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술집안. 정신없는 그곳에서 흑백대비가 아주 뚜렷한 두 남자가 소주를 마신다. 정확히 말하자면 까만남자가 혼자 붓는 거지만. 안주 하나 없이말이다. "내 말 들어보란 말이양! 김원식 개새끼! 지가 뭔데 나를 차! 내가 먼저 찰거였단 말이야!축구공처럼 뻥! 근데 우니야 우리 운이 축구잘하지? 김원식도 잘차? 아뉘아뉘 나 차는거 알려줭! 아주 지구 끝까지 날릴꺼야! 자유의여신상이랑 헬로우하게!응?운아운아~알려줭" 하얀 남자는 생각한다.'어떻게 꼬매야 차학연의 입을 잘 꼬맸다고 소문날까?' 5년연애의 종지부를 찍은 라바닮은 남자와 까만남자의 연애의온도. 다시 뜨거워질까?아니면 더 차가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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