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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라이즈 온앤오프 성찬
22개월 전체글ll조회 3640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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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건아, 나 책 좀 줘. " 

" 개명했다 안하나. 좀. 진짜 " 

" 의건아, 필기 보기 싫어? " 

" 가시나, 진짜. 니 사람 약점 가지고 그러는 거 아이다. " 

" 약점이라니. 니가 필기만 잘하면 될 걸. " 


 


 


 


 


 

[워너원/강다니엘] 아기와 너 01 | 인스티즈
 


 


 

" 하아... 못 산다 내가. " 


 


 


 


 


 

틱틱거리면서도 책을 건네주는 사람이 바로 강의건. 뭐 이제는 개명했다고 하니 강다니엘.  

사람이 익숙해져야 한다며 다니엘이라고 부를 걸 강요했지만 이미 20년 동안 의건이라는 이름이 입에 붙었는 걸 어쩌라는건지.  

익숙해져 있는 걸 지우는 게 얼마나 힘든데.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흔히 말하는 남사친 여사친. 그것도 22년 된 관계이다.  

보통 특이한 케이스가 다들 그렇듯 엄마끼리 동창이고 단짝이라 자연스럽게 우리도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왔다.  

다만 같은 초등학교에, 같은 학원을 다녔지만 5학년이 되었을 때 잠시 얘가 부산으로 전학을 가서 떨어지게 되었다. 


 


 


 


 


 


 

" 니 레포트 다 썼나. " 

" 뭔 레포트? 아, 어. 다했는데. 모레 제출인데 당연히 다하지. 너 안했냐 설마? " 

" 와... 배신자 아이가. 겁나 부럽네 진짜. 내 혼자 내빼고 니만 하나. " 

" 응, 아니야. 내가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니가 안 해놓고 왜 제탓을 하시는지요? " 

" ...... 그래도 진짜 너무하네. " 

" 찔리는 거 다 보인다. 집 가서 얼른 노트북 켜. 도와줄게. " 


 


 


 


 


 

[워너원/강다니엘] 아기와 너 01 | 인스티즈
 


 


 

" 니 밖에 없는 거 알제. " 

" 지랄났다. "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니 다시 저 혼자 전학을 왔다. 부모님이 외국으로 발령이 나셨댔나.  

부산에 혼자 있기는 싫고 서울로 다시 왔다는데. 계속 연락은 해서 그랬는지 6년간 공백 아닌 공백이 있었지만 별다른 어색함 없이 지내왔다.  

그리고 같이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며 서로에게 무슨 영향이라도 갔는지 현재 같은 대학교 같은 과에 진학 중이다.  

정확히 나는 간신히 붙은 두 곳 중 유일하게 가고 싶은 과였고, 강의건은 정시가 대박 나서 그냥 이곳이 좋다며 선택해서 왔다.  

이 새끼, 제일 배신자 새끼. 부산해서 뭘 했는지 공부는 존나 잘한다.  



 


 


 


 


 


 

" 야, 니가 올꺼가 아이면 내가 갈까. " 

" 먼저 가. 오늘 좀 늦게 갈 걸. " 

" 어데 갔다올라고? 아이면 같이 갔다가 집 같이 가든지 " 

" 도서관에 잠깐 갔다가 교수님 면담. 나중에 저녁 때 넘어갈게. " 

" 교수님? 아... 갔다가 바로온나. " 


 


 


 


 


 


 

그렇게 서로의 합격 소식을 안 엄마들은 기뻐하며 오피스텔 빌딩에 방을 구해다 주셨고 나란히 12층을 쓰고 있다.  

걔는 1210호, 나는 1211호. 과제나 시험공부는 같이 할 때가 많았고 대부분 내가 옆집으로 갔다.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청소하기 싫어서. 그렇게 우리는 걔 집으로 가서 과제를 하려고 했다. 분명 그랬다. 


 


 


 


 


 


 


 

아기와 너 

W.22개월 


 


 


 


 


 


 


 


 

" 하아... 교수님 제발... 저한테 왜그러세요...! 아이 진짜...! " 


 


 


 


 

혹시라도 들릴세라 목소리를 죽인 채 연구실을 떠나 복도를 걷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학과 대표로 사진을 찍는 데 왜 저랑 강의건인가요? 교수님? 전 이해가 안 되는데요? 심지어 다음 주 기말인데요? 

사진을 찍는 거야 좋다 이거야. 근데 그건 셀카 한정입니다만? 전방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의 갭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데. 

