠에 드는데 조용한 적막 속에서 들리는 숨소리가 참 좋았달까나...







"흐엉...."



뭐야...아침인가...?하고 베개 옆에 두었던 핸드폰을 켜 보면 12시다...세상에... 12시라고??

암막커튼 덕분에 꿀잠을 자기는 했다만... 



"아저씨?"



아저씨가 없네.. 아저씨 어디갔지? 밍기적 일어나 일단 아무렇게나 바닥에 놓고선 입지 않았던 속옷이 탁자 위에 올려져있는 걸 보고 머쓱했다.

아저씨가 바닥에 있던 거 올려놨구나..헿ㅎ..아저씨 어디갔지..하고 거실에 나와보면 아저씨가 이제서야 들어오는 듯 하다. 



"어디 갔다와요!? 오잉? 웬 아이스크림!?"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먹고싶다길래."


"내가요?"


"응. 잠결에 먹고싶다고 하던데."


"뭐야!!!! 내가 그랬어요!?!?! 아니 기억은 안 나지만 완전 감동인데 헤헤케켘.."



아저씨한테 가가가서 봉투를 받아들고선 같이 식탁 의자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꺼내들고 먹는데.

아저씨가 자기 것도 먹어보라면서 내 입 앞으로 아이스크림을 대면 한입 먹어본다. 하겐다즈 존맛...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점심 뭐 먹을까? 배고프지?"


"배고파요.. 엽떡 먹고싶은데.."


"먹자."


"좋아요!!!!"



아저씨가 엽떡을 시키면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집중하느라 멍을 때리는데..



"집 앞에 엽떡 있잖아요. 포장하러가여."


"그래."


"갑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그러고 가려구?"


"응!"

"뭐라도 걸치고 가."


"왜요! 더워요 ㅡㅡ."


"사람들이 보잖아~"


뭘요 ㅡㅡ하고 아저씨를 보는데.. 아 맞네......나.. 노브라였네..

아 뭐예요!!하고 급하게 막 팔로 가리니, 아저씨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안방 탁자 위에 올려놨는데."


"…봤는데 입는 거 깜빡했어요."


"입고 나와."


"…쒸."


"ㅎㅎ."



아저씨는 나 덕분에 엽떡도 많이 먹어보았고, 배달 음식도 많이 시켜먹어보았다고했다.

웃긴 건 아저씨랑 엽떡 배부르게 먹어놓고 배부르다면서 또 누워버린다.

그럼 아저씨도 나 따라서 눕고.. 뒹굴 거리게된다.



"아저씨랑 같이 살고싶다.. 너무 편하고.."


"응."


"너무 좋은데. 아저씨는요?"


"나도. 라임이랑 같이 있으니까 너무 좋아."


"아저씨는 동거 해봤어요?"


"아니."


"아, 그럼 내가 처음이 될 수도 있겠구만? 나 동거 해보고싶은데!..해보고싶은데..."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나중에 부모님 허락 받자."


"엄마가 허락해줬으면 좋겠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ㅋㅋㅋㅋ키득키득 웃으면서 아저씨가 나를 안아주었고, 우리는 배부른 상태에서 낮잠을 또 자버린다.

중간에 아저씨가 일어나 씻으러 가는 걸 보고나서야 나도 깰 수가 있었고, 하품을 하면서 '아저씨..'하면 아저씨가 뒤돌아 말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

w.1억





"아저씨 자요?"


"응? 안 자."


"……."


"……."


"자요?"


"ㅋㅋㅋㅋㅋㅋㅋ안 자."


"자요???"


"왜애~"



아저씨랑 자려고 누워서는 아저씨를 끌어 안은 채로 자냐고 계속 물어보니 아저씨가 빵터진다.

왜애~ 하면서 나를 같이 안아주는데 또 우리는 키득키득 웃기 바쁘다. 



"내일 뭐먹지. 아저씨 내일 언제 나가요?"


"4시쯤에는 나가야될 것 같은데. 아는 사장님 뵙고 그래야돼서..  라임이는 몇시에 가?"


"6시!!"


"그래? 택시타고 가야겠네."


"그래야져...."


"안 졸려?"


"음.. 이제 좀 졸리네."



아저씨랑 서로 안 졸려서 안고선 얘기를 하는데 웃긴 건 둘 다 눈을 감고있다.

이러다 먼저 잠든 사람이 있으면 같이 따라 자는 거겠지? 그러다 자세가 불편해서 안고있던 아저씨를 뒤로하고선 등돌려 누웠다.

그럼 아저씨가 나를 끌어당겨 뒤로 안아준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아무말도 않고서 잔다.

이게 참 평범해보여도 아저씨랑 이렇게 있는 것 자체가 설렜고 데이트 같았다. 서로 안고선 잠에 드는데 조용한 적막 속에서 들리는 숨소리가 참 좋았달까나...







"흐엉...."



뭐야...아침인가...?하고 베개 옆에 두었던 핸드폰을 켜 보면 12시다...세상에... 12시라고??

암막커튼 덕분에 꿀잠을 자기는 했다만... 



"아저씨?"



아저씨가 없네.. 아저씨 어디갔지? 밍기적 일어나 일단 아무렇게나 바닥에 놓고선 입지 않았던 속옷이 탁자 위에 올려져있는 걸 보고 머쓱했다.

