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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적 모먼트

 

 

 

 

 

 

 

 나는 반대편으로 걸어가는 박우진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봤다. 설마 지금 나 걱정해준 거야...? 자각을 하자마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보다, 박우진의 그 한 마디가 나를 더위로 더욱 몰아넣었다. 왠지 모르게 눈앞이 아찔해졌다. 나는 눈을 한 번 질끈 감았다 뜨고서 바통을 건네받았다. 그 순간에서야 실감이 났다. 내가 계주를 뛰긴 뛰는구나.

 

 

"준비!"

 

 

체육 선생님이 호루라기를 입에 물었다. 나는 긴장감에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바통을 쥐고 있는 손에 땀이 찼다. 혹여나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면 어떡하지. 내가 제일 느리면 어떡하지. 나는 크게 숨을 내쉬고서 이를 악 물었다. 잘 해야 돼. 박우진이 저 편에서 보고 있을 것이었다. 조심하라고. 아까 전 박우진의 목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김여주 잘한다! 가자!"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김재환이 호들갑을 떨어대며 나를 응원했다. 나는 여전히 이를 악 물고 있었다.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달려보았던 적이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열심히 다리를 휘저었다. 나는 2등으로 달리고 있었다. 1등과는 정말 미세한 차이였다.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기는 순간 머리끈이 풀려버렸다. 긴 머리칼이 내 시야를 가렸다. 다행이 바통터치에는 지장이 없었다.

 

 

"와, 김여주 잘 뛰는데?"

 

 

박우진과 같이 대기를 하고 있던 옆 반 안형섭이 날 향해 박수를 쳐댔다. 숨을 고르기 바빠 그 칭찬에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하였다. 자꾸만 흘러내리는 머리칼이 짜증날 참에 시야가 탁 트였다. 누군가가 내 머리칼을 내 얼굴에서 치워준 모양이었다. 나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며 고개를 들었다.

 

 

"아, 그. 머리카락 불편해 보여서."

"아, 고, 고마워."

 

 

나와 눈이 마주친 박우진이 황급히 내 머리칼을 제 손에서 놓았다. 발갛게 상기된 두 볼이 다시금 화끈해지는 것을 느꼈다. 두 명. 이제 대기 해야지. 선생님의 지시와 함께 박우진과 안형섭이 출발선에 자리를 잡았다. 열심히 달려오는 3번 째 주자를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는 박우진의 눈빛은 퍽 멋있었다. 나는 뜨거운 내 손을 뜨거운 내 볼에 갖다 댔다. 이게 뭐야, 온 몸이 다 뜨겁잖아.

 

 

"잘 뛰어!"

 

 

어디서 용기가 튀어나온 건지 모를 일이었다. 열심히 손부채질을 하다 박우진과 눈이 마주친 나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주먹을 내쥐어 보이며 박우진에게 화이팅을 외쳤다. 박우진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3번 째 주자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박우진은 제 옷에 손을 한 번 닦고서 팔을 뒤로 뻗었다.

 

 

"박우진! 박우진!"

 

 

어김없이 박우진을 응원하는 목소리들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야, 너는 우리 반을 응원해야지! 다른 반 아이들도 박우진을 응원하고 있었다. 나는 결승선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힘든 건 잊은 지 오래였다. 박우진은 나머지 애들을 모두 제치고서 단연 1등으로 달려고오 있었다. 환호성이 더욱 커져갔다. 멋있다. 나는 그렇게 박우진에게 한 번 더 반할 수밖에 없었다.

 

 

"오올, 좀 멋진데?"

 

 

김재환이 1등으로 골인한 박우진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박우진은 가쁜 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김재환의 옆에서 박수만 치고 있었다. 아까 잘 뛰라고 외쳤던 용기는 어디가고. 알다가도 모를 내 행동이 어이가 없었다. 수고했다고 한 마디라도 해주고 싶은데. 나는 여전히 용기가 부족한 모양이었다.

 

 

"...응?"

 

 

그러던 와중 박우진의 손이 내 눈앞으로 불쑥 내밀어졌다. 정확히는 박우진의 손등이었다. 나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얼굴로 박우진을 쳐다봤다. 1. 박우진의 손등에는 당당하게 그 숫자가 자리 잡고 있었다. 아, 일등. 그제야 박우진의 뜻을 알아챈 나는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1등을 했다고 손등을 내미는 꼴이 꼭 초등학생 마냥 귀여워서였다.

