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ㅠㅠ자꾸 안 와서 쏘리ㅠ♡ㅠ 놀이공원 다녀 왔어! 어제!ㅎㅎ
아침에 일어났는데 진짜 추운거야ㅠㅠ그래서 이불 꽁꽁 매고 누워있었는데ㅠ^ㅠ 전화가 울려서 이불 매고 전화 받으러 갔어
여보세요
ㅡ다 왔어
...응?⊙♡⊙
ㅡ너네 집 거의 다,
아, 아직 준비 안 했는데!
ㅡ아직 안 했어?
미안해ㅠㅠ지금 얼른 할게!
ㅡ일단 추우니까 문 열어
나 완전 놀랐어ㅠ♡ㅠ 알았다구 했는데ㅠㅠ거울 보니까 완전 얼굴이ㅠㅠㅠㅠㅠ장난 아닌 거 있지..ㅠㅠ그래서 몸 꽁꽁 매던 이불 얼굴까지 올리고 더듬더듬 열어줬어...
...
백현아! 미안ㅠ^ㅠ 얼굴은 이따가 보여..
뭐하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심했겠지?ㅠㅠ안 씻고 있었는데ㅠ.ㅠ그래서 백현이가 자꾸 이불 내리려고 하는 거야ㅠㅠ웃으면서 ㅠㅠ그래서 도망쳐서 얼른 씻구 나왔어ㅠㅠㅠ근데 민망하게 백현이가 자꾸 소파에 기대서 나 보는 거야...ㅠ^ㅠ 나 부끄러워서 계속 울상이었어ㅠㅠ
어쭈 울겠네
ㅠㅠㅠ
준비나 해
백현이는 완전 여유로워 보였는데 나만ㅠㅠ다 준비하구 나왔는데 백현이가 방으로 끌고 가더니 목도리 해줬어!⊙♡⊙
멍청아 밖에 엄청 추워
...⊙♡⊙?
따뜻하게 입어 가자
멋있지..백현이가 손도 잡아줬어⊙♡⊙ 그리고는 백현이가 나 데리고 다녔는데 얼마나 듬직했는데!ㅎㅎㅎ어쨋든 손 꼭 잡고 놀이공원 도착!
자유이용권 끊고 들어가는데 그 날따라 백현이가 자꾸 주위를 둘러보는 거야!
백현아! 왜?
어? 잠깐만
이러더니 갑자기 가게에 가더니 토끼모양 머리띠를ㅠㅠ가져왔어ㅠㅠㅠ
써봐
싫어ㅠㅠ 부끄러운데...
빨리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야 귀여워
백현이가 시원하게 웃더니 귀엽다구ㅠㅠ그래서 조금 기분 좋아졌는뎋ㅎㅎㅎ그래서 내가 기습으로 빼서 백현이 머리에 콩 씌었는데 잘못 조준해서 때려버렸어...
아!
배..백현아! 괜찮아?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미안한거야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백현이 얼굴 잡고 미안하다고 계속 그랬는데 백현이가 계속 아프다구 하는데..연기 같기도 하고..ㅎㅎㅎㅎㅎ조금 웃었던 것 같기도 하거든...ㅎㅎㅎ어쨋든 상황은 일단락 됐어!
뭐 타고싶어
회전목마 탈까 백현아?⊙♡⊙
얘냐?
ㅠㅠㅠㅠㅠ알았어..ㅠㅠ
누가 안 탄대? 타자
ㅎㅎㅎ말은 까칠하게 해도 우리 백현이 착하지!ㅎㅎ 회전목마 타러 갔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백현이랑 다시 손 잡으려다가 말았어ㅠㅠ사람 많으니까...근데 백현이가 알아챘는지 손 가져가서 잡아줬어!ㅎㅎ그리구 뒤에 꼭 붙어있으래서 진짜 꼭 붙어있었어⊙♡⊙
너 여기 타 나 기다리고 있을게
ㅠㅠㅠㅠㅠㅠ백현아 왜 너는 안 타ㅠㅠ같이 타면 안 돼?
됐어 이거 타면 나머지는 무서운 거 탈 거니까 그냥 타
ㅠㅠㅠㅠㅠㅠㅠㅠ알았어ㅎㅎㅎ
나 회전목마 짱 좋아해 그래서 타구 있는데 백현이가 나 찍는거야ㅠㅠ활짝 웃고있는 거 찍어서 조금 부끄러웠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리고 백현이가 그렇게 웃는 거 첨 봤어ㅠㅠ완전 자상하게 웃어줬어ㅠㅠ나도 신나서 계속 웃었어ㅎㅎ하트웃음 뿅뿅
자 이제 바이킹부터 탈까
그래!
...내가 잘못한거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진짜 무서운 거 못타는데 백현이랑 타구 싶어서 탔는데ㅠㅠㅠㅠㅠㅠㅠ진짜 무서워서ㅠㅠㅠㅠㅠㅠㅠ바이킹 타고 눈물 찔끔 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무서웠어...탈 때 백현이가 안 무섭대...그리고 맨 뒤가 제일 재밌고 안 무섭다구 해서 백현이 손 꼭 잡고 한 손은 안전바 잡았는데..ㅠㅠ백현이 미워...ㅠ♡ㅠ진짜 무서웠단 말이야...ㅠㅠㅠ
백현이가 나 놀리려고 그랬던 것 같아ㅠㅠ
완전 무서워...ㅠ♡ㅠ
ㅋㅋㅋㅋㅋㅋㅋ무서웠어? 아 진짜 바이킹 가지고 무섭냐
ㅠㅠㅠㅠㅠㅠㅠ제일 무서운 것 같아..
