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에 소문난 철벽남인 전학생 도경수랑 사귀게 된 썰 02.5 *** 그렇게 먼저 문자를 보낸 다음 답장을 기다리며 깜박 잠이 들었는데, '띠링~' 왔다.
답장도 경수답게 철벽냄새가..ㅋ... 그래도 경수폰에 저장 된 여자번호는 나 밖에 없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 내일은 좀 더 말을 많이 할 수있겠지? 하며 씻고 잠에 들었어 *** 토스트를 물고 집을 나와서, 수정이랑 만나서 같이 등교를 했어 "수정아!!!나 어제 경수랑 문자했다ㅠㅠㅠㅠ" "헐? 뭐라고?? 걔 번호 애들한테도 안주던데?" "응 수행평가 핑계로 말 꺼냈더니 바로 찍어줬어!!!!" "올 오징어 발전했네ㅋㅋㅋㅋㅋㅋ그래서 문자내용은 뭐였는데?" "그냥 저장해달라고 보냈는데 응.저장했어라고 왔어 ..☆★철벽철벽" "아 맞다 도경수 철벽남이라고 전교에 소문 쫙 퍼졌더라ㅋㅋㅋㅋㅋ" "아 진짜? 계속말해봐" "김효리년 짝하기싫다고 말 무시하고 그런 얘기도 퍼졌고, 아 너 쉬는시간에 자고 있을 때 도경수 선배언니들한테 번호 존나 따였어ㅋㅋㅋ 3학년에 그 언니 알지 얼굴 귀엽고 존예인 김태연언니도 왔는데ㅋ" 나니..? 김태연언니라면 3학년에서 제일 예쁜언니아님..? 급 불안해 지기 시작했어. "그래서 뭐? 계속 말해봐" "근데 하나같이 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거리더니 결국엔 그냥 무시하던데?ㅋㅋㅋㅋ그래서 소문 쫙 퍼졌지! 아마 우리학교에 도경수번호 아는 애는 너밖에 없을껄?" "그래봤자 수행평가 때문일꺼아냐.." "야 생각을 해봐ㅋㅋㅋㅋㅋ그렇게 싫었으면 번호를 왜 줬겠냐 차라리 톡디를 줬겠지ㅋㅋㅋ 걔 백퍼 너한테 관심 있다" "야 듣고보니 그렇긴 하네..? 근데 애가 너무 철벽이라서 도무지 속을 모르겠단 말야..☆★ " 이런 저런 말들을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학교에 도착했어. "야 오징어 늦게 반에 도착하는 사람 매점쏘기 시작!" 이년이..(부들부들) "야!!!!!!! 먼저 출발하는게 어딨어!!!!" 먼저 뛰어올라가고 있는 정수정을 향해 전속력을 다해 뛰어가는데, ㅇ...어? 넘어진다?
"조심 좀 해." "어..?어 .. 고마워..." 넘어지려던 순간 누군가 허리를 잡아 줬는데 그게 경수인거야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설레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얼굴이 빨개져서 멍하니 계단에 서있는데, 왜 안오나 궁금했는지 수정이가 내려와서 볼을 툭툭 건드렸어. "야..오징어..너 미쳤냐?" "야..수정아....고맙다.....뛰게 해줘서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미친년이... 뭔데? 말해봐 방금 도경수오던데? 설마?" "야 나 뛰어올라가다가 딱 걸려 넘어지려는데 경수가 허리 잡아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ㅜㅜㅜ진짜떨려ㅠㅠㅠㅠㅠㅜ오늘 잠 다 잠ㅇㅇ.." "와 오징어 개쩐다 진짜 . ... 니네 빨리 행쇼했으며 좋겠음 나처럼" "? 너 행쇼함?" "말 안했었나? 나 찬열이랑 오늘이 2일인데ㅎㅎ?" 와 정수정 성공했구나... 사실 박찬열은 경수가 오기 전에 우리반 기럭지+얼굴 1위였어 인기도 존나 많고 대시 장난 아니던데 정수정이 결국.. 아 정수정도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존예ㅇㅇ ... 그리고 얘 중학교때 미국에서 살다가 와서 영어도 완벽 사기캐야ㅠㅠㅜㅜ진짜 부러움 "역시 정수정...부럽다 ㅋ.. 오래가라" "그건 그거고 바로 매점이나 가자~ 나 오늘 밥 안먹고 나와서 배고픔ㅎㅎ" 명불허전 정수정.. ------------------------ 사정이 생겨서 모바일로 잠깐 쓰고가요~ 오늘이나 내일 중 0.5편 올라올꺼예요! 정말 부족한 글 인데도 댓글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