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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친구 ; 竹馬故友 03(부제 : 토끼 야간등을) | 인스티즈


03. 토끼 야간등을




"아들, 딸 일어나서 밥먹어"




언제 잠들었는지 서로 책을 얼굴 위에 올리고 잠을 자고 있었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밥냄새를 맡고 얼추 정신을 차리려고 하지만


높은 혈압은 아닌지라 빠르게 깨어나기는 힘든 것 같다.





"머리가 돈다. 돌아"

"밥.....엄마..."

"아 같이가, 깜깜하잖아"





방안이 깜깜하다는 이유로 팔언저리를 붙잡는 나를 보고

아차 했다는 듯 다시 침대 끝에 앉아 나를 기다려주는 민윤기다.



어쩌겠어 깜깜한게 정말정말 싫은데

제가 제일 잘 알면서 무슨생각으로 먼저 나가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




"....야간등은"

"건전지 바꿔야되는거 깜빡했다. 이따가 바꿔야지"

".....깜깜한게 제일 싫어"

"미안해, 밥먹고 건전지 갈아끼울게"






*





"탄소랑 윤기 너희 이불이랑 베개 바꿔주기로 했는데"

"예???"

"지금 것도 잘쓰고 있는데 뭐하러 바꿔"

"너희 이불이랑 베개 언제부터 쓴건지는 기억해?"

"태어났을 때 부터라며"

"그래, 그때 두개씩 맞춰줘서 다행이었지 그렇게 안해 뒀으면 너희 번갈아가면서 그거 가져오고 가져다 놓고 그랬을 거 아니야"

"그게 뭐가 어때서, 우리가 상관없다는데"

"다 헤져서 이제 걸래짝이 되어가는데 그걸 쓰겠다고?"

"응 우린 그게 좋아"





밥먹고 빨리 드라마를 볼 생각에 평소보다 빠르게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작스런 침구 변화가 생길 듯 하다.



엄청 난감하긴 한데, 어차피 민윤기가 해결해주겠지

민윤기가 다 해결해준다고 약속했었으니까




"탄소네 엄마랑 몇 번을 바꾸려던거 이제 좀 바꾸려는데"

"우리 그 이불이랑 베개에 애착 많은거 잘 아시는 분들이 왜?."

"너희들 방 들어 갈 때마다 얼마나 속상한지 알아? 우리들이 형편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벌써 엄마랑 윤기 어머니가 침구 바꾸자고 하시는 것만 4년차에 접어들어간다.

그렇다보니 이제는 바꾸기 싫다고 할 때마다 울상이 되시는

표정의 깊이가 깊어져가 괜히 막 죄송스러워지고 그런다.


정말 바꾸기 싫은데... 왜그러는지 잘 아시면서 왜





"어무니...울려고하시지마시고요..ㅠㅠ"

"도대체 언제까지 그거 쓰려고 그러니 이제 좀 바꾸자 우리 마음이 안편해"

"하...."

"이제 벗어나자 응? 엄마들이 힘들어서 그래"

"하....그럼 이불만 바꿔줘요, 어차피 이불은 옆에 있으면 되는 거니까"

"....야 민윤ㄱ...."

"그래도 베개는 바꾸시지 말고, 그거는 진짜...싫어요."

"......나는 싫은데......이불...버리지 마세요 정말...."






오늘은 울먹거리시는 바람에 결국 우리가 한발자국 물러서기로 했다.


솔직히 나는 싫은 데 참으라고 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 같으니까.



이제 나도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갑작스런 변화가 생겨서 많이 어색해지겠지만, 잠도 잘 못자겠네..

배게는 바꾸시지 않기로 했으니까 뭐, 그나마 다행인건가





"18년만에 겨우 이불 하나 바꾸네"

"저는 연보라색이 좋아여"

"나는 회색이 좋아"

"알았어, 알았어. 고마워 아가들"

"아가는 무슨, 엄마 소시지 더 주세요. 얘 다먹어서 밥 못먹어"

"어머, 내정신 좀봐..말하지 탄소야"

"헤헿 괜찮아요"

"그러고 보니 탄소 눈은 괜찮아?"

"지금은 괜찮은데, 야 나 눈 괜찮아?"

"좀자더니 많이 가라 앉았네"




민윤기에게 눈이 어떻냐며 얼굴을 가져다 대니

내 눈꺼풀을 까고는 이리저리 살펴본 뒤 괜찮아졌다 말한다.



힘은 왜이렇게 세게 쥐는거냐 이자식아 눈꺼풀이 떨어져 나가겠네






*






저녁을 먹고 달려가 먼저 침대에 누우니 어이없다는 듯 조소를 내비치고는 그대로 날 깔고 눕는다.


최소 본인의 몸무게는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인건지 그렇게 내위에 눕고 핸드폰을 한다.





"자고 갈거임?"

"자고 갈까 집가기 귀찮긴 한데"

"맘대로 해라"





저리 물어보고는 야간등 건전지를 갈아 끼우고 있다.


오늘은 진짜 집가기 귀찮은데 자고 갈까





".....야. 야간등 고장났는데?"

"에?? 나 오늘 집가서 잔다. 낌깜한데는 에바임 진짜"

"내일 사러가야겠네"

"아 또 야간등사러 언제 가냐.."

"이번엔 전기 콘셉트 꽂는 걸로 사자"

"비싸잖아."

"엄청 기능 좋다는 데"

"잘 안고장 나겠지?"

"그럴 거야"

"그랬으면 좋겠어"





*






"나간다"

"가라. 내일 좀 일찍 일어나고"

"시끄러, 어무니 아부지 안녕히주무세요."

