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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에 소문난 철벽남인 전학생 도경수랑 사귀게 된 썰 08
***
그렇게 그날 사귀게 됐고, 하교도 같이했어!
이제 앞으로도 등교랑 하교는 경수랑 같이하게 됐어.
진짜 이게 꿈인걸까...? 그렇다면 제발 깨지않길...ㅋ....ㅠㅠㅠㅠㅠㅠ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잠 들때까지 경수랑 톡을 했어..
톡 말투도 진짜 설렜어ㅠㅠㅠㅠㅠㅠ
단답이긴 한데 기분 나쁜 단답이 아니라 설레는....말투 진짜 좋아 ㅠㅠㅠㅠㅠ
그날은 방학식 당일 아침이었지.
응이 왜케 많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아침부터 경수랑 ..ㅋ.....진짜 좋았어
수정이는 이제 박찬열이랑 같이 등교 하교 한다고 했고!
하...내가 행쇼라니...행쇼라니.....
항상 못생겼지만ㅋㅋㅋㅋㅋㅋ그래도 거울을 한번 봐주고는 립밤을 바른 후 집 밖으로 나왔어.
"왔어?"
"응~!"
"어제 잘 잤어?"
"ㅇ...어! 잘 잔 것 같아.."
잘 자긴 무슨 떨려서 밤새 뒤척이다 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잘 못잤는데."
"..어?"
"떨려서."
"..."
"가자"
아침부터 참 하트어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날 말려죽일 작정인가ㅠㅠㅠㅠ
그렇게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등교를 했어
오늘따라 덥던 날씨가 좋죠..?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가 아름다워 보였어
자리에 앉는데 실실 웃음이 나왔어
어제까지 이제 연락 못한다고 우울해 있었는데 이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좋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말이라고 함?"
"와 오징어 얼굴핀거봐라? ㅋㅋㅋㅋ기지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쨌든 존나 축하함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오징어.. 니네가 이렇게 될 줄이야... 철벽 도경수를..."
"눈치없는 새끼야 너 빼고 다알았어"
"어...응....어...."
경수랑 사귀는거 정수정,박찬열 빼곤 정말 아~무도 몰랐거든
근데 그날 반 애들 모두 다 알게됐어.
어떻게 알게 됐냐고?
그때가 아마 3교시?4교시?에 방송으로 방학식을 한 후 점심시간이었을 꺼야 점심만 먹고 바로 집에 가는거였어!
왠일인지 텅 텅 비어야할 교실인데 애들이 다 앉아서 놀고있더라?
그래서 나랑 경수랑 정수정,박찬열 이렇게 넷이서 있었어
"야 수정아 왕이 궁 들어가기 싫을 때 하는 말이 뭐게?"
"..? 뭔데"
"궁시렁 궁시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시덥잖은 개그하면서 박찬열이 막 나대는데 경수도 어이가 없는지 픽 픽 웃더라..하..
"너 그런거 어디서 배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개때리고 싶다"
"너무해 ㅎㅅㅎ.."
"닥쳐"
"어..응.."
쟤넨 진짜 맨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이 항상 져주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만약 박찬열도 정수정이랑 똑같은 성격이었다면 아마 못 사겼을껄....천생연분이다 진짴ㅋㅋㅋㅋㅋㅋ
계속 한 10분동안?20분? 그러고 있는데 김효리가 우리자리로 오는거야
그래서 수정이랑 나랑 눈짓으로 짜증내하고 있었어
"경수야~ 밥 안먹으러가?ㅎㅎ"
"..."
이번에도 경수가 넌 뭔데 저리꺼져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남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좀 대답 좀 해줘! 나 무안해ㅠㅠㅎㅎ 있잖아~ 너 번호 뭐야아?"
"나 번호 아무한테나 안알려주는데"
"어..? 너 저번에 학교끝나고 오징어한테 번호 알려줬지 않았어?"
그건 또 언제봤대 ㅋㅋㅋㅋ
"그게 뭐"
"아무한테나 안알려준다며.."
"..오징어가 아무냐"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좀 가라"
"어..? 둘이 뭐 사귀기라도해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효리가 비웃으면서 날 업신여기듯이 쳐다보는거야.
그런데
"어 사겨 그러니까 좀 가라"
"어..? 뭐?"
"못들었어? 다시말해줘? 오징어랑 나랑 사귄다고"
"오징어랑???????"
"어 내가 사귀자고 했어 됐어? 이제 좀 가라니까?"
박력....와...어............
어느새 우리주변으로 반애들이 시선이 몰린거야 경수가 말한 뒤로 애들 다 놀래가지고..
