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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정세운/황민현] Q. 관심있는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1 | 인스티즈

Q. 관심있는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W. 파워지식인

 

 

 

 

 

 

 

 

 

 

 

 

 

 

 

 

 

Q. 관심있는 남자랑 인사했는데 다음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50

minh******* | 마감률 0% | 채택률 0% | 2017.06.25.

답변 2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여기에 글을 썼던 20살 여대생입니다.

말 한 번 제대로 못했다가 어제 겨우 인사했습니다.

근데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그 분과 제가 작년에 만난 적이 있긴한데 상대방이 전혀 기억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 분한테 어떻게 말을 걸어야 더 다가갈 수 있을까요?

 

의견 5|나도 궁금해요 18

ongboy****

2017.06.27 18:30:53

인사에서 끝나면 안되니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세요.

차라리 예전에 만났단 거 말하는게 더 효과 있을수도 있어요!

love****

2017.06.27 19:06:12

저번 질문도 본 사람인데요. 윗분말처럼 하지마세요..

그러다가 더 멀어지면 어쩌려구요?

안그래도 소심하신 분인데 멀어지면 그 거리를 어떻게 줄이라고요?

ongboy****

2017.06.27 19:32:05

러브님이 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기회가 왔으니까 잡아야죠.

그리고 마주친 적 있는 사람이면 얼마나 좋아요?

동아리도 같은데 그걸 계기로 밥도 먹고

love****

2017.06.27 19:44:29

옹보이님 이성을 잘 만나보셨나봐요?^^;

질문자님이 어떻게 만났는지 설명 안하는 거 보면 그리 좋은 만남은 아니였을거라고 예상하는데요;;

제발 생각하고 말씀해주세요.

질문 작성자

2017.06.28 10:52:02

아니, 왜 두 분 여기서 싸우고 그러세요....ㅠㅠ

 

 

 

 

 

작성자 비공개

채택답변수 5

 

안녕하세요~ 2살짜리 애기를 가진 아기엄마입니다*^^*

저도 질문자님처럼 20살 때 남편을 만났는데 질문자님이랑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그 당시, 우리 애아빠가 제 선배였는데 저는 밥사달라고 했던 것 같아요~

작성자님도 한 밥사달라고 그 분께 부탁드려보는 걸로~?*^^*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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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공개

채택답변수 0

 

아니 지금까지 인사도 제대로 못한거임?
님 좀 노답인듯;;

걍 밀어붙여요! 그게 뭐가 어렵다고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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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손가락이 스르륵 '신고'라고 써있는데로 향했다. 그래, 여자는 좀 짜증이 났다. 망할 지식인. 여자는 그렇게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신고로 향하던 손길을 저리 치우고는 여자는 저번처럼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러다가 여자는 냉장고앞으로 천천히 걸어가 빵 두 봉지와 탄산음료 한 캔, 초콜렛 두 뭉치를 꺼내 들었다.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자신의 글에서 싸우는 '러브'와 '옹보이'가 무쓸모라고 느껴졌고 아기 엄마의 이야기는 그저 자기자랑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어제 어정쩡하게 마주한 민현과의 만남이 신경쓰였다. 그리고 MT때 이후로 오랜만에 만나는 세운이 여자에겐 어색하게 느껴졌다. 치익. 요란한 소리를 내며 캔이 열렸다. 여자는 탄산음료를 꿀꺽꿀꺽 들이키더니 이내 '크아'라며 요란을 떤다. 술이 약한 여자는 술 대신 탄산으로 씁쓸함을 달랬다. 그리곤 눕다싶히 쇼파에 기대어 빵을 우걱우걱 먹었다. 그렇다, 이것이 여자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었다. 그 모습은 마치, 차마 말로는 이을 수 없는 그런 행세였다.

 

 

 

 

 

"티비나 좀 볼..."

 

 

 

 

 

여자는 티비를 보려고 리모컨을 찾던 중 진동하는 자신의 핸드폰에 깜짝 놀라 먹던 빵을 떨어트렸다. 아, 아까워. 그렇게 말하고는 떨어진 빵을 주워먹는 여자다. 여자는 꽤나 현실성이 있었다. 손에 묻은 가루를 대충 털어내고는 탁자 위에 둔 핸드폰을 손에 담았다. 여자는 생각했다. 나에게 카톡보낼 사람이 없을텐데 누구지. 여자는 하품을 늘어지게 하고는 카톡메세지를 확인했다.

 

 

 

 

 

황민현님이 옹성우님, 정세운님과 성이름님을 초대하셨습니다.

 

황민현

애들아 늦게 초대해서 미안해

근데 우리가 좀 중요한 일이 생겨서 11:08 1

임영민

민현아

우리의 우정이 고작 이정도인거야? 11:08 1

황민현

11:09 1

옹성우

무슨 일인데 11:09 1

1 11:10 무슨 일인가요..?