 

 

"...나 1등."

"으응, 수고했어!"

 

 

나는 그제야 박우진에게 수고했다는 한 마디를 꺼낼 수 있었다. 니 말대로, 잘 뛰었다. 박우진의 목소리가 뒤따라 붙었다. 나는 또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꼭 나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말처럼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무슨 대답을 해야할 지 몰랐던 나는, 근처에 있던 아이스박스에서 물을 꺼내 박우진에게로 내밀었다. 박우진은 내가 건네는 물을 받아들었다.

 

 

"뭐야? 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더우니까!"

"아, 그래?"

 

 

지 반으로 가나 싶더니 언제 또 왔대. 아이스크림을 받아들고서 우리 반으로 다시 건너온 박지훈이 사과마냥 발갛게 익은 나를 보며 의아해했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어색하지 않은 변명이 가능했다. 쟤 때문은 아니고? 쭈쭈바를 쪽쪽 빨아대던 박지훈은 김재환의 옆에 엉덩이를 붙이며 입을 뗐다. 박지훈이 턱으로 가리킨 곳에는 박우진이 서있었다. 나는 손에 들려 있던 물통을 놓칠 뻔했다. 가끔씩, 박지훈이 무섭다.

 

 

"아, 뭔 소리야."

"정말 진짜 레알 팩트인 소리."

 

 

눈치가 없는 김재환은 우리 둘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한 채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뭔데? 왜 나만 몰라? 박지훈은 그런 김재환에 한숨을 쉬며 제 앞으로 내밀어진 김재환의 얼굴을 밀쳐냈다. 김재환은 입을 불퉁 내밀었다. 나는 저 멀리서 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우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땀으로 젖어있던 앞머리는 어느새 다 마른 후였다. 빨간색 머리가 유난히도 밝게 빛났다.

 

 

"그렇게 멋있냐?"

"응."

 

 

내게 질문을 던진 사람이 박지훈이라는 것은, 반사적으로 대답을 한 후에야 알았다. 뭐야! 화들짝 놀라며 한 걸음 물러서는 나를 박지훈은 한심한 눈으로 쳐다봤다. 어휴, 저 소심이. 그러고서는 혀를 끌끌 차는 것이다. 나는 들키지 말아햐할 것을 들킨 사람마냥 창피해했다. 손에 들려있던 물통은 흙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내가 모를 줄 아냐? 너 쟤 축구하는 거 보려고 맨날 우리 반 오는 거잖아."

"아, 모른 척 좀 해."

"니가 모른 척할 정도로만 굴던가. 그렇게 티 내면 어떡해? 쟤도 알겠다, 니가 지 좋아하는 거."

 

 

순간 흠칫했다. 내가 그렇게 티 나게 굴었어...? 기어들어가는 내 목소리게 박지훈은 당연하다는 눈빛으로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적잖이 충격을 받은 나는 초점을 잃은 눈으로 땅에 떨어진 물통을 쳐다보았다. 박지훈은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우리 앞에서는 부끄럼도 안타는 니가 쟤 앞에서만 쩔쩔 매는데. 누가 몰라, 그걸? 남은 쭈쭈바를 해치운 박지훈이 그것을 쓰레기통에 골인 시키며 말했다.

 

 

"김재환은 모르는 것 같은데..."

"쟤는 그냥 바보고."

 

 

나와 박지훈의 이야기를 궁금해 할 때는 언제고. 저를 찾아온 정세운과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는 김재환은 우리를 잊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짝사랑? 박지훈이 넌지시 내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비참해서가 아니었다. 단지 부끄러움 때문이었다. 박우진을 좋아하고 있는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부끄러움을 많이 탔다. 하여간 박지훈은, 눈치가 빨라도 너무 빨라서 탈이다.

 

 

"짝 아니야? 좀 친해져봐. 내가 보니까 쟤도 너한테 영 관심 없어 보이지는 않는구만."

"어?"

