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에 들어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 아이돌의 경호팀 막내로 일하고 있고 윤기오빠는 늘 그렇듯 프로듀싱한 곡이 나오면 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나랑 꽁냥꽁냥 잘 살아가고있다. 석진오빠는 하숙집을 나가서 한식집에 취직하고 그 가게에서 잘생긴데다가 요리도 잘하는 유명한 셰프가 되어 방송에도 출연해 아주 성공한 삶을 살고있다. 또..아 이렇게 일일이 소개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니까 그만 두고.
벌써 민윤기를 만난지 5년이 되어간다.
"탄소, 나 물 좀"
"...손이 없으세여..?"
"나 일하잖아, 빨리"
"...에라이.."
모처럼 얻은 휴가에 민윤기 작업실에 와서 물 시중이나 하고 있다니.....(울뛰)
::하숙집 사는데, 워! 20 (完)::
w. 설탕판매원
5년이라는 시간동안 참 많은 게 변했다. 일단 나이를 5살이나 더 먹었고, 얼굴의 생기를 아주 조금 잃었고, 말도 놓고, 또 윤기오빠에서 민윤기로 맞먹으려다 또 싸워서 결국 속으로만 민윤기라고 부르기로 했고 윤기오빠는 나를 김탄소에서 탄소야도 아닌 그냥 탄소라고 부르기로 했고, 취직도 했고,...또...프로포즈도 받았다. 그것도 어제.
***
오랜만에 하숙집에서 영화를 보고 여운이 가득해 멍을 때리고 있던 나에게 뜬금없이 '탄소'라고 나지막히 부르더니 손을 꼭 잡고 내 네번째 손가락에 예쁜 반지를 끼워주며 말했다.
"나랑 결혼할래?"
"에..?"
"그냥, 이런 일상을 매일 너랑 공유하고 싶어."
"..."
"이렇게 영화보고 얘기하고, 아침에 깨어났을 때 잠들어있는 니 모습 볼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설레서."
"..."
"사실 고민 많이 했어. 내가 좋은 남자도 아니고, 5년이나 너 꽉 잡고 살았는데 평생 네 발목 잡는 건 아닐까."
"발목은 무슨.."
"결혼하고도 너 하고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응."
"평생 나 사랑해줄래?"
"진작에 그러고 있어 바보야"
"..."
"고마워, 늘. 낯간지러워 해서 이런 말 잘 못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능이 있네!!!!역시 천재 프로듀서 민윤기!"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 더욱 밝게 말하는 내 말에 부끄러운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니 입꼬리를 슬쩍 올린다. 그러다 눈에 띄는 붉어진 귀를 발견했다.미친...귀여워...귀엽다고....민윤기 귀여워!!!!!!!!!!지구 다 뿌셔!!!!!!!!!!!!!
***
네 번째 손가락에 있는 반지를 보니 프로포즈가 생각을 하다 흐뭇해져 슬쩍 미소를 짓고 있으니 옆에서 민윤기가 뭐가 좋냐고 실실대냐고, 바보냐고...확, 그냥 때려버릴까부다..(못함)그 때 갑자기 민윤기가 가장 최근에 프로듀싱한 곡이 울려퍼졌다. 전화가 왔군. 누굴까나~~~하며 주머니 속 폰을 꺼내 화면을 보니 김태형이다. ....못본척 할까..?
"탄소, 빨리 받아. 벨소리를 끄던지"
"..받으면 되잖아!!!여보세요!!!"
[야 김탄소!!!]
"뭐, 용건 얘기해, 내이름 부르지말고!"
[형이 노래들려줬어?]
"?뭔노래, 신곡?"
"아니, 이 노래."
"??????"
갑자기 민윤기가 툭 튀어나와서는 이노래, 라고 나지막히 말하더니 도입부만 들어도 좋은 것 같은 노래가 작업실에 울려퍼진다...미친...개좋아...근데 들리는 목소리가...전정국..?김태형..?지민오빠..?석진오빠..?아기빗투유~우우우우우우후후~~자꾸 흥얼거리게 되네, 사스가 민윤기짱짱맨뿡뿡..