 

 

 

 

여자는 톡을 확인하는 순간, 핸드폰을 집어던질 뻔했다. 아까 말했듯이 여자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여자는 아직 남은 약정을 떠올리며 마음 다시 잡았다. 미쳤나봐. 여자는 행복해서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톡을 보낸이는 다름 아닌 민현이었고 비록 단체톡이었을지라도 여자는 기뻤다. 여자는 어떻게 답장을 보내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영민이 그 기회를 가로채갔다. 여자는 순간 화가났다. 아니..! 그러다가 또다시 날아오는 민현의 카톡에 좋다고 헤실댄다. 이걸 민현이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영민의 카톡에 단칼에 대답하던 민현에게 성우가 무슨일이냐 물었다. 이에 질새라 여자도 카톡을 보냈다. 민현과 단 둘이 하는 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도 민현이 있다는 이유로 글자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여자는 결국 처음에 썼던 문장 그대로 답장을 보냈다. 그런데 세운오빠는 안보고 계신가? 여자는 계속 떠있는 1이 신경쓰였다. 5명 밖에 없는 방에 세운만이 나타나지 않았다. 여자와 생각이라도 통한건지 민현은 세운을 찾기 시작했다.

 

 

 

 

 

황민현

세운아

나와봐

오늘 임영민하고 옹성우가 고기쏜다 11:11

옹성우

??

내가 언제 쏜다 그랬어 11:11

황민현

임영민이랑

어제 룰어김 11:11

11:12 인사했을때요?

옹성우

인사? 뭔 인사? 11:12

임영민

우리 인사할 때

황민현한테 형이라 함;; 11:12

옹성우

ㅁㅊ; 11:12

 

 

 

 

고기라는 말에 갑자기 1이 쓱하고 사라졌다. 여자는 갑자기 웃음이 났다. 이 오빠 고기 좋아하나보다. 막 웃고있던 여자는 성우의 카톡을 보고 또 머리위에 물음표가 떴다. 여자는 자신이 고기를 쏘는 사실을 모르는 성우의 카톡을 보는 덩달아 당황했다. 뭐지, 민현오빠 혼자 장난치는건가? 그런 생각을 여자가 하고있을때쯤 민현은 또다시 카톡을 보냈다. 여자는 민현의 카톡을 보는 곰곰히 생각하다 어제 두 사람이 어긴것이 무엇인지 알아냈다. 여자의 카톡을 본 성우는 아직까지 자신이 왜 고기를 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자 영민이 나타나 자신들이 고기를 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이내 성우는 깨달음의 카톡을 보냈다. 여자는 성우의 마지막 카톡을 확인하자 웃음이 터졌다. 뮤지컬 동아리엔 꽤나 '특이한' 규칙이 존재했다. 같은 학년끼리는 무조건 말을 놓아야한다라는 규칙이었다. 전해진 바에 의하면 빠른 년생들과 재수생들 때문에 복잡해진 족보를 조정하기 위해 시작한 것인데 전통으로 끌고가다보니 군대갔다오고, 휴학하고온 복학생에게도 적용되었다고 한다. 여자 또한 이러한 규칙때문에 동아리 활동때만큼 세운을 '세운오빠'가 아닌 '세운아'라고 불렀다. 여자는 세운에게 반말을 할때마다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여자는 문득 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민현은 군대에 가기전에 집안 사정으로 인해 1학년 1학기만 하고 휴학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1년 뒤, 복학하지 않고 바로 군대로 직행했다 한다. 그리고 돌아와서 영민과 성우를 알게 되었고 2학년이 되자 영민, 성우는 뮤지컬 동아리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러니 영민과 성우는 민현 때문에 종종 고기를 쏘곤 했다고 한다.

 

 

 

 

 

옹성우

우리 벌써 몇번째 쏘는거냐? 11:13

임영민

몰라

지갑 빵구각 11:13

황민현

오늘은 세운이랑 이름이 있으니까

절대 못내뺌^^

두 사람 필수 참석! 11:13

11:13

정세운

11:14

 

 

 

 

 

여자는 민현의 카톡을 살며시 캡쳐했다. 여자는 '이름이'라는 글자를 보고는 웃음이 헤실헤실 세어나왔다. 여자는 민현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것도 아닌데 흡사 저번 인사때처럼 달달하게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것만같은 착각이 들었다. 여자는 뭐라고 답장할까하다가 이번에는 고민없이 네라고 보냈다. 그러나 이내 급후회했다. 일부로 좀 늦게 답장할걸. 여자는 괜히 자신이 한가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만 같아서 쉬워보이지 않을까 고민했다. 여자가 고민하던 찰나에 곧바로 답장을 보내오는 세운이었다. 여자는 세운의 첫 카톡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눈팅만 하는 줄 알았는데 답장하시네. 그 순간 여자는 자기 자신도 모르게 세운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다.

