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1편이네요!
어제 2~3분밖에 안오셨더라구요..ㅠㅠ
궁금한 게 없으셨나 보네요.. 쩝.ㅋㅋㅋ
브금 어울리는 게 없네..휴..
선댓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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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앞에 준홍이 발가벗고있다. 눈 앞에 준홍이…
강간을 당하고있다.
그것도 친했던 김힘찬에게서.
“최, 최준홍!! 김힘찬 개새끼야!!!” “어? 큭큭 왔어, 자기?” “정..대현.. 흐으..”
힘찬은 여유롭게 대현을 대하면서 준홍의 페니스를 쓰다듬고 있었고, 준홍은 아픈 기억이 떠오르는 듯, 울고있었다.
“너.. 씨발 알고있었냐?” “눈치는 좀 챘었지. 확실히는 몰랐고. 근데 진짜였네? 푸하하-.” “그 손 치워, 씨발 놈아.” “왜?” “더러운 새끼, 그만 하라고!!” “더러운 새끼한테 놀아난 너는, 너는 안더럽고?” “씨발!!”
퍼억-
대현은 힘찬의 뺨에 주먹으로 내리쳤고, 힘찬은 뒤로 넘어져버렸다. 대현은 울고있는 준홍에게 멀리 떨어져있는 옷가지들을 주워주었다.
힘찬은 입 안에 있던 피를 내뱉고선 웃어댄다.
“둘이 사귀냐?” “뭐?” “둘이 사귀냐고. 정대현.” “사귀어요. 됐죠.”
준홍은 힘찬이 다가오는 것을 막아서며 말했다.
‘사귀어요.’
힘찬은 어이없다는 식으로 연속 피식- 웃어댔다. 대현은 준홍 앞에 서며 힘찬에게 말했다.
“너, 얘한테 무슨 짓했어.” “걱정 마라, 니처럼 똑같이 했…”
퍼억-
“으윽-!” “미친놈, 얘는 건들이지 말았어야 했어 넌.” “…퉤.” “날 좋아한다고?” “푸흣-.” “그럼 최준홍만큼은 건들지는 말았어야했어. 넌, 계속 내가 널 피하게만들어… 나쁜 새끼.” “푸하하- 그럼, 그럼 내가.. 안괴롭히면?” “…안괴롭히면.. 니.. 말 다 들을게.”
준홍의 눈이 커져버렸다.
힘찬은 바람빠진 웃음만 연신 지어냈다. 힘찬의 눈엔 눈물이 고여있었다.
대현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 각오 해라?” “씨발.. 친했었잖아. 김힘찬, 너 내 친구잖아.” “친구? 씨발..나 눈치 드럽게 없는 니가 눈치챌 정도로 좋아한다고 티를 냈어 7년 동안.” “…….” “넌 날 계속 무시했지? 그치?” “준홍아, 가자.”
대현은 준홍의 손을 잡고 뒤돌았다. 한 발짝 떼려고 한 순간,
“이거 봐, 넌 또 날 무시하고 다른 애랑 가버려. 씨발.”
대현은 무시하고 준홍과 그 자리를 벗어났다. 힘찬은 차오르는 눈물에, 울지 않으려 하늘을 본다.
하늘은 어두웠다.
내 마음처럼 많이 어두웠다.
***
대현과 준홍은 아무도 없는 길목으로 들어섰다.
“최준홍. 너 왜 나갔어. 왜!!” “…….” “씨발!!”
깡-
대답없는 준홍이 싫어, 깡통을 발로 차 버린다. 준홍은 애써 참은 눈물을 터트린다.
“너무 아파….” “…후.” “흐으.. 힘찬 형도 많이 아플 거야.” “뭐?” “7년 동안 형만 봤으니까. 나랑 같잖아.” “최준홍. 그만 해. 가자, 너 쉬어야 해.” “힘찬 형한테 잘해줘, 흐으..윽..” “…가자.” “아파.. 너무 아파….”
최준홍, 김힘찬 동정하지마. 넌 걔랑 달라. 같지 않아.
준홍의 순수했던 마음을 한순간에 더럽혀버린 힘찬을 이제 어떻게해야 좋을까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힘찬이었기에…
복잡해졌다.
앞만보며 끌고가는 대현을 보고는, 연신 고개를 뒤로 돌려 그 골목길만 바라보았다. 끝내 고개를 숙여버렸다.
그리고 그 골목길에선
힘찬이 울고있었다.
“나쁜 새끼.. 봐 주지도 않으면서, 내 말을 다 듣겠다? …병신.”
내 말을 듣기전에 마음을 좀 열어, 나쁜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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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죠?
많이 짧나요?ㅠㅠ
죄송해요.. 언니 눈치보느라..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