아저씨가 바닥에 있던 거 올려놨구나..헿ㅎ..아저씨 어디갔지..하고 거실에 나와보면 아저씨가 이제서야 들어오는 듯 하다. 



"어디 갔다와요!? 오잉? 웬 아이스크림!?"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먹고싶다길래."


"내가요?"


"응. 잠결에 먹고싶다고 하던데."


"뭐야!!!! 내가 그랬어요!?!?! 아니 기억은 안 나지만 완전 감동인데 헤헤케켘.."



아저씨한테 가가가서 봉투를 받아들고선 같이 식탁 의자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꺼내들고 먹는데.

아저씨가 자기 것도 먹어보라면서 내 입 앞으로 아이스크림을 대면 한입 먹어본다. 하겐다즈 존맛...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점심 뭐 먹을까? 배고프지?"


"배고파요.. 엽떡 먹고싶은데.."


"먹자."


"좋아요!!!!"



아저씨가 엽떡을 시키면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집중하느라 멍을 때리는데..



"집 앞에 엽떡 있잖아요. 포장하러가여."


"그래."


"갑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그러고 가려구?"


"응!"

"뭐라도 걸치고 가."


"왜요! 더워요 ㅡㅡ."


"사람들이 보잖아~"


뭘요 ㅡㅡ하고 아저씨를 보는데.. 아 맞네......나.. 노브라였네..

아 뭐예요!!하고 급하게 막 팔로 가리니, 아저씨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안방 탁자 위에 올려놨는데."


"…봤는데 입는 거 깜빡했어요."


"입고 나와."


"…쒸."


"ㅎㅎ."



아저씨는 나 덕분에 엽떡도 많이 먹어보았고, 배달 음식도 많이 시켜먹어보았다고했다.

웃긴 건 아저씨랑 엽떡 배부르게 먹어놓고 배부르다면서 또 누워버린다.

그럼 아저씨도 나 따라서 눕고.. 뒹굴 거리게된다.



"아저씨랑 같이 살고싶다.. 너무 편하고.."


"응."


"너무 좋은데. 아저씨는요?"


"나도. 라임이랑 같이 있으니까 너무 좋아."


"아저씨는 동거 해봤어요?"


"아니."


"아, 그럼 내가 처음이 될 수도 있겠구만? 나 동거 해보고싶은데!..해보고싶은데..."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나중에 부모님 허락 받자."


"엄마가 허락해줬으면 좋겠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ㅋㅋㅋㅋ키득키득 웃으면서 아저씨가 나를 안아주었고, 우리는 배부른 상태에서 낮잠을 또 자버린다.

중간에 아저씨가 일어나 씻으러 가는 걸 보고나서야 나도 깰 수가 있었고, 하품을 하면서 '아저씨..'하면 아저씨가 뒤돌아 말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깼어?"


"녜.."


"가게 가봐야될 것 같은데."


"…으응."



ㅎㅎ 하고 웃은 아저씨가 씻으러 들어가고, 나는 누워서 여유롭게 핸드폰이나 보고있다.

그러다 아저씨랑 찍은 인생네컷을 보고 혼자 키득키득 웃기도한다.

아저씨는 머리를 말리고 그냥 옷을 주워입고선 준비를 끝마쳤고 나는 그걸 보고 감탄을 한다.



"아저씨 그렇게만 하는데도 왜 잘생겼어요?"

"아니야 ㅋㅋㅋ뭘 잘생겨."


"생각해보니까 저 지금 생얼인데 완전 못생겼죠."


"아니. 예뻐."


"아저씨 거짓말 잘하네. 신뢰감 사라짐."


"거짓말 아니거든요~"


"규라쟁이~~~~"


"가봐야겠다."


"아아아아아 가지 마요오오오옹우오우오우오. 남편 출근 가는 거 같아 마음이 이상해!!!"


"ㅋㅋㅋㅋㅋㅋ쉬다가 준비하고 가."


"알겠어여..."


"전화해. 출근할 때."


"녜.."


"귀여워 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누워있는 내 볼살을 꼬집고선 갔고, 나는 덩그라니 남아서 혼자 허전함에 바로 아저씨에게 전화를 한다.



"아저씨!"


- 응. 왜.


"아저씨!!!!!!!!!!!!"


- 응??


"보고싶은데..."


- 방금 나갔는데 보고싶어?


"진짜 오바죠...아 왜 이렇게 잘생겨서 또 보고싶게 만드냐구."



남들이 보면 꼴값떤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진심이다. 아저씨가 너무 좋아서 가자마자 보고싶어서 전화를 했지 뭐!! 불만이야!?!



"근데 나 아저씨 집 구경해도 돼요?"


- 응. 해~


"막 이상한 잡지같은 거 나오고.. 막... 막 이상한 거 나오는 거 아니야?"


- 이상한 게 뭔데 ㅋㅋㅋㅋ


"막 성인용품 그런 거 ㅋ?"


- 없어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랑 통화하면서 아저씨 집을 막 둘러보기 시작했다. 집을 참 깔끔하게 해놓고 산다니까..

내 방은... 엄청 지저분한데 말이야.. 



- 지인 만나서 다시 전화할게~


"넵!"



성인용품은 개뿔.

아저씨의 전여친 얼굴을 봐버렸다.

