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윤기시점이에요!)
"민윤기, 너 집 안가?제수씨가 기다리지 않아?"
"보나마나 걔 술병났어"
"어제 뭔 일 있었냐?제수씨 연락도 없던데.."
"너 걔랑 연락 하지마. 나 질투 심한거 잘 아는 새끼가 왜 걔랑 연락을 해.."
"나도 연락 안 할려고 했는데, 제수씨가.."
"?걔가 너한테 들이대던?"
"아니, 말 좀 끝까지 들어. 나는! 제수씨가 너랑 연락하면 부끄럽다고 먼저 연락 못하겠다고 해서 내가 제수씨한테 뭐 하는지 보고하는 역할이야."
"?뭐?"
"진짜 어제 뭔 일 있었냐?"
"...."
"???진짜 있었어????백퍼 네 잘못이지???그치????"
"..아니거든?"
"빨리 말해봐, 나 궁금해서 죽겠다"
"아 진짜 나 말하다가 또 화나는데"
"?그래서 말 안한다고?"
"아니, 들어봐"
::하숙집 사는데, 워! 18-2::
(부제 : 탄소의 만행)
w. 설탕판매원
어제 내가 작업 다 끝내고, 오랜만에 걔 본다는 생각에 기분 좋아서 하숙집에 들어갔는데 진짜 조용한 거야, 그래서 더 들어가보니까 김석진만 있고 아무도 없더라고. 다 술쳐마시러 간거지. 김석진 반응 보니까 이런 날이 한 두번이 아닌 것 같더라고. 김탄소 걔가 술버릇이 거지같아서 둘다 술 많이 안 마시기로 했는데 약속을 안지킨다는 거잖아. 그래서 일단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고?그래서 받을 때까지 했지. 근데 애 목소리 들어보니까 술에 쩔어있는거야. 다행히 장소는 얘기해서 바로 갈려고 토토포차인가 뭔가 거기 갔더니, 토토포차가 한 두개가 아니더라고...그래서 또 화가 치밀어오르는데 어떤 토토포차에서 김태형이 보이길래 혹시나해서 거기 가봤는데 가관이더라고.
"헉, 제수씨가 막 난동 부리고 있었어?"
"..그런 거면 내가 말을 안한다..."
"그럼..?"
옆에서 나이는 존나게 많아보이는 선배인가 뭔가가 걔한테 들러붙어있더라고. 난 당연히 걔가 손으로 쳐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붙는거야, 사람 빡치게. 그래서 내가 그 새끼한테서 김탄소 떼어내니까 지 여자친구한테 뭔 지랄이냐고 그러더라고. 그래도 김탄소, 걔 선배니까 참고 말했어.
"..뭐라고 했는데?"
"꺼져 시발"
"..."
"뭐"
"..아냐 계속 말해라.."
근데 걔가 꺼지라니까 꺼지더라고. 그러다가 김탄소가 테이블에 머리를 박더니 자더라고. 화는 나는데 자는 건 뭐 그리 귀여운지...
"?나 약올리냐?"
아니?어쨌든 차에 태워서 하숙집에 데려다주다가 내가 뭐라고 하니까 서운했는지 걔도 나한테 뭐라고 하더라고. 탄소, 걔도 기억 안난다고 하고. 그러다가 말다툼했어.
"...무조건적으로 제수씨가 잘못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잘못한 건 뭔데"
"너 혹시나해서 묻는 건데, 나랑 제수씨랑 연락하는 것도 뭐라고 했어?"
"..."
"했구만?제수씨가 다~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잖아. 너 또 듣지도 않고 혼자서 판단했지?"
"어.."
"제수씨도 술에 취해서 판단력이 없었잖아. 기억도 안난다고 했고 너한테 사과도 했다며"
"..."
"너도 무작정 밀어붙인거 사과해, 제수씨한테"
지잉-
[야 탄소한테 뭐라고 했길래 애가 울어. 네가 달래줘라
-김석진]
"야 나 간다"
"?어디, 제수씨한테?"
"어, 여기 데려올거니까 너 나가"
"..아주 지 멋대로야..알겠다, 이 새끼야"
***
(전지적 탄소 시점)
"탄소야, 여기 손수건"
"아 고마워요, 남준오빠"
부욱-
?이게 무슨 소리...
"..찢어진 손수건 고마워요."
"남준이형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그쵸 지민오빠 저도 진짜 궁금해요..
"에이씨..이거 내 손수건이잖아.."
"??형이 좀 진정된 애를 더 울게하고 있잖아요!!!"
***
시원하게 울어제끼고 나니 속이 후련해졌다. 좀 나아졌어..흐윽..
"탄소야, 이제 좀 진정이 되는거니..?"
"..네..감사해요. 저 먼저 방에 들어갈게요.."
"아..안돼!!!"
"?뭐요, 석진오빠?"
"안돼..!너 방에 들어가면 안돼!절대!!"
"?형, 미쳤어요?"
"?죽을래?어쨌든 탄소야, 조금만 있다가 들어가!!"
"..알겠어요, 뭐 그렇게 다급해요. 윤기오빠라도 와요?"
"...아니?"
"탄소야 진짜인가봐!!!"
