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
비타민/징징이/빵떡/나쵸/뭉이/테라피/스무디/차우/오리곡이/요지/루루/깜종구/바닐라라떼/둥이탬 |
여느때처럼 대기실에서 녹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코디언니가 특별히 몇몇 멤버들에게 타투문신을 해주심
일회성이긴하나 종종 메이크업에 따라 해주곤 하심
평소 타투가 엄청하고 싶었던 너징은 눈을 반짝이며 지켜보고 있었음
"우와- 이거 옆모습 찍히면 진짜 멋있겠다"
"그래서 반할것 같아?"
"뭔소리야"
너징이 뜬금없이 들이대는 백현이에게 정색하면서 말함
"나도 타투 엄청 하고 싶었는데"
"하면되지 뭐가 문제야"
"아, 혹시 했다가 지워야 하게 되면 귀찮아지니까.
근데 너 한거 보니까 갑자기 막 다시 하고싶네"
"ㅋㅋㅋㅋㅋㅋㅋ그럼해, 같이가줘?ㅋㅋㅋㅋㅋㅋ"
"뭘 같이가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같이 타투 하러가자며 들러붙는 백현이는 뒤로 한채
너징은 여전히 타투에 눈을 못 떼고 있었음
그러자 그걸보던 백현이가 갑자기
어디서 매직을 가져오더니 너징 손목을 잡아끌어서는 의자에 앉힘
'왜왜'하면서 너징이 끌려가는데
백현이가 너징을 보더니 씨익 웃으면서 말함
"내가 해주지 타투"
그리고는 너징 손등에 크게 '내꺼'라고 써넣음
너징이 기겁하며 빠져나가려 했으나
백현이가 너징 팔목을 꽉 잡고는 안 놔주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함
너징이 한껏 얼굴을 구기면서 지워보려고 손등을 박박 문질렀지만
치밀한 변백현은 이럴것을 대비해 지워지지 않는 유성매직으로 써줌
"야이게뭐야!!!!!!!! 개창피해...........그리고 왜 내가 니꺼야!!!!!!!"
너 징은 빡침과 창피가 뒤섞여 말하는데
백현이는 뭐가 좋은지 옆에서 실실대면서 웃고만 있음
"내꺼니까 내꺼지, 지우지마 우리징어. 이쁘네"
그리고는 너징의 손을 잡고는 뿌듯하게 자기 작품을 감상함
빡친 너징은 백현이의 손을 뿌리친채
물티슈로 닦고 손도 씻어지만 절대 안지워짐
심지어 두꺼운 매직으로 써서 엄청 튀기까지 함
결국 지우기를 포기한 너 징은 백현이에게 선포함
"하, 변백현 너 두고봐. 내가 반드시 복수한다"
오뉴월 한 맺힌 처녀귀신처럼 너징이 말하는데도
백현이는 너징이 그저 귀여운지 좋다고 웃고만 있음
그래서 너징은 복수하려고 기회를 엿보다
잠깐 백현이가 테이블에 엎드려 자고 있길래
엽사를 찍고자 조용히 다가가 카메라를 들고
슬며시 백현이 얼굴로 다가가는데
눈치빼면 시체인 백현이는 진작 너징이 다가오는 것을 눈치 채고는
자는척 하다가 너징이 가까이 왔다 싶을때 확- 놀래키면서 일어남
근데 워낙 가까이 있다보니
너징이 놀라서 뒤로 주춤하다가 카메라에 코를 가격당함
"아!!!"하고 소리치면서 너징이 코를 감싸자
백현이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서는 얼른 너징에게로 다가옴
"야ㅠㅠㅠㅠ이씨 변백현ㅠㅠㅠㅠ너죽는다ㅠㅠㅠㅠㅠ"
"헐........진짜미안해.......고의가아니였어ㅠㅠ나봐바ㅠㅠ....많이아파?"
너징이 아파서 코를 감싸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백현이가 미안해 죽겠다는 표정을 하면서
양손으로 너징 얼굴 감싸면서 턱을 들어서 자기를 보게함
"대박아파아ㅠㅠ
야 안그래도 낮은콧대 이대로 주저 앉으면 니가 책임질꺼야?ㅠㅠ"
너징이 찡찡대면서 말하자
백현이가 빨개진 너징 코에 대고는 호-하면서 문질러줌
"그래그래 우리애기 오빠가 책임질께- 걱정하지마, 많이아파?ㅠㅠ 미안해ㅠㅠ"
소리치는 징어 목소리에
멤버들이 무슨일인가 싶어 다가와 사태를 파악하고는
너징은 백현이한테서 떼어내어 데려가고
백현이는 멤버들에게 몰매를 맞음;
그리고는 너징 손등에 쓰인 '내꺼'를 보더니 이건 또 뭐냐며 더욱 분개함
"누나가 왜 형꺼임, 이형 웃기는 형이야"
"변백현 이거이거 안되겠구만"
세훈이랑 종대가 돌아가면서 쏘아대고
다른 멤버들도 꼭 처음 인사하러 온 남자친구한테서
자기 딸 보호하는 아빠들마냥 철벽을 침
너징은 당하는 백현이를 보며 약간은 불쌍했지만
오늘은 너무 당해서 그냥 지켜보기로 함ㅇㅇ
(((((백현))))))
백현아.....힘내.............갈길이 멀다..............