"와 노래 진짜 좋다, 제목 뭐야? 왜 나한테 들려주는거야?"
"프로포즈"
"어?"
"프로포즈라고, 이 노래 제목."
"나한테..프로포즈를....두번이나..?"
"어, 감동이야?"
"어..으허허헣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야 왜 울어"
"으허허허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서ㅠㅠㅠㅠㅠㅠ민윤기 사랑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 중에 간간히 김탄소 찌질해!!!김탄소 울보래요~~하는 말이 들려서 살포시 스킵하기 위해 통화종료버튼을 누르고 민윤기를 끌어안으며 더 크게 우니 위에서 끅끅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 나는 울고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웃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심각하다고ㅠㅠㅠㅠㅠㅠㅠ감동받아서 눈물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말 한번만 더해주면 안돼?"
"무슨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뚝 그치고, 빨리"
"끕...뭔..."
"사랑해"
"아...크흥 잠깐만"
눈물때문에 나온 콧물 눈물 다 닦아내고 새빨개진 눈으로 웃으며 얘기했다.
"사랑해 민윤기..."
"오빠라고 해야지"
"아 맞다...오빠 사랑해..."
"응, 나도"
나도, 라고 대답하며 5년차 커플답게 입을 맞춰오는 민윤기를 여유있게 받아주며 오빠의 목을 끌어안았다. 곧 혀를 옭아매는 민윤기에 씨익 웃으며 더 파고들어가니 오빠도 씨익 웃으며 내 허리를 잡아 더 진하게 입을 맞췄다. 그러다 숨이 차는 기분에 오빠를 살짝 밀어내니 왜, 라고 나지막히 말하고는 다시 내 입에 길게 입 맞춘다. 진짜, 어쩜 좋아.
***
"이야~~탄소 완전 예뻐졌네~"
"아주 화장으로 사기를 쳤구만~??"
"닥쳐, 김태형. 드레스 입었는데 너 때리고 싶지는 않거든?"
"왜, 탄소 예쁘기만한데??"
"맞아, 예쁜데"
"아 형들은 김태형 몇년을 봐도 몰라요?탄소가 지금 예쁘다는거 돌려말하는거잖아요"
"전정국 너 이새끼 지금이라는 단어에 유독 힘줘서 얘기한다..?"
"?착각인데?"
"....."
"ㅋㅋㅋㅋㅋ김탄소 눈으로 욕한다"
"알면 조용히 있어요"
"운동한다고 몸에 근육이 좀 있어서 이런 옷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에이씨.."
"...에이 그래도 드레스 입었는데 메치기하지는 않겠지..?"
"?왜 못할거라고 생각해요?"
"야 사진 다찍었으면 다 나가, 나가. 왜 애를 괴롭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 신부님 벌써 울면 안돼요!!!"
윤기오빠는 기분이 좋은지 웃으며 대기실에서 모두를 내쫓았지만 나는 울컥하는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나왔다. 아직 결혼식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피곤한 건 기분탓인가...?
*
"....."
...저게 도대체...뭔...축가가 맞는것이여..? 민윤기는 또 왜저렇게 신났냐..보기 드문 광경이다. 아우 적응 안돼..윤기오빠가 나에게 만든 '프로포즈'라는 곡으로 축가를 불러주다가 갑자기 자기들끼리 흥이 생겼는지, 저렇게....후..(말잇못) 아니 지금 왜 나혼자만 동 떨어뜨리고 그러냐고!!!!!!!나 외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외롭다고!!!!!!!!민윤기 돌아와!!!!!!!!!!!!!!!!!!!..하다가 양측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시간이 왔고... 부모님을 마주보고 서니, 왈칵 눈물이 나왔다. 진짜..나 결혼하는 거니..그런거니...?