"그렇잖아. 너 아까 축구 보다가 공 맞으니까 바로 달려와서는. 관심 없으면 맞거나 말거나 신경이나 쓰겠냐, 공이나 다시 던져달라고 하지."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박우진은 성격이 좋기로 소문이 난 애였다. 그 정도의 친절을 베풀 지 않을리가. 입술을 꾸욱 말아무는 나를 보던 박지훈은 다시 한숨을 쉬었다. 모르겠다, 니 연애 니가 알아서 하세요. 그러고서는 다시 의자 쪽으로 걸음을 뗐다. 나는 한참이나 제 자리에 서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굴어야할 지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는 탓이었다. 박우진과 제대로 말을 해 본 적이 없으니, 이 짝사랑은 한계를 몰랐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물통을 주워들었다. 그래, 말이라도 붙여보자. 친구라도 되면 좋잖아. 나는 이내 박우진의 앞에 서기만 하면 소심해지는 나를 지워내 보기로 결심했다. 과연 다짐대로 될 지가 의문이었지만.

 

 

"...아, 진짜."

 

 

무심코 시선을 돌리다 박우진과 그만 눈이 마주쳐버렸다. 나는 그 시선을 황급히 피했다. 이래서 뭘 하겠다는 거야! 나는 소리 없는 아우성을 내질렀다. 나도 내가 이렇게 답답한데, 박지훈은 오죽했을까. 아니나 다를까, 박지훈은 나를 보며 혀를 끌끌 차고 있었다.

 

 

아, 태연하게 손이라도 흔들 걸 그랬다.

 

 

 

 

 

 

 

 

 

 

[프로듀스101/박우진] 첫사랑적 모먼트 B | 인스티즈

 

 

 

 

 

 

 

 

체육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흠이 있다면 찌는 듯한 더위 뿐이었다. 나는 연신 손부채질을 하기 바빴다. 김재환은 녹은 아이스크림마냥 의자 위에서 흐물거리고 있었다. 박우진은 반에 가만히 붙어있지를 않았다. 무심결에 박우진을 찾으러 두리번댈 때마다 없었다. 그 때문에 말을 걸 핑계조차 찾지 못하고 있었다. 제 자리에 앉아있기라도 하면 사소한 질문들이라도 던져볼 수 있을 텐데.

 

 

"단체 사진 찍을 거니까, 운동장 가운데로 모여!"

 

 

그렇게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 체육대회가 끝이 나버렸다. 박우진은 체육대회가 끝나기 직전 반으로 돌아왔다. 몰라, 포기해... 시무룩해진 나는 괜히 손에 들린 빈 물병을 찌그러트렸다. 야, 힘 자랑 하냐? 무섭게 왜 그래. 바지에 묻은 모래를 털던 김재환이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는 눈을 흘기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빨리 서, 얘들아!"

 

 

더위 탓에 추욱 늘어진 애들은 빠릿빠릿하게 움직이지 못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반장이 악을 쓰듯 소리쳤다. 아, 빨리 찍고 가. 짜증 섞인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나는 차마 중간에 낄 생각은 하지 못한 채로, 가장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아, 우진이 근처에서라도 찍고 싶었는데. 나는 고개를 쭈욱 뺀 채로 박우진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응? 어디갔..."

 

 

...지.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내가 찾고 있던 그 누군가와 시선이 마주쳤다. 내 옆에 아무도 없었는데, 언제... 당황스러움에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두 눈을 꿈뻑였다. 박우진도 어딘가 당황스러운 듯 보였다. 머리를 긁적인 박우진이 조용히 입을 뗐다.

 

 

 

 

 

[프로듀스101/박우진] 첫사랑적 모먼트 B | 인스티즈

"그냥, 서다 보니까."

 

 

 

 

 

의아해하는 나를 알아챈 모양일까. 박우진은 말을 마친 후 헛기침을 해댔다. 나는 빨개진 얼굴을 들키기 전에 잽싸게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뭐야, 뭘까. 박우진과 나란히 서있는 건 또 처음이었다.

 

 

"자, 찍을게!"

 

 

나는 가장 평범한 포즈를 취했다. 애들은 저마다 꽃받침을 하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노래의 안무를 따라하기도 했다. 나는 곧게 펴진 두 손가락을 볼 옆에 갖다 댔다. 사진은 총 3장을 찍겠다고 했다. 한 장을 찍고서 힐긋 쳐다본 박우진은.

 

 

 

 

 

[프로듀스101/박우진] 첫사랑적 모먼트 B | 인스티즈

웃고 있었다.

 

 

 

 

 

 

 

 

 

 

 

 

 

 

 

우진이가 머리를 긁적이는 이유 = 부끄러워서

오늘 프듀 막방 실화래요...? 롬곡줄줄...

암호닉은 다음 글 올때 정리해서 오던가 할게요!

