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윤기오빠ㅠㅠㅠ나 이거 어울려요? 정구가 나 뭐입지 ㅜㅜㅜㅜ이거 입을까? 이렇게 입는거 이상해?
윤기: 왜이리 신났어 ㅋㅋㅋ아무거나 입어
탄소: 안돼요 ㅜㅜㅜ처음 팬들 만나러 가는건데 ㅠㅠ이거입을까?
정국: 안돼, 그거 짧아. 저거, 저 점프슈트 입어.
탄소: 그럴까...? 아냐 오늘은 뭔가 원피스 입고싶어. 맨날 무대의상만 입었는데.
윤기: 이거 입ㅇ...
탄소: 윤기오빠는 맨날 검정색만 입쟈나여...아 남준오빠한테 물어보면 되겠다.
윤기: (마상)
팬싸인회 당일 아침일찍 옷입을걸 고민하며 울상인 탄소가 이것저것 옷을 꺼내는데, 옆에서 정국과 윤기가 탄소를 구경합니다. 그냥 아무거나 입지. 탄소가 크롭티에 스키니를 집어들자, 정국이 딱잘라 안된다고 말하며, 옷장에 걸려있는 점프슈트를 가리키자, 탄소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노몰드 음방때는 항상 탄소는 크롭티에 배기팬츠만을 입었는데, 오늘은 원피스 입고 샤랄라해질꺼야..탄소가 옷을 고르는사이 윤기가 검정색 원피스를 집어들고 입으라고 말하려 했지만, 말을 끊으면서 탄소가 오빠는 검정색만 입잖아. 하면서 정곡을 찔렀습니다. 윤기는 그에 마상을 있는대로 당했네요.
탄소: 오빠 ㅠㅠㅠ나 뭐입을까요? 뭐가 예뻐요..?
남준: 응? 우리 탄소는 아무거나 입어도 예쁘지~
탄소: 거짓말 하지말고요...나 원피스 입을껀데 뭐입을까요?
남준: 그러면 저기 흰색 원피스에 청자켓 입어. 저거 예쁘겠는데?
탄소: 아 그럴까요? 나 입고올께요!
사복센스가 좋은 남준에게 쪼르르 달려가 뭐입을지 물어보자, 남준이 스냅백을 고쳐쓰면서 고민하다가 옷장끝에 걸려있는 흰색 원피스를 가리킵니다. 저번에 지민이 사줬었던 흰색 원피스와 청자켓을 말하자, 탄소가 마음에 들었는지, 방에 들어가 옷을 입고 나옵니다. 딱 길이도 적당하고, 시원해보이는게 탄소랑 잘 어울리네요. 탄소가 정국과 윤기에게 돌아갔습니다.
탄소: 나 이렇게 입으면 어때? 괜찮아요?
정국: 어, 그거 괜찮다. 잘어울려 너랑.
윤기는 탄소에게 삐졌는지 아무말도 안했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아서인지 탄소는 기분좋게 뽈뽈거리면서 방을 돌아다니면서 멤버들에게 잘어울리냐며 물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좋아보이는 탄소와 멤버들은 샵에 들려 메이크업까지 하고나서 팬싸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멤버들이 나오자, 팬들의 함성이 들리네요. 무대와는 달리 원피스에 웨이브머리를 한 탄소. 얼마 없긴하지만 탄소 홈마들은 입을 틀어막으며 사진을 찍습니다. ㅠㅠㅠ우리 탄소 요정이네 완전히 ㅠㅠㅠ 기분이 좋은지 방긋방긋 웃고있는 탄소에 오빠들은 탄소가 귀여운지 웃으면서 탄소야 기분 좋아? 하면서 오구오구 합니다.
남준: 네, 오늘 팬싸인회를 하는데, 밖에 날씨 참 좋죠?
팬들: 네!!!
태형: 오면서, 탄소가 엄청 들떠있더라구요. 여러분이랑 만난다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ㅋㅋㅋㅋ씻고, 옷 고른다고 막 골라달라그러고~
지민: 맞아요 ㅋㅋㅋㅋㅋ저한테도 이거 괜찮냐고 계속 옷 물어봤었어요. 그쵸?
탄소: ㅎㅎ맞아요.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요! 진짜 어제 떨려서 잠도 못잤어요 ㅠㅠㅠㅠ예쁘게 하고 올려고 했는데, 괜찮아요?
팬들: 예뻐! 탄소야!
탄소가 쑥쓰러운지 머리카락을 배배 꼬며 말하자, 팬들은 심장을 부여잡습니다. 앓다죽을 우리 탄소 ㅠㅠ본격적으로 싸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한 멤버들도중반쯤 가자, 팬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고, 서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합니다. 팬싸가 거의 끝날때쯤에 한 팬이 탄소에게 토끼 머리띠를 선물해줍니다. 흰색 원피스에 깔맞춤을 했는지, 하얀색 토끼머리띠네요
팬: 안녕하세요 탄소야~
탄소: (방긋) 안녕하세요~ 이름이...김아미? 언니 맞죠?
