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 뭐야!
호석: 형, 왜 소릴질러요. 피곤해죽겠구만..
윤기: 탄소 왜 석진이형이랑 자?
호석: 에? 야!!정탄소!!(쩌렁쩌렁)
탄소: 으응...왜애...
4시가 좀 넘어서 피곤에 쩔은 윤기와 호석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오전 연습이 없어. 늦게까지 자려고 했던 윤기가 침대에 누우려는데 바로 옆침대에 석진옆에 다른 뭔가가 있었습니다. 바디필로우는 아닌거같은데, 윤기가 이불을 들추자 나오는건 자고있는 탄소, 놀란 윤기가 소리를 지르자, 방에 들어가려던 호석이 뭐냐며 방으로 들어옵니다. 침대에 같이 누워있는 탄소와 석진을 보고 놀라 자빠질뻔한 호석이 탄소를 흔들어 깨우자, 탄소가 잠에 취해 눈을 뜹니다.
호석: 너 왜 니침대 놔두고, 석진이형이랑 자. 어?
탄소: 나 어제..태형이오빠 때무네...귀신...봐가꾸...흐암...무서워서...(웅얼웅얼) 오빠 없어서...여기와써
호석: 그럼 나한테 전화를 하지
탄소: 잠와죽겠는데 무슨 전화를해애...나 더 잘꺼야...
탄소가 그렇게 말하며 다시 잠들었고, 호석은 태형이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탄소를 안아 탄소의 침대로 옮겼습니다. 석진형 이불까지 뺏어서 돌돌 감고 자고있던 탄소인데...저러다가 석진형 감기걸릴껄...(걱정) 10시가 넘어 멤버들 모두 잠에서 깨어, 늦은 아침을 먹고 연습하러 갈 준비를 했습니다. 뽈뽈거리며 방을 돌아다니던 탄소를 유심하게 보던 남준이 탄소를 부릅니다.
남준: 탄소야~ 이리와봐
탄소: ??
남준: 너 감기걸렸지, 열나는거봐. 병원 안가도 돼?
탄소: 이정도쯤이야 ㅎㅎ
남준: 매니저형이랑 병원 다녀와.
결국에 탄소는 병원을 다녀오고, 감기에 걸렸다며 약을 받아와, 연습실로 돌아왔고. 평소처럼 연습을 하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컴백 당일.
호석: 내가 못살아..(이마짚)
석진: 탄소야, 너 진짜 어떻게 무대 설려고그래.
탄소의 감기가 더 심해졌습니다(심각) 기침을 하면서도 무대를 서겠다는 탄소에 멤버들이 걱정을 합니다. 어떻게 어떻게 컴백무대를 마쳤지만, 컨디션이 안좋아보이는 탄소에 팬들의 걱정도 늘어가기만 했습니다. 우리 탄소 어디아프나 부터 해서 이것저것 궁예가 나오자, 탄소가 셀카와 함께 트윗을 올렸습니다. 가벼운 감기에 걸려서 그런거니까 괜찮다고. 그렇지만 실제로는 괜찮지가 않네요. 작업이 덜끝난 윤기를 제외한 멤버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탄소에게 따뜻하게 옷을 입혀놓고, 침대에 강제로 눕히네요. 내일 뮤직뱅크 사녹도 해야하는데, 저래서 어떻게 무대를해...멤버들 모두 계속해서 기침을 하는 탄소를 많이 걱정합니다.
호석: 가만히 있어.
탄소: 아 차가..
정국: 진짜, 따뜻하게좀 입고다녀. 바보야
탄소: 왜 너까지 그래...(우울)
정국: 걱정되니까 그러지, 많이 아파?
탄소: 자고일어나면 괜찮아질꺼같으니까 얼른 너도 들어가서 자.
태형: 맞아요. 일단 교대로 탄소 간호하면 되니까. 피곤하잖아요.
탄소: 남준오빠랑 석진오빠 피곤하다며. 얼른 들어가~ 나 괜찮으니까
몇몇멤버들은 탄소를 걱정하다가, 방으로 돌아갔고, 지민과 남준, 정국만 탄소의 침대 근처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탄소는 다시 침대에 눕혀졌네요. 호석이 탄소의 침대에 걸터앉아 물에 적신 수건을 꼭 짜서 이마에 올려줍니다. 자주 아팠었던 동생이라 익숙해보입니다.
탄소: 오빠, 나
호석: 사과 달라고 할꺼지? 기다려봐봐 깎아올께
탄소: 오...돗자리 펴라. 정호석
지민: 역시 친오빠는 다르네...
평소 감기에 걸려 아팠을때 항상 사과를 찾던 탄소였기에 숙소에 오기전 사과를 사왔었던 호석이 사과를 깎아서 가져옵니다. 탄소가 몸을 기대고 사과를 먹는데, 괜히 엄마생각이 나네요. 아플때마다 괜히 생각났던 엄마. 아빠랑은 사이가 많이 안좋았지만, 엄마는 항상 탄소에게 다정하셨습니다. 중학생때 연습생이 되어서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한 탓에 엄마와 자주 못보기도 했었고, 호석이 깎아준 사과를 보니 아플때마다 사과를 깎아 가져왔던 엄마가 생각이 났는지, 탄소가 울먹거리자, 멤버들 모두 당황합니다.
