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너징과 EXO의 콩알탄썰 +52
부제 :: 헬게 입성! 마지막 수학여행 4편
BGM :: 모리 - In My Pockets
"헤헤헤......경수.....어흥....."
"아니다!"
"배큐니가 어흥!"
"타오 잠온다..."
"야핳핳 아핳핳핳하핳꺄하핳핳하하"
"뜨르뜨 ... 드루뚜.."
"조니니 기분조타."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내가 도데체 그때 준면오빠 별장에서 무슨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에는 절대 한 방울도 못닫게 하는 콩알들때문에
나는 콜라만 홀짝홀짝 마셔댔고,
그 와중에 엄청난 양의 게임을 마친 후에.
이렇게.. 다들..
"화장실... 차녀리 화장실.."
"나핳핳하하하헤헤헤헤헤"
현재 생존인원은
나, 루한. 민석오빠, 뚜이짱 레이오빠 정도일까...
생각보다 많이 남은 것 같겠지만..
"수박씨!!!!!!!!!"
".....뭐.."
"수박앀ㅋㅋㅋㅋㅋ수박씨!!!!!!!!!!!!!!!!!"
".....하......."
"수박!!!!!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멤버들이 정말 12명의 몫을 다 해주기 때문일까..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데도 벌써 피곤해진걸..
"아 미치겠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아이들을 강제로 취침시켜서
하나 둘 정리해가던 민석오빠도 지치는지
땀을 슥 닦아내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경리가 우리한테 똥을 줬어.
중얼거리다 옆으로 시선을 옮겼는데,
먹다 남은건지 컵 안에 액체들이 눈에 띄는거야.
마침 다들 지쳐있겠다, 어느 정도 다들 잠들었겠다.
원-샷★
-
"야, 자러가."
"조니니 안졸린데.."
"시끄러."
"우웅.."
"걔가 끝인가?"
"우헹.."
"뭐야 이 불길한 소리는?"
"루우우우우우!"
"아..이럴수가.."
루한이 고갤 돌려 침대쪽을 바라보고,
언제 침대에서 내려온건지 바닥에 있던 컵을 모조리 비워낸 징어를 발견.
언제 먹은건지 얼굴은 새빨개져있고,
이런 루한의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배실배실 웃으며 고개를 좌우로 까딱까딱하는 징어에게 시선 집중!
다같이 한숨을 푹, 내쉬고 서로 눈빛을 교환한 후
징어의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여드는데
"츄엉.." 하고 팔을 부비적대자
바로 겉옷을 벗어 징어의 어깨 위에 살포시 덮어주는 레이.
바닥에 앉아서 배실배실 웃는 징어를 빙 둘러싸고 앉은
레이, 루한, 타오 크리스는 서로 얼굴을 슥 보더니 다시 징어에게 집중해.
기분이 좋은건지 좌우로 고개를 까딱 까딱거리던 징어는
마신 양이 부족한건지 남아있는 컵으로 손을 뻗고,
"그만."
바로 제지당해.
그때문에 삐진건지, 입술을 삐죽 내밀고선 미오! 하고 토라지는 징어를
다들 귀여워서 어쩔줄 모른다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주변을 쭉 살피던 징어는 크리스를 콕 찌르면서
"나 니 멍멍이 아니야!"
"어?"
"나 니 멍멍이 아니야~ 나 우리엄마 딸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
"어쭈. 너 나 안믿냐? 너 일어나봐 임마!"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크리스의 팔을 질질 끌어당겨
크리스는 못이기는 척 일어나고,
둘의 키차이때문에 징어는 목을 높게 올려 크리스를 쳐다봐.
"야 니 내말이 안들려?"
"...ㅋㅋ..들려"
"...............재미업쒀."
입이 귀에 걸려서 내려오질 않는 크리스를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바로 자리에 털썩 주저앉은 징어는,
다음 타깃을 돌려 레이 앞으로 슬쩍 기어가.
"레이어빠.."
"응?"
"씽이오빵.."
"웅. 징어 왜부러."
"나 쪼거 한잔만 더마시믕 안대?"
징어가 가리키는 손가락 끝에는,
미처 다 처리하지 못한 잔 하나가 남아있고.