"흐어어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 얘가 왜이렇게 울까..?"
"새아가가 많이 서운한가봐요, 사돈"
"호호 그런가봐요, 이년..아 아니 평소에는 잘 좀하라고 해도 못되게 굴더니..."
하며 나와 함께 눈물을 훔치는 엄마를 보고 아버님도, 아빠도, 그리고 민윤기도!!!!!!!! 옆에서 계속 허허 웃고만 계셨다. ....이 모습이 웃긴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윤기 너는 왜 웃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귀여워"
..이 양반이 지금 뭐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뒤진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흐엉...."
"에헤이 형아~왜 형아가 울어!!"
....?누가 운다....?김태형이 형아라고 하는 거 보니까 범인은 석진오빠, 남준오빠, 호석오빠, 지민오빠인데...유력한건 석진오빠랑 호석오빤데....진짜..우는거야..?하는 마음에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보니
"흡.."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오빠를 보니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내 눈물샘이 확 말라버렸다. 그리고 결혼식 영상을 위해 촬영하시던 분도 호석오빠를 찍으러 가버렸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 거야..?
***
보기만해도 시끄러운 하숙집 멤버들의 축가와 감수성 풍부한 호석오빠가 덜컥 눈물을 흘림으로 인해 더욱 정신없어진 결혼식을 끝내고, 신혼여행을 할 비행기에 올라탔다. 난 하와이같은 휴양지로 가고싶었지만, 오빠의 오랜 꿈인 뉴욕여행을 이뤄주기 위해서 뉴욕으로 가기로했다. 사실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다툴 뻔했지만, 같은 미국이니까 다 똑같다는 오빠의 말에 꾀어 넘어간 나로 인해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첫 뉴욕 방문은 저녁시간 대였고, 저녁은 호텔에서 해결하고 같이 룸으로 올라가기로 했는데, 오빠의 표정이 영 시원치 않았다.
"오빠, 왜 그래, 어디 아파?"
"아, 아니. 피곤해서 그런가봐"
"..많이 피곤해?"
"왜"
"아 많이 피곤하면 그냥 저녁 먹지 말고 룸으로 올라가서 빨리 씻고 일찍 자자..!"
"아, 그럼 그럴까? 넌 괜찮겠어?"
"응! 오빠 자는 내내 기내식 많이 먹어서 괜찮아!!"
"그럼 올라가자, 많이 피곤하네. 미안, 첫날부터"
"아냐~어차피 내일부터 제대로 돌아다니기로 했잖아."
사실 티를 안내려고 했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인데...좀 다정하게 얘기 해줄 수는 없냐!!!!계속 그렇게 무뚝뚝하게 얘기해야 속이 후련했냐!!라고 크게 외치고 싶었지만, 정말로 피곤해보여서 그냥 올라가자고 얘기했다. 비행하는 14시간동안 한 11시간을 잤으면서, 또 잠이 오냐!!!!!!!!호텔 엘리베이터에 정적이 흐르다 띵-3층입니다. 하는 소리에 후다닥 내려 309호에 들어가려다 키가 오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쪽팔려...
"바보냐"
".....(찔림)"
실실 웃으며 문을 열고는 가만히 있는다. 뭐여..왜 가만히 있는거야..?
"레이디 퍼스트, 먼저 들어가라고"
"?오빠 그런거 따지는 사람 아니잖아"
"...들어가라면 그냥 군소리 말고 예~하면서 들어가는 거야"
"....예~"
"옳지"
왜인지 모르는 오빠의 강요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게 무슨일이야!!!!!!!!!예쁜 풍선들로 천장을 꾸며놓고 침대 위에는 장미꽃잎들로 꾸며져있다. 세상에 내가 티비, 인터넷에서만 보던 이벤트를 내 눈앞에서 보다니...!!!!!!진짜 뭔일이래 이게..?