그럼 덜 무서운 거 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 오늘 미워! 롤러코스터 탔어...타기 전에 줄 서는데 남자 얘들이 끼어든 거 잇찌ㅠㅠ그 때 백현이는 음료수 사러가서 나 혼자 줄 지키구 있었는데ㅠㅠ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서있었는데 백현이가 나타나서 애들 끌어냈엏ㅎㅎ사실 걔네가 백현이 보구 쫄아서 간 거같아ㅎㅎㅎㅎ
그리고 나서 롤러코스터 탔는데 쿵쿵쿵 올라갈 때 떨려서 심장 폭발할 뻖ㅎㅎㅎㅎ했어ㅠㅠㅠㅠㅠ그리고 티 익스프레스...도 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 타고 머리 산발되서 백현이는 자꾸 보면서 비웃고ㅠㅠㅠㅠㅠㅠㅠ머리 정리해주는데 미운 거 있지 그래서 내가 툭 쳤어
왜 삐쳤어?
아니야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알았어
오늘 따라 많이 웃는 것 같아 백현이ㅠㅠ나도 기분 좋긴 한데 그래두 무서운 거 다 타니까 미웠었나봐ㅠㅠㅠ백현이가 손 또 잡아주는데 다 풀리는 거 있지...그리고는 뽀뽀해줫어 사람이 많이 없는 곳이었거든ㅠㅠㅠ
쪽쪽쪽
백현아ㅠㅠ여기 밖인데..
사람 없어 괜찮아
ㅎㅎㅎ몰라몰라ㅎㅎ그리고 계속 안고 있었어ㅎㅎ! 근데 놀다보니까 시간이 훌쩍 지났었어ㅠㅠ그래서 거의 3시 지나길래 백현이가 늦은 점심이라도 먹자구 해서 오므라이스 먹으러 갔어 백현이가 계속 나 보면서 웃더라고...
왜 자꾸 웃어..⊙♡⊙
웃으면 안 되냐?
그건 아니지만...
나야 좋은데...떨려서 그렇지ㅠㅠㅠ우리는 2년 됐는데두 계속 한 달 밖에 안 된 것 같고 그런다..ㅎㅎㅎ
맛있어?
응응ㅎㅎ⊙♡⊙
많이 먹어 더 줄까?
아니야 너 먹어
먹여줘
으응?
오늘따라 백현이 기분 완전 좋아보이넿ㅎㅎ나도 기분 좋아서 한 입 줬어! 그리고 나도 아 했어 주라구!
뭐?
아
뭐해?
아ㅠㅠ
ㅋㅋㅋㅋㅋ뭐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나 놀리고...ㅠㅠㅠㅠㅠㅠㅠ미워ㅠㅠㅠㅠ그랬더니 백현이가 웃으면서 밥 줬어ㅠㅠㅠ그래도 우리 백현이 좋아! 짱 좋아!ㅎㅎ
다 먹구 유령의 집 갔어! 솔직히 나 유령의 집 얼마나 무섭겠어 하구 갔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엉엉엉 계속 이랬어ㅠㅠㅠ내가 안 무섭다구 하니까 백현이가 비웃으면서 울지나 마라고...그랫는데...조금 울었어...백현이가 무서울거라고 손 꼭잡고 가자고 했는데 나도 일단은 손 꼭 잡고 들어갔어ㅠㅠ들어가는데 어둡기만 해서 별로 안 무서울 것 같았어
에이 별로..악!!!
이 때 백현이가 안아주면서 갔어ㅠㅠㅠ백현이는 순수하게 나 지켜주려구 그랫대! 착하지ㅎㅎㅎ근데 살짝 허리 잡기두 햇는데 이건 나 안 무섭게 해주려고 그런 거겠지?ㅎㅎ
그랫는데 갑자기 귀신 나오고ㅠㅠㅠㅠ나 안 무서운 척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진짜 무서워서 마음 놓고 백현이한테 매달려서 갔어ㅠㅠ우리 백현이 겁도 없어ㅠㅠㅠ
이렇게 끝이 났어!
오늘 재밌었어?
ㅠㅠㅠ응
진짜?
ㅠㅠㅠ응 사실 무서웠는데 백현이 있어서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자주 데리고 와야겠네
오늘 따라 백현이 많이 웃어서 기분 좋았어!
그리구 집 가면서 한 얘ㄱㅣ들은 평범한 거라서ㅎㅎㅎ집 근처 와서는 백현이 뽀뽀만 계속 받다가 집 왔어! 곧 있으면 나 생일인데 그 때는 특별한 곳 데려간데!
어딜까?⊙♡⊙ 아 백현이랑 가니까 좋당ㅎㅎ
다음에는 내가 질투하는 썰과 여러가지를 가져오도록 할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