그거 막, 어? 홈페이지에 걸리고, 홍보 영상에 쓰이고, 학과 팜플렛에 들어가고 그런 거라는데 쪽팔려서 어떻게 하냐 진짜. 


 


 


 


 

' 다니엘은 알겠다고 하는데 ㅇㅇ이 너도 한 번 생각해보렴. ' 


 


 


 


 

교수님의 제안을 곱씹다 보니 강의건은 수락했다는 장면이 떠오른다. 이 새끼, 미리 알고 있었구나. 그래서 선수 친 거야. 


 


 


 


 

" 아 진짜 이 새끼를 그냥... " 


 


 


 


 

아까 왜 군소리 없이 먼저 갔는지 알겠구먼. 한 소리 하려고 휴대폰을 드는데 카톡보다는 문자 하나가 눈에 보였다. 


 


 


 


 

[ 너밤아, 지성이 오빠야. 급하게 부탁할 일이 있는데 지금 전화가 안될 것 같아서 문자 남겨. 다니엘한테 설명 들으면 될 것 같고 진짜 미안해ㅠㅠ 정말 급해서 문자 남겨.  

최소 한 달 정도 외국에 있을 것 같은데 더 길게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도착해서 다시 연락할게! - 지성씨] 


 


 


 


 

뭐지. 이건 또 언제 왔지. 시간을 대충 보니 교수님과 상담할 때인 것 같은데. 그나저나 이 오빠가 이렇게 급해 보였던 적이 있었던가.  

거기다가 외국이라니. 꽤 급한 건가보다 싶어 ‘알겠어요. 그러니까 올 때 메로나.’라고 간단히 답장을 보냈다.  

사촌동생인 다니엘을 챙길 때마다 나를 더 챙겨줬던 오빠한테 받는 첫 부탁에 강다니엘도 같이 받은 거고 하니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울리는 진동소리에 벌써 비행기가 도착한 건가 싶어 화면을 보니 지성이 오빠가 아닌 다니엘의 문자다. 아, 맞다. 나 카톡 확인하려고 했었지. 


 


 


 


 

[야, 빨리온나. - 깡의건] 

[아니, 천천히 안다치게 조심해서 빨리 - 깡의건] 


 


 


 


 

... 개새끼. 하나만 해라. 상반되는 단어를 한 번에 보내는 내용을 보고 이것도 재주다 싶어 답장을 하려는 순간 하나의 문자가 더 왔다. 


 


 


 


 


 


 

[내 좀 살려주라 - 깡의건] 


 


 


 


 

조금 알 수 없는 문자가. 


 


 


 


 


 



 


 

22개월입니다! 