?뭐..?그럼 이런 붕어눈을 보여줘야 하니..?그런거니...?하며 불안해하고 있을 때 쯤
"..김탄소"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들어오는 윤기오빠가 보였다.
***
무작정 나를 끌고와서 데려온 곳이..작업실..
"눈 붕어 된거 봐라"
"..흠..여긴 왜 온거에요..?"
"여기 앉아봐"
"...또 뭐라고 할려고...?"
"미안해"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들었...니..?
"...."
"내가 질투가 좀, 아니 엄청 많아. 그래서 네 말도 안들어보고 혼자 이지훈이랑 연락한다는 거에 화나서 멋대로 판단한 거야."
"오빠, 그 저 제 술버릇은요.."
"술은..마시지말라고는 하지 않을게. 근데 네 몸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만, 딱 그정도로만 마셔줘, 부탁이야"
"나도 너무 미안해요.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해내고 싶은데..진짜 아무 기억도 안났어요. 오빠 말대로 술도 조절할 수 있을 정도만 마시고..또..어"
"됐어, 그정도면. 근데 그 선밴가 뭔가 하는 새끼랑은 멀리해. 김아미인가 네 친구한테 물어봐서."
"네..오빠도 말 조금만 예쁘게 해요, 서로 상처 안 받게..또,"
"또 뭐가 필요해. 내가 너 좋아한다는 거면 충분하지않아?"
아, 또 훅 들어왔어....나를 설렘사시킬 민윤기...
"추..충분하죠.."
"아, 앞으론 이지훈 말고 나한테 나 뭐하냐고 물어봐."
"..예?아 그것만은.."
"됐어, 나 작업하는 동안 너 보고싶어 죽는 줄 알았다고"
"어억.."
"너는 아니야?"
"아뇨..저도 보고싶었.."
그 뒷말은 윤기오빠의 입술로 막혀버렸다. 이번에는 평소완 다르게 깊고, 더 진하게.
내가 많이 좋아해요.
*
안녕하세요 설탕판매원입니다!
오늘 마지막에 뭐라고 쓸까..하고 고민하다가 그냥 막 싸지르고 다시 읽어보는데 소름돋았어요. 너무 오글..윽..
하하ㅏ핳 천사님들 저 또 빨리 왔어요~하하핳
이번 주는 여유가 생겨서 텍파작업도 잘 하고있고!!!!!
남은 에피소드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머리도 잘 쥐어뜯고 있답니다!!하하하ㅏ하핳
어떻게 하면 잘 완결냈다고 소문이 날까!!!!!!!!하고..제 머리카락과 두피가 늘 희생되죠..
참, 제가 텍파작업하면서 이 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개오글..거려요....진..짜로...(오징어가 되었다)
왜 난..금손이 아닌건가...다른 글잡 작가님들..존경해요..정말..
아 이게 아니라 오늘 윤기와 탄소의 갈등도 해결되었고!
다음화는..뭘 써야..하지...?
우리 천사님들 텍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번외에서 보고싶은 에피소드 있어요?
있다면 주저말고 얘기해주세요!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요!!!!!!!!!너무 사랑해요!!!!!!!!
아이!!!!!엘!!!!오!!!브이!!!!이!!!와이!!!오!!!유!!!!!!!!!!!
♥천사님들♥
이졔님, ☆☆☆투기☆☆☆님, 미니미니님, 0221님
둥둥이님, 슈가슛님, 론님, 덕구님, 바움쿠헨님
현님, 1님, 순대냠님, 캉캉님, 하숙집 좋은데, 워!님
만두짱님, 미키부인님, 0103님, 닭키우는순영님
윤블리슈가님, 민빠답없님, 반달님, 리블리님, 아카짱♥님
자몽님, 0309님, 뀨기님, 소소님, 고무고무열매님, 숲님
짱구님, 두둡칫님, 이프님, 구가구가님, 시에님, 비비빅님
뿡뿡99님, 찌몬님, 슈민트님, 콘닥님, 다영님, boice 1004님
정연아님, 유만이님, 안무팀장218님, 정꾸기냥님, 사랑둥이님
슈팅가드님, 비침님, 양셩님, 빔식빵님, 매직핸드님, 예찬님
아란나래님, 하얀설탕님, 미늉기짱짱맨님, 망떡님, 헤융님
피나님, 나라빛님, 마망고님, 빙구님, 자몽주스♥님
용용님, 달토끼님, 전정꾹이님, 리프님, 민슈팅님, 진라떼님
0622님, 융기는민슈가님, 정구가님, 백일몽님, 침침한내눈님
가시고기야님, 1978님, 식빵님, ♥빨강♥님, 뜌님, 망개떠억님
천랑님, 유레베님, 콧구멍님, 비븨뷔님, 꽃바람님, 짱구님
자몽쥬스님, 둥이님, 오전정국님
혹시나 암호닉 신청을 하셨는데도 여기에 이름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꼭!!!!!꼬옥!!!!!!!!!저에게 말씀해주세요!!!
제가 진짜 빼먹을 수도 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혹시나 누락이 된다면 말씀해주세요!!!
진짜 말씀해주셔야 해요!!!!!정말이에요!!!!!!
우리 천사님들 항상 고맙고, 상상이상으로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