옷방에 들어가보니 아저씨도 참 검은 옷 자주 입는구나 싶어서 두리번거리다보니..

책상이 보이길래 책상 서랍을 열어보았다. 이건 그냥.. 안 쓰는 책상 같길래 그냥.. 열어보았던 거였는데...

그냥 뭐랄까.....내가 구경하다가 본 거긴한데.. 왜 이렇게 기분이 이상한가.....



"왜 정리 안 했지..? 아직 미련 못 버렸나?"


솔직히 말하자면 찝찝하다.. 이걸 아저씨한테 뭐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뭐 그냥.... 일단 티는 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인데..

5개월 동안 그냥 뭔가ㅠㅠㅠㅠ하.. 아저씨는 내꺼다!!! 평생 내꺼야!! 다른 사람이랑 연애한 건 생각도 안 하고 살아왔는데

이 사진을 보고나니까 갑자기 현타가 오기도하고.. 



"십알.."


일단 무진장 기분이 별로였다.















카페에 와서 혼자 막 마감을 하는데 한숨부터 나왔다.....

아니.... 괜히 구경했어..아니야 근데 이걸 왜 안 버려?? 내가 그냥 말을 해버려야겠어

이거 보고 화 안 나는 사람이 어딨음???

아니 근데 또 아저씨가 일부러 저걸 냅뒀겠냐고..하... ㄱ-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아니야 ㅋㅋㅋ뭘 잘생겨."


"생각해보니까 저 지금 생얼인데 완전 못생겼죠."


"아니. 예뻐."


"아저씨 거짓말 잘하네. 신뢰감 사라짐."


"거짓말 아니거든요~"


"규라쟁이~~~~"


"가봐야겠다."


"아아아아아 가지 마요오오오옹우오우오우오. 남편 출근 가는 거 같아 마음이 이상해!!!"


"ㅋㅋㅋㅋㅋㅋ쉬다가 준비하고 가."


"알겠어여..."


"전화해. 출근할 때."


"녜.."


"귀여워 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누워있는 내 볼살을 꼬집고선 갔고, 나는 덩그라니 남아서 혼자 허전함에 바로 아저씨에게 전화를 한다.



"아저씨!"


- 응. 왜.


"아저씨!!!!!!!!!!!!"


- 응??


"보고싶은데..."


- 방금 나갔는데 보고싶어?


"진짜 오바죠...아 왜 이렇게 잘생겨서 또 보고싶게 만드냐구."



남들이 보면 꼴값떤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진심이다. 아저씨가 너무 좋아서 가자마자 보고싶어서 전화를 했지 뭐!! 불만이야!?!



"근데 나 아저씨 집 구경해도 돼요?"


- 응. 해~


"막 이상한 잡지같은 거 나오고.. 막... 막 이상한 거 나오는 거 아니야?"


- 이상한 게 뭔데 ㅋㅋㅋㅋ


"막 성인용품 그런 거 ㅋ?"


- 없어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랑 통화하면서 아저씨 집을 막 둘러보기 시작했다. 집을 참 깔끔하게 해놓고 산다니까..

내 방은... 엄청 지저분한데 말이야.. 



- 지인 만나서 다시 전화할게~


"넵!"



성인용품은 개뿔.

아저씨의 전여친 얼굴을 봐버렸다.

옷방에 들어가보니 아저씨도 참 검은 옷 자주 입는구나 싶어서 두리번거리다보니..

책상이 보이길래 책상 서랍을 열어보았다. 이건 그냥.. 안 쓰는 책상 같길래 그냥.. 열어보았던 거였는데...

그냥 뭐랄까.....내가 구경하다가 본 거긴한데.. 왜 이렇게 기분이 이상한가.....



"왜 정리 안 했지..? 아직 미련 못 버렸나?"


솔직히 말하자면 찝찝하다.. 이걸 아저씨한테 뭐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뭐 그냥.... 일단 티는 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인데..

5개월 동안 그냥 뭔가ㅠㅠㅠㅠ하.. 아저씨는 내꺼다!!! 평생 내꺼야!! 다른 사람이랑 연애한 건 생각도 안 하고 살아왔는데

이 사진을 보고나니까 갑자기 현타가 오기도하고.. 



"십알.."


일단 무진장 기분이 별로였다.















카페에 와서 혼자 막 마감을 하는데 한숨부터 나왔다.....

아니.... 괜히 구경했어..아니야 근데 이걸 왜 안 버려?? 내가 그냥 말을 해버려야겠어

이거 보고 화 안 나는 사람이 어딨음???

아니 근데 또 아저씨가 일부러 저걸 냅뒀겠냐고..하... ㄱ-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아니야 ㅋㅋㅋ뭘 잘생겨."


"생각해보니까 저 지금 생얼인데 완전 못생겼죠."


"아니. 예뻐."


"아저씨 거짓말 잘하네. 신뢰감 사라짐."


"거짓말 아니거든요~"


"규라쟁이~~~~"


"가봐야겠다."


"아아아아아 가지 마요오오오옹우오우오우오. 남편 출근 가는 거 같아 마음이 이상해!!!"


"ㅋㅋㅋㅋㅋㅋ쉬다가 준비하고 가."


"알겠어여..."


"전화해. 출근할 때."


"녜.."


