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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째리면서 나가는 그를 보내고 거실 바닥에 누워 티비나 보다가 울리는 전화를 받고 급히 옷을 챙겨 나갈 준비를 했다. 

후배 중 또라이 한 명이 사고 친 모양이다. 쯧, 혀를 차며 문을 열고 나가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차에 탔다. 

겉과 속, 둘다 시꺼먼 차를 보니 하얀색이 잘 어울리던 너가 생각났다. 

어제 갈아입을 옷으로 검은 색을 줬더니 더럽게 안어울렸다. 야 넌 너 같이 하얀색이 어울려. 

  

잡생각이 든다. 

  

다왔다는 말에 운전석에 앉은 후배를 한 번 보고 창 밖을 봤다.  단정치 못하게 흐트러진 머리스타일이 보였다. 아마도 맞다가 저리 된거겠지 

뒤에서 발로 차는 바람에 안그래도 비틀대던 몸이 꼬꾸라졌다. 

눈을 찌푸리며 차에서 내렸다. 애 죽겠네 

자연스럽게 선배 옆에 섰다. 

  

"뭐하다 이제와, 늦었어" 

"어 미안" 

  

감정없이 미안하다는 말을 뱉고 선배가 주는 가죽장갑을 꼈다. 꼬꾸라져있던 몸으로 다가갔다. 자연스럽게 그 주위를 터준다.  

아무 감흥 없는 눈빛으로 머리채를 잡아 눈을 마췄다. 나를 확인하자마자 동공이 미친듯이 요동쳤다. 

피식, 그러니까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고 지랄이야 지랄이 조용히 거둬졌음 나같이 닥치고 곤히 하란 일만하지  왜 나대 

생각하면 할 수록 짜증이나 잡고있던 머리를 바닥에 쳤다. 

 

'끄으....' 

앓는 소리가 사람 짜증나게 만든다. 

  

  

  

  

  

  

  

  

  

  

  

  

신경을 너무 써서 그런지 아픈 머리를 한 손으로 누르며 집으로 돌아왔다. 문을 열려고 하니 집 안에서 티비소리가 들린다.  

의아함에 문을 열자 보이는 건 

[방탄소년단/민윤기] 하얀색 c | 인스티즈 

 

 

내가 들어오자 자는 척하는 윤기였다. 

그의 앞으로가 섰다. 얘가 어떻게 들어왔지? 그보다 얘 왜 있어? 같은 말인가? 아니 얘 뭐야.. 상황 파악이 안돼서 그를 보며 가만히 서있었다. 

앞에만 서있고 뭐라 말을 안하자 슬그머니 눈을 뜨더니 뻔뻔하게 잘잤다며 기지개를 폈다. 

  

"되게 늦게 오네요. 기다렸잖아요" 

"... 어떻게 들어왔어?" 

"문 앞에 서있던 사람한테 열어달라니까 열어주던데요" 

"....이 시끼가 누군지 알고 열어줘" 

  

그의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 문 밖에서 보초를 서는 후배한테 갔다. 아니 갈려했다. 또 저 하얀 놈이 날 잡았다. 

  

"어디가요 나 배고픈데" 

"내가 니 밥 해주는 사람이냐 꺼져" 

"밥 하기 귀찮구나? 그럼 시켜먹자" 

"아니..! 하...됬다. 시켜 잠깐 나갔다. 올게" 

 

"나갔다 오는 사이에 배달오면?" 

"문 밖에 있을거야 베달오면 내가 낼게. 그리고 너 피자 먹고 집에 가" 

"고모댁이지, 집 없어요" 

"그게 집이지 뭐야 고모댁에 가" 

"어제 누나가 말한 장기터다는 다른 놈이 고모인데 내가 거길 왜가" 

"뭔 개소리야 고모가 니 장기라도 털었냐?" 

 

"네 고모부가 콩팥이 안좋다고 제꺼 떼갔는데요" 

'하.. 재미없ㅇ..." 

  

듣자듣자하니 어이가 없어 피식 웃으며 장난 그만 치라고 할려했는데 아무 표정없이 옷을 들어올려 수술자국을 보여줬다. 망설임없는 그의 행동에 말을 멈췄다. 

하. 짜증이 났다. 콩팥하나 없어도 사는데, 멀쩡한 애. 그것도 시퍼렇게 어린 중학교 3학년인 애껄 뺏어갔다라.. 

  

"너네 부모님이 뭐라 안하셨냐? 그걸 하게 냅뒀어...!?" 

