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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우현x성규/현성] 아해의 시간 09 | 인스티즈

 

 

 

[현성] 아해의 시간


W.전라도사투리

 

 


배를 띄워 다가오면 알겠지 내가 섬이 아닌 빙산인걸

                                                   -에픽하이 '춥다'中

 

 

 

09.

 

 

아버지의 죽음. 그의 슬픔은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였다. 물론 그의 자식인 나 또한 그의 죽음을 애도 하였다. 다만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다른 이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그것을 겉으로 나타내지는 않았다는 것. 그런 나를 보고 아버지의 장례식에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다며 손가락질을 해대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물론 그들이 멋대로 지껄이는 말들은 귀담아 듣지는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이 지껄이는 말들이였으니까.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를 원망했었다. 아버지의 어머니 즉 나의 친할머니라고 불리는 노인. 그녀는 자식의 죽음을 전해 듣고서 실신을 했고 깨워났을 때는 거세게 나의 뺨을 내리쳤다. 묵묵히 받아냈다. 그리고 그의 동생인 나의 고모들도 나를 붙잡고 성을 내며 입에서 나에 대한 원망조를 내뱉었다. 왜 말리지 않았냐고. 말릴 수 있었는데. 너 때문에 네 아비가 죽은 거라고. 살인자. 나는 그 순간 살인자로 전락해 버렸다. 그 누구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아버지의 죽음의 원인은 남우현 때문이라고만 했었다.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다. 그의 죽음을 눈앞에서 힘없이 지켜보아야 했던 나를. 가장 아프고 고통스러울 나를. 모두가 나를 원망했고 저주했다. 저주 받은 아이. 살인자. 말로만으로도 아픈 타이틀을 나는 평생을 달고 살아야한다. 아버지의 죽음의 결과는 내가 맞으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주니 나 또한 나 스스로를 저주받은 아이 혹은 살인자로 인식해 버렸다. 장례식이 끝난 후에는 아버지의 지인 중 아버지가 가장 믿고 따르던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술을 거하게 한잔하고는 영정 사진을 들고 있던 나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었다. '네 아빠가 너에게 무슨 잘못을 했는데.' 울분을 토하며 나를 흔들었다. 그의 붉어진 눈 . 그 눈이 너무나 무서웠다. 잔인한 사람들. 나의 숨통을 조여 오는 무서운 인간들. 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떨구었고 다른 옆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떨어트리고 나서야 나는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나 또한 묻고 싶었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요?' 나의 물음에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이겠지만. '네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죄야.'

 

*

 

담임은 여자의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고 나를 여자의 옆 자리에 앉으라며 손짓했다. 천천히 자리를 잡고 앉으니 싸늘한 여자의 시선이 잠깐이지만 느껴져왔다. 경멸의 눈초리. 언제나 숨통을 조여 오는 그녀의 시선.

 

"아까 전화로 말씀 드렸다 시피 우현이가 같은 반 학우를 때려서요."

"네."

"이유는 그 친구가 우현이의 잠을 방해해서 라는 데 그 친구 오른 팔이 부러졌거든요."

"어떻게 하면 되죠?"

"아 뭘 어떻게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어머님께서 윤재 어머님께 전화를 한 번 드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우현이가 전학을 온지 아직 1달 조금 넘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도 있는 것 같아서 여러 가지 여쭈려고 연락 드린거에요."

"윤재라는 아이 어머니 연락처 좀 주시겠어요? 제가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 그래 주시겠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시간이 없어서 그런데 상담은 전화나 나중으로 하면 안 될까요? 제가 여러 가지 일로 바빠서요."

"아..."

"죄송합니다. 선생님."

"아. 아니에요."

"그럼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네. 나중에 연락 주세요."

 

여자는 온지 얼마 안돼서 이곳을 떠났다. 나를 경멸한다는 눈빛. 너무나 숨이 막힌다. 김성규. 이 순간 김성규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했다. 나를 보듬어 주는. 나를 안아줄 수 있는 김성규가.

 

"우현아. 반성문 하교 전 까지 작성해 오고 우선 반으로 돌아가서 수업 들으렴."

 

담임의 말에 아무런 말없이 자리에 일어났다. 교무실을 빠져나와 걸었다. 반으로 향하는 걸음이 조금씩 속도가 붙었고 어느새 인가 나도 모르게 달리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복도를. 김성규가 있는 곳을 향해. 내가 기대면 나를 보듬어주는 그 손길이. 그의 체향이 필요로 하다 지금은.