"귀여워 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누워있는 내 볼살을 꼬집고선 갔고, 나는 덩그라니 남아서 혼자 허전함에 바로 아저씨에게 전화를 한다.



"아저씨!"


- 응. 왜.


"아저씨!!!!!!!!!!!!"


- 응??


"보고싶은데..."


- 방금 나갔는데 보고싶어?


"진짜 오바죠...아 왜 이렇게 잘생겨서 또 보고싶게 만드냐구."



남들이 보면 꼴값떤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진심이다. 아저씨가 너무 좋아서 가자마자 보고싶어서 전화를 했지 뭐!! 불만이야!?!



"근데 나 아저씨 집 구경해도 돼요?"


- 응. 해~


"막 이상한 잡지같은 거 나오고.. 막... 막 이상한 거 나오는 거 아니야?"


- 이상한 게 뭔데 ㅋㅋㅋㅋ


"막 성인용품 그런 거 ㅋ?"


- 없어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랑 통화하면서 아저씨 집을 막 둘러보기 시작했다. 집을 참 깔끔하게 해놓고 산다니까..

내 방은... 엄청 지저분한데 말이야.. 



- 지인 만나서 다시 전화할게~


"넵!"



성인용품은 개뿔.

아저씨의 전여친 얼굴을 봐버렸다.

옷방에 들어가보니 아저씨도 참 검은 옷 자주 입는구나 싶어서 두리번거리다보니..

책상이 보이길래 책상 서랍을 열어보았다. 이건 그냥.. 안 쓰는 책상 같길래 그냥.. 열어보았던 거였는데...

그냥 뭐랄까.....내가 구경하다가 본 거긴한데.. 왜 이렇게 기분이 이상한가.....



"왜 정리 안 했지..? 아직 미련 못 버렸나?"


솔직히 말하자면 찝찝하다.. 이걸 아저씨한테 뭐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뭐 그냥.... 일단 티는 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인데..

5개월 동안 그냥 뭔가ㅠㅠㅠㅠ하.. 아저씨는 내꺼다!!! 평생 내꺼야!! 다른 사람이랑 연애한 건 생각도 안 하고 살아왔는데

이 사진을 보고나니까 갑자기 현타가 오기도하고.. 



"십알.."


일단 무진장 기분이 별로였다.















카페에 와서 혼자 막 마감을 하는데 한숨부터 나왔다.....

아니.... 괜히 구경했어..아니야 근데 이걸 왜 안 버려?? 내가 그냥 말을 해버려야겠어

이거 보고 화 안 나는 사람이 어딨음???

아니 근데 또 아저씨가 일부러 저걸 냅뒀겠냐고..하...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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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임?"


"어?? 이도현????????"



친구는 아니고 2살 오빠인데... 대학교 같이 다니면서 엄청 친하게 지냈다.... 그래서 반말해도 서로 아무렇지도않은 그런 사이인데........



"야 너 여기서 일해?????????????????????????????"


"아니 오빠가 왜 여기있어.......?"


"나 이사왔으니까."


"왜?"


"뭘 왜야 직장을 여기에 구했으니까 ㅋㅋㅋㅋ."


"미친! 언제왔어???"


"한달 전에?"


"ㅁㅊ!!!!!!!!!!!!!!!!!!!!!!!!!!"


"야 너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몇개월 전부터 갑자기 연락 씹어버리고 ㅡㅡ."


"아하하하..미안.. 일도 그렇고.. 남자친구 있어서.."


"아, 남친 있어?? 오오~ 뭔데 뭔데."


"뭔데 뭔데~~일단 주문 먼저 해주시겠어요~? ㅎㅎ 뒤에 손님이 계셔서요~"


"와 가식적인 웃음."


"^^아메리카노요? 알겠습니다."


"아니 내가 언제 ㅋㅋㅋㅋ."



진짜 진짜 편한 사이다. 원래는 매일 매일 연락하고 매일 만나다가..이 오빠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본집으로 가기도했고..

서로 애인이 생길 때마다 연락을 가끔 못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하나도 안 어색하네 어우.

대학교 다닐 때 이도현이 날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 때도 하나도 안 어색했었던 게 기억이 났다 ㅋㅋㅋㅋ나랑 오빠 둘다 콧방귀 뀌면서 서로 극혐해하던 게 생각나네ㅋㅋㅋㅋ




"마감 언제야."


"10분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야 우연히 만난 것도 그렇고, 오랜만인데 간만에 얘기 좀 하지?"


"흐음.."


"남자친구분이 싫어하려나? 난 뭐 같이 만나도 상관없긴한데."


"어우 그건 더 오바야.."


"ㅋㅋㅋ허락이나 받아봐."




커피를 받아가 자리에 앉아서는 나한테 윙크를 하는 이도현에 우웩-하고 헛구역질을 했다.

사람은 참 멀쩡하게 생겨서.. 인기도 많으면서 왜 저렇게 더러운짓을 할까..? 완전 별로야.




마감을 하고선 이도현이 '화이팅!'하는데 왜 이렇게 킹받는지...

정색 한 번 하고선 '가자'하면 이도현이 놀란 듯 말한다.



"허락 받았어?"


"뭔 허락이야 괜찮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저씨 방에서 전여친이랑 찍은 사진이 있는 게 짜증이 나서.