다들 징어보는데 정신이 팔려 그 잔을 치울 생각은 못해.
"안..안대는데.."
"잉..징어 이거 마시그시픙데.."
"그..그럼 이번..한본만..?"
"뚜이쨩! 나 머그명 앙대?"
".......안되는데......"
다들 정신팔린걸 깨달은건지,
잽싸게 기어가 나머지 한잔까지 원샷해버린 징어는.
"더이상은 진짜 안돼."
자신의 손을 부여잡는 민석이를 찌릿 째려봐.
그리고선..
".........쁘..어.."
"응?"
"뽀뻐!"
"...응?"
"쁘뻐해죠! 뽀뽀!"
"그..징어야 우리 그냥 자는게.."
"해죠!!! 해져!!!"
"...........아니그게....."
민석이가 도저히 할 생각이 없어보이자,
징어는 그대로 민석의 볼을 죽 잡아땡겨.
늘어나는 살에 아파서 민석이가 아야. 나지막이 내뱉자
양 볼 옆에 손을 챡. 쳐서 꾸우우우욱 눌러버리는 징어.
"으브으브"
"히......귀엽당...."
"우부부부!"
"헤헤........"
민석이 왼쪽 볼에
쪽.
오른쪽 볼에
쪽.
그리고선 오므려진 민석이 입술에
쪽.
놀라서 두 눈이 동그래진 민석이에게 한번더
쪽.
놀란 루한이 징어를 민석이에게서 떼어내고,
정신이 나가버린 민석이를 레이가 깨워주는 그 찰나.
"징어 이제 그만 자."
약간 화난듯한 어투로 징어를 재우려고 침대쪽으로 데려가던 루한은
따라오지 않는 징어에게 약간 낮은 목소리로
혼난다. 진짜 자야돼 이제. 말하고 뒤돌려고 하는데,
"루루~"
루한이 한테 폭 안겨서 몸을 부비적대는 징어.
"징..어 자야돼......"
"웅! 자끄야!"
"......안자?"
파묻었던 고개를 들어올려 헤- 웃던 징어는.
다시 루한의 왼볼에 쪽.
오른볼에 쪽.
"........하.........."
"루루~"
"......하.........."
그리고 입술에 찐하게 쪼오오오옥! 하며
입술을 떼질 않아.
결국 못참겠다는 듯 루한이 한손은 징어 허리를 감고,
한손은 징어 볼을 잡고 더 나아가려는 찰나,
"나 보고있다."
-
"형. 이거 비밀로 해야겠지?"
"that's why they stopped her.."
"아.. 오늘 잠은 다자써.."
-
울려대는 벨소리에 전화를 받자, 어디냐고 묻는 시완이.
호수를 말해달라는 말에 말해주고 다시 잠든 것 같은데
초인종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어줬더니
몇명의 남자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짐을 들고 나타난 시완이는
신발장 앞에 짐을 올려놔.
"우리 지금 집합인데.. 너네만 오면 돼."
"헐...."
"야!!!!! 일어나!!!!!!!!"
"10분정도 시간 있으니까 얼른 나와"
"이거 어떻게 다 들고왔어.. 안무거웠어?"
"괜찮아. 조심히 나와!"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잠에든 아이들을 하나 둘 깨우고,
진짜로 떠나야 할 때가 다가옴을 느꼈어.
다들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양치랑 고양이 세수만 한 상태로 옷을 갈아입고,
대충 정리를 빠르게 끝내고 줄을 세워서 집합 장소로 보냈어.
어제 그렇게 놀아댄 여파인지,
모두 눈은 팅팅 부어있고, 얼굴도 달덩이같고.
서로 자기 얼굴은 생각도 안하고 손가락질 해대기 바빴어 ㅋㅋㅋㅋ
그렇게 집합장소에 무사히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전에
숙소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자꾸 레이오빠가 쳐다보는거야.
영문도 모른채 지켜봐지는게 싫어서 왜? 하고 입모양으로 물었어.
"징어 오디가서 수 모찌마."
"나..? 나 왜??"
"그른게 이써."
그러고 보니 몇몇 사람들의 폭풍 째림이 느껴지는게..
나 아무래도 술마시면 누구 때리고 그러는 것 같다..