모든 댓글 확인했습니다. 좋아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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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진이ㅜㅜㅜㅜㅜㅜ넘나 귀여워요우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으엉엉엉엉
6년 전
독자2
알림뜨자마자 보러왔어요! XD 체육대회의 꽃 계주에서 1등한 우진이 넘 멋있구 설레구 그럽니다,,ㅜㅁㅠ 우진이가 하는 행동들 하나하나가 짝사랑의 표본같아 괜스레 기억조작하는 기분이 들어요! 오늘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
6년 전
독자3
ㅠㅠ우진아ㅠㅜ진짜 풋풋한 짝사랑ㅠㅜ하지만 짝사랑이 아닌거 같군요하하핳핳ㅎ핳♥
프듀 막방이라녀ㅠㅜ있을 ㅜ수 없어여ㅠㅜ
쑥스러워서 긁적긁적이라니.너무 귀여여녀ㅠㅠ

6년 전
독자4
투표때문에 화나는 마음 작가님 글덕분에 치료하고 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우진이 너무 설레요~ 시작할랑말랑 딱 풋풋하게 설레는 사이❤️ 다음글도 기대 할게요!
6년 전
독자5
우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딱 보니까 서로 좋아하는데... 제발 사겨라!!! 그리고 우진이 데뷔해야 합니다ㅜㅜㅜㅜ진짜루요.. 정말,, 혼또니..
6년 전
독자6
아 세상에ㅠㅠㅠㅠ 우진ㅠㅠ 마지막도 괘설레는데 저거 일등 보여주는거에서 누나 발렸다... 우지나... 넌왜 ... 아냐 일찍태어난 누나가 죄다죄 그나저나 그렇게 스윗하라니.. 행복하증맬
6년 전
독자7
으어 세상에ㅜㅠㅜㅠ 알림 뜨자마자 보러 왔어요! 짝사랑하는거 보기만 해도 너무 설레고 풋풋해요ㅠㅠ 우진이 마지막에 저렇게 웃는것고 귀엽고 서로 부끄러워하는 것도 귀엽고ㅠㅠ 재밌고 기분좋게 보고 갑니당!!♡♡
6년 전
독자8
윽ㅜㅜㅠㅠㅜㅜㅠ귀여우유ㅜㅜㅜㅜㅠㅜㅜㅠㅠㅜ너무 좋아여유ㅠㅠㅠㅜㅜㅠㅠㅜ우진아 사랑해ㅜㅜㅠㅜ
6년 전
독자10
와 작가님 진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ㅠㅠㅠㅠ 역시 기대를 지지 않는 글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우진이 첫사랑미 낭낭하니 아주 좋습니다...... 후 ㅠㅠㅠㅠ 근데 우진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ㅠㅠㅠㅠㅠㅠ 최고예요
6년 전
독자11
하 너무 재밌어요.. 행복했슴다 읽는 내내 (*´∇`*)
6년 전
독자12
전 편에서 절편으로 암호닉 신청했었어요ㅎㅎㅎ 내가 다 떨리네 진짜ㅠㅠㅠㅠㅠㅠ 둘 다! 응? 말도 못걸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저는 또 설레이다 쭈글쭈글 짜지고 있네요ㅋㅋㅋㅋㅋ 고백해 사겨! 빨리!!! 대리만족하게ㅠㅠㅠ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당
6년 전
독자13
작가님 ㅠㅠㅠ 809로 암호닉 신청해놨으니까 그렇게 소개해도 되는건가용 809입니다 ! 진짜 바구진 이 멋있는 사람아 ㅋㅋ ㅠㅠ 굉장히 상당히 혼또니 쩐더 우진이랑 잘 어울려요 이 캐릭터 ,, ㅠㅠ 짱이 ❤
6년 전
독자14
[린이]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썸 아닌 썸을 타는거 보니까 막 살랑살랑하고 우진이 체고 카와이이.....