"잘가 탄소"

"넹"




집으로 왔다. 집이라고해봤자 앞집이지만


집으로 왔으니까 언급은 해야지





"다녀왔습니다"

"어디갔다오냐?"

"내가 어디갔다오겠냐. 오빠는?"

"나 놀고왔지"

"옷이나 벗어서 빨래통에넣어놔"

"이번주 니가당번?"

"어"





'아싸 방에 있는 양말 다 꺼내놔야지' 라는 망나니 같은 오빠새끼 말을 뒤로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주방에 가보니 라면을 먹고 계시는 오라버니가 계신다.





"나 한입 주겠지?"

"꺼져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아 윤기한테 해달라고 해라"

"오빠라는게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내머릴 치고 거실 탁자에 앉는 오빠 , 이딴 자식을 뭐가 멋지다고 떠 받들고 난리인 건지




"엄마랑 아빠는?"

"오늘 야근...근데 니눈 왜그러냐"

"결막염"

"아 씹... 니수건 비누 더 따로써"


개새끼...





*






삐릭_ 삐릭삐릭_




자명종소리에 일어나 아무리 자명종 소리가 울려도 일어나지 않는


오빠를 깨우고 샤워를 하고 나와, 부지런하게 아침을 만들어내면






"오늘 아침은 뭐냐"

"형 안녕하세요"


언제왔는지 모를 민윤기와 오빠가 모여 아침을 같이먹는다.





"프렌치 토스트"

"이게?"

"ㅇㅇㅇㅇ"

"계란빵이잖아"

"먹기 싫어?먹지마"

"내놔라"

"싫은뎅?"





그릇을 획하니 치워버리니 내머릴 컵으로 때리는 오빠




"악....."


꽤 큰소리가 났다.

아마 빠각이라는 소리가 났었다지



"헐.....괜찮아..?"



역시 오빠 개새끼 언제나 내기분을 잡치게 만드는데에는 일등 공신이 아닐 수가 없지



맞은 부위가 찡하고 아려와 먹던 것을 멈추고 정색을 했지만,

나와 눈이 마주쳤음이도 불구하고 지는 별 것이 아닌양

내가 일찍일어나 만들어낸 토스트를 아주 야금야금 잘도 처먹는다.



그에 걱정이 많아지는 건 민윤기요,


그 단단한 유리컵이 혹시 돌보다 단단하다는 내 머리통에 의해 깨지지 않았나 살펴보는 것 또한 민윤기다.





"야 사과안해?"

"미안"

"....."



아침부터 일찍일어나 그래도 오래비니까 아침이라도 챙겨주려

기분좋은 마음으로 준비했던 아침식사건만 이렇게 순식간에


나의 산뜻한 기분을 저 지하 땅굴보다 더 깊은 곳으로 추락시키다니 진짜 대단한 새끼다.





철퍽_


"미안, 손이 미끄러져서?"

"......."

"어차피 질질 다 흘리고 쳐먹는데 거 얼굴도 좀 쳐먹어라 야"

"아침부터 열받게하네 또 아오"

"오빠 니가 다 치우고가라"

"아 씨발...."

"일어나서 나한테 지랄만 해봐, 아빠 부른다 시발아"

"..아오.... 가라 시발 가"




뭐 그래봤자 아빠가 내편인 상황에서 저 등신이 날 이길 수 없지



"형 이따 뵈요"

"가라"



민윤기가 오빠새끼한테 인사를 하고 있을 때 난 대충 가방을 챙겨 먼저 학교 를 가려고 했다.




"같이가"


민윤기는 배고플거라며 내 입에 토스트를 입에물려주고 같이 엘레베이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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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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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 윤기는 행동 하는대 하나하나 다 설레서 미치게써네ㅓ
7년 전
하나뿐인탄소
민윤기 이즈 뭔들이라죠
7년 전
독자2
단미에요 아민윤기ㅜㅜ 저런 남사친을 저에게도주세요
7년 전
하나뿐인탄소
제 거지같은 남사친들 가져가시고 윤기를 주세요
7년 전
독자3
ㅌㅌㅋㅋㅌㅋㅋㅋ컵을 왜 확인햌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4
초코에 빠진 커피에요
저런 남사친을 가지고싶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5
몽자몽이예요 오빠 진짜ㅋㅋㅋㅋㅋㅋ 전형적인 친오빠st네요 손부들부들.. 태어났을 때 부터 쓴 침구라고 하니 왜 그렇게 침구에 애착을 갖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바꿀때도 됐을텐데ㅠㅠㅠ
7년 전
독자6
아밍윤기 너무 자상해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7
만두짱
윤기가 하는 행동 다 너무 설레요 ㅠㅠ

7년 전
독자8
오빠는 살짜쿵 화나게 하지만 이와중에 윤기가 장난없ㄴ네 핡
7년 전
독자9
아ㅠㅠㅠ윤기진짜 ㅠㅠㅠ나듀저런남사친 ㅠㅠ
7년 전
독자10
룬입니다!!!!!
다시 봐도 쟤네 참 투닥투닥 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11
막 챙겨주는 윤기 너무 설레요ㅠㅠㅠㅠ저장소666 씀
7년 전
독자12
[쓱찌아재]
윤기가 하나하나 감싸주고 챙겨주다니 설레서 죽겠네요 진짜 꿈같은 일이네요

7년 전
독자13
에리얼이에요 역시 윤기밖에 없는듯ㅜㅜ다 챙겨주고ㅜㅜ어딜가나 집구석의 오빠들은 다똑같나봐요..ㅋㅋㅋ
7년 전
독자14
와....망개꽃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진짜 와 저는 왜 저런 남사친이 없는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갑자기 슬퍼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융기같은 남사친하나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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