"헐 진짜 오징어랑 사귄대?"
"미친 오징어 개부럽다...하긴 ...어울리긴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 반응이 되게 많더라고!!! 진짜 기분짱좋았다
"오징어랑 도경수랑 사귄다고?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도경수 개불쌍해ㅠㅠ"
는 김효리 친구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쟤네도 존나 화떡인데 하나같아 다..ㅋ...ㅋㅋㅋㅋㅋㅋㅋ어째 화장해도..ㅋㅋㅋ...
수정이 반의 반도 못따라감ㅇㅇ
게다가 멘쓰...(멘탈쓰레기) 공부도 진짜 아예 놔서 수업시간에 화장이나 하고있고 진짜 한심함ㅇㅇ
쟤네보다 우리가 훨씬 나으니까 별로 그다지 기분은 나쁘지 않았어.
오히려 옆에서 수정이가 더 난리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미친년들 또 시작이다 얼굴도 존나 못생긴것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장만 떡칠하면 그게 얼굴이니ㅠㅠ"
"긁으면 3cm는 나올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씹다 만 수제비같이 생겨가지고"
"야 야 그만해 ㅋㅋㅋㅋㅋㅋㅋㅋ됐어"
어느새 보니까 김효리는 씩씩대면서 지 친구들한테 가더라고? 그러면서 무슨 쌍욕을 하는데 어휴... 입에 못담을 그런욕을ㅋㅋㅋㅋㅋ
일부러 들리게 하는 것 같은데 대놓고 나한테 그러니까 살짝 기분이 나빠졌어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경수가 이어폰 한쪽을 내 귀에 꽂아주는거야
그래서 조용히 듣는데 아이유,나윤권의 첫사랑이죠라는 곡이 나오는거야
내가 저 노래도 한 때 꽂혀서 많이 들었는데 들리니까 되게 반가웠어 ㅋㅋ
"어? 경수야 이노래 너도 아네?"
"이 노래 진짜 좋지않아? 옛날에 맨날 이것만 들었다~ㅋㅋ"
내가 신나서 이렇게 말하니까 씩 웃더니
"나도 좋아하는데."
"응?"
"이노래, 나도 좋아한다고"
"그렇구나...우리 통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보면 나랑 경수랑 듣는 음악 취향이 비슷한 것 같았어ㅋㅋ 그뒤로 다른 음악들이 나오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다 내가 여러번 들었던 노래들이더라구.
시간이 많이 되었길래 수정이랑 찬열이랑 나랑 경수랑 넷이서 밥을 먹으러 갔어.
식판에 밥을 받고 먹는데 그날 조각케익이 나왔었어! 내가 진짜 짱 좋아하는 거라서 막 퍼먹는데 경수가 빤히 보는거야
괜히 민망해져서 뭐지..?하고 있는데
"칠칠맞게,"
저러면서 엄지손가락으로 내 입가를 닦아주더니 묻은 걸 입에 넣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닭살봐...징그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치고 밥이나 쳐먹어"
"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쟤네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수정이는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뭐 묻히고 먹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어...
그렇게 케익 다 먹고 같이 나온 쥬시쿨 마시려고 트려는데 경수가
"아"
이러더니 자기 케익을 내 입에 갖다대는거야
"너 먹어.."
"빨리. 아"
하는 수 없이 입을 벌려서 받아 먹는데 나 무슨 아기새된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꿈 아니죠?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밥을 다 먹고 같이 양치도 하고 교실로 오니까 벌써 애들의 반은 집에 가고있더라
그래서 우리도 가방챙겨서 같이 나왔어.
"와..이제 방학이네ㅠㅠ 맨날 못보겠다.."
"..왜 못봐 맨날 보면되지."
"그래도 .."
"이제 방학 때 맨날 시간 비워놔 나랑있게"
"어?ㅋㅋㅋ알겠어!"
그래서 그날 같이 바로 시내로 나가서 돌아다니면서 쇼핑도 하면서 놀다가 경수가 데려다주고 헤어졌어.
진짜 계속 봐도 아쉬웠어..ㅋ....
그날 밤도 새벽 1신가 까지 같이 카톡을 하다가 잠 들었어.
***
와 드디어 경수 징어가 행쇼를 하네요 ㅋㅋㅋㅋㅋ
좀 급한감도 있지만 그래도 독자분들이 원하신다면-☆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거 아시죠?ㅎㅎㅎㅎㅎㅎ
재미도 없고 오글오글거리는 글에 항상 재밌다고 설렌다고 해주실때마다 너무 감동이예여...(눈물)
쨌든 독자분들 ㅅ...ㅅ...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