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bo M - Circle of Life (라이온킹 OST)
왜 bgm이 이건지는 읽으시면 알아요...ㅋㅋㅋㅋㅋㅋㅋ
이번 거는 좀 쪽팔린 썰임......
어쩌면 좀이 아니라 많이........
처음에 김준면한테 엑소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를 받았을 때
분명 94가 둘이랬음.
근데 그 중에 한 명이 김종인인 건 생각이 나는데 한 명이 도~~~~~~저히 생각이 안 나는거임!!!!!!
그래서 생긴걸로 때려맞췄지.
김종인이랑 김민석으로.
김민석에 대한 건 다음 편에 풀겠음.
저 인간도 대박임.
여튼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면
24 : ? 구희수 김루한 김준면(얘는 학교 빨리 들어갔다는 것 같음)
23 : 장이씽
22 : 변백현 도경수 박찬열 김종대
21 : 김종인 황타오
20 : 김민석
이거였음.
그때 김종인 자기 빠른이라고 21라고 했던 거 기억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24에 하나가 비는 거임!!!!!
머리 쥐어 짜냈는데 얼굴 생각 ㄴㄴ
어쨌든
그저께였음.
동생방에 디비디 빌리러 가는 길이었음.
근데 길치장애인 나징 또 길 잃음^^
그러다 어디 이상한 데로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레알 살벌한 거임
알고 보니까 사격장이더라고!!!
원래 그런데 들어가면 안 되는데
이래뵈도.....
내가 영애임. 전설의 대통령 딸임ㅋ
그래서 훈련하는 거 대충 훑어보고 가고 싶다고 담당관님한테 떼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라면 관심 없었을텐데
하필이면 어제 첩보 영화 봄.
막 총 쏘는 남자에 대한 로망이 샘솟았을 때였음
그래서 들어갔지.
그랬더니 안에서 한 10분이 훈련을 하고 계시더라고.
근데 그 10명 중에서 한 명이 제대로 시선강탈을 하는거임!
어깨가 완전 직각인데 겁나 넒음........
사격장인거 잊고 옆에 쫄래쫄래 가서 만지고 올뻔....
진짜 어깨성형한 줄 알았음
근데 보다보니까 너무 익숙한거야?
어디서 봤더라.........하고 생각해보니까 엑소인거임!!!!!!!
나 눈두덩이 새까매졌을 때 (00편 참고)
삼백안으로 뚫어져다보던 ㅅㄲ라 기억하고 있음............
얘가 그 비었던 24살 그 놈이었던 거임!!!!!
너 잘 걸렸다.
나름 복수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너무 잘생겨서 그냥 용서해주기로 했음
이라고 쓰고 싶은데
사실 총 쏘는거 보고 완전 쫄았.....
무슨 인간이 사격기곈가 쏘는 족족 헤드샷이야..........
그리고 오빠잖아......두 살이나 오빤데 공경해드려야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격장 나가기 전에 눈 제대로 마주침......
삼백안............
지릴뻔................................
그렇게 사격장에서 나와서 또 방황함.....
매우 방황함.....
그러다 어찌저찌해서 내 방 주위까지는 왔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동생방을 못 찾겠는거임!!!!!
수행원분들이 엄청 불안하게 쳐다보셨는데
청와대 산책 코스프레함.
길을 하도 물어봐서 이제 쪽팔려서 못 물어봄........
근데 갑자기 내 앞에 큰 그림자가 생기는 거임.
뭐지 하고 봤더니
oh삼백안 오빠oh
"여기까지 무슨 일이십니까?"
"예?"
"길을 헤매시는 것 같아서요."
"아....저 문어한테 볼 일이 있어가지고..."
참고로 내 동생 이름 문어임
엄빠가 해물을 참 좋아하셨나 봄.
어쨌든
"무슨 일인지 말씀하시면 제가 도련님께 전달하겠습니다."
"아....제가 할게요! 방만 알려주시면 되는데...."
"그냥 저한테 맡기시죠."
하...............