나도 이래도 된다는 생각을 해버렸다. 그냥 심술을 부린 거나 다름없다.

그러다 아저씨 가게가 있는 동네로 왔는데... 밖에서 가게 안이 보인다. 아니 십.....

밖에서 아저씨가 너무 잘 보이는데... 저기 참 유명하지.. 여자 손님들이 많이 가기로....

항상 sns에서는 아저씨 외모로 칭찬이 가득했고.. 안주도 맛있다며 아주 난리가 났었다... 아.. 저 여자들 표정 엄청 좋아보이네.....



"저기 저 사람 내 남친이다."


"어디 어디?"


"와인집 사장님."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저 사람? 뭐야 엄청 잘생겼는데??????????????????????????????야이 얼빠야 또 얼굴보고 반해서 고백했지 너."


"아니거든!??!?!?!?!"


"웃기셔.."


"근데 저 아저씨가!!!!!!!!!!!!!!!!!!"


"…깜짝이야 갑자기 소리를.."


"하... 갑자기 막 화가 막..어우... 술이나 마시자!"



이러면 안 됐는데. 아저씨한테 카톡이 온 것도 대놓고 무시해버리고선 이도현이랑 아저씨 일하는 곳과 그리 멀지않은 술집에 들어섰다.



"서로 첫눈에 반한 게 진짜 신기하다."


"그치."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뭘 왜야 직장을 여기에 구했으니까 ㅋㅋㅋㅋ."


"미친! 언제왔어???"


"한달 전에?"


"ㅁㅊ!!!!!!!!!!!!!!!!!!!!!!!!!!"


"야 너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몇개월 전부터 갑자기 연락 씹어버리고 ㅡㅡ."


"아하하하..미안.. 일도 그렇고.. 남자친구 있어서.."


"아, 남친 있어?? 오오~ 뭔데 뭔데."


"뭔데 뭔데~~일단 주문 먼저 해주시겠어요~? ㅎㅎ 뒤에 손님이 계셔서요~"


"와 가식적인 웃음."


"^^아메리카노요? 알겠습니다."


"아니 내가 언제 ㅋㅋㅋㅋ."



진짜 진짜 편한 사이다. 원래는 매일 매일 연락하고 매일 만나다가..이 오빠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본집으로 가기도했고..

서로 애인이 생길 때마다 연락을 가끔 못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하나도 안 어색하네 어우.

대학교 다닐 때 이도현이 날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 때도 하나도 안 어색했었던 게 기억이 났다 ㅋㅋㅋㅋ나랑 오빠 둘다 콧방귀 뀌면서 서로 극혐해하던 게 생각나네ㅋㅋㅋㅋ




"마감 언제야."


"10분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야 우연히 만난 것도 그렇고, 오랜만인데 간만에 얘기 좀 하지?"


"흐음.."


"남자친구분이 싫어하려나? 난 뭐 같이 만나도 상관없긴한데."


"어우 그건 더 오바야.."


"ㅋㅋㅋ허락이나 받아봐."




커피를 받아가 자리에 앉아서는 나한테 윙크를 하는 이도현에 우웩-하고 헛구역질을 했다.

사람은 참 멀쩡하게 생겨서.. 인기도 많으면서 왜 저렇게 더러운짓을 할까..? 완전 별로야.




마감을 하고선 이도현이 '화이팅!'하는데 왜 이렇게 킹받는지...

정색 한 번 하고선 '가자'하면 이도현이 놀란 듯 말한다.



"허락 받았어?"


"뭔 허락이야 괜찮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저씨 방에서 전여친이랑 찍은 사진이 있는 게 짜증이 나서.

나도 이래도 된다는 생각을 해버렸다. 그냥 심술을 부린 거나 다름없다.

그러다 아저씨 가게가 있는 동네로 왔는데... 밖에서 가게 안이 보인다. 아니 십.....

밖에서 아저씨가 너무 잘 보이는데... 저기 참 유명하지.. 여자 손님들이 많이 가기로....

항상 sns에서는 아저씨 외모로 칭찬이 가득했고.. 안주도 맛있다며 아주 난리가 났었다... 아.. 저 여자들 표정 엄청 좋아보이네.....



"저기 저 사람 내 남친이다."


"어디 어디?"


"와인집 사장님."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저 사람? 뭐야 엄청 잘생겼는데??????????????????????????????야이 얼빠야 또 얼굴보고 반해서 고백했지 너."


"아니거든!??!?!?!?!"


"웃기셔.."


"근데 저 아저씨가!!!!!!!!!!!!!!!!!!"


"…깜짝이야 갑자기 소리를.."


"하... 갑자기 막 화가 막..어우... 술이나 마시자!"



이러면 안 됐는데. 아저씨한테 카톡이 온 것도 대놓고 무시해버리고선 이도현이랑 아저씨 일하는 곳과 그리 멀지않은 술집에 들어섰다.



"서로 첫눈에 반한 게 진짜 신기하다."


"그치."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뭘 왜야 직장을 여기에 구했으니까 ㅋㅋㅋㅋ."


"미친! 언제왔어???"


"한달 전에?"


"ㅁㅊ!!!!!!!!!!!!!!!!!!!!!!!!!!"


"야 너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몇개월 전부터 갑자기 연락 씹어버리고 ㅡㅡ."


"아하하하..미안.. 일도 그렇고.. 남자친구 있어서.."


