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순영의 맑음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엑소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순영의 맑음 전체글ll조회 705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고백 전의 순영이의 시점이라

매우 짧아 안읽으셔도..

읽은데는 지장이 없을겁니다...

...Maybe...)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그남자의 시점) | 인스티즈

 
 

후회했다

너무 일찍 말했나

더 잘해줄걸 그랬나

일찍 내 마음을 알았으면

더 아껴주고 이뻐해 줬을 텐데

이름이의 얼굴을 보니

그 순간 내 감정에 충실해졌다

 

이름이에게 연락해

장난이었다고 말하기에는

내 감정을 쉽게 여길 거 같아

그러기는 싫었다

 

아.. 조금만 더 생각하지...

왜 맨날 저지르고 후회하는지

 

내일 아침에 만나

아무렇지 않은 척이라도 해야 되나...

그렇게 고민이 많은 밤이었다

 

현관문 앞에서 몇 번을 망설였다

원래라면 바로 열고 이름이의 얼굴을

마주 봤겠지만

오늘만큼은 왜 용기가 안 나는지

 

혹시라도.. 안 좋은 말을 할까 봐

..나에 대한 감정을 다시 생각할까 봐

애써 부정적인 생각을 지워 문을 여니

그런 고민은 문제가 아니라는 듯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온몸에 힘이 빠져 주저앉고 싶었다

그래도 이름이 착각해

시간을 잘못 봐 못 온 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다

1시간 2시간 계속 기다리려 했다

하지만 오늘 아침 회의가 있어 자꾸 오는 전화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회사에 도착해서도 계속 집중이 안돼

의견을 내는 팀원들의 말은 들리지도 않았다

올라오는 결제 서류는 보지도 못했다

이 딴게 중요한 게 아니다

모든 걸 접고 이름이에게 전화를 거니

꺼진 전화라는 듣기 싫은 목소리만 나왔다

 학교인 걸 알지만

이름이 폰을 안내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근데 전화가 왜 꺼져..

모든 게 복잡해져 다 던져놓고

이름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퇴근을 했다

일단은 얼굴이라도 당장 봐야 될 것만 같았다

 

4시부터 계속 기다렸다

3시간이 넘는 시간이었지만

이름을 봐야 되니 힘든 것은 없었다

하지만 아까부터 계속 울리는 전화에 신경이여

결국 받으니 울먹이는 팀원의 목소리였다

아 스트레스받네 진짜

 

- 팀장님 디자인 샘플이 나왔는데

결제가 안돼서 물품을 못 내리는 중입니다..

팀장님... 한 번만...

 

하루 종일 이름이에게 정신이 팔려

해야 될 서류마저 못하고 왔다

몇 분을 더 기다리다 결제만 얼른하고 와야겠다 싶어

2시간 걸릴 일을 1시간 만에 해결했다

회사를 다시 갔다 와서도 이름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도.. 저녁에도

혹시나 싶어

아침엔 회사에 늦어 가면서

퇴근은 더 빨리하면서

아주 미친 팀장이라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당장은 이름이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이름을 못 본 지 3일쯤 되었을까

무심코 본 아파트 입구에는

그때 집 앞에서 본 남자 학생과 이름이 서있었다

나에게만 보여줄 것 만 같던 미소가 보여

누구에게 한대 맞은 거 마냥

정신을 못 차렸다

 

네가 해준 말대로

친한 친구 사이겠지 하고 넘기고 싶었다

근데.. 왜.. 하필 시간이

항상 이름과 내가 만나던 시간인거야...

당장 너에게 가서 왜 피하냐고

왜 저 학생이랑 오냐고

물어보고만 싶었다

 

없으니깐 진짜 아무것도 안된다고

 

집에 어떤 정신으로 간 건지

출근은 어떤 정신으로 했는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오직 그 남학생과 너의 모습이었다

 

도저히 안 될 거 같아 잘 안마시는 술을 찾았다

술의 힘이라도 빌려 잠시 그 기억을 없애고 싶었다

 

그런 내 바람은 어림도 없다는 듯

너의 얼굴만 더 자세히 생각 날 뿐이었다

 

어차피 난 지금 술을 취한 거니깐

너에게 매달려도 붙잡아도 안 이상할거 같아

계속 누르고 싶었던 너의 번호를 눌렀다

 

제발 받아..

제발..

 

잠에서 깬 건지 비몽사몽 한 너의 목소리를 들으니

왠지 모르는 감정이 솟구쳤다

 

 피하지 말라고

너무 보고 싶다고

혼자 끙끙 앓던 말을 드디어 너에게 말했다

 

정신 차려보니 끊긴 전화다

또 권순영 생각 없이 행동했구나...