팬: 웅, 나 호석이랑 동갑이야! 아, 이거 선물이야.
탄소: 어? 머리띠다! 이거 제꺼예요?
팬: 응, 탄소 토끼닮았어..정국이도 그렇고. 우리 막내들은 토끼라인이네?
탄소: 와 이거 징짜 예쁘다. 언니 이거 해주세요
탄소가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애교부리듯 말하자, 팬은 속으로 심장을 부여잡으면서 머리띠를 탄소에게 해줍니다. 탄소야 다 됐어. 하고 말하자, 탄소가 고개를 드네요. 그때 찰칵거리며 셔터소리가 빨라졌습니다. 탄소가 마음에 들었는지, 고맙다며 팬에게 악수를 해주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싸인을 다 끝내고 나자, 탄소가 옆에있던 지민을 톡톡 쳤습니다. 지민은 탄소를 향해 돌아보다가, 머리띠를 한 탄소를 보고는 웃음을 짓습니다.
지민: 탄소 머리띠했네? 아구, 예쁘다. 가만히 있어봐봐. 머리 정리해줄께.
머리띠를 다시 해주고, 머리카락까지 정리해주면서 탄소에게 머리를 쓰담쓰담 쓰다듬어줍니다. 싸인이 끝난 멤버들이 탄소가 머리띠를 한걸 봤는지, 미소가 끊기질 않네요. 다들 아빠미소를 지으며 탄소를 쳐다봅니다. 마지막 석진까지 싸인을 끝내고 멤버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 앞으로 나와 섰습니다. 첫 멘트를 누가 할까 하다가, 탄소에게 마이크를 쥐여줍니다. 탄소가 당황하다가, 이내 웃음을 지으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탄소: 여러분! 즐거우셨나요?
팬들: 네에!!!
지민: 저희도 오늘 너무 좋았어요! 음방할때도 이렇게 가까이서 만날수는 없었는데, 가까이에서 만나니까 행복해요
태형: 기분 진짜 좋아요! 앞으로도 자주 만나요 우리!
팬들: 네!!!
석진: 아참, 여러분 ㅋㅋㅋㅋㅋ우리 탄소, 머리띠 했다고 옆에서 계속 자랑했어요 ㅋㅋㅋㅋ탄소 예뻐요?
팬들: 예뻐 ㅠㅠㅠㅠ탄소야!!
탄소: 으흫...감사합니당
팬들은 웃음을 짓는 탄소를 보며 심장을 부여잡습니다. 씹덕이야 진짜 ㅠㅠㅠㅠ우리 막둥이 ㅠㅠㅠ처음 안좋은 반응은 어디갔는지, 어느새 팬들은 탄소를 앓고있었습니다. 막방을 끝내면서도 안정감있게 라이브를 하고, 춤도 꽤나 잘 췄는데. 또 막내는 막내인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씹덕이였습니다. 멘트를 더 하고, 노몰드 무대까지 하고나서야 마침내 팬싸인회가 끝이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멤버들 모두 피곤했는지, 시트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고있었습니다. 탄소가 많이 피곤했는지 불편하게 창틀에 기대어 졸고있습니다.
호석: 어구 탄소야.ㅋㅋㅋㅋㅋㅋㅋ 목다친다.
옆에 앉았던 호석이 탄소를 무릎에 눕혔습니다. 갑자기 움직여 잠이 깨서 그런건지 탄소가 잠투정을 부리듯 인상을 찌푸리며 앓는소리를 냈습니다.
탄소: 으응..
호석: 자라, 탄소야. 푹 자. 가려면 멀었어. (토닥토닥)
탄소: 웅...
네트망에 넣어둔 담요를 펼쳐서 탄소에게 덮어주며, 호석이 탄소의 등을 토닥여줍니다. 그러자 칭얼거리던 탄소도 잠잠해졌습니다. 매일 투탁거리며 싸워도, 오빠는 오빠인가보네요. 이렇게 잘 챙기는걸보니(흐뭇)
사담 |
호석이같은 오빠 없나요...?(먼산) 연생~노몰드까지나왔으니까 다음화부터는 엔오! 윤기 삐진거 징짜 귀엽지않나요? ㅜㅜㅜㅜㅜㅜㅜ융기야 어흐흑 ㅠㅠㅠㅠ 다음화 구상 하는중...어떻게 할까....리퀘를 주시면...제가 열심히 써오도록 하게씀다...부탁함다 울 탄소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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