"아, 남친 있어?? 오오~ 뭔데 뭔데."


"뭔데 뭔데~~일단 주문 먼저 해주시겠어요~? ㅎㅎ 뒤에 손님이 계셔서요~"


"와 가식적인 웃음."


"^^아메리카노요? 알겠습니다."


"아니 내가 언제 ㅋㅋㅋㅋ."



진짜 진짜 편한 사이다. 원래는 매일 매일 연락하고 매일 만나다가..이 오빠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본집으로 가기도했고..

서로 애인이 생길 때마다 연락을 가끔 못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하나도 안 어색하네 어우.

대학교 다닐 때 이도현이 날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 때도 하나도 안 어색했었던 게 기억이 났다 ㅋㅋㅋㅋ나랑 오빠 둘다 콧방귀 뀌면서 서로 극혐해하던 게 생각나네ㅋㅋㅋㅋ




"마감 언제야."


"10분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야 우연히 만난 것도 그렇고, 오랜만인데 간만에 얘기 좀 하지?"


"흐음.."


"남자친구분이 싫어하려나? 난 뭐 같이 만나도 상관없긴한데."


"어우 그건 더 오바야.."


"ㅋㅋㅋ허락이나 받아봐."




커피를 받아가 자리에 앉아서는 나한테 윙크를 하는 이도현에 우웩-하고 헛구역질을 했다.

사람은 참 멀쩡하게 생겨서.. 인기도 많으면서 왜 저렇게 더러운짓을 할까..? 완전 별로야.




마감을 하고선 이도현이 '화이팅!'하는데 왜 이렇게 킹받는지...

정색 한 번 하고선 '가자'하면 이도현이 놀란 듯 말한다.



"허락 받았어?"


"뭔 허락이야 괜찮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저씨 방에서 전여친이랑 찍은 사진이 있는 게 짜증이 나서.

나도 이래도 된다는 생각을 해버렸다. 그냥 심술을 부린 거나 다름없다.

그러다 아저씨 가게가 있는 동네로 왔는데... 밖에서 가게 안이 보인다. 아니 십.....

밖에서 아저씨가 너무 잘 보이는데... 저기 참 유명하지.. 여자 손님들이 많이 가기로....

항상 sns에서는 아저씨 외모로 칭찬이 가득했고.. 안주도 맛있다며 아주 난리가 났었다... 아.. 저 여자들 표정 엄청 좋아보이네.....



"저기 저 사람 내 남친이다."


"어디 어디?"


"와인집 사장님."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저 사람? 뭐야 엄청 잘생겼는데??????????????????????????????야이 얼빠야 또 얼굴보고 반해서 고백했지 너."


"아니거든!??!?!?!?!"


"웃기셔.."


"근데 저 아저씨가!!!!!!!!!!!!!!!!!!"


"…깜짝이야 갑자기 소리를.."


"하... 갑자기 막 화가 막..어우... 술이나 마시자!"



이러면 안 됐는데. 아저씨한테 카톡이 온 것도 대놓고 무시해버리고선 이도현이랑 아저씨 일하는 곳과 그리 멀지않은 술집에 들어섰다.



"서로 첫눈에 반한 게 진짜 신기하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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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너 생얼 보고도 마음이 그대로래?"

"진짜 하지 말라고 ㅡㅡ."


"알았어 알았어 ㅋㅋㅋㅋ."



얼결에 아저씨 자랑을 막 해버렸다. 분명 짜증나서 아저씨 얘기하려고 술집으로 들어서긴했는데..

괜히 그 얘기를 하려니까.. 아저씨 욕을 하는 것만 같고... 나 때문에 아저씨만 못된 사람으로 인식이 박힐 것 같아서 그게 싫었다.



"뭐 얘기를 해봐. 울먹거리지만 말고."


"…그게."


"……."


"내가 뭔 말을 해도 아저씨는 진짜 착한 사람이니까 욕하면 안 돼......ㅠ.."


"…알았어 말해봐."


"진짜 안 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벌컥 벌컥 소주를 마시고나서야 나는 이도현한테 아저씨 얘기를 꺼내본다.



"아저씨 출근하고 방 구경하다가.. 아저씨랑 전여친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봤단 말이야."


"엉."


"근데 기분이 너무 나쁜데.. 왜 그걸 갖고있냐고 물어보고싶은데.. 아저씨를 의심하는 것 같고.. 내가 몰래 본 건데 또.. 하.."


"그래도 말해야지."


"……."


"근데 좀 그렇다. 그 사진을 왜 갖고있지? 뭐 물론.. 몰랐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네가 무조건 말을 해줘야돼. 네 남친이 나쁘다고 의심하지 말고."


"내가 언제 의심했어 ㅡㅡ."


"지금 의심중이잖아 ㅡㅡ 그래서 계속 궁시렁 궁시렁~"


"…생각해보니까 맞아."


"그러니까~ 뒤에서 혼자 꿍해있지말고 직접 말해."


"…알겠어. 내일 말할게.."


"그래. 내일이든 뭐든 무조건 말하란 말이야."










라임이 술을 마시고 뻗어버렸다.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 채로 계속 눈물을 흘리고있는 라임이는 혼잣말로 계속해서 아저씨 얘기를 하기 바쁘고

도현은 팔짱을 낀 채로 라임을 바라보며 작게 말한다.


