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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좋아했다

 

 



 

 

 

유난히도 날이 더웠다.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타입인 나는, 물 먹은 휴지 마냥 추욱 늘어져있기 바빴다. 나와 같이 더위를 많이 타는 너는, 연신 땀을 뻘뻘 흘려대며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학교를 탓했다. 에어컨이 틀리고 나서야 활짝 웃는 네 모습이, 참 귀여웠다.

 

"많이 덥나? 얼굴 터지겠다."

"응... 힘없어."

 

성큼 다가오는 네 얼굴에도 놀라지 못할 만큼 더웠다. 하필 이런 날씨에, 그것도 오후에 운동장에서 체육이라니. 나는 잔뜩 울상을 지었다. 너는 참 다정하게도 네체육복으로 내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은데. 너의 그 착하디착한 심성은 나를 항상 착각의 늪으로 걸음하게 한다.

 

"괜찮아, 너도 덥잖아."

"너보단 덜 덥겠다."

 

너는 어깨 밑으로 늘어진 내 머리칼을 한 번 쓰다듬었다. 스쳐지나가듯 들었던, 긴 생머리를 좋아한다던 너 때문에 기르게 된 머리이다. 몇 년간 심각하게 앓았던 단발병이 우습게도 한 순간에 치유되었다. 네가 그늘을 만들어준 탓에 조금이나마 숨이 트였다. 미안한 마음에 네 얼굴에다 손부채질을 열심히 해댔다. 너는 그런 나를 보고서 웃음을 터트렸다.

 

"그 쪼만한 손으로 나한테 지금 부채질 해주는 거가."

"아니, 고마워서..."

"그래. 엄청 시원하네."

 

너는 개구지게 웃었다. 하나도 시원하지 않으면서, 마치 에어컨 바람을 맞는 듯한 표정을 짓는 너에 나도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널 좋아하지 않을 이유는, 아마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었다.

 

"아이스크림?"

 

지옥 불 같았던 체육 시간을 마치고서 매점으로 달려간 나는 쭈쭈바를 입에 하나 물었다. 입 안에 퍼지는 시원함이 더위를 조금이나마 물리쳐주었다. 너의 그늘처럼. 매점 앞 벤치에 앉아 넋을 놓고서 쭈쭈바만 빨고 있는 내 옆에 자리한 너는 나와 같은 아이스크림을 흔들어 보이며 웃었다.

 

"아, 차가워!"

"너무 딱딱해."

 

다짜고짜 아이스크림을 내 볼에 갖다 댄 너는 또 개구지게 웃었다. 이렇게 하면 금방 녹을 것 같다. 너는 내 볼에서 아이스크림을 떼지 않은 채로 말했다. 나는 너를 째려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아, 너무 차가워."

 

너의 아이스크림을 녹여주겠다는 심산으로 가만히 있었다. 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아이스크림을 내 볼에서 뗄 생각을 않았다. 시선을 정면으로 꽂은 탓에 네가 어디를 보고 있는 지도 몰랐다. 볼이 시려움을 견디지 못한 나는 네 팔을 아래로 잡아끌었다.

 

"아. 미안, 미안."

"볼 얼 뻔 했잖아!"

"아이구, 미안해."

 

볼이 시려웠어도 가만히 있을 걸 그랬다. 괜한 투정을 부려서는. 너는 네 두 손으로 내 볼을 잡아왔다. 미안함의 표시였다. 덕분에 꽁꽁 얼었던 두 볼이 금세 달아올랐다. 별로 안 차가운데? 엄살은. 너는 그러면서도 내 볼을 놓지 않았다. 아, 놔아. 뭉개진 발음이 퍽 우습게 들렸다. 너도 우스운 모양이었다. 웃음을 터트린 너는, 내 볼을 꾸욱 눌렀다.

 

"놓으라고오!"

"놓으라구~"

 

유치한 그 모습도 멋있었다. 콩깍지가 쓰여도 단단히 쓰였지. 겨우 네 손에서 탈출한 나는 속으로 깊은 숨을 내뱉었다. 아이스크림 다 녹았네. 손에 쥐어져 있던 아이스크림은, 내 마음처럼 흐물흐물 녹아있었다.