"부모님 돌아가셨는데요" 

  

한 치의 흔들림없이 곧고 맑게 얘기한다. 속이 울렁이는 걸 참기 힘들어 꾹 눈을 감았다. 

아 토할거같아. 짜증나 

  

마침 타이밍 좋게 벨이 울렸다. 

  

"선배님, 배달왔습니다" 

"...어' 

  

깊게 숨을 마시고 길게 숨을 뱉었다.  

그리고 피자를 받으러 문으로 갔다. 피자를 받고 식탁 위에 올려놓고 그를 보며 이리오라고 턱짓을 했다. 

버릇처럼 그의 앞에 앉았다.  그리고 멍하니 너가 먹는 걸 보며 생각했다. 

  

"어쩔래" 

"...?,뭘요" 

"같이 살래?" 

 

 

그가 놀랐는지 살짝 커진 눈으로 날 바라봤다. 

  

"뭐 니한테 한 짓거리봐서는 니가 안들어와도 안찾을거같은데, 게다가 내가 장기터는 놈들 보다 착해"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가 날 보더니 똑같이 씨익 웃었다. 

  

"그렇담 거절할 이유가 없죠" 

  

  

  

  

  

  

  

  

  

  

  

  

  

피자를 다먹고 그와 진지하게 거실 탁자에 마주보고 앉았다. 

  

"자. 같이 살면서 지킬거나, 바라는 점 말해봐. 참고로 난 네 입맛 맞춰줄 생각없어" 

  

그가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는게 보였다. 귀여워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하얗고 포슬포슬한게 뱁새같다. 귀여워라 

고민은 다 했는지 고개를 들어 실없이 웃는 날보고 말했다. 

  

"일단 집 비밀번호, 주소 , 우편번호등 알주세요" 

  

끄덕끄떡 같이 사는데 알건 알아야지 

  

"용돈 줄 수 있는 만큼 많이 주세요" 

  

저...이씨 돈 밝히는 놈... 울컥했지만 학생인데 돈이 필요하겠지 싶어 끄덕였다. 

  

"그리고 누나에 대해 알려줘요" 

"아 거기에 대해서 할 말있는데 내가 뭐하는지에 대해선 관심 가지지마 그거 빼곤 알려줄 수 있어"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게 까만 눈이 날 바라보다 끄덕였다. 얘 눈은 엄청 까맣네 

  

"몇살인데요" 

  

아직 말 안해줬나 싶어 갸웃하다가 대답했다. 열아홉. 

대답하자 그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가 놀라자 같이 놀라 눈을 크게 뜨며 그를 봤다. 

  

"진짜 열아홉이에요? 그럼......이 집은 누나꺼 아니에요?"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볼려다 질문을 틀었다. 

  

"음.. 맞아 내꺼. 미자라서 내 명의는 아니지만" 

  

바보. 그게 자기꺼냐고 물어볼려다 말았다. 또 소리치거나 욕할텐데 뭐하러. 아. 갑자기 생각이나 약간은 졸린 듯한 그녀를 봤다. 

  

"섹스(SEX) 금지" 

  

그녀가 열아홉살이라는 걸 듣고 그녀의 직업이 혹시나 싶어 집에 사람데리고 오지 말라고 할려했는데, 말귀 못 알아먹을거 같아서 당당하게 애기했다.  

어버버거리며 붉어지는게 내가 생각한 직종은 아닌 것 같다. 나보다 3살이나 더 많으면 나잇값을 해야지. 피식웃었다. 웃으니 비웃는 줄 알았는지 발끈하며 더 빨개진 얼굴로 날 째려본다. 

봐. 나잇값 못한다니까. 

  

그가 나에게 당당하게 섹스를 하지말라했다. 난 그런 단어 조차 생소하고 부끄러워 몸에 열이 오르는게 느껴지는데, 덩치도 나랑 별 차이 안나고 나이도 3살이나 어린게 여유롭게 웃는다. 

발끈해서 째려보는데 아직도 여유롭게 웃는다. 재수없어. 

  

"그러면 너도 못해" 

"음.. 정 급하면 나가서 하고 올게요" 

 

  

와. 진짜 재수없어. 여유롭게 웃으며 하는 말에 내 분을 못이겨 몸을 틀어 소파에 얼굴을 묻으며 꿍얼거렸다.  등 뒤로 가슴부근이 간질간질해지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누나는 바라는 점이나 제가 지켜야 할 거없어요?" 

  

그의 물음에 열이 오른 얼굴을 나름대로 진정시키고 몸을 돌렸다. 