"술 마시는 동안 남친 얘기만 하더니.. 뻗어서도 남친 얘기냐."



흐음..하고 주위를 둘러보던 도현이 일어나 계산을 하고선 직원에게 말하길.



"저기 저 테이블에 엎드려있는 친구요. 금방 지인 좀 데리고올테니까.. 누가 와서 무슨 짓 하려고하면 좀.. 봐주시겠어요?"


"네? 아, 네."


"애가 취하면 그냥 뻗어만 있어서 어디 갈 일은 없거든요.. 허허 감사합니다. 금방 올게요."



도현이 꾸벅- 인사를 하고선 준혁이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망설임도 없이 가게에 들어선 도현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카운터에서 손님 계산을 해주던 준혁에게 다가간다.

그럼 준혁은 궁금한 듯 표정을 지으며 도현을 바라본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술 마시는 동안 남친 얘기만 하더니.. 뻗어서도 남친 얘기냐."



흐음..하고 주위를 둘러보던 도현이 일어나 계산을 하고선 직원에게 말하길.



"저기 저 테이블에 엎드려있는 친구요. 금방 지인 좀 데리고올테니까.. 누가 와서 무슨 짓 하려고하면 좀.. 봐주시겠어요?"


"네? 아, 네."


"애가 취하면 그냥 뻗어만 있어서 어디 갈 일은 없거든요.. 허허 감사합니다. 금방 올게요."



도현이 꾸벅- 인사를 하고선 준혁이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망설임도 없이 가게에 들어선 도현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카운터에서 손님 계산을 해주던 준혁에게 다가간다.

그럼 준혁은 궁금한 듯 표정을 지으며 도현을 바라본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술 마시는 동안 남친 얘기만 하더니.. 뻗어서도 남친 얘기냐."



흐음..하고 주위를 둘러보던 도현이 일어나 계산을 하고선 직원에게 말하길.



"저기 저 테이블에 엎드려있는 친구요. 금방 지인 좀 데리고올테니까.. 누가 와서 무슨 짓 하려고하면 좀.. 봐주시겠어요?"


"네? 아, 네."


"애가 취하면 그냥 뻗어만 있어서 어디 갈 일은 없거든요.. 허허 감사합니다. 금방 올게요."



도현이 꾸벅- 인사를 하고선 준혁이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망설임도 없이 가게에 들어선 도현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카운터에서 손님 계산을 해주던 준혁에게 다가간다.

그럼 준혁은 궁금한 듯 표정을 지으며 도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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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혹시.. 라임이 애인분이시죠?"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친구 이도현이라고 하는데요."


"…아, 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라임이가 저 건너편 술집에서 술에 취해서 자고있는데.. 제가 어떻게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요."


"…술이요?"


"아, 라임이가 말을 안 했나보네요.. 아이고.. 이걸.. 어쩐담...흐음..."


"……."


"라임이랑 우연히 마주쳤는데 너무 반가워서.. 제가 술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남친분께서 알고계실 줄 알았는데.."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일단..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도현은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준혁은 심란한 듯 꾸벅이고선 직원들에게 가서 사정을 말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나 잠깐 자리 좀 비워야겠다. 홀도 같이 좀 봐줘. 부탁할게."





준혁은 충분히 화날 일인데도 불구하고 침착했다. 그렇지만 걸음은 빨랐다. 급히 라임이가 있는 술집으로 향한 준혁이

테이블에 엎드려서 자고있는 라임이를 보고선 다가가 라임이를 작게 흔들며 말한다.



"라임아."


"……."


"라임."


"…어어."


"얼마나 많이 마신 거야. 일어날 수 있어?"


"…도현 오빠?"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


"어쒸.. 어디갔었냐... 아까 어떤 사람이 와서..번호 물어봤었ㄴ눋데..으으음.."



준혁은 라임이의 말에 잠시 굳어 멈춰서있다가도 라임이를 일으켰다. 아마도 준혁은 화가 난 것 같았다. 

라임이는 취해서 알지도 못한 채로 준혁의 손에 이끌려 가게에서 나올 수가 있었고..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가게 앞에 기다리며 서있던 도현과 눈이 마주쳤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친구 이도현이라고 하는데요."


"…아, 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라임이가 저 건너편 술집에서 술에 취해서 자고있는데.. 제가 어떻게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요."


"…술이요?"


"아, 라임이가 말을 안 했나보네요.. 아이고.. 이걸.. 어쩐담...흐음..."


"……."


"라임이랑 우연히 마주쳤는데 너무 반가워서.. 제가 술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남친분께서 알고계실 줄 알았는데.."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일단..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도현은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준혁은 심란한 듯 꾸벅이고선 직원들에게 가서 사정을 말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나 잠깐 자리 좀 비워야겠다. 홀도 같이 좀 봐줘. 부탁할게."





준혁은 충분히 화날 일인데도 불구하고 침착했다. 그렇지만 걸음은 빨랐다. 급히 라임이가 있는 술집으로 향한 준혁이

테이블에 엎드려서 자고있는 라임이를 보고선 다가가 라임이를 작게 흔들며 말한다.



"라임아."


"……."


"라임."


"…어어."


"얼마나 많이 마신 거야. 일어날 수 있어?"