 

 

 

 

 

 

#

 

 

 

 

"야, 이것 좀."

"이것도."

 

요즘 들어 할 일이 부쩍 많아졌다. 겨우 시험을 다 치르고 나니, 행사의 달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내게 왜 이런 일들이 맡겨지는 건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는 일개 서기일 뿐인데. 반장이란 놈은 내게 오만가지를 다 떠넘기고 잇었다. 축제 때 쓰일 재료 준비부터, 계획 총정리까지. 네가 서기니까, 정리는 네가 해. 꽤 그럴싸한 이유였으나, 나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정리까지는 그렇다 쳐도, 재료는 내가 왜 사야하는 거지.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는 내 성격을 잘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여기, 사왔어."

"아, 어쩌지. 우유도 필요한데."

 

기껏 다녀오니 또 필요한 게 생겼단다. 나는 입술을 짓이겼다. 한 번에 말해주지... 중얼거리는 내 목소리에 반장이 눈을 치켜떴다. 까먹을 수도 있지, 왜 그래?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 반장의 태도가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내게 불만을 토로할 깡은 역시나 부족했다. 총무에게 남은 학급비를 받아 든 나는 힘없이 건물을 나섰다. 아, 임영민 보고 싶다. 이 와중에도 네 생각을 하기에 바쁜 내가, 참 우스웠다.

 

"아, 무거워..."

 

우유가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였다. 이 더운 날에 땀을 뻘뻘 흘려대며 겨우 학교에 다시 도착한 나는, 우유를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서 숨을 골랐다. 내가 왜 이 짓거리를 하고 있어야하지. 새삼 억울해져 눈물이 왈칵 터질 뻔했다. 두 팔이 저려왔다. 엘리베이터는 왜 또 말썽인건지. 끙끙 거리며 계단으로 교실에 오른 나는 땀으로 젖은 앞머리를 털어낼 여유조차 없었다.

 

"여기, 우유..."

"아, 그래."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라도 해주면 조금이나마 덜 미울 텐데. 내게 잡일을 몽땅 떠맡긴 반장은 자리에 앉아 샤프만 까닥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얄밉게 보였는지 모른다. 나는 불규칙한 숨을 고르기 바빴다. 머리가 핑 돌았다.

 

"뭔데? 땀을 왜 이렇게 흘려."

 

축구를 하고 온 건지, 두 뺨이 약간 달아오른 네가 내게 다가왔다. 너는 꽤나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는 괜찮은 척 웃어보였다. 글쎄, 이 수고를 내가 다 했다고 네게 투정부리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냥. 너는 괜찮은 척 하는 나를 잘 알았다. 내 앞의 책상에 올려져있는 우유들을 발견한 너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거 다 니가 가지고 왔어?"

"응?"

"니가 잡 심부름 다 했냐고."

 

땀으로 젖은 머리를 털어댄 너는 우유를 손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아, 그냥... 나는 말끝을 얼버무렸다. 대답해라, 빨리. 가라앉은 네 목소리가 나를 놀라게 했다. 샤프로 축제 리스트를 끄적이고 있던 반장도 고개를 들어 우리를 쳐다봤다. 반장의 고개가 네 쪽으로 돌아갔다. 너는 화가 난 눈빛으로 반장을 내려다보았다. 반장의 눈동자가 갈 곳을 잃고 이리저리 방황했다.

 

"니가 시켰나?"

"어?"
"묻잖아, 니가 시켰냐고."

 

반장은 네 물음에 입을 벙긋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뻔뻔스럽던 그 태도는 어디가고 없었다. 내가 우유를 들고 온 건 또 어떻게 눈치를 챈 걸까. 가끔가다 보면, 네가 정말 신기할 때가 있다. 어쩌면 그렇게도 나를 잘 아는지.

 

"그게, 여주는 서기니까,"

"언제부터 서기가 잔심부름꾼이 됐는데?"