 

 

 

 

 

 

[프로듀스101/정세운/황민현] Q. 관심있는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1 | 인스티즈

공연 너무 좋았어

 

 

 

 

 

세운의 프로필 사진에는 세운을 포함한 다른 두사람이 있었다. 여자는 세운의 프로필 속에 있는 여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같이 공연한건가, 아님 공연을 보러간거야 보러온거야? 한참동안 가운데 있는 여자와 눈씨름을 하던 여자는 이내 프로필 창을 닫았다. 여자는 생각했다. 자신이 왜 정세운의 인간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이다. 여자는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이는 듯 싶다. 여자는 MT 이후로 세운이 신경쓰였다. 번호를 따갔음에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세운은 MT 이후로 여자를 피해다니는 눈치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여자는 묘하게 세운이 답답했다. 말이 없으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느껴졌다. 그러다 여자는 다시 세운의 프로필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여자는 불현듯 깨달았다. 자신은 세운의 번호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말이다.

 

여자는 11자리 숫자가 없는 세운의 프로필을 보면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S2 관심있는 남자 S2

 

 

 

 

 

 

 

 

 

 

[프로듀스101/정세운/황민현] Q. 관심있는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1 | 인스티즈

민현형은 잘생겼다. 그리고 남자가 봐도 멋있었다. 세운은 술마시는 것조차 CF광고 속 배우같은 민현의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세운은 급격하게 기분이 우울해졌다. 세운은 소주를 입 안으로 털어넣었다. 쓰네. 세운은 문득 이름이 이 곳에 늦게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그는 민현과 비교했을때 처량한 자신의 모습을 이름이에게 최대한 조금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녀석은 노래부를 때를 제외하고는 말이 없었다. 녀석은 과묵한게 아니였다. 그래도 세운은 인기가 많았다. 음, 영민과 성우가 실무과 투탑이라면 세운과 재환은 실음과 투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럴 것도 그런 것이 두 사람 다 정석 미남은 아니나 대학가면 있을 것이라고 여자들이 상상하는 그런 대학오빠st라고 해야할까. 녀석과 놈은 항상 붙어다녔고 꽤나 다정했고 꽤나 유쾌해보였기에 주변에서 둘을 보는 사람들은 그들과 친해지길 원했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 두루두루 친한 재환에 비해 어딘가 모르게 묘하고 엉뚱한 매력있는 세운은 다른 사람들을 홀렸다. 가장 큰 매력은 맹하게 생긴 얼굴과 평소 느릇한 몸짓과는 다르게 노래할 때만큼은 세상 설레는 미소를 흘리는데 안넘어가는 사람이 있으리? 그런 세운에게 빠진 사람들은 그의 절친인 김재환에게 항상 물어본다. 재환아, 세운이는 어떤 애야? 그리고 재환은 그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3초정도 곰곰히 생각하더니 뚱한 표정으로 말하곤 한다.

 

 

 

 

 

 

'정세운?'

'걔는 그냥 병신이야'

 

 

 

 

 

 어쩌면 세운에게 친구가 잘 생기지 않는건 재환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세운은 소주가 담긴 잔을 뱅그르르 흔들어댔다. 출렁대면서 천천히 일렁이는 술이 자신이 이름을 볼때마다 느끼는 감정같아 세운은 그 술을 쭉 들이켰다. 어째, 채우려고 술을 먹을수록 속이 비는 느낌이 든다고 세운은 생각했다. 술을 마실수록 녀석은 이름이 보고팠다. 세운은 기분이 알딸딸했다. 약간의 취기가 오르긴 했으나 완전히 취했다고 보기엔 어려웠다. 세운은 젓가락을 들어 안주를 집어먹었다. 그러다가 영민과 떠들고 있는 민현을 멀뚱히 쳐다봤다. 고 놈 참 잘생겼다. 세운은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떴다. 녀석은 알 수 없는 패배감이 몰려왔다. 핸드폰을 켜서 이름이의 카톡 프로필을 확인했다. 이름이의 이름 밑에 있는 11자리 숫자를 보니 한숨이 찍 세어나왔다. 세운은 MT 때 술김에 이름이에게 들이댔다는 사실을 다음날 해장하면서야 깨달았다. 자신이 술먹고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는 사실에 세운은 밤새 이불킥을 날렸다. 나를 미친놈으로 생각하겠지. 세운은 자신의 손아귀에 이름이의 번호가 있음에도 쉽사리 먼저 톡을 보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왜?

 

좋아하니깐. 세운은 머리를 책상 위에 박았다. 쾅. 꽤나 큰소리에 웃고 떠들던 세 사람은 세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괜찮아? 네, 괜찮아요. 셋은 동시에 세운에게 괜찮냐 물어왔고 세운은 빠르게 대답했다. 녀석은 창피했지만 이렇게라도 이름이에게 연락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고싶었다. 세운은 시도때도 없이 이름이에게 연락하지 못한 사실을 후회하고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그래서 이름과 눈이 마주칠때면 먼저 시선을 피하곤 했다. 가끔씩 세운은 이름이에게 카톡을 보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뭐해?, 자니?, 밥 먹었어? 세운은 이런 흔한 말을 치다가도 '씨발'이라며 어울면서도 어울리지 않는 욕설을 내뱉으면서 글자들을 지우고는 핸드폰을 침대로 던지기도도 일쑤였다. 그리곤 던진 핸드폰을 다시 주워들어 잘 바뀌지도 않는 이름이의 프로필을 확인하며 헤실대기를 반복했다.