 

얼마 달리지 않아 도착한 반 문을 쾅 소리가 나도록 열었더니 모든 아이들의 시선과 수업을 하고 있던 선생님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자신의 수업을 방해 받은 게 탐탁지 않은지 선생은 미간을 가볍게 찌푸리고는 어서 자리에 앉으라는 말만 내 뱉었다. 모든 이들의 시선을 뒤로하고 다른 이들 처럼 내게 시선하나 주지 않는 김성규만 바라보며 자리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아 김성규는 나에게 시선을 한 번 주었다. 그러고는 다시 시선을 칠판으로 돌려버렸다. 그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에 그저 행복했다. 나에게 시선을 주지 않아도 그가 하는 모든 것이라면 지금의 나에게는 위로가 될 뿐이었다.

 

누군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이 이렇게 편한 것인지. 19년 만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 김성규와의 하굣길은 그랬다. 아무런 말도 오고가지 않았지만 그냥 안정되는 느낌. 살며시 용기를 내어 그의 손을 잡았다. 김성규는 나의 행동을 저지 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 그의 온기가 내 손 끝에 전해졌다. 하루 하루가 점점 더워지고 있었고 여름이 다가 오고 있음을 예견하고 있었다. 그러면 곧 하복을 입고 시험이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나 안 도망가니까 너무 힘줘서 붙잡지 좀 마. 더우니까."

 

내가 그에게 사죄하는 마지막 날도.

 

"김성규."

"왜. 남우현."

"나랑 내 아버지가 사랑했다던 사람 만나러 가자."

 

다가오겠지. 그 전에 그의 마지막을 전해주어야 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알려야 했다. 아니 어쩌면 그녀도 알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 나의 방 한구석에 있는 아버지의 핸드폰을 전해줘야만 했다. 그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을 했는지. 김성규는 나의 말에 시선을 앞으로 돌렸다. 그의 모습은 무언의 긍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무섭지만 김성규 네가 있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

 

김성규와의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한 채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감깜한 예전과는 다르게 집 안 가득히 환한 불빛이 켜져 있었다. 거실에서는 여자가 화가 잔뜩이나 나있는 상태로 소파에 앉아 있었고 남자는 안절부절 못하며 여자의 옆에 앉아 있었다. 물론 이성종 또한 심각한 얼굴을 하고서. 그들의 모습이 조금은 우스웠다. 여자가 화가나 있는 이유는 당연지사 오늘 나의 행실 때문일 것이고 남자가 저리 안절부절 하는 이유는 여자가 나에게 모질게 대할까봐서 이며 이성종은 나와 김성규의 관계 에 대해 저 혼자 나름의 심각한 고민일 것이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으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 바람 빠지는 웃음소리가 저도 모르게 튀어 나갔다. 나의 웃음소리에 여자는 심기가 더욱 불편해진듯이 나를 쏘아 보았다. 그러고서는 고고하신 몸을 일으켜 그 귀하신 손으로 나의 볼을 내리쳤다. 짝 소리와 함께 돌아간 얼굴. 볼이 얼얼했다. 그럼에도 전혀 화 같은 것은 나지가 않았다. 다시 여자를 쳐다 보려 얼굴을 돌리니 이번에는 다른 쪽의 볼을 내리쳤다.

 

"여보! 그만해요! 품위 없게 이게 뭐하는 짓이야?! 누가 요즘 애를 이렇게 때려!"

"품위? 내가 지금 품위 챙기게 생겼어? 품위 없는 짓은 얘가 다하고 다니는데?!"

 

잠시나마 기대를 품었었다.

 

"내가 얘 때문에 고개 숙이며 사과했다고!"

 

아주 작은 기대를. 어디 다치지는 않았니? 왜 그런거야. 라는 말 따위를. 바랬다. 어려웠던 것이었다. 나에게는. 김성규로 인해 밝은 빛이 있는 곳으로 나갔다가도 또 다시 나를 어둠으로 밀어 넣는다.

 

"내가 왔을 때 부탁했잖아! 예전 행실은 좀 버려달라고! 그게 어려워?"

 

지쳐가는 육신이 영혼이 점점 흐릿해져감을 느끼는 것 같다. 매일 한계라고 소리치고 외친다. 하지만 나는 한계를 뛰어넘으며 살아간다. 그래야 구혼 받을 수 있을까봐. 가장 고통스럽게 살아오고 살아가고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으면 이 육신과 영혼을 가엽게 여겨라도 거두어주지 않을까 싶어서. 가여워서 구혼 받으면 적어도 버림받지는 않을 테니까. 자신들이 가엽게 여긴것이니까 그래서 거두어준거니까. 버리지는 않을 테니까.

 

"넌 왜그래? 누굴 닮아서 그런건데?!"

"여보 그만해! 얘 볼 터진 것 봐!"

"볼 좀 터진게 어때서!"

"...죄송해요. 앞으로는 그런 일 절대 없을 거에요. 정말이에요."

