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피자를 먹기로 하고, 피자집에 도착한 네명. 이번에는 석민이 탄소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탄소 옆자리를 뺏긴 정국은 묘하게 기분이 언짢아 보입니다. 석민이 익숙하게 탄소에게 장난을 걸고, 탄소가 받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는 정국. 아직 그모습을 탄소는 못본듯 싶습니다.
유나: 음료수 뭐 시킬까?
탄소: 콜라!!
석민: 나도 콜라, 오 정탄소 ㅋㅋㅋㅋ나랑 잘맞는다?
탄소: 이열 (하이파이브)
정국: (언짢)
유나: 전정국 넌 뭐마실껀데?
턱을 괴고 탄소와 석민쪽을 보며 멍을 때리는 정국의 어깨를 팍 내리치는 유나. 그에 깜짝놀란 정국이 옆으로 돌아보자, 음료수 뭐마실껀데 하고 말하는 유나입니다. 사이다 하고 말하면서 심드렁 하게 다시 턱을 괴는 정국. 그러거나 말거나 앞에서는 탄소와 석민이 신나게 이야기 하기 바쁩니다. 그에따라 정국의 표정은 언짢아 지기만 합니다.
탄소: 야 전정국
정국: (멍때림)
탄소: 전정국!! 어디아파?
정국: 어?
탄소: 야 몇번을 불렀는데 대답을 안해, 어디 아픈거 아니야?
정국: 아냐, 빨리 먹어
탄소: (걱정)
웬일로 조용한 정국이 이상했는지 탄소가 정국을 불렀지만 계속해서 멍을 때리는 정국. 세번이나 연달아 부르자 그제서야 불렀냐며 말하는 정국이였습니다. 탄소가 아픈거 아니냐며 묻자, 그런거 아니라며 고개를 젓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는지 살짝 찌푸려진 탄소의 표정. 점심도 다 먹고나서 오락실, 쇼핑까지 마치고 나서. 숙소로로 돌아오는 정국과 탄소였습니다. 평소라면 어쩌고 저쩌고 말을 걸었을 정국인데, 오늘따라 조용하네요. 숙소현관앞에서 탄소가 정국에게 조심스레 묻습니다.
탄소: 정국아 화난거 있어....?
정국: 아니
탄소: 뭐 화났지...?
정국: 아니라니까 빨리 들어가.
그말에 쫄아서 숙소에 들어간 탄소. 뒤따라 정국도 숙소로 들어갑니다. 이제 들어오냐며 막둥이들을 맞는 멤버들은 왜인지 모르게 싸한 분위기에 어리둥절 하기만 합니다. 놀러나가더니 둘이 싸웠나? 제일 친했던 두명이면서 오늘따라 왜이런다냐. 먼저 방에 들어가더니 쾅 하고 문을 닫는 정국에 탄소가 눈치를 봅니다. 내가 뭐 잘못했더라...?
호석: 탄소야 정국이랑 싸웠어?
탄소: 그런건 아닌데...
남준: 탄소야, 정국이 뭐 안좋은일 있대? 아니면 싸웠어 둘이?
탄소: 안싸웠어! 저거 나도 모르는일이라고 ㅠㅠㅠㅠㅠ
탄소가 결국에 터진듯 모른다며 울먹거리려 하자, 놀란 오빠들이 알겠다며 탄소를 진정시킵니다. 우리의 탄소맘 6명들....울 막둥이 울리면 사형이야 사형. 아무튼, 그 뒤로 탄소가 어색하게나마 정국에게 말을 걸었지만 피하거나 무시하는 정국. 어색해진 상대와는 거의 말을 못거는 탄소가 용기를 냈음에도 정국은 피하기만 합니다. 그탓에 숙소에 감도는 싸한 분위기에 애써 태형이 정국에게 장난을 걸고 드립을 쳤지만 정국은 태형을 가볍게 무시합니다. 우리 씨걸이...사춘기니? 탄소가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정국과 사이가 안좋아진지 3일이 지난 날, 연습이 끝나고 나서 정국에게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탄소: 정국아 이야기좀 하자
정국: 형, 저 탄소랑 나중에 같이 올라갈께요.