 

 

 

 

 

민현은 여유롭게 술을 마시면서도 핸드폰을 쳐다보는 세운이 의식됐다. 민현은 얼마전부터 이름이의 얼굴이 자꾸 눈 앞에 밟혔다. 어딘가 모르게 많이 낯이 익는다고 생각했다. 민현은 이름이 나름 귀엽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현은 우물쭈물대고 쭈뼛쭈뼛대는게 이름이가 야무지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학식을 먹던 중 작곡하는 자신의 동기들과 밥을 먹는 이름이 민현의 눈에 들어왔다. 민현은 밥 먹다말고 이름을 지켜보았다. 그 날, 민현이 본 이름이는 꽤나 낯설었다. 그러니까 자신만보면 지레 겁먹어서 도망치고 말만 걸면 얼굴이 새빨게 져서 고개를 푹 숙이던 소심한 성이름이 아닌 이제 막 대학에 들어와서 신이 난 새내기티 물씬 내는 여학생같았다. 민현은 괜시리 웃음이 났다.

 

 

 

 

 

[프로듀스101/정세운/황민현] Q. 관심있는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1 | 인스티즈

 

 

 

 

 

민현은 계속해서 이름을 쳐다보다 친구들에게 '이름이 또띠지 더 주떼염!'이라며 자신의 동기들에게 소시지를 더 달라고 애교를 떠는 모습에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다. 자신이 큰소리로 웃어버리면 이름이 자신을 발견하고 불편하게 밥을 먹을까봐 고민한 민현은 최대한 웃음을 참기 위해 애를 썼다. 민현은 이름이 밥을 다 먹을때까지 밥을 먹을 수 없었다. 밥을 먹으려다가도 이름이의 작은 행동하나에 웃음이 터져버렸기 때문이다. 민현은 이름이 친구들과 식당을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밥을 먹기 시작했다. 학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민현은 그 날 이후로 그 시간에 항상 학식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그리고 항상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한채 이름을 쳐다보다 식사를 마친다. 그런 일상을 한 삼일정도 반복했을까 민현은 또다른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세운이었다. 웃기게도 민현이 이름을 발견할 때마다 열에 아홉은 주변에 세운이 존재했다. 민현은 생각했다. 세운이 이름을 좋아하는구나라고 말이다. 민현은 그것을 안 이후로부터 이름 뿐만 아니라 세운도 신경이 쓰였다. 민현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어제도 그랬다. 민현은 강당을 들어오면서부터 이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웃기게도 영민과 성우의 이름만이 입밖으로 튀어나왔다. 아직 이름이의 이름을 부리기엔 적잖이 둘 사이에는 거리감이 있는 것 같다고 민현은 생각했다. 먼저 이름을 불러야 친해질텐데. 황민현, 이 멍청한 새끼야. 민현은 뭔가 자신이 거리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만 같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이고는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 순간, 양쪽 다 풀린 신발끈이 민현의 눈에 들어왔다. 이게 왜 둘 다 풀렸대. 민현은 그대로 주저앉아 신발끈을 묶었다. 그 순간 울렁찬 목소리가 들려왔고 고개만 빼꼼 드니 얼굴 새빨개진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자신의 뒤에 서있는 세운도 눈에 들어왔다. 멍청히 두 사람을 쳐다보던 민현은 급하게 신발을 묶었다. 묶는 내내 민현의 귀에는 횡설수설한 이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민현은 반대쪽 신발을 묶지도 못한채 자리에서 일어나 이름과 눈을 마주했다. 어색하게 인사도 건네는 민현이었다. 민현은 어제 자신의 바보같은 행동에 웃음이 나 잔을 털어냈다. 그리곤 제 앞에 있는 엎드려있는 세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녀석 노래 좀 한다던데. 민현은 녀석의 뒷통수를 보면서 생각했다. 녀석은 노래를 잘한다.

 

민현은 묘하게 세운을 의식하고 있었다.

 

 

 

 

 

 

 

 

 

S2 관심있는 남자 S2

 

 

 

 

 

 

 

 

 

 

세운은 좀, 아니 꽤 많이 이름을 좋아한다. 좋아하고있고 이것은 아마 계속 될 듯 싶다. 음, 그러니까 세운이 이름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이름이 민현을 좋아하게 된 계기만큼 별게 없었다. 세운이 이름을 처음본 건 대학교 OT때가 아니었다. 녀석이 여자를 처음본 건 다름 아닌 실기를 앞둔지 2달 전이었다. 세운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잉여롭게 기타를 매며 학원으로 가던 길이었다. 세운은 그 당시, 꽤나 예민했다. 물론 예민했던 거에 비해 화를 잘 내지는 않았지만 눈빛이 지금처럼 흐리멍텅하지는 않았다. 학원을 가기 위해서 세운을 지하철에 올랐고 지하철은 안타깝게도 사람이 많았다. 세운은 기타를 보호하며 조심히 지하철에 입성했다. 지하철에는 자리가 잘 나지 않았고 세운은 무거운 기타를 어깨에 맨 채 꽤나 긴 시간을 서있어야만 했다. 아, 짜증나. 세운은 인상을 찌푸리며 흔들거리는 몸을 지탱했다. 매일 밤낮으로 연습해서 그런지 몰라도 세운은 꽤나 졸렸다. 녀석은 생긴 것처럼 잠이 많았다. 서서히 눈이 감길 때쯤에 꽤나 큰소리가 세운의 귀에 들어왔다.