"설마 이거때문에 컨디션 안좋은척한거에요..?"
"응, 놀랐어?"
"헣...너무 좋아...나 이런 이벤트 좋아하는 거는 어떻게 알고..."
"모르는게 이상하지, 니가 술만 마시면 밥먹듯이 한 얘기잖아."
"?????내가요????"
"그래요, 니가"
"아...그래도 진짜 감동이다. 고마워요 오빠"
"그럼 빨리"
"?뭐요"
"빨리 해줘"
"아 그러니까 뭐요!!!!"
"사랑한다고"
"...."
"빨리"
"...사랑해요.."
"아 좋다.빨리 들어가자, 오늘 할 일이 많잖아?"
"에..?"
그렇게 핫한 밤을 보냈다.
***
"설아~삼촌들 왔다!!!!!!!!!"
"으아아아앙!!!"
"아 김태형 저새끼..목소리 좀 줄이라니까..!"
"야 김태형, 애 깼잖아"
"아 조심 좀 하라니까~"
"...너도 똑같아 전정국...."
"...."
***
"탄소야, 이유식 냉동실에 넣어 놓을게?"
"석찌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어디서 귀여운 척이야"
"귀엽거든"
"...그냥 갈까..?"
"...그래, 어차피 설이도 지금 자니까"
"설이 깨워서 미안. 탄소야 고생해라"
"..제발..빨리 나가줘요..."
그렇게 우당탕탕 거리며 모두가 나갔고, 설이는 자고있고, 어째 설이보다 저 인간들이 집을 더 더럽힌 것 같지만 착각이겠지?그런거겠지..?왜 갑자기 눈물이 나냐..에이씨....
"고생했다, 탄소야"
"...맞아, 나 고생 좀 한 거 같아"
"어째 쟤네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미쳐가냐"
"오빠도 그렇잖아"
"..조용히 해"
"에휴, 나도 좀 자야겠다. 설이 자는 동안"
"재워줄까?"
"아니, 잘자"
"아 왜"
하며 나를 들어올리고는 침대로 걸어간다....오늘도 잠자기는 글렀어...
*
안녕하세요 설탕판매원입니다.
어,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19회를 마지막으로 약 10개월 간 잠적해버린 저를 혹시나 기억해주실까, 하는 마음에 염치없지만 마지막화를 업로드해봅니다.
다 변명으로 들리시겠지만 현생에 치여살다보니 자꾸 미루게 되었습니다.
우리 방탄이들은 그 10개월동안 2개의 앨범을 냈는데, 저는 기다려 달라는 그 짧은 글, 소식 하나도 못 올렸으니까요.
아무 소식 듣지 못하고 그저 기다리셨을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매번 여러분께 사랑한다고, 텍스트로 표현못할만큼 상상이상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던 저인데
그 사랑이 이 공백으로 인해 다 실망으로 바뀌어버렸을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마지막화를 올리는 이유는 더이상 여러분들을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마무리는 해야할 것 같아서에요.
이렇게 긴 공백동안 몇몇분들께서 읽어주시더라구요. 그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에 글 을 올렸습니다.
하숙집 사는데, 워!를 끝마치니 정말, 기분이 묘하네요.
오랜만에 쓴 글이다 보니 감도 많이 잃었고, 글에서의 5년의 공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하나 고민했어요.
5년차 커플이라고 막 대하는 것이 아니라, 더 배려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구요.
그래서, 제 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느낌표를 많이 줄였는데, 느껴졌나요?ㅠㅠ
또 마지막화임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쓴 글이라 급하게 쓴 티가 많이 난 거 같아서 아쉬워요. 분량도 적고.
이 글을 처음 쓸 땐 한겨울이었는데 이제는 곧 크리스마스잖아요.
지금은 그 10개월의 공백 때보다 많이 여유로워졌지만 확실히 여유로워지려면 12월 말부터일 것 같아요.
12월 말에 이 글 번외와 메일링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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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또 이런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