제가 결국 숨김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읽기 편하신가요? 불편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첫 편을! 드디어! 질렀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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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22개월
어유 당연하죠! 제 첫 암호닉이시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재밌게보고가요ㅠㅠㅠㅠ 다음편도기대할게요
6년 전
22개월
다음편 올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
헉 살려 달라는 문자가 엄청 다급해 보이는데 무슨 일이죠 ㅠㅠㅠ 다음 내용이 넘나 궁금합니다...
6년 전
22개월
다음 내용 올라왔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
허허허허허......살려달라니ㅠㅠㅠ 뭐죠ㅠㅠㅠㅠㅠ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6년 전
22개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6년 전
독자5
재밌다
6년 전
독자6
신선하다
6년 전
22개월
우와 신선하다고 느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6년 전
독자7
꺗 재밌어야 다음편 기대ㅠㅠ
6년 전
22개월
다음편이 올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8
재밌게보고가요
6년 전
22개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6년 전
독자9
그 아기가 윤지성이 돌봐야했더누아기인가보네영ㅎㅎㅎ 대음편도 기대할게욤ㅎ
6년 전
22개월
오오 정답입니다! 정확히는 지성이 아들로 나옵니다!
6년 전
독자10
아가가 지상씌의 아가라니!!!!와 상상도 못했네요...그리ㅔㅐ도 상상해보니 귀여워쥬금 ...ㅋㅋㅋ다녜르가 많이 급한가봐욬ㅋㅋㅋ그덩치에 아기라니...상상해보니 또 쥬금...
6년 전
22개월
그렇습니다! 지성씌의 아기!! 저도 그 하나 상상하고 열심히 살을 붙이고 있습니다.
6년 전
독자11
허러러러러러ㅓ러러러러러러러ㅓㄹㄹ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22개월
으아닛!!!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2
다니엘 사투리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다음화도 얼른 보러가야겠습니더
6년 전
22개월
확실히 다녤은 사투리가 어울리더라구요 ㅎㅎ 잘 부탁드립니다!
6년 전
독자13
아 너무 기대되여ㅠㅠㅠㅠㅠㅠㅠ스멜확나요♡
6년 전
22개월
우왕 감사합니다 ㅎㅎㅎ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6년 전
독자14
헉 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지는 글이네요! 재밌게 보구가오~!
6년 전
22개월
2편이 나왔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5
지성이의 아기라니ㅠㅠ
6년 전
22개월
지성이도 잠깐 잠깐 나올 수 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6년 전
독자16
어흑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ㅠㅜㅜㅜ신알신하고갑니다ㅜㅠㅠㅠㅜ
6년 전
22개월
신알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3편까지 나왔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6년 전
독자17
아잏..텍스트에서 귀여움이 느껴지네요.. 귀여워.. 여주도 귀엽고 녜리도 귀엽고 그냥 다 너무 귀여워요...세상..
6년 전
22개월
현생이 치유되는 기분이랄까요... 전부 다 귀염귀염하니 평화롭습니다...☆
6년 전
독자18
아ㅜㅜㅠ재밌어요ㅜㅜㅜ다음화가기대되요
6년 전
22개월
현재 4화까지 나왔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6년 전
독자19
오오오 저 바보인가봐용 신알신도 안하고갔네요ㅠㅠ신알신하고갑니다
6년 전
22개월
오옷! 신알신 감사합니다 ㅎㅎㅎ
6년 전
독자20
저 순간 교수님과 상담할때 교수님이 몹쓸짓한건가 해서 눈 부릅떴어요ㅋㅋㅋㅋ여주 입장에서 약건의 몹쓸짓은 맞네요ㅋㅋㅋㅋㅋ그나저나 지성씨 뭘 부탁하고 가신건지 궁금하네요
6년 전
22개월
아 그렇게 진행 될 수 있겠군요 ㅋㅋㅋㅋㅋㅋ 다른 의미의 몹쓸짓이었습니다 ㅎㅎㅎㅎ 지성씨가 바로 선호를 부탁하고 갔습니다! 6편까지 나왔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6년 전
독자21
헐 다니엘과 아기라니...정주행하러갑니다!!작가님 감사합니다❤
6년 전
22개월
으앗!!! 정주행 감사합니다 독자님! 7편까지 나왔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ㅎㅁㅎ♥
6년 전
독자22
오오오!!!다음 편기대되네요!!! 다녤과 아기의 조합도 기대되요!!
6년 전
22개월
다녤과 아기의 조합은 정말 귀여워 죽습니다... 현재 9화까지 나왔으니 재밌게 봐주세요!
6년 전
독자23
밍 세상에 지성씨가 아가를 맡기고 외국으로 가버렷나보네옄ㅋㅋㅋㅋ텍스트만 봐도 느껴지는 ㅇ강다니엘 다급한 마음체.txt
6년 전
독자24
어머어머 왜 이런글을 이제야.... 정주행 시작합니다!! 신알신하고가요 :-)
6년 전
독자25
스얼마 지성이 애기를 보는 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성씌 겨론해써?
6년 전
독자26
녜리♡♡♡♡♡♡♡♡녜리글 넘나좋은것♡
육아물감쟈해요♡

6년 전
독자27
재밋게 보고가요~ 다녤글 많이많이 써주세요. 신알신 하고갑니다.ㅎㅎㅎ
6년 전
독자28
헐 이 작품을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ㅠㅠㅠㅠ 바로 정주행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29
아...아기나오는 소재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지금까지 나온 글 정주행 합니다!!
6년 전
독자30
와 재밌어요ㅠㅠ이제서야 정주행 시작합니다!!
6년 전
독자31
아기와 녤이라니.. 조합 최고입니다ㅠㅠ 벌써부터 기대돼요ㅠㅠ 정주행시작합니댱
6년 전
독자32
지성이가 녤이한테 아기 맡기고ㄱㅏㄴ거예요?ㅋㅋㅋㅋㄱ 녤이 혼자 끙끙대고있는거 상상돼
6년 전
독자33
내좀 애기한테서 살려주라
6년 전
독자34
정주행 시작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35
기대되욯ㅎㅎ담편 보러갑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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