 

 

 

 

 

"지금 뭐하는 짓이야?!"

"...네? ㅈ,저요?"

"방금 네가 내 엉덩이 만졌잖아, 개새끼야!"

 

 

 

 

 

세운은 깜짝 놀라 소리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자기보다 한참 작아보이는 여학생이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자신에게 악을 쓰고 있었다. 세운은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생각했다. 씨발, 이게 무슨 상황인거지? 대충 어떤 상황인지 예상이 되는 세운은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오는 세운은 어벙하게 대답을 했고 여학생은 아무것도 모르는 세운에게 더 화가났는지 큰소리로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지하철 내에 있었던 승객들이 모두 세운을 쳐다보았다. 세운의 등줄기에는 식은 땀이 흘러내렸다. 세운은 정말 울고싶었다. 졸려서 잠깐 졸았는데 갑자기 자신을 변태로 보는 시선들이 느껴졌다. 여학생은 세운의 기타가방을 잡고는 마구 흔들어대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아, 잠시만 이거 비싼거야. 세운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했다. 여학생이 흥분해서 소리지를수록 주변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세운은 생각했다. 좆같다.

 

 

 

 

 

"걔 아닌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여학생은 갑자기 소리내던 것을 멈추고는 내 앞에 앉아있는 여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여자는 여학생이 자기를 바라보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핸드폰을 하기 바빠보였다. 언니, 방금 뭐라고 했어요? 여학생의 목소리는 금방이라도 저 여자를 후려칠 것만 같았다. 세운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핸드폰을 하던 여자는 핸드폰에 박혀있던 시선을 때서 여학생을 올려다봤다. 세운은 여자를 보며 생각했다. 저 여자, 뭔가 멋있다. 여자가 바라보자 여학생의 눈빛이 흔들렸다. 나라도 여자와 눈이 마주치면 눈빛이 흔들릴 것 같다. 저 남자가 네 엉덩이 안만졌다고. 여자는 손아귀에 있던 핸드폰까지 집어넣고는 팔짱을 낀 채 여학생에게 말했다. 여학생은 얼굴이 빨개져서는 '언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여자의 얼굴에는 주름이 팍 생겼다.

 

 

 

 

 

"저 사람 양손으로 손잡이 잡고선 졸았거든. 자꾸 무릎에 뭐가 닿길래 뭐하나 쳐다보니까 눈 꼭 감고 졸더라고"

 "그리고 내가 보기엔 이 오빠보단 아까부터 네 다리를 힐끔대던 저 아저씨가 더 수상하던데"

 

 

 

 

 

여자는 세운이 졸았던 사실을 알았는지 여학생에게 그 사실을 알려줬다. 세운은 자신을 도와주는 여자가 굉장히 멋있다고 느껴졌다. 여자는 마지막으로 여학생의 오른쪽에 서있었던 아저씨를 턱으로 가르키며 웃어보였다. 나도, 여학생도 여자의 말에 아저씨에게 고개를 돌렸고 아저씨는 당황해서는 입을 어버버 거리다가 지하철 문이 열리자 냅다 도망치기 시작했다. 여학생은 어이가 없는 상황에 얼굴이 빨개졌고 고개를 돌려 세운과 눈이 마주치자 '죄송해요..'라고 작게 사과했다. 세운은 그런 여학생에게 손을 흔들며 괜찮다고 말했다. 여학생은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고 세운은 그런 여학생의 뒷모습을 쳐다보다 언제부터 꺼내놓은 건지 책을 읽고있는 여자를 쳐다보았다. 세운은 마음이 괜히 간지럽고 여자를 보고있자니 손에 땀이 났다. 세운은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었지만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대신 멍청히 책을 읽고있는 여자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눈에 담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운이 내려야하는 역이 다가왔고 세운은 여자에게 고맙다는 말 한 마디도 못한 채 지하철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지하철에서 내리려고 몸을 트는 순간, 은은하게 느껴진 여자의 향기가 세운의 코를 스쳐지나갔다. 세운은 그 날 이후부터 여자가 자꾸 눈에 아른거렸다. 그리고 여자의 향기가 코 끝에 진동했다. 다시 보고싶다. 세운은 연습하다가도 자신의 기타을 껴안으며 여자를 생각했다.