 

눈을 감고 자책만 했을까

울리는 초인종 소리다

 저 문을 열면 꼭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쉽게 열지 못했다

내가 기대한 사람이 아닐까 봐

네가 아니면 또 실망하게 되니깐

 

몇 번을 망설이고 겨우 연 문에는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너의 뒷모습이 보였다

놓치면 안 돼서 무작정 끌어안았다

끌어안고 너에게 지금까지의 느낌 감정을

투덜거렸다

 나이에도 맞지 않게

 

그런 나에게 너는 아무렇지 않듯

그런 거 아니라며 이쁜 말만 내뱉었다

 

이름이의 얼굴을 보니  졸업이고 뭐고

 지금 내 옆에 두고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 차 

너에게 고백을 했다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나를 보며 

이쁘게 웃어 보이는  너에게

입을 맞췄다

 

 평생 이름과 함께 하고 싶었다

아니할 거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름 없이 살기에는

일상생활이 망가질 정도로

사랑을 하게 됐다

 

 

 


더보기

5화의 내용이 너무 짧은거 같아 한번 더 짧은 글로 가져왔습니다ㅠㅜㅜ..

6화는 자꾸 내용을 엎게 되네용...

몇번을 썻다 지웠다...

오늘 새벽까지는 무리인거 같아

급히 순영이 시점의 글을 가져 왔습니다

 

 

짧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뿌뿌젤라 / 토마스 / 예찬 / 석고상 / 인절미

 다솜 / 애정 / 필소 / 쿠마몬 / 햇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126.236
(다섯번째 편에서 암호닉신청하긴했지만 비회원이라 댓글이 안떴나봐요ㅠㅠ메리로 암호닉 신청했습니다) 아이구ㅠㅜㅜ고백전에 순영이가 마음고생이 심했네여ㅠㅠㅠㅜ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ㅠㅜㅠ 순영아찌가 여주아니면 제대로 된 생활을 못하는 모습이 나타나서 여주가 순영아찌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려준 편같아요!! 진짜 이 커플 꽃길만 걸어야할텐데..저도 둘이 서로 달달한 모습보는 낙으로 살꺼예요❤❤ 작가님 오늘도 글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7년 전
독자1
석고상입니다!방금 5화 읽고 와서 넘 설레있는데 이런 글까지 올려주시면 제 심ㅁ장 터져요ㅜㅜㅜㅜㅜㅜ순영아저씨 되게 박력있게 고백 뽝!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고민했다니ㅠㅠ울 순영아저씨 완전 여주 팔불출ㅠㅠ❤❤❤❤
7년 전
독자2
햇살^○^입니다 하루에 두번이나 올려주시다니 ! ! 너무 감사드려요 ! ! 이마음을 글로 길게표현하고 싶은데ㅣ 지금 몰폰이라서 ㅜㅜㅜㅜ 죄송해요 진짜 너무 둘이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너무 달달해서 아까먹은 사탕보다 더 다네요 좋다구요 ! ! 좋은글 감사해요 ❤ 아 그리고 항상 좋은글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
7년 전
독자3
꺄 쿠마몬이에요:> 순영이의 시점이었군요! 안 읽어도 문제없다고 하셨지만 저는 읽을 겁니다! 궁금한 걸 못 참거든요 헤헿 순영이가 오랜 시간 고민했었구나라는 걸 느끼고 진짜 많이 좋아하는구나라는 감정이 팍팍 느껴져서 제가 다 감동.. 설렘... 현실에 저런 남자가 있었으면.. (현실:?)
7년 전
독자4
인절미 입니다.. 순영이가 여주를 정말 많이 좋아했었네요! 아 작가님ㅠㅠ 안 읽어도 문제가 없다뇨.. 이 걸 안읽었으면 제 자신을 매우 쳤을 것 같아요ㅠㅠㅠ 순영이의 감정이 정말 잘 보인 것 같아서 좋네요ㅠㅠ ❤
7년 전
독자5
세상에 넘나 여린것ㅠㅠㅠㅠ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ㅜㅜㅜ그래도 잘되서 다행이에요ㅠㅠ잘읽고갑니다!!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열한번째11 순영의 맑음 04.11 21:41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열번째10 순영의 맑음 03.19 23:47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아홉번째7 순영의 맑음 03.12 14:42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열덟번째8 순영의 맑음 03.02 23:51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일곱번째21 순영의 맑음 02.27 21:40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여섯번째19 순영의 맑음 02.26 20:03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그남자의 시점)6 순영의 맑음 02.23 00:21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다섯번째13 순영의 맑음 02.22 19:01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네번째17 순영의 맑음 02.22 00:42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세번째7 순영의 맑음 02.20 02:23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두번째20 순영의 맑음 02.18 20:07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첫번째21 순영의 맑음 02.18 03:18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아저씨에게 속삭이기 prologue17 순영의 맑음 02.17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