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각. 방탄소년단의 이학년. 김석진편. 전교 1등인 호구 김남준을 유일하게 이겨먹는 사악한 민윤기를 유일하게 이겨먹는 애가 아재 김석진이다.(먹이사슬 개쩜.)(나머진 걍 초식동물.) 그 이유는 김석진이 ☆전교회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학교는 망했어, 슈밤. 그 놈의 전교회장이란 게 도대체 뭔지. 학교의 실질적 실세, 선도부장인 민윤기가 기를 못 핀다. 그러니까 이런 식이다.
"야, 윤기야. 나 대박."
"하지마." "껌이 한 통에 500원이야. 그럼 두 통엔?"
"하지마라고 했다, 진짜!"
"게.보.린~★☆" 일단 애초에 귀에 똥딱지가 앉았는지 사람 말을 귓등으로도 쳐듣질 않는다. 아, 전교회장이라서가 아니라 김석진이라 못 이기나보다. 영 김석진 앞에만 있으면 사람이 진이 빠진다. 헐, 그래서 김석(((진)))?!?!?! ...ㅈㅅ 민슈가 니가 잘 떠들어재끼는 그 벌점 좀 먹여봐. 벌점 먹이면 바로 우리집에서 잘 새끼야, 저거. "아, 또 있어."
"제발 내 인생에서 좀 사라져줄래."
"암바를 당하다 죽으면 뭔지 아냐?" "...뭔데."
"암바사. 아, 존나 웃겨."
"얘 어떡하냐, 여주야." 진짜 저럴 때마다 차라리 청각을 잃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가 하고 지가 웃는 심리는 도대체 뭘까. 그러고보니까 박지민이 맨날 웃어줘서 그래. 그 새끼 인생이 얼마나 재미가 없으면 얘 개그를 듣고 쳐웃어.(정색) 근데 여기서 심각한 문제는 들으면 들을수록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 새끼가 개그를 안 치면 허전함을 느끼고 있다는 거다. 그리고 점점 개그가 궁금해진다. 대체 이 새끼의 한계는 어딜까. 마치 천문학자가 된 느낌이다. 아, 이 우주의 끝은 어딜까! 그리고 그런 김석진이 유일하게 자랑할 만한 신체부위가 있는데, 바로 넓디넓은 어깨이다. 솔직히 어깨깡패 로망이 있었는데 이 새끼가 와장창 깨뜨리고 있는 중이다. 아휴, 정냄아. 너는 깨지면 안 돼. 일단 사람을 그렇게 치고 다녀싼다. 그러고 나서 새침하게 뒤를 돌아보며 하는 말.
"어머, 미안."
솔직히 존나 븅신같다. 놀라는 척하면서 한 손으로 입을 가리는데 존나 꼴불견이다. 인생을 왜 저렇게 허비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이제는 불쌍하기까지 한다. 저렇게 애를 쓰는구나...(안쓰럽) 그래놓고는 유2하게 자신의 개그에 웃어주는 박지민(다른 한 명은 김태형인데 충분히 그럴만한 애들이다.)에게 맨날 어깨로 극딜한다. 존나 인성이 썩었다. 아, 그리고 아재 김석진을 이은 돼진 김석진도 있다. 말그대로 돼지 김석진이다. 항상 얘를 보면 뭔갈 손에 들고 있거나, 입에 물고 있는데 그게 전부 음식이다. 대단한 놈. 근데 솔직히 나는 얘가 주문할 때가 제일 멋있다.
"언니, 여기 김.떡.순. 좀 주시겠어요?(찡긋)"
도대체 저 찡긋은 왜 붙는지 모르겠지만 진심 저 엘레강스한 발음과 단어선택. 오 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