 

시간은 흘러서 차츰 여자를 잊어갈때쯤, 대학교 입학식이 다가왔고 세운은 학교에 가기 위해 기타를 매고선 지하철로 걸어갔다. 세운은 지하철에 오르는 순간, 문득 또다시 여자가 생각났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세운은 주위를 두리번댔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지하철, 그 어디에도 여자는 보이지 않았다. 세운은 아쉬웠지만 가슴이 뛰었다. 창 밖에 핀 벚꽃을 보니 가슴이 더 빠르게 뛰었다. 입학식이라 그런거겠지. 세운은 그렇게 합리화했다. 자신이 이름도 모르는, 번호도 모르는 여자에게 첫눈에 반해서 가슴이 뛰는 것이 아니라고. 자신이 항상 그 여자가 앉았던 자리 앞에 서있었다는 것은 의도치 앉은 우연이라고. 그렇게 합리화 할 수 있을만한 변명거리를 찾았다. 세운은 자신이 내려야할 역이되자 지하철에서 내렸고 에스컬레이터로 가기 위해 몸을 트는 순간, 낯익으면서도 낯익지 않은 향기가 코 끝을 맴돌았다. 세운은 제 앞을 걸어가는 여자의 뒷모습을 쳐다봤다. 세운은 의도치 않게 멀직하게 여자와 거리를 유지하며 걷게 되었다. 여자는 시간을 확인하고 달리기 시작했고 세운은 여자를 따라서 달리다가 이내 달리는 것을 멈췄다. 여자는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떨어트렸고 세운은 여자의 물건을 주워들었다. 그것은 여자의 고등학교 학생증이었다. 여자의 앳된 얼굴을 보자 세운은 얼굴이 달아올랐다. 꽤나 귀엽다고 세운은 생각했다.

 

 

 

'성이름'

[프로듀스101/정세운/황민현] Q. 관심있는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1 | 인스티즈

"성이름..."

 

 

 

세운은 학생증에 쓰여있는 이름은 소리내 읽었다. 성이름. 세운의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이것이 세운이 이름을 좋아하게 된 계기다. 세운은 언제 왔는지 모르겠는  이름을 바라보았다. 존나게 예쁘다. 세운은 낯을 가리며 말없이 앉아있는 이름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세운은 이름을 보며 헤실대다가도 이름이의 붉어진 얼굴을 보며 정색을 하게 되었다. 세운은 알아채고 있었다. 이름이 민현을 좋아하고 있음을. 그리고 자신을 그리 신경쓰고 있지 않음을. 세운은 갑자기 울화통이 터졌다. 결국 세운은 벌칙용으로 미리 영민이 제작해놓은 폭탄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녀석은 제정신이 아니였다. 녀석은 속상했고 짜증났고 눈에 뵈는게 없었다. 성우가 '야이 미친새끼야'라고 소리쳤다. 민현은 발그레한 볼을 한 채로 폭탄주를 마시는 세운을 보며 웃기 시작했고 영민은 세운을 말리려던 '김재환이 이 새끼 또라이라고 하던데, 진짜 미친놈이네'라며 헛웃음을 내뱉다가 눈을 가리고 웃기 시작한다. 폭탄주를 원샷한 세운은 왠지 모르게 정신이 더 또렷해졌고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다. 세운은 고개를 돌려 이름을 쳐다보았고 이름이는 세운의 의외의 모습에 놀랐는지 입을 벌리고 있었다. 이름아. 세운은 MT 때처럼 낮고 다정하게 이름을 찾았다. 난 네가 좋더라. 세운은 미처 뒷말을 내뱉지 못한채 이름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화장실로 뛰어갔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건 세운의 착각이었는지 위장으로 간 폭탄주는 다시 들어간 곳으로 나오려고 했다.

 

세운은 위장을 청소하면서 이름이의 기억 속에서 오늘의 자신을 청소하고 싶었다.

 

 

 

 

 

 

 

 

 

 

관심있는 남자한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Q.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추한 모습을 보였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A. 오바이트 한 것만 아니면 괜찮을 거예요.

 

 

 

 

 

 

 

 

 

 

 관심있는 남자한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파워지식인입니다. 눈 떠봤더니 초록글에 올라있다고 쪽지가 와있어서 당황했어요(후하후하)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에요(동공지진) 제글이 뭐라고 이렇게 좋아해주시고.. ㅅ,사랑합니다 여러분 S2... 사실 제가 좋아하는 조합이라 실제로도 떡밥이 많았으면 했던 조합이었거든요!(허나 현실은...도륵...) 그리고 저에게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 완전 감동받았습니다!!!!! 끄아♥ 암호닉은 신청해주시면 수시로 받을게요(읽어만 주셔도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S2) 오늘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고 저는 더 좋을 글로 찾아뵈도록 하겠습니다!]