"…도현 오빠?"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


"어쒸.. 어디갔었냐... 아까 어떤 사람이 와서..번호 물어봤었ㄴ눋데..으으음.."



준혁은 라임이의 말에 잠시 굳어 멈춰서있다가도 라임이를 일으켰다. 아마도 준혁은 화가 난 것 같았다. 

라임이는 취해서 알지도 못한 채로 준혁의 손에 이끌려 가게에서 나올 수가 있었고..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가게 앞에 기다리며 서있던 도현과 눈이 마주쳤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친구 이도현이라고 하는데요."


"…아, 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라임이가 저 건너편 술집에서 술에 취해서 자고있는데.. 제가 어떻게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요."


"…술이요?"


"아, 라임이가 말을 안 했나보네요.. 아이고.. 이걸.. 어쩐담...흐음..."


"……."


"라임이랑 우연히 마주쳤는데 너무 반가워서.. 제가 술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남친분께서 알고계실 줄 알았는데.."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일단..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도현은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준혁은 심란한 듯 꾸벅이고선 직원들에게 가서 사정을 말한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나 잠깐 자리 좀 비워야겠다. 홀도 같이 좀 봐줘. 부탁할게."





준혁은 충분히 화날 일인데도 불구하고 침착했다. 그렇지만 걸음은 빨랐다. 급히 라임이가 있는 술집으로 향한 준혁이

테이블에 엎드려서 자고있는 라임이를 보고선 다가가 라임이를 작게 흔들며 말한다.



"라임아."


"……."


"라임."


"…어어."


"얼마나 많이 마신 거야. 일어날 수 있어?"


"…도현 오빠?"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


"어쒸.. 어디갔었냐... 아까 어떤 사람이 와서..번호 물어봤었ㄴ눋데..으으음.."



준혁은 라임이의 말에 잠시 굳어 멈춰서있다가도 라임이를 일으켰다. 아마도 준혁은 화가 난 것 같았다. 

라임이는 취해서 알지도 못한 채로 준혁의 손에 이끌려 가게에서 나올 수가 있었고..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가게 앞에 기다리며 서있던 도현과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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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됐습니다."














어쩔 수 없이 준혁의 집에 오게 된 라임이는 소파에 누워서는 으어어어-하고 힘든 듯 소리를 내었고..

준혁은 그 옆에 앉아서 마른 세수를 한다. 라임이가 말도 없이 누구를 만난 것도 처음이었고, 그 상대가 남자였던 것도 처음이었기에 어찌할 줄 모르겠는 거다.

힘겹게 앉은 라임이 고갤 돌려 준혁을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가 저 데리고왔어요? 아저씨 일은여...?"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 | 인스티즈

"…속은 괜찮아?"


"네에...ㅇ엉.."


"라임아."


"…에?"


"오늘 술 마신다고 얘기 안 했잖아."


"……."


"왜 그랬어? 무슨 일 있었어?"


"…아저씨는 왜 그래요?"


"……."


"아저씨 저 별로 안 좋아하잖아요."


"…무슨 소리야 그게?"


"혹시 모르죠. 아저씨가 전여친 못 잊고 나랑 만나는 거일지도."


"…라임아."


"……."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거든."


"아저씨 완전.. 싫어요."


"……."


"…짜증나."



라임이 너무 어지러워요..잠깐만요..하고 옆으로 누워 잠들어버렸고.. 준혁의 한숨 소리가 이 정적 속에서 크게 들려왔다.


























-

-

-

-

사실 어제 다 썼거든여? 근데 짤을 못 넣어버려서..허허허허허허헣ㅎ 저장만 해놓고 오늘 다시 짤 넣어서 내버리기!!!

도현씨가 자주 나올 수도..있꼬....?모르게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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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헤헤
10개월 전
독자2
어엇... 전여친..! 까먹었을수도있는데
아는데.... 기분이 좀 그래...
그래도 준혁이랑 잘풀기를

10개월 전
독자3
맛도리다
10개월 전
독자4
내가 보는 앞에서 전여친 사진 갖다 버리면 화 풀릴거 가터.주녁.......
10개월 전
독자5
삐뽀
아싸 싸운다!! 눈물 폭발하게 싸우고 달달하게 화해해즈이

10개월 전
독자6
뭔데 화내는 즈녁 왤케 좋은건데
10개월 전
비회원481
전여친 문제 대화해서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10개월 전
독자7
화 더 내라구~~
10개월 전
독자8
ㅠㅠㅠ 하필 전여친 사진이라니ㅠㅜㅜㅜ 그래도 도현이 완전 된 사람! 그래 그렇게 아저씨 질투하게 만들어줘 ㅋㅋㅋㅋ
10개월 전
독자9
재밌어요😳😳😳
10개월 전
독자10
ㅠㅜㅜㅜㅜㅜㅜㅜㅜ나같아도 화나는데 나같아도 여주 저러면 당황
9개월 전
독자11
혹시 보고싶은소재글 올려도되나요?☺️
9개월 전
1억
그람요 그람요!!ㅎㅎ
9개월 전
독자12
GIF
이 짤보고 쿨한 체육쌤보고싶어졌어요 여주는 그냥 여고생이거나 체육특기생으로 나오고…

9개월 전
독자13
흐어엉 달콤해요 ㅠㅜ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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