커서도 절대 어디가서 안마셔야겠다. (다짐)
첫날 경리와 함께 돌아본 관광지가 수학여행에서의 유일한 외출이었던 나는
아쉬운 마음에 더더 발을 떼기가 힘들어.
이런 내 마음을 다들 알아챈건지 숙소 앞 바닷가에 모여서 나를 부르더라고.
"사진찍자."
지나가던 다른 반 아이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려 했는데,
누구 핸드폰을 줘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왕좌왕하고있자
내 핸드폰을 주라며 다들 입을 모아 얘기해왔어.
핸드폰도 건네주고, 촬영 방법도 알려주고.
자,
하나
둘
셋
"김치!"
암호닉 확인하고 가실게여~♡
(저희집 컴퓨터로 더보기 기능을 하면 자꾸 오류를 먹어서 ㅠㅠ 당분간 이렇게 올릴게요!)
♡이루나♡님, ♡자녈♡님, ♡크림치즈♡님, ♡마이구미♡님, ♡판다♡님, ♡낭만팬더♡님,
♡공룡♡님, ♡비타민♡님, ♡이든♡님, ♡헤헹♡님, ♡자몽♡님, ♡됴륵♡님, ♡검은콩♡님, ♡짱구짱아♡님,
♡태양의 마테차♡님, ♡치킨위의 식탁♡님, ♡됴됴됴♡님, ♡니니야♡님, ♡쿄쿄♡님, ♡징씨눈♡님, ♡오센♡님,
♡도두♡님, ♡슈크림♡님, ♡루루♡님, ♡조디악♡님, ♡봄구♡님, ♡생일이겨울♡님, ♡빡빡이♡님, ♡레이씽걸♡님,
♡블리♡님, ♡둘리♡님, ♡씽씽카♡님, ♡빠삐코♡님, ♡찔찔이♡님, ♡미니언♡님, ♡홍설♡님, ♡비타오백♡님,
♡욥욥♡님, ♡불낙지♡님, ♡테라피♡님, ♡고양이♡님,♡소희♡님, ♡우럭우럭♡님, ♡팀탐♡님, ♡어리어리♡님,
♡미어캣♡님, ♡설레임♡님, ♡홍차♡님, ♡바수니♡님, ♡쪼꼬♡님, ♡건전지♡님, ♡김종대.♡님, ♡보시엔♡님,
♡마포대교♡님, ♡얌쓰♡님, ♡라마♡님, ♡코알라♡님,♡씅♡님, ♡3_3♡님, ♡크르렁♡님, ♡이지♡님, ♡쫄보♡님,
♡알탄♡님, ♡반키♡님, ♡사장님♡님, ♡홍홍♡님,♡사과♡님, ♡미미♡님, ♡오백도라면♡님, ♡뽀뽀♡님,
♡고2소녀♡님, ♡제이♡님, ♡둉글둉글♡님,♡뭉구♡님, ♡초코우유♡님, ♡오투♡님, ♡호떡성애자♡님,
♡통조림♡님, ♡콩콩콩♡님, ♡커피빵♡님, ♡뱃살공주♡님,♡요지♡님, ♡개꾸디♡님,
자까잡담!
작년 수련회랑은 다르게 굵직한 스케쥴 없이 마무리된 수학여행입니다!
아이들끼리 소소하게 보내는게 더 알콩달콩하지 않아요?
다음편은 특별...................(현재 투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온다)
특별편은 ...언젠가.... 올게요.. 아니 올건데요...........
그냥 달달하게 행쇼하고 알콩달콩하게 지내는거 써달라구 세훈이 지금 막 치고 올라가는거죠??^^ 그쵸?
세훈이는 확정인 것 같고.. 두번째 멤버는 누가 될까요.. 아니 근데 세훈이 달.달.한.거 원하시는거 맞죠?
50화에서 투표 진행중이니까 어서 투표하러가요 내사랑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시험기간이신 모든 독자님들 화이팅! 사랑해요~♡
+급하게 해보는 질문+
근데.. 진심으로 세훈이 불맠 들고와도 저 안미워할거에요?
으아 민망시려라 그냥 화롯불까진 아니더라도 소소한 라이터정도 해볼까..
아 오쪼면 좋아 왜 세훈이 으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