석진: 어, 늦지말고 둘이서 조심히 와 (후다닥)
그말에 쾌재를 부르는 멤버들. 어색한 둘사이에 있으려니까 힘들어 죽을뻔...서둘려 연습실에서 나간 멤버들을 제외하고 탄소와 정국 둘만 숙소에 남았습니다. 탄소가 입술을 삐죽이며 정국아...하고 부릅니다. 그러자 아무 표정없이 탄소를 쳐다보는 정국.
탄소: 정구가..나한테 화난거 있어?
정국: 없어. 화난거
탄소: 거짓말 하지말고...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 그렇다면 내가 고칠께...왜 자꾸 나 피해...내가 그렇게 싫어?
정국: 어...?
탄소: 야 전정국 ㅠㅠㅠ니가 화난걸 말해야 내가 고칠꺼아니야...계속 그렇게 무시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데뷔초 이후로 거의 처음보는 무표정에 결국 탄소가 울먹거립니다. 내가 뭘 그때 잘못했나? 이유를 말해주지, 계속 이렇게 무시하기만 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탄소가 그렇게 말하며 울음을 꾹꾹 눌러참다가, 결국에 눈물이 볼을 타고 한줄기 흘러내렸습니다. 많이 억울한 표정인 탄소. 그에 당황한건 정국이였습니다. 우는 탄소에 어쩔줄 몰라하는 정국. 결국에 이유를 말하려합니다.
정국: 그때 애들하고 놀러갔을때
탄소: 응...그때 왜..
정국: (꿍얼꿍얼) 이석민하고만 놀았잖아...나 바로 옆에 있는데 말 한마디도 안걸어주고...계속 이석민이랑 장난치고, 얘기하고 내가 부르면 대답도 안하고.
탄소: 그거때문에 그런거였어....?
정국: 응...미안 근데 니가 그렇게 울줄은 몰랐는데...그냥 니가 이석민하고만 노니까...미워서...그래서 그런건데
탄소: 그러면 ㅠㅠㅠㅠ그때 말하던가 ㅠㅠㅠ난 ㅠㅠㅠ니가 나 싫어진줄 알고 어헝 ㅠㅠㅠㅠ
정국: (당황) 왜울어, 왜
탄소: 야 이씨 ㅠㅠㅠㅠ너때문에 내가 ㅠㅠㅠㅠ
탄소가 별거 아닌 이유를 듣자 더 서러웠는지 크게 울음을 터뜨립니다. 정국은 미안하다며 어설프게 탄소를 안아 등을 토닥거렸고, 탄소는 정국을 때리며 계속해서 울기만 합니다. 정국의 품에 안겨 서럽게 우는 탄소. 혹시나 친구 한명을 잃는게 아닌가 하고 무서웠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다 보니, 친구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탄소였습니다. 가뜩이나 중학생때는 연습생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었는데, 유일하게 동갑내기에 친구인 정국은 탄소에게도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남들과의 관계가 끊기는걸 무서워 하는 탄소에게는 정국과의 친구관계가 끊길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많이 컸나 봅니다. 한참을 울던 탄소가 조금은 울음을 그쳤습니다.
정국: 미안해 탄소야...잘못했어
탄소: 너 진짜 미워...
정국: 울지말고...나 그러고 숙소 들어가면 죽어..
숙소에는 탄소맘 6명이 대기하고있었습니다. 물로 정국맘 지민이도 있었고 탄소가 정국이때문에 울었다는걸 알게되었더라면 분명 정국은 있는대로 탈탈 털렸을게 분명했습니다. 탄소가 혹시라도 불안한 마음에 정국에게 물었습니다.
탄소: 정국아 화 안난거 맞지...?
정국: 안났어. 진짜로.
탄소: 그러면 우리 계속 친구해야해...?
정국: 음, 그건 생각해보고.
탄소: (울망) 나 싫어?
정국: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게 아니라 ㅋㅋㅋ그래, 친구 하자. 친구.
그렇게 막둥이들은 화해를 했습니다. 막둥이들의 첫 싸움은 이렇게 넘어가네요. 그래 둘이 이제 싸우지좀 마..
사담 |
한편 더 올리구 갑니당 총총 저는 이만 자러 가용 독자님들도 얼른 코 주무세요!! 남주는 누구일까나 꺄르륽 저는 떡밥 징짜 완전 많이 풀었습니다!! ㅋㅋㅋㅋㅋ첫화부터 보니까 많이 풀긴했네여...저는 반전도 좋아해서 남주 바꿀수도있고...그냥 그대로 갈수도있고 암튼 그래요... |
사랑하는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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