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지금 회의실 문앞에 서서 긴장을 풀고 있는 이름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와 이야기해서 떨리는 것이 아닌 처음으로 친한친구를 상담하는 것이 아닌 남을 해주는 것이라 더 긴장되는 것이었다. 이름이 상담을 해줌으로서 더 좋아질수도 나빠질수도 있는것이 사람의 말에서 시작이 된다. 그래서 상담이 더 무섭고 힘든 것일수도 있다. 더이상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상담을 맡게된 성이름이라고 합니다."
"아 안녕하세요 전정국이라고 합니다"
"잠시 제가 할일이 있어서 그런데 해도 될까요?"
"아 네 전 어떻게..."
"아 그냥 앉아계시고 손목시계차고 있으면 풀어주세요"
이름이는 정국에게 손목시계를 풀어달라고 했고 회의실에서 시계위치는 자신의 맞은편에 있는 것을 보고 신경쓰지 않고 정국의 시선에서 보일 스케줄표를 떼어내 정국의 뒤에 두어 정국의 시선에선 보이지 않게 두었다.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시계를 보게되면 시간에 쫓기게되고 자신의 스케줄을 계속 보게되면 그일을 해야하는 본인에게 스트레스로 올수도 있다고 한다. 그로인해 이름이는 모든 장애물을 없애기 시작한것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상담을 시작하였다.
"으음 이제 상담을 할건데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편한친구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제가 없다고 아 로그하시던데 그런것처럼 혼잣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 해주세요 그리고 저희가 한 상담의내용은 저와정국씨만 아는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매니저님도 절대 모르고 프로듀서님도 절대 모르니까요"
"아 네.. 근데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그럼 제가 질문하는 것도 괜찮나요?"
"네..뭐..."
"요즘도 운동하세요? 저번에 영상봤는데 운동잘하시던데"
"요즘 운동하러 다니진 못하고 대기실복도나 막 뛰어다니고 그러죠 운동하면 막 기분이 좋거든요"
"몸이 힘든게 좋아요?"
"운동하는 것도 좋고 힘들면 열심히 산것같달까?"
"저는 운동 힘들어서 정국씨처럼 꾸준히 못하겠던데 부럽네요 멋있고"
"멋있는건 아닌데... 어...이름님? 이름씨? 아무튼 평소에 뭐하세요? 막 항상 상담다니시는 것도 아니실텐데..."
"이름씨라고 부르셔도 되고 누나라고 부르셔도 되고 그리고 저는 평소에 사진을 찍으러 다니거나 음악관련일을 하러다니거나 해요"
"몇살이신데요...?음악일도 하세요...?"
"한살 많아요 부르고 싶으신대로 부르셔도 돼요 그리고 음악일이 원래의 전공이기도 해요 그래서 심리교수님이 저를 보내신거기도 하구요"
"아 그럼 누나라고 부를게요 그래야 이야기하기 편할것 같아요"
"정국씨는 평소에 음악외에 운동밖에 안하세요?"
"저는 그냥 게임도 하긴하는데 연습실에 있는 시간이 가장많기도 해요 다른형들도 연습실에 있거나 작업실에 있으니까 저도 그렇게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럼 힘들지 않아요? 하루도 안쉬고 연습실에만 있는건데"
"힘들기도 한데 형들이 막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게.. 그게..."
"그게 더 싫으신거죠? 가족이 힘든거나 마찬가지니까"
"어.. 네 요즘 더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다들 힘든게 눈에 보이니까..."
"요즘 정말 잠잘시간도 없이 바쁘시긴 하던데"
"그렇다보니까 다들 다치는것도 많고 힘들어하는 것도 보여요 특히 2016년에는 태형이형이 제일 힘들어하고 그러면서..."
"드라마촬영하시고 하셨으니까 힘드셨겠네요 태형씨도 음... 혼자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신거죠? 진짜 어릴때 올라오셨던데"
그 순간 정국은 아무말이 없었다. 아마도 처음 부산에서 서울을 올라왔을때를 회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 그당시의 정국은 설레기도 하면서 두렵고 무서웠을 것이다. 성인도 처음 타지를 가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데 저 어린 중학생의 아이가 처음으로 부모의 손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위해 온것이니 설렘도 가득했겠지만 두렵기도 했을것이다. 이름 또한 이해를 했는지 정국을 재촉하지 않았다.
"음... 솔직히 제꿈이었으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다 이겨낼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올라왔었죠 그리고 이회사에서 보여준 영상이 남준이형 영상이었는데 진짜 멋있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회사를 선택한거였죠 그리고 안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힘든건 진짜로 힘들었으니까요"
"음... 질문 하나해도 될까요? 가수가 된것을 후회한적...있어요?"
"아직 그런적은 없어요 물론 나중에도 없을거에요 형들이 너무 좋으니까"
"그럼 다행이네요 정국씨는 형들이 힘든걸보면 너무 힘들다고 했잖아요 눈물이 날만큼"
"네 진짜 나는 형들을 바라보면서 거의 제 멘탈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죠 형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순식간에 절벽에서 누가 밀어서 끝이 없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형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생각이 났는지 눈물을 흘리는 정국이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순간순간 안좋은 말을 듣기도 했고 자신이 한 일이 아닌데 어느순간 자신이 한일이 되는 그런 곳이 연예계이다. 분명 이들도 안좋은 말들을 그냥 넘기지 못했을것이다 그런모습을 형들이 정국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아도 어느순간부터 정국에게도 보였는 모양이다. 멤버들이 그랬다. 사실 여기서 누구보다 여린아이가 정국이라고 형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힘들고 흔들렸을 것이다.
"그래서 항상 형들앞에서 장난치고 한거죠?"
"...어떻게 알았어요?"
"그냥 그랬을 것 같아요 힘들어 하는 형들을 보면 힘든데 형들에게 장난을 치고 웃기게 하면 형들이 웃으니까"
"아..."
"전 정국씨 자신도 챙겼으면 해요 형들이 힘들어 보인다고 좋게 해주는것도 물론 좋은 일이지만 정국씨도 자신의 몸도 챙기고 했으면 좋겠네요"
정국은 처음엔 부끄러웠다.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울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고 왜 우느냐고 묻지도 않고 그냥 자신의 손수건을 쥐어주었다. 그리고 아무말 이야기 하지않고 그냥 가만히 있어주었다. 정국은 그런 이름이 고마웠고 전보단 마음이 편해진 기분이었다. 항상 자신은 황금막내의 타이틀때문에 뭐든 잘해야하고 괜찮아야했다. 그런데 이름이는 그랬다. 뭐든 잘할필요가 없다고 잘하면 좋겠지만 정국씨도 사람이니 뭐든 잘할필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타이틀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말이 위로가 되었다. 정국은 곧 있을 월드투어를 전에 힐링을 한것같았다.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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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항상 댓글에서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로 항상 좋은 기분 받아가는 것 같아요 사실 정국이의 상담을 더 길게 쓰고 싶었는데 정말 쓰면 한도 끝도 없을것 같아서 저렇게 마무리 했어요 뭔가 내용이 이상할수도 있어요 제가 봐도 그렇거든요... 다음 상담은 누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누가 됬으면 좋은지 댓글로 적어주시면 그에 맡게 써볼게요 항상 부족한 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