  

"딱히 없어 그냥 내가 뭐하는지 관심가지지만 마. 아, 용돈 얼마줄까?" 

"최대한 달라는 건 장난이고 주고 싶은대로 줘요" 

 

  

아무생각없이 대답하는 그인데도 그녀는 열심히 고민한다. 

  

"음... 한 삼십만원?" 

  

심사숙고해서 내가 말을 하자 또 다시 놀란 눈이 날 향한다. ...너무했나 

  

"그럼.. 한...사십만원?" 

  

이젠 입까진 열린다. 우씨... 얼마나 고민했는데.. 고모가 배때기 뜯어가는 대신에 돈은 많이 줬나... 

  

"오십? 아!! 얼마받았는지 알아야 그에 맞춰주지 새끼야!!" 

 

"...왠만한 알바보다 많이 주네. 그 만큼 안줘도 돼요" 

  

한숨쉬듯이 말하는 그에 기분이 나빠졌다. 

  

"그래서 얼마줄까?" 

"무슨 백만원 달라하면 줄 기세네" 

"헐 그만큼이나 필요해?"
 

......이 여자 눈치가 진짜 없다. 무슨 눈치가 생기다가 교통사고 당했나.. 농담도 못 알아듣는다. 

  

"...아뇨 10만원 만 주세요" 

"에? 그거 가지고는 밥도 못 사먹겠다. 20만원 줄게" 

"됐어요. 뭐하러 그만큼 받아" 

"돈 많아서 나쁠 게 뭐 있어" 

 

 ""아니 받는 사람이 적게 달라 빌어야돼요??!" 

"야!! 그럼 주는 사람이 더 받으라고 빌어야되냐??!!!" 

  

아 무슨. 생각해줘도 화를 낸다. 눈치는 교통사고당하고 한강에 던저졌지 싶다. 귀찮음에 눈을 찌푸리곤 대충 끄덕였다. 좋다고 웃는다. 바보. 

  

"야 이제 규칙쓰자" 

  

뭔 애처럼 종이랑 펜을 달랑 들고오더니 하는 말이 무슨 규칙을 쓰자한다. 가지가지한다. 

  

"첫번째 섹스(SEX) 금지" 

  

말리기 전에 후딱 맨 윗줄에 썼다. 삐뚤하지만 나름 잘쓴거 같다. 

그녀를 보니 나름대로 얼굴은 안붉어졌지만, 귀가 딸기 같이 붉다.  잘 익었네. 

그녀가 의외로 정갈한 글씨체로 끄적인다. 

  

"두번째 내 일에 간섭않기" 

  

왜 자꾸 숨기려는지 궁금했다. 섹스라는 거에 저렇게 반응하는거 보면 유흥소는.. 아닌데 대체 뭘 숨길려는건지.. 찝찝하다. 그래도  얹혀사는데 따라야지 뭐. 

  

"아. 세번째 애새ㄲ.. 친구들 데려오지 않기" 

  

말 참 이쁘게 쓴다. 별로 데려오고 싶은 마음도 없었으니 알았다고 끄덕였다. 

  

"네번째 내 방 들어오지 않기" 

  

뭐하러 들어가나싶어 또 끄덕였다. 

  

"또. 또. 다섯번째 밥은 같이 먹기" 

  

어제 그녀가 한 말이 떠올라. 수긍했다. 

  

"아! 밥은 번갈아 하기" 

"멀쩡한 밥 먹고싶으면 포기해요. 대신 설거지는 내가.. 안할래 귀찮아" 

  

또 째려본다. 눈 안아픈가... 뭐라 할 줄 알았더니 곤히 엑스친다. 밥은 먹고싶은가 보다. 

  

"아. 여섯번째 거짓말 하지말기" 

  

오. 이번에는 잘썼다. 뿌듯해하며 그녀를 봤다.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곤 같이 끄덕였다. 

그녀가 갑자기 진지하게 바보같은 소리를 냈다. 

  

"핳, 일곱번째 나 좋아하지 않기" 

  

바보같은 소리를 내더니 바보같은 소리를 한다. 어이가 없어서 표정관리 안됬나보다. 앞에 앉은 그녀가 뻘줌하게 나를 본다. 

  

"대체 그 얼굴 어디에서 그런 자신감이 나와요?" 

"너가 몰라서 그래. 잘 봐봐. 써니씨가 했는 말도 모르냐? 난 얼굴이 명함이야. 예쁜사람이라고 써있는" 

  

그녀가 입꼬리를 올리며 무릎을 꿇고 탁자에 손을 대고 쭉 뻗어 얼굴을 들이밀었다. 개소리랑 함께. 표정을 썩히며 얼굴을 잡고 밀었다. 