"아, 그러니까..."

 

순식간에 얼어붙은 분위기에 반 애들이 모두 이쪽을 쳐다봤다. 야, 왜 그래... 당황한 나는 너의 팔을 붙잡았다. 이것 봐. 손도 존나 뜨겁잖아. 네 팔을 잡은 내 손을 내려다보던 네가 그렇게 말했다. 내 손은 그다지 따듯한 편이 아닌 것을 알고 있는 터였다.

 

"앞으로 시킬 거면 나 시켜라."

"어, 어?"

"얘 시키지 말고 나 시키라고. 아니면 니가 직접 가시던가."

 

평소보다 더욱 높낮이가 강한 목소리에 반장이 말을 더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내 손목을 잡아끌어 나를 자리에 앉혔다.

 

"몇 번 왔다갔다 거렸는데?"

"3번...?"

"왜 그런 거 시키냐고 따졌어야지."

 

너는 나를 나무라듯 말했다. 순해 빠져가지고. 너는 네 어깨에 걸쳐놓았던 수건으로 내 앞머리를 투박하게 털어주었다. 나는 눈을 꼭 감았다. 투박하지만 다정한 네 손길이 좋아서였다.

 

"또 저런 거 시키면 나한테 말해라, 알겠나."

"아,"

"괜찮다고 하지 말고."

 

수건으로 내 얼굴을 감싼 너는 내 볼을 쭈욱 늘렸다. 으으, 아파! 시야가 가려진 탓에 네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웃음소리가 들리는 거로 봐서는 너는 또 내 얼굴을 보고서 웃음을 터트린 모양이었다. 곧 수건이 치워졌다. 다시 수건을 네 어깨에 걸친 너는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내 앞머리를 손수 정리해주었다. 지나치게 다정하면 곤란한데. 나는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음을 느꼈다.

 

"앞머리 좀 잘라야겠다."

"응...맞아."

 

땀 때문에 고데기가 몽땅 풀려버려 앞머리가 눈을 덮었다. 삽살개야, 뭐야. 너는 내 앞머리를 손으로 꾸욱 누르며 웃었다. 아, 지를 거야! 말로는 손을 떼라고 하면서, 나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내 앞머리가 네 손길로 의해 반으로 갈라졌다.

 

"눈을 가리니까 영,"

"..."

"안 예쁘네."

 

이게 훨씬 예쁘다. 내 얼굴에서 손을 뗀 너는 내 속을 설렘으로 뒤집어버리는 그 말들을 툭툭 뱉었다. 이제부터 앞머리를 길러야 할까보다. 네 말 한 마디면 천리 길도 걸어갈 나였으니까. 괜히 앞머리를 만지작거리는 나에 너는 실소를 흘리고서 책상에 엎드렸다. 잠이 오냐. 나는 그런 너를 슬쩍 흘겨보았다. 그러다 물이 빠져 약간 갈색빛으로 변한 네 머리칼을 빤히 쳐다보았다.

 

"왜? 색깔 또 맘에 안드나?"

"아, 안 잤어?"

"누가 나를 완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어서."

 

네 말에 당황한 나는 괜히 헛기침을 해댔다. 다시 몸을 일으킨 너는 네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검정색으로 덮을까? 너는 내게 슬쩍 질문을 던졌다.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좋, 좋을 대로. 행동은 세상 태연한 척 하였지만, 애석하게도 말이 더듬더듬 튀어나왔다. 나는 입술을 말아 물었다. 너는 의자를 내 쪽으로 조금 당겨왔다.

 

"아, 빨리. 나 염색할까."

"몰라."

"빨리."

"모른다니까."

"야, 빨리."

"아무거나 해도 잘생겼으니까 그만 좀 물..."

 

아. 반사적으로 답을 내뱉은 나는 그제야 아차 싶었다. 네 입 꼬리가 씰룩거렸다. 아무거나 해도 뭐? 너는 내 답을 들었으면서도 짓궂게 다시 물어왔다. 민망할 거 알면서. 아, 짜증나! 귀까지 벌겋게 달아오른 나는 재빨리 책상에 머리를 처박았다. 생각이 입 밖으로 그렇게 튀어나올 줄이야.