 

죄인. 죄를 지은 사람. 남우현. 언제나 나는 죄인이 되어버린다. 여자의 앞에서도 아버지의 앞에서도. 그리고 그들의 가족 앞에서도.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앞에서 죄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괜찮아. 우현아. 어서 들어가서 쉬어. 네 엄마 말 귀담아 듣지마. 그냥 너 걱정되서 그런거야."

 

다시한번 고개를 숙이고 느린 걸음으로 방으로 들어왔다. 문 하나 사이로 여자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주륵 방 문을 기대어 앉아 귀를 틀어 막아 버렸다. 몸이 떨려 온다. 춥지도 않은데 추위가 온몸을 찰싹찰싹 때리며 파고든다.

 

조금 진정된 몸을 이끌고 털썩 침대에 누워 버렸다. 이불을 끝까지 올리고 눈을 감은지 채 얼마되지도 않았을 때 깜깜한 방에 옅은 불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조심스러운 발걸음이 이성종인 것을 금방 눈치를 챗지만 이불을 올려쓴 채로 가만히 움직이 않았다.

 

"형."

"..."

"안 자는 거 다 알아. 좀 일어나봐. 치료는 해야할 거 아니야."

"...필요없어. 그러니까 나가."

"흉져서 안돼."

"씨발! 내가 나가라고 했잖아!"

"...이것만, 이것만 하고 나갈게. 정말 이것만."

 

녀석의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는 듯 했다. 녀석의 물기어린 목소리에 나는 더 이상 아무런 말 없이 입술만 지긋이 깨물며 괴롭혔다. 성종은 내가 잠잠해진 틈을 타 침대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팔을 뻗어 나의 오른쪽 팔굼치에 정성스럽게 소독약을 바르기 시작했다. 소독약이 살갖에 다으며 약간의 쓰라림이 느껴졌다. 아프다. 조금 많이.

 

"...너도 내가 더러워?"

"..."

"존나 난 여기가 더러워. 네 아버지도 그리고 여자도. 너도."

"...일 나가셨어. 잠깐 들어오신거래."

 

동문서답. 녀석은 나의 말에 피식하는 힘없이 웃어 버리고는 내가 알고싶지도 않은 내용을 지껄였다. 그들이 무엇을 하던 나는 궁굼하지 않고 알고싶지도 않다. 나는 녀석의 물음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더는 녀석과 말을 하고싶지 않다는 무언의 행동이랄까.

 

"리스트컷 증후군. 알아?"

"..."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자신의 손목을 긋는. 일종의 정신병."

"..."

"...내가 그랬어. 형이 오기 전 까지. 언제부터 그랬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중1이였나? 그때였을 거야. 내가 어렴풋이 기억하는 건 병원에서 나를 잡고 엄마가 막 우는 거야."

 

리스트컷 증후군. 녀석의 입에서 그 잔인한 병이 아무렇지 않게 흘러 나오고 있었다. 아픈 과거가. 그의 입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치 어제 있었던 일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듯이. 녀석은.

 

"희열을 느꼈어. 차갑게 식은 집에 들어오면 항상 날 반기는 건 정적이였고 난 내가 죽은 것 같아서 내가 손목을 그으면 부모님이 바로 달려왔으니까."

 

아무렇지 않은 듯 평온한 어조의 목소리였다.

 

"형이 나를 엄마를 용서하지 않아도 좋아. 싫어해도 좋고 미워해도 좋아. 그러니까."

"..."

"가지는 마. 아무데도 가지마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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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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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사리예요 !!!!!!!!!ㅠㅠㅠㅠ아성종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잉근데 왜 작가명이 없지 ㅠ.ㅠ 신알신도 안떳느데ㅠㅠ ..?......
11년 전
전라도사투리
헐..ㅋㅋㅋ 고마워요 그댘ㅋㅋㅋ 저 작가명 안싸놓음ㅋㅋㅋㅋㅋ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
ㅋㅋ급하셨나봐요 무튼 잘읽구가여 !!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4
무럭자라예요 ㅠㅠ 우현이가때릴데가어딨다고 때려요어머님ㅠㅠㅠㅠ 아 성종이 너무불쌍ㅎㅐ요ㅠㅠㅠㅠ으어엉
11년 전
독자5
퓨ㅠㅠㅠ엉엉 작가명이음서서 이제봣어여 ㅠㅠ 그대 엉엉 ㅠㅠ 쟈밋어여 저 ㅇ우에요
11년 전
독자6
헐 그대감성 이에요 오랜만 왤케늦게와써여기다렸는데 ㅠㅠ
11년 전
독자7
댕열이에요ㅠㅠ왜 이거지금봣지..라스트컷이라니...잘읽구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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