6년 전
독자15
아 진짜 너무더무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구진아ㅠㅜㅠㅠㅜㅜㅠㅠㅠㅜ작가님 좋은 글 감사해용
6년 전
독자16
[말랑젤리] 암호닉 신청이요!!!!! 아 마지막에 사진찍을때 우진이 웃는거 완전 쓰러지겠는데요? 행복해..♥
6년 전
독자17
너무 풋풋하고 설레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왜 현실에는 없는걸까요 (T0T)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18
진짜 풋풋한 사랑이네요ㅜㅜ 우진이 너무 귀여워요ㅠㅠ❤️ 진짜 평생 그 단체사진 간직하겠네요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오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19
와 둘이 왜 안 사귄대요? 둘이 풋풋하게 썸 타는 것 같아서 더 좋고... 둘이 그냥 다 발려요 ㅠㅠㅠㅠ 우진이 너무 설레는 것 귀엽고 글 보는 내내 웃음을 띠면서 봤습니다 잘 봤어요 작가님 ♡♡
6년 전
독자20
와 진짜ㅜ설레요 저 어떡라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1
아이고ㅜ우진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왜 부끄러워 하니ㅜㅠㅠㅜㅜㅜ귀엽게ㅠㅠ
6년 전
독자22
으아아ㅏ아아앍 ㅅ세ㅔ상ㅇ에요ㅕㅠㅓㅠㅠㅠㅠㅠㅠ ㅠㅠ신알신 누르거 가겠슺니다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23
[기화]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6년 전
독자24
[녜르] 신청합니다
아 진짜 저 이제 잘 건데 큰일이네요 이건 뭐 거의 폭행 수준 잠 자기 전 아름답고 아름다운 우진이의 미모에 한 번 두 번 세 번 그냥 하루종일 치이다 최근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비회원131.195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엽잖아요 짝사라유ㅠㅠ
6년 전
독자26
역시역시역시 이번편도 대박이군요 ~~~~~~
1등 했다고 손등 보여주는거 저만 심쿵인가요 ??!!!! 너무 귀여워서 죽을거 같아요 ....ㅠㅠ
너무 귀요밍 "0" !!
다음편 빨리보고 싶어요 궁금합니다 !!!!궁그밈ㄴ
아 그리고 [오레오]로 조심스럽게 암호닉 신청하구 갑니당 ❤️❤️

6년 전
독자27
우진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8
아 진짜 설레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 ㅠㅠ ㅜㅜㅜ
딱 첫사랑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9
너무좋아요!!!!!다음편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30
작가님..♥우진이로글써주셔서 너무감사해요잘읽었습니다♥감사해요!
6년 전
독자31
귀여워..
6년 전
독자32
작가님...하....결혼해줘요
6년 전
독자33
진짜 좋아 ㅠㅠ흑 없던 기억이 강제로 떠올리는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4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망상에 빠져씁니다ㅠㅠㅠㅠㅠㅠ저의 학창시절엔 왜 저런 친구가ㅠㅠㅠㅠㅠ없었을까여ㅠㅠㅠ
6년 전
독자35
[우지니]로 암호닉 신청해요!제목처럼 진짜 우진이 첫사랑같아요ㅠㅠㅠㅠ다음편기대할께요!잘보고가요❤
6년 전
독자36
으아 넘 기여워ㅠㅠㅠㅠ간질간질하네요 마음ㅈ이 잘읽고갑니다
6년 전
독자37
어휴 ㅠㅠㅠㅠ 진짜 첫사랑 조작한다ㅠㅠㅠㅠ 왠지 내 첫사랑일것같고ㅜㅠㅠㅠㅠㅠ
우진아ㅜㅜㅜㅜ 내가 다 둑흔둑흔해

6년 전
독자38
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ㅠ우진이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시급해요 현기증나요 작가님 ㅠㅠ
6년 전
독자39
작가님 ㅠㅠㅠㅠ그래서 다음편은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기억조작해주세옄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좋아여.......흐르ㅡㄹ..
6년 전
독자40
귀여워 둘다ㅠㅠ 풋풋해라 얼른 사겨라~~~
6년 전
독자41
아ㅠㅜㅜㅜ우진아ㅠㅠㅜㅠㅠㅠ다음편 보고싶네요ㅠㅜㅠ신알신하고가요~!
6년 전
독자42
크 진짜 박우진 너무 설레고 귀엽고 잘생기고 다 ㅏ네요... 완전 좋아요!!!!
6년 전
독자43
ㅠㅠㅠㅠㅠㅠㅠㅠ 우진이 마지막 사진 나무 귀여운거 아닌가요ㅠㅠㅠㅠㅠ 오빠 절 ㄱ져요ㅠㅠㅜㅜㅠㅠ 우진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히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4
너무 기억 조작이잖아요... 우짐이 너무 좋고 사랑스럽잖아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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