 

 

 

 

 

암호닉

레인보우샤벳|에큐|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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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첫댓!!!
6년 전
독자2
이거 너무 재밌어요...!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ㅎㅎ암호닉 [오월]로 신청이요~~~
6년 전
독자3
헐완전 재미있어요ㅠㅠ 작가님 ㅠㅠ [뉴리미]로 살며시 신청하고갑니다 ㅜㅜㅜ
6년 전
독자4
진짜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 1화밖에 안됐는데 이렇게 이면 자꾸 기대하게 되잖아요ㅠㅠ 세운이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진짜 최고에요ㅠㅠ
6년 전
독자5
아직 1화라니 2화 3화 쭉쭉 보고싶네요~~
6년 전
독자6
ㅇ..오바이트...눙무르ㅜㅜㅠㅠㅠ괜차나토닥토닥 여주 세운이과거에서 보니까 왕 되게멋있네요♡
6년 전
독자8
앜ㅋㅋㅋㅋ세우니ㅠㅠㅠㅠ다음 편도 기대돼요!!
6년 전
독자9
헉 너무 재밌어요 ㅠㅅㅠ ..!!삼각관계 어떻게 될지 너무 기대되요 암호닉 [뇽뇽]으로 신청하고 갈께요..!!
6년 전
독자10
정말 제가 이런 말 많이 안 하는데.. 너무 재밌엉 ><
세운이 귀엽네요 저번 화에서는 민현여주 응원햤는데 여자의ㅜ마음은 갈대라고 오늘은 세운여주 응원합니다★

6년 전
독자12
[뿜뿜이]로 암호닉신청할게여 작가님!!!!!민현이가 차라리 얼른 기억해버리면 좋을일인데 그땐 이름이 달라서 아니라고 생각할거같아요ㅠㅠ
6년 전
독자13
저두 암호닉 신청할래요 ㅠㅠ [샘봄]으우 신청하겠습니다! 하 세운이랑 잘됐으면 돟겠다 ,,,, 정세운 이 몰입 잘되게 하는 남자 ,,, 하 미칠것같아 작가님 너무 좋아요 퓨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아 세운아 들이대보자 !!!!!! 셋 다 미묘하게 바뀌는 관계가 너무 재밌어요 잘 보고 갑니다 !
6년 전
독자15
크흫 전 세운이를 응원합...ㅠ 이러다가 또 흔들리겠죠...크허뷰ㅠㅠ
6년 전
독자16
세운아 .....ㅠㅠㅠ 여주 멋있어요ㅠㅠ
6년 전
독자17
아 진짜 재밌어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룬이 귀오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18
아ㅠㅠ 작가밈 진짜 분량도 대박이고.... 지식인 형식의 글도 너무 새롭고 등장인물은 말할 것도 없고...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저번편의 여주-민현의 첫만남도 좋았는데 이번편의 세운-여주 첫만남 이야기도 정말 좋아요!!! 둘 다 여주를 좋아한다니..... 하긴 여주여주.. 내가 봐도 반하게써..... 빨리 다음 화도 보고싶어요ㅠㅡㅠ❤ 아 그리고 암호닉 신청 받는다고 하시길래.. [묭묭]으로 신청할게요! 히히 작가님 좋은 밤 되세용
6년 전
독자19
세운이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하철에서 여주 넘 멋있어요..... 작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21.20
넘.... 쩔어요ㅜㅜㅜㅜ 자꾸 막 생각나고ㅜㅜㅜㅜㅜ 크윽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20
헉 진짜루 다음화가 기대듀ㅣㅂ니다ㅠㅠㅠㅠㅠㅠ암호닉 [1101]으로 신청할게용
6년 전
독자21
아 진쩌 작가님 너무 재밋어요ㅠㅠㅠㅠ 내용도 너무 신선하고ㅠㅠㅠ 하 진쩌ㅠㅠㅠ 너무 조아요ㅠㅠㅠ 세운이도 넘 귀염고ㅠㅠㅜ
6년 전
비회원210.25
악악악악악 너무 재밌어요!!!!!!!!!!!!!!!!!!!!!!!!!!! 여주 성격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네욬ㅋㅋㅋ 평소에는 털털하고 말 잘하다가 남자 앞에서 소심 부끄럼쟁이라니.. 짱귘ㅋㅋㅋ두 남자가 관심 가질만 하네요..ㅡ리고 민현이도 은연중에 여주랑 세운이 의식하고 있다는 거에 심쿵했어요 세운이도 좋고 민현이도 좋고ㅠㅠㅠㅠㅜㅇ웅웅웅 이 글 최고에요 맨날맨날 읽을게요ㅠㅠㅠㅠㅠ제 사랑을 바다주세요 (♥)
6년 전
독자22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세운이도 너무 귀엽고ㅠㅠㅠㅠ다음화 기대돼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3
와진짜 이건 인생작입니다ㅠㅜㅜㅜ 진짜 너무 좋아요ㅠㅜㅜ 왜 세운이보고 오빠라고안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저런 규칙이있었네요ㅋㅋㅋ 세운이도 민현이도 다 너무 좋아요ㅠㅜㅜ 이제 본격적인 삼각관계인가요..?둘중 누가 남주가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요ㅜㅜ 암호닉 [피치모드]로 신청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24
진짜 재밌게 봤어요ㅠㅠㅠ 세운이가 여주를 그렇게 좋아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ㅠㅠㅠㅠㅠ 여주는 민현이를 꽤 많이 좋아하는 것같은데 이 삼각도 진짜 환장이네요ㅠㅠㅠㅠ 진짜 즐겁게 봤습니다! 암호닉 [마그마]로 신청할게요!
6년 전
독자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운아ㅠㅠㅠㅠ 세운이 어쩜 좋으니ㅋㅋㅋㅋㅋ 짝사랑도 짠한데 오바이트라니... 인생.. 다이죠부..?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민현 성우 영민은 잘생겼고 포뇨는 잘생겼는데 너무 귀여웠네요ㅠㅠㅋㅋㅋㅋ 정말 재밌었습니당!
암호닉 [포뇨쨩다이죠부]로 신청할게요!ㅎㅎㅎ

