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일] 전 여자친구

 

 

 

(스스로 표정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게 느껴지자 한숨을 푹 쉬었다가 천천히 고개를 드는) 그래 오랜만이다. 많이 변했네 넌. 

 

 

 

톱배우가 되어버린 전 여자친구인 너 

그후 몇년만에 우연히 다시 만난 우리 

서로 아직 미련이 가득하지만 너로 인해 받은 상처로 매정하게 굴 예정. 

 

노멀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방입니다
일반 사담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 등 외부 친목시 강제 탈퇴됩니다
댓글 알림 네이트온으로 받기 l 클릭

성인은 성인 인증 후 불마크 설정 가능 l 클릭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못 지냈어. 너 보기 싫어서 몇 년 동안 티비도 영화도 아무것도 안 봤어. (한숨을 쉬곤 고개를 떨구는) 그래도 자꾸 네 얘기가 들려오더라. 넌 잘 지낸다고. 억울해서라도 나도 잘 지내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그니까 좀 가줄래? 지금 나 너 보기 좀 힘든데.

[이지은]

... 나 많이 변했나. 너는 여전하네. (손에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썼던 선글라스와 핸드폰을 꼭 쥐고 있다가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 잘 지냈어?

[글쓴이]

(다시 너를 보자 밉다는 마음보단 보고 싶었다는 말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천천히 입을 떼는) 못 지냈어. 너는 잘 지내는 거 같아서 억울해서라도 잘 지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 (입술을 꾹 물며) 그냥 가던 길 가자. 이젠 모르는척해도, 아니 모르는척 해야 하는 사이잖아.

[배주현]

(많이 변했다는 네 말에 애써 미소를 지어보다가 너를 바라보며 어깨를 살짝 으쓱이는) 나 많이 변했어...? 너도 많이 변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