지민: 탄소야, 왜울어. 많이아파?
탄소: 오빠 ㅠㅠㅠ나 엄마 보고싶어 ㅠㅠㅠ엄마아...
남준:....
호석: 전화해줄까? 엄마한테?
탄소: 응 ㅠㅠㅠㅠㅠ
탄소가 엄마가 보고싶다며 우는걸 보자, 멤버들 모두 안쓰러운 표정으로 바뀝니다. 어린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하다보니, 아플때마다 엄마 생각이 나는건 멤버들 모두 똑같은데. 탄소는 나이가 제일 어리니. 얼마나 보고싶을까. 속상한 표정을 한 멤버들이 탄소를 달랬고, 호석은 바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전화를 받을지 안받을지 몰랐었는데 다행히 몇번의 신호음이 가고, 전화를 받습니다. 그리운 엄마 목소리가 들리자, 탄소는 더욱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탄소: 엄마아 ㅠㅠㅠㅠㅠ
엄마: 어어, 탄소야. 왜, 왜울어 우리 아가
탄소: 엄마 보고싶어ㅜㅜㅜㅜ헝 ㅠㅠㅠ엄마, 나 지금 머리도 아프고, 열도 나고..
엄마: 탄소 감기걸렸구나, 많이 아팠어? 오빠는, 옆에 있고?
탄소: 웅 ㅠㅠㅠㅠ엄마 나 휴가받으면 바로 갈께. 엄마 아픈덴 없어?
엄마: 그럼, 엄마는 건강하지.
탄소가 울며 전화를 받자, 깜짝 놀란 탄소네 엄마는 예전과 같이 다정한 목소리로 왜 울어 아가. 하면서 탄소를 달랬습니다. 그러자, 탄소가 자신이 아프다며 어리광을 부리듯 말을 했습니다. 일찍 데뷔를 했을뿐이지, 탄소는 아직 열일곱살 어린나이였습니다. 남들은 사춘기가 막 지났을테지만, 탄소는 사춘기가 오기도 전에 연습생생활을 했었고, 그래서인지 엄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울고있는 탄소의 등을 천천히 두드려주는 남준이 탄소의 눈가를 손가락으로 쓸어줍니다. 탄소가 계속 울자, 호석이 옆에서 폰을 받아 전화를 받았습니다.
호석: 엄마, 저예요.
엄마: 그래 호석아, 탄소 많이 아프대?
호석: 그냥 병원에서는 감기라고 하던데, 열이 지금 좀 많이나고 그래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꺼같아요. 아마...
엄마: 그럼 다행이고.. 호석아, 니가 오빠니까 탄소 잘 돌봐야돼. 알겠지? 그래, 나중에 시간되면 들리고.
호석: 네, 주무세요.
전화를 끊고, 탄소가 다 먹은 사과접시를 내밀자, 협탁에 올려두고, 호석이 탄소를 눕혔습니다. 이마에 새 물수건을 올려주고,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눈가가 빨개진게 여간 안쓰러워 보이는게 아니네요.
남준: 탄소야, 얼른 자자. 빨리 나아서 내일 무대 해야지.
탄소: 응...
호석: 엄마 많이 보고싶어?
탄소: 응..근데 괜찮아 이젠, 예전에 자취할때는 아플때도 혼자였는데, 지금은 아니잖아..ㅎㅎ 근데 엄마는 보고싶당...
지민: 우리 탄소 ㅠㅠㅠㅠ아프지 마
탄소: 악, 숨막혀
탄소의 말에 지민이 울상을 지으며 탄소를 끌어안습니다. 탄소가 아 숨막혀 하면서 지민을 밀어냈지만, 지민은 탄소를 부둥부둥 끌어안으며 우리 막내 ㅠㅠㅠ하면서 탄소를 끌어안네요. 지민을 밀어냈지만, 내심 걱정해주고 옆에 있어주는 멤버들이 고마운 탄소. 이젠 아플때마다 멤버들이 있을테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담 |
아플때 제일 서럽쟈나여....8ㅅ8 자취하면 더더욱 그렇다고 하더라구요(안해봐서 모름) 호석이 오늘도 오빠미 뿜뿜...실제로 아이돌들은 아플때도, 부모님을 못만나니 더 서러울꺼같아요 ㅠㅠㅠㅠㅠ탄소는 아직 17살 아간데 ㅠㅠㅠㅠㅠ아 맞당, 저번화부터 탄소가 멤버들한테 반말을 하잖아요. 탄소가 멤버들한테 반말을 하는건 탄소 특권!ㅋㅋㅋ정국이는 안되는데 애들이 탄소한테는 허락한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화도 얼른 가져올께요 잘자요 뿅 |
사랑하는 암호닉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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