6년 전
독자26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재밌어요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62.207
진짜 넘 설레고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
[쿱]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27
아몬드입니다 큐ㅠㅠㅠㅠㅠ 세운이도그래서 좋아한거군여 . . .. 여주 머찌다 . .. . . .. . 몰라 난 미년이도 좋고 포뇨도 좋다구용 . .. . .. . .. .. .. . 어쩜좋아 . ..
6년 전
독자28
ㅠㅠㅠㅠㅠㅠ와 진짜 문체도 너무 좋고 진짜 다 좋아요 작가님.. 제가 약간 여주같은 스타일이라ㅋㅋㅋㅋ완전 몰입도 잘되고ㅋㅋㅋㅋ찰떡입니다! 다만 저는 세운이같은 남자가 없네요^^,, ㅎㅎㅎ저도 암호닉 ❤ [시릿] 으로 신청할게요!
6년 전
독자29
잉잉 꿀잼이예요ㅠㅜ 아 진짜 뭐 둘다 귀여워가지고ㅜㅜㅜ 흑흑 잘 보고있습니다 항상!!! 어제 새벽에 프롤로그 보고 좋아했는데 오늘 1편이 나왔어요ㅠㅠㅠ 감사합니당 암호닉 [나무의자]로 신청하고싶습니다!!!♡♡
6년 전
독자30
[빙구]로암호닉신청할게요 세운이 귀엽네욬ㅋㅋㅋ 그러게 왜 술을 들이마셔서 흑역사를 제조해 ㅋㅋㅋㅋ 정갈한 세운이랑 왠지모르게 저런 모습이 어울려서 웃겨욬ㅋㅋ
6년 전
독자31
아 진짜 다음편 너무 기대되요! 흑흑 ㅈㅐ밌는글
감사합니다ㅇ:)

6년 전
독자32
잣가님,.., 에큐입니다ㅜㅜㅠ 아 진짜 민현이던.,, 세운이던 저는 일단 잘생기면 됩니다 제가 잘생긴 사람 좋아해서ㅜㅠㅜㅠ 아 진짜 다 좋아요ㅜㅠㅠ 렬루 뜬금없게 영민이나 성우여도 저는 좋습니다 지나가던 행인 1이었던 진영이어도 좋고 저는 다 좋아요 진짜로 정말로,... 왜냐면 작가님 글이니까.,.. 그리고 잘생겼으니까! 작가님,.. 진짜 좋아해요.,,, 증말로...
6년 전
독자33
ㅜㅠㅠㅜ신알신 신청하고 가요 ㅜㅜㅜㅜ
6년 전
독자34
와 작가님 제가 다 좋아하는 두 남자로 글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브금이랑 찰떡이면서 간질간질한 이 느낌!! [포뇨]로 신청할게요 신알신도 꾹 누르고 갑니당 짱짱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35
억 ㅠㅠㅠ너무 좋아요
6년 전
비회원239.83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6
진짜 잘보고가용ㅎㅎ 저는 암호닉[맹고]로 신청할게용!
6년 전
독자37
너무 재밌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둘 다 설레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192.249
세운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6년 전
독자38
핫 오늘도 잘 읽고 가요! [괴물]로 암호닉도 신청하고 가요 >♡<
6년 전
독자39
꿀잼이네요ㅠㅜㅠㅠㅠㅠ담편두 넘 기대됩니다ㅠㅜㅠㅠㅠ잘보고가영!!
6년 전
비회원113.89
암호닉 [브룩] 신청할게요!! 이 글이 3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것 같아서 되게 색다르고 내용도 너무 재밌어요! 앞으로도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 세운이가 뭔가 모를 디게 귀엽네요 호호
6년 전
독자40
진짜 재밌어요 작가님 ㅜㅜ 분량도 진짜 많아서 좋구 읽는 내내 설레고 재밌고 진짜ㅜㅜㅜㅜㅡ
6년 전
독자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둘다 귀여워 미쳐요....
6년 전
독자42
끄아아아아아ㅏ [살사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대학에 왜 저런 동기랑 선배가 없는거죠...??슬프네요,,,
6년 전
독자43
와 진짜 너무 재밌어여 ㅠㅠㅠ세운이랑 민현이 둘이 어떻게 감정들이 변화되고 여주랑 더 가까워질지 궁금해요!
6년 전
독자44
헐헐 다들 서로를 조금씩 의식하고있내여!!! 세우니ㅠㅠ 너무 귀여워여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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