 

"나 잘생겼나?"

"조용히 해..."

"응?"

 

나를 따라 엎드린 너는 내게 바짝 다가와 그렇게 물었다. 좀 옆으로 가... 나는 팔을 뻗어 너를 밀어냈다. 그래봤자 꿈쩍도 않는 너였다. 너의 장난기는 나를 항상 난감하게 만든다. 가까이 있지 말라니까... 우습게도, 나는 내 심장소리가 너에게 닿을까가 걱정이 되었다. 한참을 집요하게 붙잡고 늘어져도 일어나지 않는 나에 너는 결국 포기를 한 모양이었다. 움직임이 잠잠해졌다.

 

"..."

 

나는 슬쩍 고개를 들었다. 너는 어느새 잠에 빠져있었다. 머리가 책상과 맞닿기만 하면 잠에 빠지는 너는 참 귀여웠다. 비죽 튀어나온 볼이 햄스터 같았다. 나는 소리 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축제 때 역할 분담 지금 할게!"

 

부반장이 교탁 앞으로 나와 칠판을 두들겼다. 그 소리에 애들이 전부 앞을 쳐다봤다. 엎드려 있는 너를 제외하고서. 반을 둘러보다 엎드려있는 너를 발견한 부반장이 내게 너를 깨우라는 눈짓을 보냈다. 나는 네 팔을 콕콕 찔러댔다. 일어 나. 너는 아무런 미동이 없었다. 손바닥으로 등짝을 살살 쳐대도 꿈쩍도 않는다.

 

"야, 일어나."

 

아까 나를 놀려대던 네가 생각이 난 나는 너를 격하게 흔들어댔다. 그리고는 네 팔을 손바닥으로 연신 두들겼다. 일어나, 일어나. 그러다 갑자기, 내 손이 네 손에 붙잡혔다.

 

"아파."

 

부시시한 상태로 고개를 옆으로 돌린 너는 눈을 감고서 내게 말했다. 난 아무거나 해도 돼, 니가 알아서 해줘. 잠결에 취한 목소리가 평소와 달랐다. 알겠으니까, 이 손 좀... 나는 너에게 붙잡힌 손을 꿈틀거렸다. 이러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내가 손을 빼내려 하면 할수록 너는 날 붙잡은 네 손에 힘을 주었다.

 

"싫다. 나 또 때릴 거잖아."

"아니, 그."

"그냥 이렇게 있어."

 

결국 나는 꼼짝없이 굳어버렸다.

 

 

 

 

 

 

 

 

 

 

 

*확인한 암호닉입니다! (빠졌으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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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영부] [하설] [참새] [롱롱] [녜르] [데헷] [인연] [절편]

[린이] [말랑젤리] [기화]

 

 

 

 

 

오랜만입니다!

짤 첨부는 일부러 하지 않았어요!

글 속의 영민이를 직접 상상해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영민이가 여주의 볼따구에서 아이스크림을 

한참이나 떼지 않았던 이유는...