프히힣. 이상한 웃음을 내며 제자리로 돌아간다.  손바닥이 간지럽다.  괜히 주먹을 쥐어봤다. 그래도 간지럽다. 

  

"야 장난인데... 칠려고..?" 

 

"장난도 상대 보면서 하셔야죠. 어금니 꽉 깨무세요" 

  

괜히 민망해져 웃으며 장난을 쳤다. 이번엔 장난인걸 용케도 알았는지 팔로 얼굴을 가린다.  

어금니 꽉 깨물라고 했더니 그 쪽만 팔로 가렸다. 무방비 상태로 있는 이마를 살짝 쳤다. 그녀가 웃으며 팔을 내렸다.  

  

"더 쓸거없지? 마무리 한다?" 

 

"어기면요?" 

"어... 소원 하나?" 

 

 

피식 웃으며 끄덕였다. 좋네요. 

 

 

 

 


 

his behind 

"어..쿠마몬이다." 

 

 

간단하게 필통과 샤프, 지우개를 사고 볼펜을 사려다. 쿠마몬 코너에서 부메랑이 돌아오듯이 다시 돌아와서 구경하고 있었다.  

목베개, 인형, 방석, 담요, 컵등 많은 상품들이 있었다. 

 

"아.. 덕질하라고 만든 공간이구나..."
 

어짜피 돈도 많이 받았고 학용품 사도 많이 남는 돈에 망설임 없이 목베개를 집었다.  

목베개를 집고 신나하다가  볼펜 진열되있는 곳 앞에서 서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이건 쿠마몬이 귀여워서 좋은데, 저건 쿠마몬이 너무 섹시해 

볼펜에 프린트되어있는 쿠마몬을 보고 어떤 걸 사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결국 그날 새로산 윤기의 필통엔 같은 색상 볼펜이 6자루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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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향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눈치 좋으신 분들은 윤기가 산 목베개가 여주가 집에 들어올때 윤기가 베고있던 베개란걸 알거야 그럴거야..!(두근두근)

7년 전
은향
그리고 저 좀 분량이 많나요.. 줄일가요 브금은 어떻게 할까요ㅜㅜ 저번화에서는 아무도 브금에 대해서 말을 안하셔서 맘대로 넣긴 넣었습니다만 싫다면 뺄게요ㅜㅠ 아무나 말 좀 해주이소ㅜㅜ
아 여러분의 댓글은 작가의 양식이됩니다.!♥

7년 전
독자1
브금 쥬아요!!! 브금 넣어주세여!!!!!!!!!!!
윤기 누워있는모습 나올때마다 한 5초는 계속 보고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이 위험한 남자야!!!!! 나를 힘들게하는!!ㅠㅠㅠㅠ

7년 전
은향
흐허허헣 감사합니다ㅜㅜ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5초씩이나 아 혹시 팬싸에서의 그분이...
7년 전
독자2
브금 좋아요!!! 글이랑 잘 어울려요!!!
분량도 좋아요! 전 많을수록 좋아욯ㅎ홓ㅎㅎ힣ㅎㅎ
융기 규ㅣ여워요ㅠㅠㅠ오ㅕ여ㅠㅠㅠㅠ
목베게 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여ㅜ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은향
감사합니다!!! 분량은 최대한 꽉꽉 채워서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96.9
땅위입니다!! 브금 줄이지 않으셔도 될거같아요!!
아... 여주가 미자였군요 저는 성인인줄 알았어요...ㅎㅎ 그리고 윤기가 왜 그렇게 성관계에 대해 집착하는지 궁금하네요!!

7년 전
은향
땅위님! 여주가 미잔데 돈이 많으니 혹시 직업이 그런건가 해서그런거죠! 반쯤은 놀리는거고요! 핳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뚝아입니다!
브금이 있어서 더 좋은데요? 앞으로도 계속 넣어주세요!! 윤기는 여기서도 쿠마몬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직업은 도대체 뭘까요..?헣 잘보고가요♥

7년 전
은향
뚝아님!! 네 브금은 꾸준히 넣겠습니다
여주직업은 처음부분이 힌트입니다 핳 아 그냥 알려주고싶다아ㅏ!!!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4
2년전 글이길래 마지막회까지 있는 줄....
f까지만 있네요...
g는 언제쯤 볼 수 있나요..?
영영 못 보나요..?

5년 전
은향
힘내보겠습니다..!
5년 전
독자5
고맙습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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