앞으로 누가 나한테 제일 싫은 게 뭐냐고 물어보면
삼백안이라고 할거임.
쫄아서 그냥 알겠다고 함.
근데 내가 빌리려고 했던 디비디가......
뭐였냐면.........
라이온킹이었단 말이야.
나한테는 희대의 명작이라고.
그 전설의 오프닝 장면 내가 진짜 거짓말 안 치고 124198756920번 돌려봤단 말이다.
근데...........
22살 여자가 라이온킹 보는걸 몇이나 이해하겠음?
너무 창피한거임.
근데 오늘 밤에 보고는 싶고.
그래서 그냥 질렀지.
이미지 따위 챙기려면 늦었.......
이래서 사람이 첫만남이 중요함.
"저.....그러면......문어한테 라...라....라......"
"예?"
"............라이온킹 디비디 좀 빌려달라고 말해주세요. 오늘 볼 거라고."
냅다 튐.
너무 쪽팔려서 얼굴 가리고 미친듯이 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쪽팔림의 시간이 흐르고 저녁이 됐음.
아직도 얼굴이 화끈한 채로 베개에 얼굴 묻고 있었음
"아가씨"
하......
오지 않길 바랬던 시간이 온 거임.
대망의 라이온킹 전달식.
"드...들어오세요."
"여기......부탁하신 라이온킹......"
"아....예.....감사합니다."
주는 사람도 뻘쭘하고 받는 사람도 뻘쭘한 이 말도 안 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청와대에서 뛰어내릴뻔.......
문 닫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이 남자가 쑥 들어오는 거임?
내가 완전 당황한 눈으로 쳐다보니까 내 눈을 피하는 거임?
뭐 어쩌라는거임?
"저........무슨 볼 일이라도......."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안 함.
근데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함.
하......내가 이런데 촉이 좀 좋거든?
feel이 딱 왔지.......
저번에 김종인 라면사건처럼.
".......라이온킹 같이 보실래요?"
오갓.
저는 삼백안 오빠가 그렇게 눈이 접히도록 웃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을 하면 되지 뭘 그렇게 망설여요!! 22살이나 24살이나 거기서 거긴데~"
"..........24살이요?"
".........24 아니에요?"
".......저 94......"
잠깐만요 또 웃고 갈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4요?"
".......예."
문제는 거기서 내가 또 빵터져버렸다는 거임.
미개징 빙의되서 미개루랑 웃던 것처럼 웃었다는 거임......
그런 나 때문에 삼백안 오ㅃ...가 아니라 삼백안 동생도 같이 웃음.
역시 사람은 웃으면서 친해져야 함.
얘기해보니까 이름이 오세훈인거임.
옛날 서울시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놀리다가 진짜 완전 친해짐.
그래서 애칭도 정함
누나랑 세니로
"야야야야 세니야 시작한다!!!!!"
"아 누나 여기는 진짜 꼭 봐야되여"
"나온다!!!음악 나온다!!!!!"
"캬~~~저기저기 저 기린들 숙이는거 봐여 나도 사자되고 싶다"
"우워.......무파사 겁나 잘 생겼어"
"아 저기 스카도 있어여 저 사자새끼는 봐도봐도 짜증나여 안 그래여?"
너무 친해졌는지 세니가 말투 폭풍해제하면서
둘이 저러고 라이온킹 1,2,3 다 봄.
그래서 세니 준면씨한테 혼남....
누나가 많이 애낀다 세니♥
사랑하는 암호닉♥
새우깡 오리곡 포티세븐 바닐라라떼 됴쿵 포스터 고기만두 요지 애니 꽃게랑
사실 제가 라이온킹 빠수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소재주셨던 독자님 보고계시나요???
쓴다고 썼는데 어떠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남동생이면 진짜 맨날 물핥빨해줄 수 있는데....
유효댓글 10 넘은 기념으로 왔어요~
이번에도 또 해야지...흐흐흐
이번에도 유효댓글 10 넘으면
엑소막내 미니가 찾아와요 여러분~
항상 댓글 감사합니다♥
소재신청 암호닉 다 댓글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