여주 얼굴 보느라 바빠서요 ㅎ.ㅎ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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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5월
안녕하세요 응님! 제 글 읽어주신 응님께 제가 더 감사합니다ㅜ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2
작가님ㅠㅠㅠㅠ안녕하세요ㅠㅠㅠㅠ저도 암호닉 [희동이]로 신청하고 싶어요!!!!!! 글 너무 달달하고 설레는거 아닙니꽈!!!!? 제가 여중 여고를 나와서 이런 학창시절 로맨스물에 환상이 좀 큰데ㅋㅎ..작가님 글 읽으면서 절로 상상이 되는게 참 좋네요...햐...다음글도 잘 부탁드립니당 너무 재밌어요!! 연재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6년 전
5월
안녕하세요 희동이님! 저의 부족한 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좋은 글로 찾아뵙는 작가가 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ㅁ^
6년 전
독자3
아이고 브금 왜 이래요 po달달wer ~~~ 버렸다~~~~ 아니 이 여름에 로맨스라니 흥 재밌네 흥 더위가 달아나네 흥
6년 전
5월
앗 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엔 역시 로맨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비회원236.29
대박작...
6년 전
5월
감사합니다ㅠㅠ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4
[마이쮸]로 암호닉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ㅠ전 왜 여중여고졸업했나요ㅠㅠㅠㅠㅠㅠㅠ공학가면 저런일이 있었을까요...ㅠㅠㅠㅠ영미나ㅠㅜㅜㅜㅠㅠ
6년 전
5월
마이쮸님~~ 안녕하세요! 공학가두 영민이가 없기에... (왈칵)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5
데헷입니다! 영미나 조와해.... 영민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영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감사합니다ㅠㅠ
6년 전
5월
안녕하세요 데헷님~! 제가 더 감사한걸료...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6
하설입니다!!
으아ㅠㅠㅠ 영민아... 저도 더위 엄청 많이 타는데 왜 제 주변에는 영민이같은 남자가 없는거죠 작가님..ㅠㅠㅠㅜㅠㅠㅠ 아 진짜 영민아 사랑해

6년 전
5월
안녕하세요 하설님! 사실 저두 더위를 엄청 많이 타는데 제 주위에도 영민이같은 남자...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7
진쨔 대박이다ㅜㅜㅠㅠㅠㅠ 영민이ㅣ같은 남자가 내편들어주면 행복하게쪄??ㅠㅠㅠㅠㅠㅠㅠㅠ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용ㅠㅠ
6년 전
5월
아니에요 좋은 글은 무슨 과찬이십니다ㅠㅠㅠ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8
영민아 좋아해ㅠㅠㅠㅠㅠ스윗한 영민찌...작가님 글 너무너무 잘쓰세요!!❤️
6년 전
5월
아이구 뭘요 아닙니다ㅠㅠㅠㅠ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6년 전
독자9
진짜 우진이 글에 이어서 영민이 글까지 설레서 죽을것 같구요ㅜㅜㅜㅜㅜㅜㅜ영민이도 사랑스럽구 여주도 사랑스럽구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에요♡ [우진아♡] 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
6년 전
5월
우진아♡님 안녕하세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10
우어어어어ㅓㅇ 역시 이번편도 대박이네요 !!!
방금 바로 전편을 읽고 왔는데 진짜 짱이에요ㅠㅠ!
영민이 진짜 설레요 ㅠㅠㅠ진짜 설레고 사랑스럽고 !!
영민이 같은 남자친구 어디 없ㄴㅏ요....?흑흑ㄱ
암호닉은 다시 신청할게용 [임녕민] ❤️❤️

6년 전
5월
임녕민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ㅠㅠ 더욱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노력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11
나 왜 여중여고인가....
6년 전
5월
제 주위에도 영민같은 남자 없습니다...(롬곡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12
와 세상 달달 터지네요 ㅠㅠㅠ이걸 왜 이제 봤을까요 잘일ㄹ꼬갑니다 담편도 기대할게여ㅠㅠㅠ
6년 전
5월
아이구ㅠㅠㅠㅠ 더더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6년 전
독자13
홀리쉿...어떻게 마지막에 그냥 저러고있느면 사귀는거 빼박아닌가욧???!!!!!사람이 어떻게 봐도봐도 잘생겻냐...
6년 전
독자14
너무 설ㄹ..
6년 전
독자15
기화입니다.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몇 백 년 만입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민이 웃는 거 상상하니까 또 설레버리고요.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6
아 손잡고자는거부럽습니다 ㅠㅠㅠㅠ그게임영민이라뇨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
아 제발....진짜...너무 좋다...우짜면 좋니ㅠㅠㅠㅠㅠㅠㅠ
이 글 하나에 내 로망은 다 들어있는 듯하다...ㅠㅠㅠ

6년 전
독자18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영민이 진짜 너무 설레요... 얼른 다음편도 보고 싶네요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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