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Alpha.Beta.Omega) 07
예쁜 표지 만들어주신 수산물 그대! 감사합니다^^
A.B.O 07 |
A.B.O(Alpha.Beta.Omega) 07
W.남군
"어디있어, 김성규."
가만히 자신을 응시하는 우현에 성열이 피식, 웃는다.
그의 멱살을 잡을 기세로 달려드는 우현에, 성열이 하아-하며 한숨을 내쉰다.
"니가 했다는 걸 알면서도, 내가, 얼마나, 널 원했는지 아냐고!"
"미안하다."
씩씩거리며 금방이라도 울듯한 그의 표정에 우현이 일어나 그를 꽉-안아준다. 놔, 놓으라고! 발악을 하며 그를 밀쳐내보지만 이내, 우현에 의해 멈춰지고 만다.
미안하다, 성열아. 하지만 난 성규를 포기할 수 없어.
#
우현의 집에서 나온 명수가 집 앞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성규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살짝 열려있는 집 문에, 뭐지, 하고 생각한 그가 소리없이, 천천히 문을 열었다.
우현과 성열이 버둥켜안고 흐느끼고 있었다. 뭐야, 둘이 무슨 관계지? 자신이 온 것을 아직도 모르는 그들에게 다가가 그 둘을 갈라놓았다. 갑작스레 누군가의 손에 떨어진 둘은 그 손의 주인을 쳐다보았다.
"남우현, 이성열. 너네 사귀는 사이였어?"
우현의 어깨를 툭-치고 지나가 성규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버렸다.그가 가버린 후, 한참이 지나자, 우현이 조심스레 입을 떼었다. 이성열, 왜 그랬어?
"나 좀 도와줘, 우현아."
몇시간이 흘렀을까, 잠에서 깨어난 성규가 나가봐야겠다, 하며 문고리를 잡고 살짝 비틀었다. 천천히 열리는 문에, 우현이 보였다. 남우현? 우현이가 여기 왜 있지? 문틈으로 본 세상은, 제가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우현이의 집이었다.
자신이 어디있는지 알려준다는 성열의 말에 잠시나마 희망이 생긴 성규의 표정이 밝아졌다.자신에 대한 말에 우현이 그의 멱살을 잡고 화를 내자 우현은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조금 있다가 나가서 우현이를 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들려오는 성열의 말에, 나는 그를 믿을 수 없어. 우현이만 믿을거야. 라고 생각했던 성규가 귀를 막고 고개를 돌렸다.
"남우현은, 널 갖고 논거야. 이제 알았어?"
"그러니까 이제 넌, 지켜줄 사람도 없고, 구해줄 사람도 없고. 버려진 거지. 내가 너를 갖고 놀아도 아무도 걱정 안 하겠다, 그치?"
내 옷 속으로 파고드는 그의 손을 막을 수 없었다.
계속 울고 있는 성규의 눈을 찬찬히 쓸어내다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의 뜨거운 느낌에 못 이겨 부르르 떠는 그의 입술을 미친듯이 빨아들였다. 체념한 듯한 그의 표정에 이렇게 되야지, 라고 생각하며 그의 옷을 하나하나 벗겨냈다. 그의 하얀몸이 드러났다. 그를 꽉-끌어안고 그의 목에 입을 대고 촉-촉하고 빨아대니 빨갛게 자국이 생겼다. 이제 넌, 나밖에 없어.
반항따윈 애초부터 없었던 성규의 허리를 잡고 입을 한번 더 맞췄다.
성규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옛날처럼 이순간에서 벗어나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마음의 상처를 몸으로라도 씻어내고 싶었다.
명수가 동시에 성규의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그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니가 지금 아무리 그래도, 나중엔 달라질걸?"
빨간 자국이 남은 그의 목부터 허리까지 촉-촉 하고 혀로 빨던 명수가 그의 바지버클을 풀고 바지를 던져버린다. 동시의 자신의 옷도 벗어버린다.
성규의 쭉뻗은 매끈한 다리를 자신의 어깨위로 올려 잡고는 아무 말도 없이 자신의 페니스를 그의 뒤에 갑자기 박아버린다.
"아읏!"
평소대로라면 자신도 모르게 나와버린 신음에 놀랐을 성규지만 이젠 아무렇지 않게 신음을 내뱉는다.
"야, 너 매너 좋아졌네? 그때보다?"
어쩌면 지금 명수가 없었더라면 아무에게도 위안을 받지 못했겠지. 난 혼자였겠지.하며 그와의 섹스에 집중해보려 노력하지만 자꾸 떠오르는 우현의 얼굴은 어쩔 수 없었다.그와의 섹스는 누군가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
명수가 그의 몸 안으로 더 빨리 파고들었다. 쾌락은 없고 고통만 즐비한 그의 삽입에 성규가 피식, 하고 웃는다.
"재미없다, 그치?"
"으,,으읏! 그만,하지마. 더, 으으,해"
명수가 말을 잇지 못하는 성규의 허리를 잡고 더 강하게 박았다. 그의 구멍에서는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의 피스톤질에 따라 흔들리는 성규의 몸이 매우 위태로워보였다.
"아! 하읏, 으.. 아, 아으..아악!"
"사랑해, 사랑해.성규야."
갑자기 이상한 말을 지껄이는 명수에 성규가 잠시 놀랐지만, 아무것도 아니겠지, 하고 눈을 감았다.
"사랑해."
명수가 그를 꽉-끌어안고 웃음지었다.
남우현, 넌 나를 영원히 이길 수 없어.
|
일찍돌아와써요 |
안녕하세요! 매우 불규칙적으로 돌아온 남군입니다 ㅎㅎ 전개가 시작된다고 막 말하고 다녔는데 아직 아닌것 같기도...담편에는 지금까지 내용을 잘 이해하실수 있도록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구요. 그리고 새로운 표지가 드디어 생겨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즐감하시구요, 여러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심부름센터에서 봐요 그대들
+) 브금 신청 받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