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BGM과 꼭 함께 읽으셔야 되요 ㅠㅠㅠ
BGM 소리가 작을수도 있어요 ㅠ
꼭 볼륨업!!하시고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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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근 울림남자고등학교 .
" 조용히 안해 ! "
" 후오오오!!!!!!!!!!! "
혈기가 폭발하며 자갈돌도 와그작와그작 씹어먹을 나이인 고3들의 성교육 현장. 고3 남학생들에게 성교육이란 마치 하버드의 스미스 존브라더씨에게 덧셈
뺄셈을 가르치는 이치와 같다. 이미 알만한 거는 선생님보다 더 잘아는 고3이지만 교육과정 이수에 필요한 성교육.아까까지만 해도 점심시간후에 낮잠을
자던 남학생들이 마치 봄날 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똥구멍처럼 싱글벙글 미소를 띄우며 초롱초롱거리는 눈망울을 빛내고 있다. 뚱뚱한 몸에 안경을 쓴 나
이든 여자선생이 초빙된 강사를 소개하고 곧 교실이 떠나갈듯한 함성이 들려왔다.성교육 강사라기엔 젊은 나이의 꽃같은 여자 강사. 지나친 함성에 옆에
서있던 늙은 여자선생이 주의를 줬지만 박수소리와 함성은 그치질 않았다. 수줍어하던 여자강사가 입을 열었다.
" 여러분 안녕하세요. "
" 와아아아악!!!!!!!!!!우오아앙!!!!!!!!!!!!!안녕하세요!!!!!!!!!!!! "
" 음~ 너무 뻔한 질문이겠지만 여러분들 애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아세요~?"
" 우오오오옥!!!!!!!!!몰라여!!!!!!!!!!!!! "
여기저기 웃음이 튀어나왔고 그 와중에 누군가가 손을 번쩍 들었다.
" 저 알아요. "
" 어우,정말요? 이름이 뭐에요 ? "
" 남우현이요. 남.우.현 "
자리에 앉아 턱을 괴고있는 우현에게 학생들의 시선이 쏠렸고 여기저기서 휘파람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 네. 우현학생. 애기가 어떻게 생겨요~?"
" 쎅스요.쎅스."
" 우호하아아악!!!!!!!!!!!!!!!!! "
교실은 또 한번 크게 들썩거렸고 초빙된 강사의 얼굴은 불그스레해졌다.그리고 옆에 서있던 여담임이 우현의 이름을 호명했다.
" 남우현. "
" 예 ? "
" 복도로. "
" 우호하학냐학학학!! "
궁시렁거리며 나가는 우현을 보며 모두 조용한 가운데 짝꿍으로 앉아있던 동우만 교실이 떠나가라 웃어재꼈다.
" 장동우. "
" 우하아하학학...예 ? "
" 너도 복도로 나가. "
" 네에... "
자신이 나간지 얼마안되서 뒷문을 열고 나오는 동우를 보고 우현이 낄낄낄 비웃음을 날렸다.
" 야,내가 뭐 잘 못 말한 거 있냐 ? "
" 나는 웃은 죄밖에 없거든 ? "
" 당연히 애기는 쎅스로 생기는 거지... "
" 니가 너무 쎄게 발음해서그래."
" 그럼 세엑~스으~이렇게 발음해야되냐 ? 똥싸고 앉았네. "
" 멍청아. 성관계,종족번식...이런 말들 냅두고 왜 그런 외국어를 뱉어가지곤..외국인 앞에선 한마디도 못 하는게... "
" 죽을래. "
" 아야! "
따악 소리나게 동우의 머리통을 때렸고 동우가 울상을 지으며 머리를 매만졌다.
*
같은 시간.천상[天上]
" 아,큰일났네...아,이걸 어쩌지...아아... "
동그란 돔으로 되어있는 천장에선 따뜻한 햇빛이 잔잔하게 들어오고 산뜻한 냄새가 폴폴 나는 넓디 넓은 방에서 성규 혼자 안절부절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아,어떡해... "
차트를 꼼꼼히 다시 보고 진열대를 오가며 하나하나 다시 세어봐도 역시 ...
" ...아,역시 하나가..."
" 성규형 ! "
" 아오 ! 깜짝이야 ! 목소리 낮춰 ! "
" 이제 태궁시간 거의 다 됐어. 얼른 준비해. 저번처럼 늦장부리다간 할매 또 노여움타신다. "
문틈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성열이 말했지만 성규는 여전히 분주히 돌아다니기만 하고 있다.
" 야,김성규~! "
" 아후,씨이! 좀 조용히 해봐!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야.아,어쩌지."
" 왜 ? "
" 없어졌어. "
" 뭐가 ? "
한껏 울상을 지은 성규가 들고있던 차트를 성열의 눈앞에 가져다댔다.
" 그니깐 도대체 뭐가 없어졌단... "
" 아기알.하나가 없어졌어. "
*
하루에 하나씩 연재할꺼구요.
댓글이 힘이 많이 되죠잉~? ♡
좀 애매한 장르여서 ㅠ 난해해도 참고 봐주세요.사랑해요.
신작알림 필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